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YMCA 아홉번째 자전거 국토순례를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어제 오후 2시 옛마산시청(마산합포구청) 앞에서 30명의 마산 참가자들과 배웅 나온 부모님 등 100여명이 모여 지역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발대식과 함께 인간이 만든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수단 자전거를 타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대기전력 줄이기, 냉방온도 26도, 에너지절약...
마산 합포구청을 출발하여 서성광장 - 마산 어시장 - 신세계 백화점 - 공설운동장까지 약 4km 구간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차량을 이용하여 국토순례 출발지인 전남 여수로 이동하였습니다.
어제는 전국에서 모인 250명의 참가자와 60여명의 실무자들이 전남 여수 가사리 생태관에 모여 오렌테이션, 지역별 참가자 소개, 국토순례 구간 소개, 단체 라이딩 교육을 마치고 긴장되고 설레이는 첫날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오전 9시 여수시청에서 발대식을 하고 임진각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전남 여수를 출발하여 6박 7일 동안 구례 - 전주 - 대전 - 증평 - 여주 - 구리 - 임진각에 이르는 600여km 구간을 달립니다.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는 2005년부터 3년간 평화, 통일 운동의 일환으로 북한에 자전거 보내기 모금 운동으로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3년 동안 전국을 순례하며 평화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총 6천 대의 자전거를 북한에 지원하였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자전거 국토순례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9번째 국토순례를 진행합니다. "생명의 물결, 평화의 바람 - 함께 달리자, 내 힘으로 달리자"는 슬로건을 통해 수많은 청소년들이 생태적 감수성을 회복하는 새로운 문화운동으로 매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한국YMCA는 지난 수년 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면서 남한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평양까지 가는 그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올해도 임진각을 지나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달리는 그날을 바라보며 힘찬 발구름을 시작합니다. 오늘부터는 틈틈이 자전거 국토순례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