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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전거 일주7] 제주도 자전거 일주 여행 일지

첫째 날, 제주시 - 한림(금릉 해수욕장)

자전거 임대하는 곳
- 제주 타발로 하이킹 http://www.tabalo-hiking.co.kr 064-751-2000

자전거 1일 5,000 ~ 8,000원, 헬멧 3,000원(자전거 임대기간 내내 1번), 텐트, 코펠, 비옷 등 기타 장비 무상 임대, 제주 자전거 하이킹 지도 무료제공, 제주공항, 제주항 픽업 가능, 제주 일주 후 완주증 증정

1월 25일 (날씨: 흐림) / 약 50km 구간

07:15  마산역 집결

08:37  김해공항도착

10:05  제주행 비행기 탑승

11:15  제주공항 도착

11:30  타발로 하이킹 도착

12:00  점심식사(소머리 국밥, 타발로 하이킹 건너편)

12:45  점심식사마침

13:20  발대식, 자전거 종주 시작

13:35  용두암

17:20  숙소 도착[한림 별장민막] /금릉 해수욕장 도착

18:00  식사 [대영가든] 해물뚝배기 식사

19:30  세면 및 휴식

20:30  내일의 일정 및 코스설명

20:50  자기소개 및 레크리에이션(조별활동: 저녁 간식*치킨)

10:30  취침

 

1일 - 제주시 - 금릉 해수욕장

부산에서 저렴한 제주항공 비행기를 타고 오전 11시에 타발로 하이킹에 도착........ 점심식사 후에 오후부터 라이딩 시작. 아침부터 시작하면 첫 날 중문까지 갈 수도 있음. 우리팀은 첫 날 약 50km를 달려서 한림읍 지나서 한림 공원 근처에 있는 금릉 해수욕장 인근 ‘별장 민박’에서 숙박.


첫날 협제 해수욕장까지 이르는 구간에는 가파른 언덕길이 없어 무난하게 라이딩 할 수 있음. 해안도로를 따라 상쾌하게 달릴 수 있음.

점식식사 - 소머리 국밥, 자전거 렌트하는 타발로 하이킹 건너편에 있는 집, 음식맛은 보통이지만 자전거 종주 출발을 위한 여러 가지 준비(옷갈아입기, 화장실 다녀오기 등)로 번거롭게 해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아마 자전거 빌리는 사람들이 이 집에서 밥 먹고 출발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지 싶다.

저녁식사 - 답사팀이 미리 확인해두지 않아 그냥 아무 식당이나 찾아들어갔다. 원래 갈비집이라 해물뚝배기 맛은 별루였다. 넉넉하지 못한 여행자들이 갈비집에 가서 다른 테이블에 고기 굽는 것 보면서 해물뚝배기 먹으려니 왠지 초라하게 느껴졌다. 시장이 반찬이어서 허겁지겁 맛있게 먹기는 했다.


별장 민박 - 별장 2층에는 취사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방 3개 거실, 화장실 2개가 있음. 겨울이라 저렴한 가격으로 묵을 수 있었음. 만약 20명 이상이면, 근처에 있는 한림청소년수련원에서 숙박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함.

둘째 날, 한림 - 대정 - 중문 구간


1월 26일  (날씨: 흐림) 약 60km구간


06:00  기상

07:00  아침식사 (몸국 : 제주도 토속음식)

08:00  종주 출발

09:00  풍력발전기 앞 기념사진

11:00  점심식사[산방식당] /밀면, 고기우동 식사

12:30  송악산 (차로 이동) /최남단의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

13:10  종주출발

13:40  산방산 휴식 및 기념사진 /최고의 경사코스 중문관광단지 경유

15:30  숙소 도착[남쪽나라 빌]  /천제연폭포 근처

16:00  라면 간식.

16:40  외돌개 관광 /붕어빵 맛보기

17:20  천지연폭포 관광

18:40  숙소  세면 및 휴식 /천제연폭포 시간이 지나 관람 못함

21:00  저녁식사(회, 매운탕) / 돔, 오징어, 히라스, 전복 회 등

22:00  취침


둘째 날 코스는 용수리 풍력 발전소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코스, 풍력 발전소 거대한 바람개비 아래로 자전거를 달려서 지나감.

송악산 가는 길에 언덕길이 시작되어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함. 계속 이어지는 언덕길은 산방산을 오르는 길에서 절정에 달함. 자전거 제주 일주 코스 중에서 가장 가파르고 힘든 오르막길이라고 생각됨. 참가자 대부분은 자전거로를 끌고 고개 길을 올라갔음.

산방산에서 중문까지는 공사구간이 많아서 자전거 전용도로가 끊겨 위험하였음.

공사구간이 끝나면 중문단지까지는 내리막길을 가뿐하게 달릴 수 있음.


아침식사 - 금릉 해수욕장 근처 식당이 없음, 한림읍 입구에 있는 해장국집에서 몸국으로 아침식사

점심식사 - 산방식당은 제주의 유명한 맛집, 시원한 밀면, 따뜻한 고기우동 둘 다 별미.

저녁식사 - 자동차로 서귀포시 ‘매일시장’ 회센타에서 회를 떠와서 먹음. 횟집에서 주는 생선뼈와 생선머리에 시장 할머니에게 산 각종 야채를 넣고 ‘지리’를 끊여 저녁과 아침에 먹음, 원래 민박집 앞에 있는 24시간 해장국 집에서 아침밥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지리’ 맛이 좋아 밥을 해먹기로 하였음.


원래  천제연 폭포와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외돌개는 둘째 날 오후와 셋쨋 날 오전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들리기로 하였으나 추위와 참가자들의 체력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해서 다녀옴. 제주 올레에서 소개한 외돌개 붕어빵 집에서도 들렀음.

민박집, 남쪽나라 빌 펜션은 제주 일주 중에 묵었던 집 중에서 가장 시설이 좋고 깨끗하였으며 비싸지도 않았음, 주인아주머니도 엄청 친절하게 해주었음. 자전거 타다가 먹으라고 직접 농사지은 밀감도 한 박스 내주었음.

셋째 날, 중문 - 서귀포 - 표선 - 성산일출봉 구간

1월 27일  (날씨: 맑음) 약 75km구간

06:00  기상

07:00  아침식사 /매운탕, 만두, 김

08:15  종주 출발 /중문마을도로~서귀포시 오르막~

09:00  월드컵 경기장

10:30  점심식사[공천포식당] /오징어물회, 귤 가득 얻어옴

11:10  출발 /오르막이 많은 일주도로 지남

13:00  국수 /작고 허름하지만 소문난 맛집

16:25  숙소도착[성산 보물섬 팬션]

18:00  저녁 바베큐 파티 /흑돼지, 통닭

20:00  프로그램 [공동체 놀이] / 혼자 왔습니다, OX퀴즈

22:00  내일의 일정 및 코스설명

22:30  자유 대화 시간

23:00  취침

셋째 날,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서 서귀포 시내를 빠져 나가는 구간에 오르막길이 많음. 크고 작은 오르막길이 반복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하다. 표선을 지나서 성산 일출봉을 향해 달려가는 길에도 얕은 오르막이 길게 이어지는 구간이 있어서 힘들다. 마지막 해안도로는 오르막길은 없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힘들게 달리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초등 4학년 아들 등을 많이 밀어주면서 달려야 했다.


서귀포 시내 구간을 지나면서부터 자전거를 잘 타는 친구들이 자전거를 잘 못타고 체력이 딸리는 친구들 등을 밀어주면서 달리기 시작함. 오후에 해안도로를 달릴 때는 가장 뒤처지는 여자참가자 한 명을 남자 친구 3~4명이 번갈아서 그리고 동시에 밀어주면서 달려서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었음. 

마지막 해안도로 구간에서는 패달을 밟으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면서 달리게 된다.


아침식사 - 전날 밤에 끊인 ‘지리’와 김치, 김, 만두 그리고 밥을 해서 아침을 먹었다. 식당에 다녀오지 않아 아침 출발시간을 당길 수 있었다.

점심식사 - 오전 새참을 겸하여 공천포 식당에서 물회를 먹었다. 맨 처음 식당 어머니께서 여럿이 오면서 미리 전화도 안했다고 “다른 식당에 가던지, 아무거나 챙겨주는 대로 먹으라”고 하였다. 그러다가, “알겠습니다. 기다릴께요.” 했더니, 한 참 후에 알았다며 오징어 물회로 준비해주겠다고 했다.

서귀포 해안가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사진을 찍으며 30여분 노는 동안 오징어 물회 12인분이 커다란 양푼이 담겨 나왔음. 새콤 달콤 쫀득쫀득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한 겨울 오징어 물회맛이 끝내 주었음. 밥 먹고 출발 준비를 하는 동안 자판기에서 커피 빼 먹으라고 동전 같다주시고, 나중에는 자전거 타고 가다가 쉴 때 먹으라며 손수 농사지으신 밀감을 담아주셨다.

바닷가에 서서 밀감을 까먹으며 “맛있다” 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자, 다시 식당 문을 열고 나오셔서 밀감 봉지를 뺏아가서는 처음 담아주었던 만큼 더 담아서 봉지를 가득 채워주셨음.


오후 새참 - 공천포에서 약 2시간을 달리면 표선면사무소 앞에 있는 ‘춘자 싸롱’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는 제주 올레가 추천하는 ‘강추’ 맛집이다. 허름한 가건물처럼 좁은 식당, 식탁에는 8명 정도 앉을 수 있었다. 우리 팀은 일부는 밖에서 기다리고, 번갈아 식탁에 둘러 앉아 국수를 먹었다. 깊게 우려낸 멸치 국물에 담긴 보통 국수 보다 조금 굵은 면발을 후루룩 후루룩 먹어치웠다. 점심을 먹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라 두 사람 앞에 한 그릇을 시켰지만, 국수 맛을 보고는 혼자서 한 그릇씩 먹겠다는 친구들도 있어 추가 주문을 해야 하였음.


저녁 식사 - 민박집(보물섬 펜션)에서 바비큐 도구를 빌려준다. 성산 농협 건너편에 있는 정육점에서 흑돼지를 사고, 농협에서 각종 야채와 쌈장을 사와서 돼지고기 바비큐를 해 먹었다. 숯불에 흑돼지 10kg과 고구마를 구워먹고도 모자라 통닭도 몇 마리 더 먹었다고 한다.(참고로 채식주의자다.) 민박집에서 밥을 해서 저녁식사 해결.

보물섬 펜션 - 깨끗하고 친절하다. 바비큐 도구도 공짜로 빌려준다. 취사도구 다 있는 콘도형 펜션이다.

넷째 날, 성산일출봉 - 세화 - 함덕 - 제주시 구간

1월 28일  (날씨: 비) 약 50km구간
06:00  기상

06:33  성산일출봉 입구 도착

07:30  기념사진 촬영 후 하산

08:45  숙소도착, 종주출발

09:10  아침식사[시흥해녀의집] /조개죽

10:00  종주출발 / 별방진~해녀박물관 경유

13:35  점심식사[현우식당]정식메뉴 /함덕해수욕장 입구

15:30  용가리 빵 맛보기

16:20  제주시진입 /자전거종주 최종목적지도착 자전거반납, 기념사진

17:00  숙소도착 [에메랄드 호텔]

17:30  제주YMCA 강의‘오순국 강사’ / ‘제주4.3이야기, 제주 현대사’

18:30  저녁식사[제주 한국관] / 곱창전골, 불고기전골

21:40  저녁프로그램 [롤링페이퍼]

23:00  취침

아침부터 비가 왔다.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날이다. 새벽에 성산 일출봉에 올랐지만, 비가오고 흐려서 일출구경도 못했다. 아침 식사는 시흥해녀의 집에서 하기로 하고, 일회용 비옷을 입고 출발했다. 종달리 입구 시흥해녀의 집까지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가는 동안 바지와 신발이 몽땅 젖어 버린 참가자도 있었다.

비가오고 날씨가 추워지자 자전거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늦은 아침을 먹었기 때문에 함덕까지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전거 1대가 펑크가 나는 바람에 세화읍에 가서 수리를 하였다. 중간에 별방진을 잠깐 들리고, 해녀 박물관은 시간이 없어서 건물만 보고 함덕으로 이동하다.

종달리 해안도로를 벗어나서 함덕까지 이동하는 구간에는 크고 작은 오르막길이 있었지만, 자전거 펑크 때문에 가장 힘들어하는 참가자 1명이 자동차를 타게 되면서, 전체 속도는 많이 빨라졌다.

아침, 점심 밥 먹을 때마다 장갑과 신발을 난로가에 올려 놓고 말려야 했다. 점심 먹고 다시 출발할 때는 일회용 비닐 장갑과 비닐 팩으로 손발을 싸고 출발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함덕에서부터 제주시까지는 비교적 무난한 코스다. 오히려 마지막 구간인 제주시내에 들어와서 급경사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반복되면서 치친 참가자들을 힘들게 하였다.

최종 목적지인 ‘타발로 하이킹’에 도착하자, 참가자 모두 기쁨에 겨워서 어쩔 줄 몰라 하였다. 함께 제주 일주를 마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기쁨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하여 흥분된 상태로 여러 사람과 번갈아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아침식사 - 시흥해녀의 집 ‘조개죽’, 역시 제주 올레 추천 맛집이다. 참가자 16명이 선정한 이번 종주 코스 최고의 맛집이다. 죽이 나오기 전에 반찬과 함께 나오는 쑥전이 별미이고, 한 그릇 그득하게 압력솥에서 끊여 나오는 죽 맛도 끝내 준다. 자전거를 탄다면, 성산일출봉에서 출발하면 30분이면 도착한다. 죽 끊이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화를 해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1시간 이상을 보냈기 때문에 제주시 도착 시간을 맞추느라 힘이 들었다.


점심식사 - 함덕 해수욕장 ‘현우식당’/ 원래 점심 식사 예정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자동차로 뒤따르던 진행팀이 급하게 찾아낸 곳이다. 그냥 가정식 백반(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종주 내내 이름 있는 음식만 먹었기 때문에 그냥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이 나오는 식사가 그리웠다. 메뉴를 정하기 위해서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고, 가격도 저렴하였다.

솔직히 음식 맛이 뛰어난 집은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사장님 내외분 인심이 좋았다. 비를 쫄딱 맞은 우리팀을 기쁘게 환영해주었고, 밥 먹는 동안 난로에서 장갑과 양말을 말릴 수 있도록, 그리고 식사 후에 출발 때까지 쉬었다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다른 손님을 맞이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었는데, 끝까지 싫은 내색하지 않고 배웅해주었다.


저녁식사 - 제주시내 ‘한국관’ 곱창전골과 불고기 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채식주의자인 나는 먹어보지 않아서 맛은 모르겠다. 고급스러운 식당인데도 초라한 대학생 단체 여행객들을 위하여 이것저것 자상하게 챙겨주시는 여사장님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제주에서 갔던 식당 중에서 제일 비싼 집이다. 원래 비싼 식당에서 보장되는 기본적인 맛은 보장되는 집인 것 같다. 싸고 맛있는이라는 우리 기준에는 조금 부족했지만....... 젊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말을 섞으며, 다음 날 한라산 등반을 격려해주시는 여사장님 친절하고 발랄하시다.

에메랄드 호텔은 그냥 장급 여관이다.

다섯째 날, 한라산 겨울등반(성판악 코스)

1월 29일  (날씨: 눈) 한라산 등반 (19.2km)
04:30  기상

05:30  등산준비 후 호텔에서 출발 /시외버스터미널

06:00  성판악 입구로 이동

07:00  등산시작

09:30  진달래 밭(7.3km) /김밥, 라면 식사

10:00  정상으로 출발

11:40  정상도착 (9.6km) /하산

12:40  진달래 밭

14:20  입구 도착, 기념사진 촬영

15:15  시외버스터미널 로 출발

16:00  터미널에서 공항으로

16:20  공항도착

18:15  비행기 탑승

19:10  김해공항

20:00  마산역 저녁식사[할매낙지] 후  해산


** 한라산 등반 이야기는 오마이뉴스에 소개하였다. 아침 7시에 맨 선두가 성판악을 출발하여, 진달래 대피소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백록담까지 올라갔다가 맨 후미가 오후 3시에 다시 성판악에 도착하였다. 우리팀을 통틀어 왕복 8시간이 걸린 셈이다. 나는 7시간 만에 백록담까지 다녀왔다.


아침식사 - 에머랄드 호텔 근처에서 주문한 김밥

점심식사 - 진달래 대피소 컵라면, 하루 종일 눈 맞으며 산행한 우리가 먹은 이 컵라면이 얼마나 맛있었는지는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이건 경험해 본 사람만 공감할 수 있는 맛이다.

저녁식사 - 배가 고팠지만, 시간에 쫓겨 마산까지 와서 낙지볶음으로 저녁을 먹었다. 그냥 먹을 만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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