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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정치

인증샷 놀이, 투표율 얼마나 될까?

by 이윤기 201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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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월 11일입니다. 민주화와 역사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린 2MB 치하에서 4년을 보내면서 수 많은 분노와 울분을 삼키면서 오늘을 기다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어젯밤 고장난 노트북에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느라고 새벽 2시가 다 되어 잠이 들었습니다만, 아침 6시 20분이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마치 소풍가는 날 아침에 일찍 잠을 깨듯이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 비장한 마음으로 잠을 깼습니다.

 

임시 공휴일이라 늦잠을 자고 느긋하게 투표하러 되는데, 혹은 더 느긋하게 점심까지 먹고 투표하러 가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잠에서 깨자마자 세수도 하지 않고 투표부터 하러 갔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면 화창한 날씨보다 투표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게 좋으면 꽃놀이 가느라고 투표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질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밤에 작업하던 노트북을 켜서 이것 저것 살펴보는데 금새 시간이 흘러 7시가 조금 넘어 근처 초등학교에 있는 투표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 다른 선거 때 찍 투표소에 가면 줄을 서서 투표하곤 하는데, 비가 오는 탓인지 투표소에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조금도 기다리지 않고 곧장 투표를 하고 나왔기 때문에 불과 2~3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MB심판을 위해 4년을 벼르고 별렀던 투표인데 기껏 도장 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좀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어군요. 결국 이 허무함을 메꿔줄 수 있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찍은 투표 결과로 나타날 수 있겠지요.

 

이제 남은 것은 투표율인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여러 곳에서 투표 꼭 하라는 문자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첫번째 문자가 오기 전에 이미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돌아와 어제 밤부터 고치던 노트북에 새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있는데, <나는꼼수다> 호외 5편이 떴다는 메시지가 날아왔더군요. 아이폰으로 다운 받아서 들었더니 역시 '투표율'을 높이자는 이야기더군요.

 

"10명에게 전화, 문자, 메일, 카톡, 페북, 트윗 그리고 봉화, 독수리, 비둘기, 전보, 참새 등 모든 가능한 통신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투표하러 가라고 권유하라"

 

"최소한 2명은 꼭 함께 손을 잡고 투표하러 가라"

 

"2사람에게는 질문을 하고 답을 들은 후에 투표소에 가라"

 

결국은 투표율이 이명박의 승리냐, 이명박 심판이냐가 결정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꼼수는 4월 11일은 '가카데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가카를 심판하는 날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연 실제 투표율은 얼마나 될까요? 제가 사는 지역에 출마한 야권단일 후보는 투표율 65%가 넘으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투표율 65%가 넘으면 일주일 동안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투표율 70%에 수 많은 약속을 내걸었습니다. 만약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앞으로 한 주간은 온갖 이벤트가 넘쳐나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 언론에서 수 많은 약속들을 보도하고 있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구요.

 

지난 총선의 투표율을 낮았던 것은 노무현 정권에 실망한 야권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정반대의 상황일 뿐만 아니라 역대 어느 정권 못지 않은 역주행의 4년을 힘겹게 살아왔기 때문에 반드시 투표율은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대하는 투표율은 65%입니다. 그리고 예측하는 투표율은 60%입니다. 지난 총선 보다는 반드시 투표율이 높아질 것 입니다.

 

그렇다면 가카를 심판하는 투표율은 얼마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투표율 70%에 여러 이벤트를 약속하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카심판 투표율은 60%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온 국민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던 2004년 제 17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율이 60.6%였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60.6%의 투표율로 당시 한나라당에 빅엿을 먹였지요. 따라서 이번 선거 역시 투표율 60%만 넘기면 가카에게 빅엿을 안 길수 있을리고 기대합니다. 하루 종일 개표방송을 기다리는 설레이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역대 총선 투표율>

18대 국회의원 선거(2008년): 17,415,667(46.1%)

17대 국회의원 선거(2004년): 21,581,550(60.6%)

16대 국회의원 선거(2000년): 19,156,515(57.2%)

15대 국회의원 선거(1996년): 20,122,799(63.9%)

14대 국회의원 선거(1992년): 20,843,482(71.9%)

13대 국회의원 선거(1988년): 19,850,815(75.8%)

12대 국회의원 선거(1985년): 20,286,672(84.6%)

11대 국회의원 선거(1981년): 16,397,845(77.7%)

10대 국회의원 선거(1977년): 15,023,370(77.1%)

9대 국회의원 선거(1973년): 11,196,484(71.4%)

8대 국회의원 선거(1971년): 11,430,202(73.2%)

7대 국회의원 선거(1967년): 11,202,317(76.1%)

6대 국회의원 선거(1963년): 9,622,183(72.1%)

5대 국회의원 선거(1960년): 9,778,921(84.3%)

4대 국회의원 선거(1958년): 8,923,905(87.8%)

3대 국회의원 선거(1954년): 7,698,390(91.1%)

2대 국회의원 선거(1950년): 7,752,076(91.9%)

1대 국회의원 선거(1948년): 7,487,649(95.5%)

 

 

각 선거구별 득표율과 투표율 - 경남지역 16개 선거구의 당선자와 주요 후보 득표율을 보면 다음과 같다(일부 선거구는 99% 개표율).

 

▲의령함안합천-새누리당 조현룡 54.48%, 통합진보당 박민웅 22.46%, 무소속 강삼재 23.05%.

▲양산-새누리당 윤영석 52.30%, 민주통합당 송인배 47.69%.

▲거창함양산청-새누리당 신성범 46.22%, 통합진보당 권문상 16.46%, 무소속 강석진 28.69%, 무소속 김창호 5.45%.

▲밀양창녕-새누리당 조해진 52.81%, 민주통합당 조현제 22.21%, 무소속 박성표 21.80%.

▲통영고성-새누리당 이군현 61.44%, 민주통합당 홍순우 18.22%, 무소속 진의장 17.65%.

▲진해-새누리당 김성찬 58.64%, 무소속 김병로 35.26%.

▲창원의창-새누리당 박성호 54.12%, 통합진보당 문성현 45.87%.

▲창원성산-새누리당 강기윤 49.04%, 통합진보당 손석형 43.83%, 진보신당 김창근 7.12%.

▲마산합포-새누리당 이주영 68.82%, 민주통합당 김성진 31.17%.

▲마산회원-새누리당 안홍준 53.85%, 민주통합당 하귀남 38.45%, 무소속 백상원 7.68%.

▲김해갑-새누리당 김정권 47.17%, 민주통합당 민홍철 48.33%, 무소속 김문희 4.48%.

▲김해을-새누리당 김태호 52.11%, 민주통합당 김경수 47.88%.

▲진주갑-새누리당 박대출 39.60%, 민주통합당 정영훈 22.66%, 무소속 윤용근 8.08%, 무소속 최구식 27.37%.

▲진주을-새누리당 김재경 54.20%, 무소속 강갑중 44.19%.

▲거제-새누리당 진성진 31.69%, 진보신당 김한주 32.96%, 무소속 김한표 35.33%.

▲사천남해하동-새누리당 여상규 50.30%, 통합진보당 강기갑 24.05%, 무소속 이방호 24.57%.

 

경남지역 전체 투표율은 57.2%다. 총 선거인수 258만8168명 가운데, 147만9692명이 투표했다. 창원의창 54.8%, 창원성산 58.3%, 마산합포 55.1%, 마산회원 56.8%, 진해 56.7%, 진주(갑․을) 60.3%, 통영 52.0%, 고성 54.7%, 사천 62.7%, 김해(갑․을) 55.4%, 밀양 56.6%, 거제 53.8%, 의령 63.6%, 함안 56.5%, 창녕 55.6%, 양산 53.8%, 하동 71.4%, 남해 67.0%, 함양 61.7%, 산청 61.3%, 거창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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