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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샴푸 1년 역시 아무일도 안 생겼다


'노푸' (노샴푸) 생활 1년이 지났습니다. 제 블로그 방문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나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면 요즘도 '노샴푸'를 계속 실천하고 있는 지 묻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아울러 노샴푸로 인한 부작용이 없는지도 궁금해 하십니다. 


작년 2월에 노샴푸 생활을 시작하였고, 약 100일이 지났을 때 노샴푸 체험기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였습니다. 제 블로그 방문자 숫자가 하루 평균 2000 ~ 3000명 사이인데, 첫 번째 글을 포스팅한 날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이 되고 하루 동안 2만 명 이상이 방문하였습니다. 


2015/06/22 - [소비자] - 담배 끊었듯 샴푸도 평생 끊을 수 있을 듯...

2015/07/08 - [세상읽기] - 노샴푸 특별한 비결? 그딴거 없다


제가 포스팅 한 글이 추천을 많이 받는 편이 아닌데, 이날은 450명이 넘는 방문자들로부터 공감 추천도 받았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 한 글을 오마이뉴스에도 기사로 송고하였는데, 역시 많은 독자들에게 읽혔습니다. 


제 블로그에 쓴 글과 오마이뉴스에 쓴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읽어보면 크게 두 종류였습니다. 하나는 "나도 노샴푸 하고 있다, 당신 말처럼 샴푸 안 쓰도 불편하지 않고 나도 잘하고 있다" 혹은 "나도 노샴푸 실천해보고 싶다"하는 긍정적인 글이었습니다. 


다른 한 부류는 "노샴푸 하면 큰일 난다", "나도 노샴푸하다가 두피가 엉망이 되어 그만 두었다. ", "지금은 괜찮지만 1년 쯤 지나면 급격한 탈모가 일어날 것이다." 같은 부정적인 체험과 예언(?)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부정적인 예언들 때문에 1년이 지날 때까지 꼭 노샴푸를 계속해봐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히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작년 2월 노샴푸를 시작하고 꼭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노샴푸 반대론자들의 부정적인 예언(?)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두피 손상도 일어나지 않았고, 머리칼에 윤기가 없어지거나 급격한 탈모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100일 체험 때와 똑같이 제 머리칼에는 아마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두피 손상이나 탈모 같은 부정적인 변화도 없었고,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아지거나 두피가 건강해지는 기적(?)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샴푸를 쓸 때나 안 쓸 때나 아주 적은 양의 비듬은 있고,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기름기가 많아지며, 때때로 두피가 많이 가여울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40대 초반부터 시작된 탈모가 갑자기 심각해지거나 견딜 수 없을 만큼 비듬이 많아지거나 머리가 떡지거나 그런 일도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노샴푸 체험기를 읽다보면, "두피가 건강해지고 탈모가 줄어들고 머리 숱이 많아진다"는 지적(?) 체험도 더러 있습니다만, 저 한테는 그런 기적 같은 것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1년 동안의 체험을 통해 결론을 말씀 드리면, "샴푸를 쓸 때나 안 쓸 때나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노샴푸 1년이 지났습니다만, 노샴푸 100일 때 말씀드렸던 경험과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제 두피와 머리카락에는 심각한 부작용도 획기적인 변화도 없었습니다. 

 

"머리카락이 뻑뻑하지도 않고, 특별히 두피가 끈적거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물로만 머리를 감아도 불편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 샴푸를 쓸 까닭이 없어졌습니다. 담배를 끊었듯이 샴푸도 평생 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두피와 머리칼에 아무런 나쁜 일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화학 물질로 범벅이된 샴푸를 써야 할 이유가 없는 것 뿐입니다. 언제까지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노샴푸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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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46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뽀대맨 2016.02.17 00: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노샴푸 딱4개월 되었는데요..손바닥으로 머리카락을 비비며 씻어내고 손가락으로는 지압을 하듯이 두피를 마사지하며 씻어냅니다..지압마사지효과인지는 몰라도 머리숱이 좀 많아졌고요. 머리카락 굵기는 비슷하네요.. 시작후 3주정도가 고비인것 같아요. 그 후엔 노푸가 그냥 일상입니다

    • 애터미 2016.02.17 10:35 신고 address edit & del

      지압때문인듯.. 님은 혹시 시골에 사시나요, 젤 왁스 스프레이를 안쓰고 대기오염이 적은 곳에서 생활하시나요? 그럼 노푸도 괜찮을듯

  3. 공수래공수거 2016.02.17 09: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엄청난 공감글이네요 ㅎㅎ
    저는 매일 샴푸를 쓰고 있는데 그럼 머리를 비누로 감는겁니까?
    아님 샴푸,비누를 아예 안쓴건지 궁금하군요
    아침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저녁에만매일 샴푸합니다 ㅎ

    • 애터미 2016.02.17 10:31 신고 address edit & del

      비누로 감으면 노푸가 아님, 젤 왁스 스프레이를 매일 쓰는데도 물로만 감는건 머리에 화학을 덕지덕지 바르고 물로만 헹구는 격입니다. 그러다 대머리 됨

  4. 하하 2016.02.17 12: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진솔한 글 오랜만에 봅니다

  5. 저도노푸중 2016.02.17 12: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6개월 넘어가는데 저도 가려움증 탈모 이런거 모르겠고 샴푸때보다 두피가 기름지긴한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화되는거 같아요.
    머리카락은 5cm안쪽의 잔머리들이 많아진거 같은데 이게 자연스럽게 나는 건지 노푸덕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몇달 노푸 하다보니 크게 불편함도 모르겠고..
    늘 거품 풍성하게 쓰던 바디로션도 많이 줄였고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이랑 클렌저 종류도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되더라구요. 탈모걱정에 시작했지만 큰효과를 보거나 부작용이 나거나 하지 않아 저도 쭈욱 계속하려고 합니다.

  6. 2016.02.17 14: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묽은 밀가루풀로 감으면 기름기도 없고 좋아요

  7. 이창하 2016.02.17 14: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난 34년간 비누만 씀. 가끔 샴푸를 썼지만. 이런기사가 있는것도 신기함. 한가지 예로 미용실가서 머리 자르시는 분이 머리카락이 튼튼하다고 했음. 그리고 하시는 말이 비누로 머리감지말라고.

  8. 여성탈모 2016.02.17 15: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백번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딱 작년2월말에 시작해서 1년이 다되어 갑니다. 여성 탈모자로 처음 2달은 기름지고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해 괴로웠는데 지금은 머리가 난 것은 모르겠고 머리결에 힘이 생겼고 두피 뽀루지는 없어졌으며 피지 조절이 자연스러워져 샴푸 사용시보다 머리가 떡지는 것이 개선 되었습니다. 특별히 불편함이 없어 계속 노푸 할 생각입니다.

  9. 앨리스 2016.02.17 17: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노푸 두달째인데요.. 원래 얇고 민감한 두피라 손으로 살짝만 긁어도 따갑고 빨개졌었는데, 노푸 시작하고부터 그런 현상이 사라졌어요! 단점은 머리카락의 찰랑거림이 없어졌다는것이죠ㅜㅜ 그외에는 딱히 불편함이 없습니다. 전 에센스나 스프레이도 전혀 안쓰구요 오로지 물로만 감아요..

  10. 노을빛 2016.02.17 17: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노푸 10개월째인데 글쓰신분과 똑 같습니다. 마음도 머리도여

  11. 김은영 2016.02.17 23: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여자분들께 물어봅니다. 노샴푸하면 머리에서 냄새나진않았나요?

  12. 엔돌핀 2016.02.18 00: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노푸 하고 싶지만 용기가 안나는 1인 입니다.
    지성. 건성. 지루성 피부염 있는 두피 ... 상관 없이 다 가능한지요. 그리고 어느 시기가 제일 버티기 힘든 시기인지도 알려주세요^^

  13. 보보 2016.02.18 04: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치약도 도전?

  14. 2016.02.18 09: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 하루는 샴푸,하루는 물로만 감아요..
    샴푸하는 날은 머리가 빠지고, 물로만 감은날은 머리가잘 안빠져요..
    그차이...완전 노푸는 아직요!!

  15. 정답 2016.02.18 10: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각자 지향하는바가 있다고 봅니다. 두피가 건성, 중성, 지성분들 상태에 따라 행하여야 되겠지요 노샴푸든 밀가루풀이든 한방샴푸든 베이킹샴푸든 화학샴푸든 비누든 원하는바 각자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16. 향기 2016.02.19 10:3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인간이 생겨난 이후 샴푸 쓴건 불과 몇십년이죠. 우리나라도 70년대 이후 겨우 사용해왔던거니, 인간이란 샴푸 사용없이사는게 당연한거죠.
    물론 특이한 경우는 잘 사용해서 좋아질수도 있지만, 보편적으론 샴푸없이 수만~수십만년을 살아왔다는거...

    • 꼬미 2016.03.30 19:56 신고 address edit & del

      잘씻지도 않았죠 옛날사람들은 등창도많이 생기고 전염병에 머리에 이도많아 할머니세대만해도 어릴때 서로 이잡아주고그랬대요. 그게 좋으시다면 ^^자연주의하세요

  17. 뿌앤뽀 2016.02.20 09: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개인적으로 지인들에게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환절기탓인지 머리카락이 너무빠져서 노푸를 일주일쯤 지속했었어요, 머리가 뻣뻣해지고 금방 기름졌고 평소보다 좀더 신경쓰고 두피마사지도 해가며 했는데 일주일만에 만난 남친이 보자마자 머리 안감고 나왔어? 하대요. . ㅋ씻고 나온지 한시간도 안됬는데ㅠㅠ 그러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남친이 뒤에섰는데 정수리에서 냄새난대요. .웃으면서 향기야 냄새야? 하니까 덜마른 빨래냄새 꿉꿉한거 ㅠㅠ 저 거기서 완전 해맑게 아 빨래하려고 넣어둔 세탁기속 수건냄새? ㅋㅋ 그길로 집에 가서 머리감았습니다ㅠㅠㅠㅠ

    • 태봉 2016.02.29 09:42 신고 address edit & del

      노샴푸는 지성인 사람들한테는 안 좋다네요. 건성인 사람들에게 적절하다합니다

  18. 이화정 2016.02.21 00:3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꾹~누르고갑니다^^

  19. *저녁노을* 2016.02.22 06: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실천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 한솔@이종순 2016.03.30 08: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옛날과 달리 지금은 미세먼지나 화학물질같은게
    공기중에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노푸는 한마디로 멍청하고 바보같은 짓임

    • 옥주발 2016.03.30 22:20 신고 address edit & del

      너는 대갈통이 폼이냐. 괜찮으시단다 ~

  21. 김세아 2016.03.30 13: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두~노푸중이요~1년반정도 지났는데
    전~~만족해요.
    머리숱도안줄고 잔머리가많이생기고^^
    더이상 머리카락이많이빠지지않은것으로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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