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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연수/일본 자전거 여행

자전거 일본여행, 부산항 근처 주차하기

by 이윤기 201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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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부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이 이전하기 전에 쓴 글입니다. 지금은 부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에 주차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아래에 나오는 주차장들은 없어지기도 하였고, 주차 후에 새로 옮긴 여객선터미널까지 거리가 멀어 걸어서 이동할 수도 없습니다. 


11월을 여는 첫 날, 오늘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자전거 연수을 떠납니다.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서 큐슈 지역을 자전거로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냥 놀러 가는 것은 아니고 겨울 방학 기간에 자전거 일본 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답사를 겸해서 일본의 자전거 이용현황과 인프라 등을 둘러 보러갑니다.

 

지난 여름과 작년 여름 YMCA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진행하였던 실무자들이 함께 일본 연수를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여행이지만, 지하철과 버스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기도 하는데 일본에서 이동하는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산→후쿠오카→구마모토→아소(1박)→오이타(2박)→벳부→분고타카다(3박)→관문교→고쿠라(4박)→후쿠오카(230.4km)→부산 (자전거 주행만 230.4km)

 

일본으로 가는 날,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을 빼고 일본 현지에서 자전거로 여행하는 거리는 3일 동안 230km 정도되는 가벼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배타고 일본 갈 때, 부산항 근처에 주차하기

 

자전거 일본 연수에 참가 준비를 하면서 부산까지 자전거 운반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마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전역에서 내려 부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출발 하는 날,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에 아침 7시까지 도착해야 하는데, 이 시간을 맞출 수 있는 기차가 없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부산여객선터미널까지 가는 것도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너무 새벽에 출발하지 않고도 좀 여유롭게 부산국제여객서터미널로 가는 방법은 승용차에 자전거를 싣고 가는 방법이 제일 무난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승용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 일본을 다녀오는 5일 동안 부산에 차를 세워두어야 하는데, 부산은 시내에 공짜로 주차할 곳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다음, 네이버를 열심히 검색했지만 부산항 가까운 곳에 안전하게 공짜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검색하고 찾아낸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포스팅 합니다.)

 

현지에 사는 사람이라면 동네 주택가 골목이라도 찾아서 공짜 주차를 할 수 있을테지만, 현지 사정을 잘 모르면서 무턱대고 새벽에 주차할 곳을 찾아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부산YMCA 실무자가 추천해준 공짜 주차를 할 수 있는 장소로 부산진구청소년문화의집 앞에 있는 황령산 공원입구 무료 공영주차장(위 사진)이 있었지만, 새벽에 차를 세워두고 7시까지 부산항으로 이동하기에 쉽고 가까운 거리(약 8.1km)는 아니었습니다.

 

또 일본에서 돌아오는 날, 저녁 6시에 부산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마치면 7시가 넘을텐데, 그 시간에 자전거를타고 부산진구청소년문화의집까지 다시 차를 가지러 가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 될 것 같았습니다.

 

부산항 근처, 값싼 주차장 찾기

 

그래서 공짜 주차는 일단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참 구글링을 해서 공짜는 아니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좀 더 찾아냈는데, 먼저 구덕운동장과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이 나왔습니다.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은 1.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는데, 여러 시간 검색을 해도 1일 주차비가 얼마인지 확인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차 주차를 기피하는 등 주차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가 그리 좋지 않더군요.

 

구덕운동장은 3.7km 떨어져 있지만, 마산에서 자동차로 부산항으로 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차를 주차하고 자전거를 타고 가기에 무리가 없어보였습니다.

 

 구          분

 이동거리

 주차요금(1일 기준)

비        고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0km

10,000원

 

구덕운동장

 3.7km

4,000원

 

 제일주차장

 0.9km

6,600원

 051-462-7556

 대교주차장

 0.9km

5,000원

 051-464-9400

 

 

일단 구덕운동장으로 마음을 굳혀 놓고 혹시하는 마음으로 구글링을 더 하다가 부산항 근처에 하루 5000원으로 1일 주차를 할 수 있는 사설 주차장 두 곳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다음 로드뷰로 검색해보니 1일 주차 5000원이라고 간판이 크게 붙어 있었고, 여객선터미널까지는 1km도 안 되는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전화를 해서 주차요금을 직접 확인해보았는데, 제일주차장은 1일 5000원(당일)이라고 해놓고 11월 1 -5일까지 주차요금으로 33,000원을 달라고 하였습니다.(이유도 설명해주지 않았음.)

 

그러나 건너편 대교주차장은 11월 1 - 5일까지 닷새 주차요금으로 1일 5000원씩 25,000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결국 대교주차장에 11월 1일 아침 7시에 입고하는 것으로 예약을 마쳤습니다.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주차요금이 만만치 않습니다. 1일 주차요금이 1만원이기 때문에 닷새 일본을 다녀오면 주차비만 5만원을 부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시간과 이동거리를 감안하여 저렴한 주차비를 부담하고 가까운 곳에 안전하게 차를 주차시킬 수 있는 곳은 부산항 근처에 있는 '대교주차장'이었습니다.

 

다음, 네이버를 검색해도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근처의 이 값싼 주차장들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부산에서 배편으로 일본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중에게는 자동차를 타고 부산항까지 가야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포스팅합니다.

 

내일부터는 자전거 일본연수, 여행 이야기를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