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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울린 이 남자 한국당 텃밭서 시의원 꿈꾼다 !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 아선거구'에 민주당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출마하는 전홍표 예비후보,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시민단체에서 오랫 동안 환경운동을 해온 활동가이면서 환경공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가입니다. 


원래는 수질 분야의 전문가입니다만, 박종훈 교육감 당선 이후 경남 교육연구전보원과 경남도 교육청에서 일 하면서 도내 모든 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학교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마련하면서 이제는 미세먼지 전문가로 더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랫 동안 하천과 바다 수질 연구를 해 온 환경 전문가이자 환경운동가인 그가 창원시의원에 출마하였습니다.  시의원이 되면 수도권 다음으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창원시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앞장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창원 아선거구 시의원에 출마한 그는 경남도 교육청 공무원으로 일하다 뒤 늦게 민주당 공천을 신청하였습니다. 그 보다 먼저 시의원 출마를 준비해 온 민주당 후보가 한 명 더 있었고, 시의원 두 명을 뽑는 선거구였기 때문에  본선보다 예선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공천심사 과정에서 오랫 동안 환경운동을 중심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해 온 경력과 미세먼지 전문가라는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청년 후보 가산점까지 받아 단수 공천을 따냈습니다. 창원시 전체 시의원 출마자 가운데 시민운동 경력을 가진 후보는 그를 포함하여 단 두 사람 뿐입니다. 


그가 출마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 아선거구는 3당 합당 이후 늘 자유한국당이 앞서는 지역입니다. 자유한국당 현역 국회의원인 5선의 이주영 의원 지역구 이고,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치뤄진 19대 대선에서도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이긴 지역입니다. 바로 이런 험지에 출마한 전홍표 후보를 거리 인사하는 선거운동 현장에서 만나보았습니다. 



거리인사 하는 거 어색하고 힘들지 않나?

"호응 없는 차를 바라보며 인사하는 건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습니다. 가끔 손을 흔들고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차를 세우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힘이 날 때도 있습니다. 가장 힘든 건 하루 2~3시간씩 매일 자동차 매연을 마시는 것이 더 힘듭니다. 거리에 서서 인사하면서 매연을 마실 때마다 미세먼지 대책을 제대로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


SNS를 보면 경남 지역 최고의 미세먼지 전문가라고 자타가 인정하던데, 의원이 되면 창원시의 미세먼지 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미세먼지 대책은 국가 단위에서 세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네 맞습니다. 미세먼지 대책은 기본적으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방정부(창원시)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창원시는 서울보다 면적이 넓기 때문에 지역별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파악해서 그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서울시가 '원전 1기 줄이기' 선포했는데, 창원시는 '화력발전소 1기' 줄이기 같은 것을 얼마든지 할 수 있을겁니다."


"전기자동차 보급을 늘이고, 전기 자동차에 사용하는 전기를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것도 창원시가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창원시 소유 건물은 물론이고 시가 재정을 지원하는 모든 시설에 태양광 설치를 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미세먼지 대책은 에너지 정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랫 동안 시민운동과 환경운동을 해 온 활동가로서 시의원 되면 꼭 하고 싶은 일 1~2가지만 이야기 해 달라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1~2가지만 꼽으라면 우선 도서관을 제대로 만들고 싶습니다. 제 지역구에 합포 도서관이 있는데 보건소와 건물을 나눠쓰기 때문에 보건소도 도서관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독서실처럼 운영되는 도서관을 개방된 열람실이 활성화되는 도서관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외국에는 바다가 보이는 '해안도서관'이 있더라구예. 마산에 바다를 볼 수 있는 도서관이 생기면 멋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가 출마한 지역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곳입니다. 지역 보건소는 어르신들을 위한 예방의학 거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많은 노인들이 방문판매 업자들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체험장'에 가서 비싼 물품을 구입하는 피해를 당하는데, 지역 보건소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사회 활성화? 뭐 이런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의외다. 한 가지만 더 이야기 해 보시라 

"대학에서 오랫 동안 환경공학을 공부하였는데, 특별히 수질 분야에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산이 살아 나려면 결국 마산만이 활성화되고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구체적인 이야기라서 시민들에겐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만, 하수종말처리장 오폐수 유입을 대책을 제대로 세우면 지금보다 훨씬 수질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올 여름에 2002년에 문을 닫은 진동 광암해수욕장이 17년만에 만에 다시 문을 엽니다. 그 보다 훨씬 가까운 마산 앞바다 수질이 좋아지면 여러가지 새로운 구상을 할 수 있을겁니다. 제가 오랫동안 마산만을 연구해 왔기 때문에 수질을 높일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인 대안이 있습니다."




교육청 공무원을 그만두고 4년 비정규직 시의원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있었는가?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4년 전 입니다. 당시 마산앞바다에 인공섬을 만드는 매립 계획 최종안이 시의회에 상정되었는데, 15년 가까이 싸워 온 많은  시민들의 반대 뿐만 아니라 현재 보다 좋은 여러 대안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통과되는 것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정치 참여를 결심하였습니다."

"지역을 먹잇감으로만 여기는 토건 재벌들의 난개발을 막으려면 결국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시의회에 들어가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과 철학 그리고 전문성 없는 공무원과 의원들에게만 맡겨놓으면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른 한 가지 이유도 궁금한데?

"당시 제가 환경운동을 하면서 대학에서 시간 강사로 일할 때입니다. 젊은 친구들의 정치혐오가 심각하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시의원은 사업해서 돈 좀 벌었다는 사람들이 '권력과 명예'를 갖추기 위해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선거운동 하면서 만나는 많은 시민들이도 "다 도둑놈들"이라고 그놈이 그놈이고 다 제 이속 챙기려고 시의원을 한다고 생각하더군요. 제가 학교에서 만난 젊은 친구들 생각도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젊은이 사람이 정치에 뛰어들어 옮은 일을 하는 사례를 만들고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젊은 청년들이 직업 시의원이 되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만 매달리는 제자와 후배들에게 시험 말고도 공직자가 될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인터뷰 하는 동안에도 그는 끊임 없이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었습니다. 아무 표정없이 명함만 받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만, 명함을 거절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반갑게 격려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차 한 대가 멈춰섰는데, 전홍표 후보의 고등학교 동창이 차에서 내려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격려해주고 떠났습니다. 길 거리 인사를 하다보면 오랫 동안 소식이 뜸했던 지인들이 차를 세우고 격려해주는 일도 더러 있다고 하더군요. 다시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오랫 동안 시민운동을 해왔고 진보정당과도 인연이 있었는데 왜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나?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을 때 출마를 지지해준 많은 분들이 민주당 공천을 권했습니다. 어렵게 결심해서 출마하는데 당선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겁니다. 사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공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일이지 않습니까? "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입니다. 지난 18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경남시민캠프 공동본부장'과 환경정책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정말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민주당과 조금씩 가까워졌습니다. 18대 대선 선거운동을 민주당원들 보다 더 치열하게 열심히 하면서 문재인 후보가 있는 정당이라면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대선 전에 마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울렸다던데...

"2016년 어느 가을날 창원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마주 앉은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시내 작은 식당 2층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마산 명물로 알려진 아구찜과 함께 막걸리도 한 잔 나누고, 참가자 모두 돌아가며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자신들의 생각을 쏟아내는 자리였습니다. "


"당시 문재인 의원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두 귀 담아 들었고, 대부분의 의견과 질문에 전혀 막힘 없이 답을 해주었습니다. 가식없이 터 놓고 이야기 나누는 간담회가 마무리 되고 문재인 의원이 떠나기 전에 간담회 참가자들과 단체 사진도 찍고 개인별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제 차례가 돌아왔는데, 그 때 제가 문재인 대통령께 보여드리려고 특별한 물건들을 챙겨서 갔습니다.  '18대 대선 선거 포스터'와 노란 머플러 그리고 선거운동에 사용했던 '사랑해요 문재인' 이라고 쓰인 띠 수건 등 홍보물들 그리고 문재인의 운명을 꺼내놨습니다."


"18대 대선에서 패배하고 (울컥 울컥 약간 울 먹이면서) 너무너무 억울하고 안타까워서 도저히 이걸 버릴 수가 없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지켜보던 문재인 대통령도 눈만 동그랗게 뜨고 아무 말도 못하셨습니다. 마주 서서 입술을 아래로 내려 굳게 다물고 지켜보시다가 "내년 대선에 반드시 승리해서 이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꼭 풀어주십시오"라고 말씀 드릴 때 대통령도 눈시울이 붉어지셨습니다."


"그 때 같이 있던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와 전홍표 대단하다", "저 정도 정성이면 내년 대선엔 꼭 이기겠다", "대표님 꼭 승리 해주십시오" 외쳤습니다. 모두들 비장한 기분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날 '운명' 표지에 대통령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뒤 한 번 더 뵈었을 때는 18대 대선 포스터에서 서명을 받아뒀습니다."


그가 문재인 대통령을 울린 사연입니다. 분하고 억울한 마음을 누를 수 없었던 그는 패배를 딛고 5년 후 19대 대선에서 꼭 문재인을 당선시키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선거 홍보물을 간직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로 부터 한 달 이후 시작된 촛불 혁명으로 18대 대선에서 뽑힌 박근헤는 국민들에게 탄핵되었고, 19대 대선은 예정보다 빨리 치뤄졌으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던 문재인 의원은 약속대로 19대 대통령에 당선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에 여러 부분이 '나라다운 나라'로 바뀌어가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도지사를 지냈던 경남은 여전히 이른바 적폐세력들이 기득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의 꼼수 사퇴로 보궐선거 조차 치루지 못하고 1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경남 지역 정권 교체를 위해서 누군가는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바로 그 일을 하겠다고 더불어 민주당에선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앞장섰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문재인 대통령을 울렸던 전홍표 후보도 나섰습니다. 


대통령을 감동시킨 이 남자, 이젠 창원 시민들을 감동시키겠다고 시민들의 대리인이 되어 시민을 위해 일해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조차 승리하지 못했던 창원 아 선거구에서 시의원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당선이 목표지만 도전만으로도 시민들에게 힘을 주는 아청년 후보 전홍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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