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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지방선거

정치불신 A학점, 투표율은 F학점

by 이윤기 201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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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창원시 투표율은 F학점

2006년 52.6/ 51.6/ 59.5

2008년 44.6/ 46.6/ 44.3
도대체 무슨 숫자일까요? 혹시 짐작은 가시나요?
100점 만점이라면 한다면 참 저조한 성적이지요?
학점을 매기면 F 학점이구요.

2006년 지방선거와 2008년 국회의원선거 통합창원시 지역의 투표율입니다.
2006년 지방선거, 마산시 52.6%, 창원시 51.6%, 진해시 59.5%
2008년 국회의원 선거, 마산시 44.6%, 창원시 46.6%, 진해시 44.3%

마산, 창원, 진해지역 투표율 참 부끄럽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는 유권자 10명 중 5명이 투표에 참여하였고,
2008년 국회의원 선거는 유권자 10명 중 4명만이 투표에 참여 하였습니다.
아이들 보기에 정말 부끄럽습니다.

투표율을 보면 어떻게 마산, 창원, 진해시의회가 시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실비단안개님 블로그에서 빌려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 한 명당 8표를 행사하는 초유의 선거입니다.
내 손에 든 8표! 2~3만 원 짜리 물건을 사더라도 가격과 품질을 꼼꼼하게 비교하는데,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고, 통합창원시 2조 2천억원 예산을 집행, 감시할 정치인을 선택하는데 한 표 한 표를 보물같이 확실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 8표를 행사하니 찍을 후보가 없다고 푸념할 순 없겠죠.
먼저 내가 적극적으로 선택한 후보를 찍고,
만약 (8표 중) 정 찍을 후보가 없다면 백지투표 -법적으로는 무효로 처리되지만-를 하면 됩니다.
투표를 안 하는 것은 무관심이지만, 백지투표는 “찍을 사람이 없어 안찍었다”는 적극적인 의사표시입니다.
잘 모르고 찍는 것보다는 백지투표가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하는 정치학자도 있습니다.
 
투표하지 않으면 자원낭비, 예산낭비

“종이 1톤을 만들기 위해서는 30년생 나무 20그루 분량의 펄프가 소요되는데 3억장의 투표용지 무게는 403톤으로 30년생 나무 8,060 그루가 필요하다. 투표율이 50%에 머무를 경우 4,000여 그루의 나무가 헛되이 베어지는 셈이다.”(노컷뉴스)

후보자가 직접 만드는 명함 등의 인쇄물을 제외하고도 선거벽보 94만장, 선거공보 29억장이 제작되면 사용되는 종이는 투표용지의 40여배에 달하는 1만 5천 톤의 종이가 사용됩니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막대한 자원이 헛되이 낭비되는 셈입니다.

6.2 지방선거를 치르는 데는 8,3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17대 대선 2,700억원, 18대 총선의 3,100억원과 비교해 보면 엄청난 예산이 들어갑니다. 투표율이 50%에 머무를 경우 4,000억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한 사람이 투표를 포기할 때마다 21,450원의 예산이 헛되이 날아갑니다.

정치

좀 괜찮은 사람들은
정치하겠다고 나서지 않는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며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좀 괜찮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권력을 내주고
그들로부터 지배받는 벌을 받는다

(막시무스, 지구에서 유쾌하게 사는 법 중에서)

Oh! No!, 묻지마 투표 정말 안돼요

8표를 투표할 때 1, 1, 1....2, 2, 2.... 몰아서 찍으면 안 됩니다.
Oh! No! 절대, 절대 안 됩니다.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는 정당이 개입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추첨으로 번호를 뽑는데 우연히 1번, 2번을 뽑은 후보는 로또에 당첨된 효과(약 10%)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투표하면 정치인들이 유권자를 깔보고 우민(愚民) 정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명한 유권자의 꼼꼼한 선택이 중요합니다. 



6월 2일, 통합창원시 투표율 62%로 올리기
2006년, 통합창원시(마산, 창원, 진해) 투표율 54.6%
2008년, 통합창원시(마산, 창원, 진해) 투표율 45.2%
통합 창원시민은 남부끄럽지 않을 만큼 투표했으면 좋겠습니다.

6월 2일, 통합창원시 투표율 62%로 올리기 운동을 제안합니다.

- YMCA 회원들이 실천 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 아파트 베란다에 현수막 걸기 (예시)
6월 2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투표하세요
6월 2일, 잘못 찍으면 4년간 개고생
반성합니다. 2008년 마산시투표율 44.6%
이번엔 꼭 투표하겠습니다.  
No Vote No Future    
SOS  4대강을 살려주세요. (선관위에서 문제 삼을 수 있으나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위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는 분)

2. 문자보내기 릴레이 (예시) - 1명이 보낸 문자를 친구와 이웃 10명에게 보내기
1인 8표, 누군진 알고 찍어야죠.
잘못 찍으면 4년 개고생
이사 갈 생각 말고 투표하자
후보공약을 할인쿠폰 보듯이
No Vote No Future    
현명한 유권자의 꼼꼼한 선택

3. 가족과 함께 투표하기
2대, 3대가 함께 투표하려 갑니다.
,유치원, 어린이교육으로 “아빠, 엄마 투표하고 놀려가요” 캠페인
<우리 가족은 투표했어요> 게시판을 만들어 인증 사진올리기
등등......to be continued.



▲ 부천YMCA 등대생협회원들이 만든 동영상입니다.



P.S.  이 글은 부천YMCA 김기현 사무총장의 블로그(
6.2 지방선거 오해와 진실 )에서 퍼와서 통합창원시에 맞게 고쳤습니다. 이글은 출처 명기 필요 없이 필요한 분은 누구나 편집, 수정하여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