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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영리단체 정보 여기 다 있다, Foundation Center

by 이윤기 201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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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24] 모금, 배분, 기부정보 다 있는 곳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마지막 기관 방문은 Foundation Center 입니다. 유니온스퀘어 근처에 있는 이 곳은 미국에서 가장 막강한 비영리단체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미국 연수에서 여러 군데 기관 방문을 하였는데, Foundation Center에서는 통역없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비영리단체 정보센터인 이곳의 최주원 부소장님이 한국 교포이셨기 때문입니다. 

최주원 부소장님은 미국의 Foundatin Center 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에 전파하는 역할도 열심히 하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모든 설명을 한국 말로 듣고 안내도 받고 아주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다른 행사 준비로 바쁜 시간이었지만 안락한 회의실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 때문에 식사후의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잠이 쏟아지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오전에 뉴욕현대미술관을 돌아다니느라 너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탓도 있고, 식곤증을 이기지 못한 탓도 있었으며, 마지막 기관 방문이라는 것도 긴장을 놓치게 하였던 것 같습니다.

Foundation Center는 미국 단체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하고, 자료를 만드는 곳입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단체를 만들거나, 단체에 관하여 공부하거나 혹은 단체를 대상으로 배분사업을 하는 모든 곳이 먼저 여기를 찾는다고 하였습니다.


비영리단체 정보, 재단, 사회공헌기업의 모금, 배분, 기부 정보 여기 다 있다

또한 Foundation Center 단체를 위한 교육사업도 하고 있었으며, 비영리단체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질 좋은 자료제작을 위해 많은 연구원들이 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Foundation Center 미국내에 5군데의 오프라인 도서관을 운영하여, 누구나 자료를 와서 보고 열람할 수 있도록 개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애틀란타, 클리블랜드,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에 지부를 두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자료를 많이 축적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었습니다. Foundation Center 뿐만 아니라 전국의 공공도서관, 지역 재단, 교육기관에 450개의 정보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Foundation Center는 자선 기금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도록 돕는 단체입니다. 기금 배분사업을 하는 재단이나 사회공헌기업에 관한 정보와 데이터를 비영리단체를 위하여 제공하거나 판매하는 일, 그리고 비영리단체들이 모금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자자료 도서관을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 비영리단체의 설립과 지원을 돕는 일도 하고, 비영리단체를 위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활동가들을 위한 프로포절이나 예산서 작성법 같은 기본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재단 실무자들과의 관계유지, 특히 심사탈락 후의 관계 지속 방법 등에 관해서도 알려준다고 하였습니다. 




Foundation Center는 미국내에서 활동하는 약 10만개의 재단이나 사회공헌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파악하고 재 가공 하는 연구인력을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재단이나 기업자료 뿐만 아니라 언론보도자료를 비롯한 기금, 모금, 배분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저장하여 공개하는 곳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국회를 비롯한 정책입안자들에게도 자료를 제공한다고 하였습니다. 

Foundatin Center, 1956년에 창립?

가장 놀라운 것은 Foundation Center가 1956년부터 미국에서 이 일을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5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운영비만 약 280억원을 지출하는데 60%는 데이터 판매 및 교육사업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40%는 후원을 받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무튼 Foundation Center를 방문하여 가장 놀랐던 것은 이 단체가 1956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1956년이면 우리나라는 아직 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있을 무렵인데, 기금, 모금, 배분과 관련한 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관을 만들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수요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하여 연간 12회에 걸쳐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배분 사업시 단체의 투명성을 판단하는 기준 데이터로 삼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튼튼한 단체인가? 이사구성은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가?, 단체의 미션이나 장기적인 사업계획이 있는가? 기부자의 가치와 단체의 가치가 일치하는 가? 모금 관련 소스가 다양한가? 다양한 배분사업과 지원 경력이 있는가? 기부금 활용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같은 조사를 진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Foundation Center 방문을 마치고 저녁 시간이 되어 가까운 일본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미국내에서 활동하는 여러 비영리단체의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저는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지 않아서 이야기를 더 나누지는 못하였습니다Foundation Center 방문을 끝으로 뉴욕에서의 기관 방문을 비롯한 연수 일정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