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티스토리 툴바



2009/07/15 15:32

인조잔디 안전성 7년은 검증해봐야 한다.

[주장]학교운동장 인조잔디, 더 엄격한 어린이 안전기준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으로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바꾸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크고 작은 위험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바꾼 학교들에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중 첫번째가 부상과 화상 위험입니다.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넘어지는 경우 흙운동장에 비하여 더 멀리 미끄러지기 때문에 상처가 더 크게 나고, 특히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울러, 여름철의 경우 표면온도가 50도 가까이 올라가기 때문에 계속해서 물을 뿌려주지 않으면 화상 위험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 할 정도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인조잔디가 설치된 학교운동장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환경호르몬 물질과 중금속 오염물질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운동장을 사용하는 아이들은 이런 독성 오염물질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또한 인조잔디 조각, 그리고 바닥재에서 떨어져나온 눈에 뛸만한 플라스틱 가루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미세먼지들이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흡입될 위험도 크다고 합니다. '탄광의 카나리아' 처럼 실제로 이런 위험 신호를 보내주는 아이들이 이미 있습니다.

바로 아토피, 천식, 비염과 같은 환경 질환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과학적인 실험결과와 아무 상관없이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뛰어놀거나 체육수업을 하고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천연충진재, 최소 7년은 안전성 검증 해봐야 한다.

인조잔디의 위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최근에는 야자나무를 사용하는 천연충진재가 나왔다고 합니다. 천연 충진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여러가지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재료 역시 비, 바람, 햇빛에 노출되어 수년 동안 아이들이 매일 매일 밟고 뛰어노는 실제 사용 과정을 통하여 그 위험을 검증한 것이 아닙니다. 실험실에서 이루어진 여러가지 위험물질 검출에 대한 실험 결과만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혹은 안전기준을 충족시켰다는 결과일 뿐 입니다.


즉, 설치 당시 완제품에 대한 실험 결과만 가지고 아이들에게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결코 과학적인 결론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천연 충진재를 사용하는 새로운 인조잔디 재료의 경우에도 적어도 학교 운동장과 같은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매년 어떤 위험 물질이 증가하거나 새로운 위험물질이 검출되는지에 대한 세밀한 역학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른보다 엄격한 어린이 안전기준 필요하다.

아울러, 안전기준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인조잔디 설치에 따른 납, 카드늄, 수은 기타 유기화합물 등의 충진재 안전기준은 성인과 어린이의 구분이 없습니다. 어른에 비하여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은 기본적으로 각종 환경오염물질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더 큰 피해를 입는 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어린이 전용시설인 학교 인조잔디를 설치하면서, 성인들과 같은 안전기준을 적용하는 것 역시 '과학적 기준'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시설의 경우 성인 기준의 절반 정도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ㄴ디.

학교운동장은 기본적으로 흙바닥 운동장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만에 하나 인조잔디를 설치하는 경우에도 성인 기준보다 더 엄격한 유해물질 허용기준이 적용되어야만 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유해물질 검사는 설치 당시 뿐만 아니라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조잔디의 평균 수명이 7년이라고 하면 처음 설치 당시 뿐만 아니라 철거에 임박한 시기까지 유해물질 허용기준에 적합하여야 안전한 재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어쩔 수 없는 특별한 사정으로 흙운동장 대신에 인조잔디 깔더라도, 학부모와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성인 안전기준 보다 훨씬 더 엄격한 어린이 안전 기준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0 Comment 5

Trackback : http://www.ymca.pe.kr/trackback/389 관련글 쓰기

  1. 이스크라90 2009/07/15 16:34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알기로는,,인조잔디와 천연잔디 설치 및 관리비용이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이왕 바꿀 거면 천연잔디가 나을 것 같은데..우리나라는 '잔디에서 즐기시오' 대신 '잔디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워낙 많아서...

    • 이윤기 2009/07/15 18:43 address edit & del

      예,맞습니다. 천연잔디의 경우에도 1년에 수개월동안 출입을 제한하기 때문에 아이들 운동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적지 않은 잔디 관리비용도 들고, 제초제 사용도 문제라고 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비 온뒤에 배수가 잘 되도록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2. 세미예 2009/07/15 18:13 address edit & del reply

    천연잔디는 자연을 생각하는 것이고 인공잔디는 자연을 죽이는 것이죠. 자연을 생각한다면 천연잔디를 심어야죠. 근시안적 시각에 사로잡히면 참 그게 문제랍니다. 잘보고 갑니다.

    • 이윤기 2009/07/15 18:42 address edit & del

      막상 천연잔디로 결정한 학교에도 고민이 많습니다. 잔디 보호 때문에 아이들이 운동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없는 날이 많고, 제초제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합니다.

      아울러 잔디관리를 위한 예산도 없구요. 토론회에 참석하셨던 한 선생님은 그냥 잔디를 심었다가 나중에 관리가 안 되어 잔디가 죽으면 그냥 맨땅으로 돌아가면 되니까 그나마 나은 선택이라고 하시더군요.

  3. veste ed hardy 2011/12/07 15:06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새로 가입할 때마다 비밀번호는 따로 메모해둬서 잊어버리는 일은 없었지만
    제가 만약 저런 상황이었다면 황당할 것 같네요..

창원시 징계성 역량강화교육 참 이상하다

블로그 모임을 함께 하고 있는 임마(임종만/ 창원시 6급)님이 매일 낮 12시 창원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시정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징벌적 교육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창원시 시정역량강..

창원시 통합과 시청사 문제 해법 찾기

창원시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통합청사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마산, 창원YMCA가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지난 연말부터 마산지역 시의회원들이 통합청사 조기 결정을 주장하면서 시의회에서 단상점거와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박완수 창..

기자분들 신용카드사에 놀아나지 맙시다

어제 한겨레 신문에 '대학등록금 카드 결제, 대학 10곳중 2곳도 안 돼'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대학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도록 하자는 기사는 사실 올해 처음 나온 기사가 아닙니다. 해마다 대학등록금을 납부하는 시기(매..

엄마보다 보육시설 신뢰하는 MB식 무상보육

정부와 국회가 2012년 3월부터 보육시설에 다니는 0~2세 그리고 만 5세 영유아에 대한 무상보육 확정하였습니다. 오늘은 이명박 정부가 2012년부터 시작하여 2013년까지 확대하겠다고 하는 무상보육 정책의 허점에 대하여 함..

자유무역2교, 황철곤 다리라 부르자 !

지난 1월 중순 경남도민일보가 120억 짜리 무용지물 자유무역 2교가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라는 보도를 하였습니다. 기사와, 사설을 포함하여 3일 동안 연속으로 자유무역2교의 문제점을 지적하였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지적한 것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

오늘은 아직 다 읽지 않은 책을 한 권 소개합니다. 바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이라는 책입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고 나름대로 책도 조금 읽는 편입니다. 나름 좋은 책을 골라서 읽고 그렇게 읽다보면 두 세권을 읽고나면..

엄마가 애 키우면 무상보육 지원 안 한다?

정부가 2012년부터 0~2세 그리고 만 5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료 지원을 확정하였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이 정해졌습니다. 요약해보면 2012년은 이렇습니다. 만 5세는 소득에 관계없이 월 2..

꼴찌도 행복하다던 독일,1등도 불안하다?

2010년 봄과 가을, 블로거 무터킨더가 쓴 독일의 학교와 교육이야기를 연달아 읽었습니다. "예습하고 와서 수업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라는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꼴찌도 행복한 교실>은 제가 읽은 첫 번째 책이었습니다...

손석형 사태 시민단체 왜 침묵할까?

진보정치의 1번지라고 하는 창원을 재선 국회의원인 권영길 의원이 진보통합을 위하여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였습니다. 이른바 손석형 사태는, 창원을 후보 발굴을 하는 과정에서 경남도의원이었던 손석형 전의원이 도의원..

보육시설 안 다니면 국민 아닌가?

여전히 허점 투성이인 영유아 보육료 지원 및 양육 수당 지원 정책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정부 정책을 요약하면, 내년부터 만 0~5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아이를 보육시설에 보내면 소득과 상관없이..

개혁 전략공천으로 물갈이 해야한다

올 해는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한 해에 치러지는 정치적으로 각별한 의미가 있는 한 해 입니다. 이제 그 첫 번째 정치 일정인 4.11 국회의원 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진..

부러진 화살, 부러진 사법 양심 그리고 삼성

설날 선물로 영화초대권이 들어와 SNS와 언론을 중심으로 '열풍'이 점쳐지고 있는 영화 '부러진 화살'을 보고 왔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여론은 작년에 엄청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영화 '도가니'에 버금가는 후폭풍이..

돈봉투 구태정치 표상, 전당대회를 바꿔라 !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아예 전당대회 때 관광버스 비용이나 식사비를 중앙당에서 낼 수 있도록 정당법을 개정하기로 하였답니다. 핵심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정당법에 '경선에 참여하는..

잔병 치례 자주 해야 건강하다?

12년 만에 지독한 감기 몸살로 3~4일 동안 꼼짝없이 드러누워 지냈습니다. 2000년 초반에 단식을 시작하고 매년 1~2차례 길고 짧은 단식을 해오고 있고, 채식을 해 온 이후 감기, 몸살로 몸져누워 본 일이 단 한 번도 없..

창원시 임시 청사 활용...과연 통할까?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첫 날 박완수 창원시장이 기자들과 만나 통합시 청사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의견을 낸 모양입니다. 시청사 소재지 결정을 위해 지역 원로·국회의원 등을 만나 의견 수렴 후 시의회 중재에 나서고, 그래도 안..

사람 대출해주는 도서관 아세요?

지금부터 20여 년 전, 저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지금 일하는 YMCA에서 '노동야학' 실무를 맡아 일하면서 이른바 의식화 교육을 위한 강좌를 만들고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청년 노동자들이 자신을 둘러싼 현실과 자본주의의 구..

휴대전화 가격표시제가 혼란만 가중?

대한민국 어디서나 휴대전화기를 같은 값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할까요? 아니면 휴대전화 매장마다 영업 전략과 점포 임대료 등 각종 영업비용에 따라 서로 다른 값에 판매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더 유리할까요? 아마 정..

민주통합당, 시민사회 역부족 확인?

민주통합당 선거,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겼다? 대략 한 달 쯤 되었을까요? 아무튼 한 달 가까이 진행된 민주통합당의 당대표 최고위원 경선이 끝났습니다.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 되었듯이 한명숙 전총리가 당대표로 선출되었고, 문..

예측, 민주통합당 당대표 누가 뽑힐까?

이학영, 이명박 대통령은 제2의 이완용 민주통합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레이스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오후 2시 일산 킨덱스에서 대의원 투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당대표와 6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이 결정됩니다. 오늘은 민주..

이학영, 동학농민군은 지방자치의 첫 모델이다

민주통합당 국민경선이 막바지로 가고 있습니다. 내일 일산 킨덱스에서 열리는 당대회에서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됩니다. 오늘은 전국 각 지역별 투표소에서 현장 투표가 진행되는 날 입니다. 아마 대부분 국회의원 투표구 마다 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