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티스토리 툴바



2011/07/21 08:31

전기자전거도 친환경 녹색성장일까?

환경수도를 표방하는 창원시가 얼마 전 친환경 녹색성장 3대 명품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창원시에 따르면 공영자전거 누비자 보급을 넘어서는 친환경 녹색성장 3대 명품으로 전기자동차,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를 보급하고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하여 창원시는 18억 5000만원을 들여서 내구연한이 다 된 관용차 40대를 전기자동차로 대체해 나가고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도 보급한다고 합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총 16억 6800만원의 시, 도, 국비를 투입하여 전기차 40대를 보급하고 6억 1500만원을 들여서 충전시설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 보급 및 육성을 위하여 행정 최일선 읍면동에 행정업무용 교통수단으로 전기자전거 40대와 전기스쿠터 35대를 보급한다고 합니다. 전기스쿠터의 경우 1억 3475만원을 들여 총 35대를 전기자전거는 5100만원을 들여 총 40대를 구입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창원시는 환경부의 안전기준이 마련되면 42개소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만들어 공공부문 관용 자동차 40대를 전기자동차로 대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하반기부터 창원시내에서 관용 전기자동차를 볼 수 있으며 2014년까지 250여 곳에 충전기를 확대 설치해 나간다고 합니다.

또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7월에 열리는 기후변화 세계전문가회의, 10월의 세계자전거 축전 및 생태교통연맹 창원총회 그리고 내년에 열리는 국제교육도시연합세계대회 등 국내외 대규모 행사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여 ‘녹색성장 3대 명품’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전기자동차, 전기스쿠터는 이해하지만...전기자전거는?

그런데 문제는 전기자동차,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가 과연 친환경 교통수단인가 하는 것입니다. 전기자동차, 스쿠터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도심에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인데, 화력발전소와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친환경에너지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석유와 석탄을 사용하여 전기를 만드는 화력발전소는 말할 것도 없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에너지라고 주장하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전기자동차, 스쿠터, 자전거를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물론 대기가스 뿐만 아니라 엔진과 발전소의 에너지 효율측면에서 전기에너지가 효율성이 높다는 주장도 있으니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는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자전거 보급을 지방정부가 앞장 서야하는 일인지는 좀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전거와 스쿠터의 경우 석유에너지를 사용하는 엔진을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사용하는 엔진으로 대체하는 것이지만 자전거의 경우 인간동력으로 충분히 탈 수 있는 것을 전기모터를 달아서 전기 소비를 늘이는 에너지 낭비성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제원유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심지어 배럴당 150달러 ~ 3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석유 생산이 최고점을 지났기 때문에 원유 가격은 계속 폭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많습니다.  석유 가격의 지속적인 인상은  친환경 교통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창원시는 국내에서 가장 앞장서서 공영자전거를 보급해오고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 160여 곳의 공영자전거 터미널이 설치되어 있고, 3500여 대의 자전거가 보급되어 있으며 창원시 공영자전거는 성능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따라서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자전거 정책은 전기자전거가 보급이 아니라 인간동력으로 달리는 일반자전거 보급 확대가 훨씬 중요합니다. 가끔 노약자를 위하여 전기자전거가 필요하다는 분들이 있지만 그것 때문에 공영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도입이나 시가 구입 예산을 지원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전거 운동을 하시는 분들 중에는 혹시 창원시가 공영자전거 누비자도 전기자전거로 바꾸겠다고 할까봐 앞서 걱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기자전거는 시정부가 나서 보급을 확대하기보다 꼭 필요한 분들이 개별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최고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도입의 취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1 Comment 4

Trackback : http://www.ymca.pe.kr/trackback/1152 관련글 쓰기

  1. Subject 블로그 연습입니다 죄송해요

    Tracked from 경남학생인권조례 2011/07/23 11:49 delete

    블로그 연습입니다 죄송해요 노무현대통령 아이팟터치 배경화면 by seungwoonlee

  1. 경남학생인권조례 2011/07/23 11:52 address edit & del reply

    연습이에요

  2. 화력발전이 많아도.. 2011/08/01 18:51 address edit & del reply

    친환경이라고 합니다. 매연이 한곳에서 나오고 집진이 어느정도 되서라고 하는듯합니다..

    시에서 저런거 구매하지말고, 차라리 지역주민들 구매할때 지원을 하던가
    유지보수비를 지원하던가 하는게 좋을꺼 같은데...
    눈에 보이는 이만큼 샀다가 중요해서 그런지..쩝..

  3. 아리시안 2011/09/23 21:47 address edit & del reply

    체력이 달려서 자전거를 기피하고 자가용을 몰던 사람이 전기자전거로 바꾸면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에너지 소모가 비교가 안되니.. 노약자 분들은 전기로만 주구장창 달리시는 분도 계시지만 원래는 오르막길에서 보조로 쓰기 위해 전기를 쓰는겁니다. 다만 가격이 꽤 비쌀텐데 시예산으로 해야하냐는 다른 문제입니다만...

  4. collection christian louboutin 2013 2012/12/18 20:44 address edit & del reply

    총 16억 6800만원의 시, 도, 국비를 투입하여 전기차 40대를 보급하고 6억 1500만원을

일제하 조선에는 자전거세도 있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으로 자전거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아직 그 성과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여러 지방 정부들이 '환경수도', '녹색도시'를 구호로 내걸고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

김해경전철 1000억 적자, 창원 도시철도는 28억 적자?

부산-김해 경전철 운영에 따른 MRG(최소운영수입보장) 금액이 1000억원이 넘습니다. 전체 운영수입보장액 중에서 김해시가 부담하는 금액만 매년 700억원 가량입니다. 이런 사정은 김해가 좀 더 심각할 뿐 경전철이나 철도 교통..

도청만 마산오면 만사 OK인가?

며칠 동안 출장을 다녀오느라 뒤늦게 엊그제 신문을 보았더니, '마산 아구데이 행사'가 '도청 마산 이전 궐기 대회?'처럼 진행되었다는 기사가 나와 있더군요. 홍준표 도지사가 안홍준 의원이 제안한 '마산 재건 프로젝트'를 시작하..

눈덩이처럼 증가, 자전거 보험료 어쩔건가?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한 후 여러 지방정부들이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양산시도 LIG생명과 자전거 보험 가입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합니다. 양산시 자전거 보험은 '양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

면허증도 없이 랜드로버를 운전하는 아이들 !

아이들이 즐겨보는 만화영화에는 어른들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어린이들이 나옵니다. 독수리 5형제는 말할 것도 없고, 마징카 제트나 로봇 태권V 역시 이들을 조종하는 주인공은 모두 어린이들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너..

2500만원짜리 외제 차 타면?

연비 좋고 성능 좋은 2000원대 수입차가 국내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폭스바겐 폴로인데요. 배기량 1598cc, 공인 연비는 18.3km라고 합니다. 워낙 연비가 뛰어난 차인데다 유럽에서 많이 팔린 차라고 하여 오래전부..

신라면블랙, '싸이' 광고로 요란하게 돌아왔구나?

편법 가격인상과 허위 광고 논란 등으로 1억 5000원의 과징금을 물고 2011년 9월 국내 판매가 중단되었던 농심 '신라면블랙'이 지난해(2012년) 10월부터 국내에 다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대대적인 광고와..

5.18 역사 왜곡, 국가보훈처의 헛발질

어제 5.18서울기념사업회로부터 기가 꽉 막히는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기가 꽉 막히는 메일 내용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5.18서울기념사업회가 제 33주년을 기념하는 서울 행사의 일환으로 '5.18기념 제 9회 서울청소년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집이란?

2년 전 뉴욕에 있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피자집, 롬바르디스(Lombardi's)에 갔었습니다. 뭐 자주 갔던 것은 아니고 미국 연수차 갔을 때 딱 한 번 가보고 왔습니다. 140년 역사를 가진 피자집, 100년이 넘은 화덕..

한 살부터 조기교육? 보행기를 버려라 !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머피의 법칙' 같은 일을 경험할 때가 잦다. 슈퍼 문을 닫고 나면 분유가 떨어지고, 열이 올라가는 때는 꼭 한밤중이며, 갑자기 아픈 날은 병원이 쉬는 주말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아이들이 주말만 골라서 아..

국가가 엄마노릇해줄테니 밤늦게까지 일하라?

지난 4월초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취임을 기념하여 모언론사와 인터뷰를 하였던 모양입니다. 기사 검색을 하다가 뒤늦게 이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맞벌이 부부 아이에겐 국가가 엄마 돼 줄 것"이라는 제목이 영 달갑지 않았습니..

국내 최초의 里立 가시리 조랑말 박물관

올해는 제주와 인연이 많습니다. 1월에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과 2월에는 제가 속한 단체 회원들과 제주로 연수를 다녀왔는데, 지난 4월에는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는 활동가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다시 한번 제주에 다녀왔..

유정복장관, 행정 통합 분위기 의지 낮아 고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안일한 문제인식을 확실하게 드러냈습니다. 정부서울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열린 지방신문협의회와의 인터뷰에서 창원시의회에서 통과된 '마산시 분리 건의안'에 대하여 아주 안일한 문제인식을..

인류가 포르노 보는 시간, 연간 2억 인시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마주치는 새로운 문제들을 그때그때 어떻게 헤치며 살아가야 할까요? 학교에서 지식을 배웠다면 인생을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풀어가는 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인..

노동절, 공평하게 다같이 좀 놀자 !

5월 1일은 메이데이라 불리는 국제 노동절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근로자의 날이라고 하는 엉터리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만, 5월 1일은 8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한 미국 노동자들의 총파업 시위를 기념하는 '노동자의 날'입니다...

영국 프랑스보다 많이 논다는 새빨간 거짓말

대통령 공약 사항이니 일사천리로 법안이 처리되고 시행될 것 같았던 '대체휴일제' 시행이 이번에도 재벌과 대기업들에게 발목이 잡혀 유야무야 될 것 같은 불안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대체휴일 법안(공휴일에 관한 법..

마산 분리냐? 낙동강 오리알이냐?

박완수 시장...때늦은 마산 분리 반대 창원시의회의 '마산시 분리 결의안' 통과 이후에 박완수 창원시장이 뒤늦은 성명을 발표하며, '마산 분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마산시 분리 건의안과 창원시청 소재지에 관..

제주 가는 길, 하늘에서 바라보는 육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로 제주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난 1월, 2월의 연수에 이어, 4월 24 - 26일까지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여 제주 스페이스원(다음 본사)에서 개최된 활동가 인터넷 리더십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날..

화학물질 위험 수명다한 인조잔디 운동장 어쩌나?

지난 2006년부터 경남도내에서도 학교운동장 인조 잔디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지 관리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 받고 있다는 보도와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학교운..

50년 전에 이미 종이로된 구글 있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은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요? 애플, 구글,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탄생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이 모두 그 전에 없던 새로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