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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620km를 달린다

by 이윤기 201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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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620km를 달리는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를 시작합니다.(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한국YMCA 자전거 국토 순례 현장 기록을 연재 할 계획입니다)

제 7회를 맞이하는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가자 143명과 진행팀을 포함하여 163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자전거 국토순례는 6박 7일 일정으로 전남 강진을 출발하여 나주, 정읍, 군산, 공주, 평택, 부천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달리는 일정입니다.

국토순례 출발 전 날(27일) 전국 11개 지역에서 자동차로 이동한 참가자들이 속속 전남 강진 다산수련원으로 모였습니다.

참가자 오렌테이션을 마치고 강진 수련과 일대로 약 1시간 동안 연습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연습라이딩을 하는 동안 1Km가 넘는 자전거 대열이 형성되었습니다.

강진 수련관 잔디 운동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170여대의 자전거가 한 장소에 세워져 있는데 자전거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160여명의 참가자 중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있지 않은 70여명이 사용할 자전거를 화성YMCA 자전거 사업단 실무자들이 이틀 동안 조립 작업을 하였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라이딩을 위하여 대열을 마추고 자전거 조작에 익숙해지기 위한 연습 라이딩이었습니다. 첫째 날 일정은 전남 강진 다산수련원을 출발하여 나주시 청소년 수련관까지 약 81.5km 구간을 달리게 됩니다.

오전 라이딩에는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에 있는 하멜기념관을 들러게 됩니다. 하멜기념관은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인 하멜이 육지에 맨처음 도착한 곳이라고 합니다. 하멜을 비롯한 네덜란드 선원들은 이곳에서 약 7년 동안 살았으며 지금도 그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전남 영암을 거쳐서 영산강을 따라 라이딩을 합니다. 영산강 라이딩 중에는 영산교 하부 주차장에서 영산강 구간의 4대강 공사에 관하여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주사랑시민회에서 대표자 한 분이 오셔서 자전거 국토순례 참가자들에게 영산강 4대강 공사로 빚어진 생태계 변화와 파괴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곳은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내륙 등대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영산강 나루터가 있을 때 내륙인 이곳에 등대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잠시 후 8시부터 발대식을 가진 후에 620km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오늘 발대식에서는 마산YMCA 참가자인 이종윤군이 참가자 대표 선서를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