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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정치

정치개혁의 시작, 민주통합당 경선 참여로...

by 이윤기 201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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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진통 끝에 시민통합당과 민주당이 통합하여 민주통합당이 출범하였습니다.

앞으로 20여일 안에 한국 정당정치에 새로운 이정표를 새우고 2012년 정권교체의 교두보가 되는 중요한 정치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바로 2012년 1월 15일로 예정된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입니다.

오는 1월 15일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국민경선이 치뤄질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은 대의원 30%, 시민과 당원이 70%가 참여하는 국민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민주통합당의 지도부는 총 11명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경선을 통해 당대표 1인과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선출직 외에는 원내대표 1인, 지역, 노동, 여성, 청년을 대표하는 지명직 최고 위원 4명으로 지도부가 구성된다는군요.


민주통합당이 만들어지게 된 것은 옛민주당으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의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아울러 구태정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을 새롭게 추진하라는 국민의 바람과 희망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민사회와 노동계 그리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염원을 모은 정당이 바로 '민주통합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옛민주당인사들 뿐만 아니라 혁신과 통합을 중심으로 하는 광범위한 시민사회세력과 노동계가 참여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문재인, 박원순, 이해찬, 문성근, 이학영 같은 민주당 바깥에 있는 광범위한 진보개혁진영의 사람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진보통합당과의 더 큰 연대 혹은 통합의 과제가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이런 연대와 단결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도 민주통합당의 지도부 선출은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옛 민주당 중심으로 지도부가 선출된다면, 민주당이 주도하고 시민사회를 비롯한 새롭게 참여한 신진 정치세력들이 들러리를 서는 꼴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옛민주당의 경우 통합을 결의하는 과정에서 낡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반발이 적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새롭게 출발하는 '민주통합당'이 개혁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당 지도부에 시민사회세력의  많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출하여야 합니다. 시민사회세력을 대표하여 지도부 선출에 출마한 사람들은 모두 4명입니다.

반대로 시민사회를 비롯하여 새롭게 참여하는 신진 정치세력들이 지도부에 대거 진출하게 되면,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한 힘찬 새출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옛 민주당의 구태정치, 낡은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당개혁, 정치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주통합당 지도부선출에 국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시민과 당원이 참여하는 시민/당원 선거인단의 경우 6개월 이상 민주당에 당비를 납부하고 있는 당원 11만명과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하는 국민(시민)선거인단으로 구성됩니다.

단순하게 계산한다면 최소 11만명 이상은 국민(시민)선거인단이 참여해야 하고, 시민사회와 신진세력들이 정당개혁, 정치개혁을 밀고 갈 수 있는 지도부 선출이 되려면 30만명, 50만명, 1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시민선거인단이 꾸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상되는 일정에 따르면 민주통합당의 경우 12월 26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국민(시민)선거인단의 경우 현장접수 뿐만 아니라 인터넷 접수, 모바일접수, 콜센터접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투표의 경우도 현장투표 대신 모바일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물리적,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1월 9일부터 11일 사이에 모바일 투표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시민들이 국민(시민)선거인단에 참여하느냐가 2012년 정권교체를 목표로 새롭게 출범하는 민주통합당의 진로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국민(시민)선거인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시민사회의 대표성을 갖는 후보가 당 대표도 맡고 최고위원에도 선출되어야  한미FTA를 폐기하고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고, 검찰과 언론, 재벌을 개혁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정치 무관심을 꼬집는 작가 막시무스의 경구를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시민들, 정치인을 욕만하는 시민들은 그들이 비난하는 정치인들에게 모든 권력을 내주고 그들에게 지배당하는 '벌'을 받는다는 경고입니다.

시민통합당 선거인단 참여는 시민이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는 첫 걸음입니다.


정치

좀 괜찮은 사람들은
정치하겠다고 나서지 않는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며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좀 괜찮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권력을 내주고
그들로부터 지배받는 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