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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연수/산 길 걷기

지금,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by 이윤기 2009.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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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장거리 도보트레일, 지리산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둘째 아들과 함께 여름 휴가 삼아 '지리산 둘레 길'을 걷고 있습니다. 원래는, 재작년에 다녀 온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한 번 더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시간, 비용, 예약이 여의치 않아 포기하였습니다.

대신에 시간, 비용, 예약이 훨씬 수월하지만, 숲속 오솔 길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보려고 지산산 둘레 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이 길에는 PC방도 없고, 인터넷도 안 됩니다. 이 글은 이틀전 길을 나서기 전날 밤에 미리 쓴 후 포스팅을 예약해두었습니다.

8월 1일에 시작하는 지리산 걷기를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다면, 글이 포스팅 되는 8월 2일(일)에 저는 지금쯤 실상사 근처의 지리산 길을 걷고 있을 것 입니다. 지금쯤 숲길, 마을길, 오솔길, 고갯길, 옛길, 산길, 강변길을 걷고 있을 것입니다.
▲ 남원 인월면에 있는 지리산길 안내센터입니다. 지리산길 걷기를 위한 종합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입니다.

2008년부터 길을 찾아 연결하고 있는 '지리산 길'은 약 300km에 이르는 800리 지리산 둘레 길 입니다. 2009년 현재까지 개통된 남원, 함양, 산청 구간은 대략 70km 정도가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남원 주천에서 산청 수철에 이르는 70km 구간을 모두 걸어 볼 생각이었습니다만, 아이와 함께 떠나는 길이라 운동읍 ~ 인월, 인월 ~ 금계, 금계 ~ 동간 구간 중 벽송사까지를 2박 3일 일정으로 나누어 걷기로 하였습니다.
▲ 지리산길에 만나는 용유담 입니다. 4대강 정비사업으로 낙동강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아름다운 계곡을 없애고 지리산댐을 만들려고 한답다.



▲ 지리산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입니다.
갈림길 마다 세워진 이 표지판을 따라 걸으면 된다고 합니다.


최근에 출간 된 이혜영이 쓴 <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이라는 책과 '지리산길 안내센터' 홈페이지(http://www.trail.or.kr)를 길잡이 삼아 걸을 계획입니다. 여행을 마치고나서, 다른 분들의 지리산 걷기여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세한 여행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 - 10점
이혜영 지음/한국방송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