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시콜콜

군대 간 아들 덕분에 맥 유저가 되다

by 이윤기 2014. 6. 1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 맥용 포토스케이프 부족한 2%로 채워주는  iMage Tools


지난 2월 아들이 군에 입대하면서 집에 맥북 에어를 두고 간 덕분에 저도 뜻하지 않게 맥 사용자가 되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맥을 한 번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림의 떡으로 여기던 맥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은 아무래도 아이폰을 사용하고 나서부터입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컴퓨터가 정말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더군요. 아이폰을 사용하면 할 수록 맥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구입 비용도 부담스러웠고 사용하고 있던 노트북도 아직 쓸만하였기 때문에 당장 맥북을 구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지요. 그런데 마침 아들이 군에 입대하면서 1년쯤 사용하던 맥북을 두고 갔기에 맥 유저가 되어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군대 간 아들 덕분에 맥북 유저가 되다


처음 맥북을 켰을 때는 별로 당황스럽지 않았습니다. 맥은 처음 사용해보았지만 그래도 윈도우용 컴퓨터를 제법 오래 사용했던 '가락'이 있으니 이것 저것 눌러보면서 별로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막혔습니다. 


이것 저것 만져보다가 맥을 꺼야 할 시간이 되었는데 꺼는 방법을 모르겠더군요. 한 참 동안 여기저기 눌러보고 돌아다녀도 직관으로 끄는 방법을 찾지 못하겠더군요. 결국 구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구글에서 '맥 꺼는 법'이라고 검색했더니 바로 정답이 나오더군요. 


그때부터 맥북을 사용하다가 막히는 게 있으면 곧바로 '구글링'을 합니다. 지금까기 제가 막혔던 것은 모두 구글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더 구체적인 가르침을 얻은 것은 마침 그 무렵에 창원대학에서 개최된 맥 기초강좌 덕분이었습니다. 


맥 사용자를 위한 기본적인 기능 소개와 키노트 사용법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페이스북 그룹 '창원 맥 사용자 모임'도 초보인 저에게는 훌륭한 스승들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ㅏ 


3월부터 맥북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사무실에서 처리하는 일반 업무는 모두 윈도우7이 설치된 데스크탑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사무실에 성능 좋은 윈도우 PC가 있고 익숙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맥을 사용할 까닭이 없기 때문입니다. 


맥북은 인터넷 이용, 이메일, 일정 관리, 블로그 글쓰기, 페북, 에버노트, 카카오톡 등에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키노트로 발표를 한 번 해봤는데 편리하고 재미있는 기능들이 있어서 PPT 사용이 줄어들 것 같더군요. 




맥용 프로그램...한글, 곰플레이어, 포토스케이프, 카카오톡...

인터넷 뱅킹, 홈쇼핑 빼고는 괜찮아


제가 맥에 새로 설치한 프로그램은 맥용 한글과 곰플레이어, 포토스케이프, 카카오톡(모두 맥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iMage Tools 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포트스케이프였습니다. 그런데 맥용 포토스케이프를 설치해서 사용해보니 윈도우용 포토스케이프의 막강한 기능에 비하면 기능이 정말 많이 떨어지더군요. 


포토스케이프를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글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다섯 가지의 추천 프로그램을 설치해 보았는데, 그 중에 제게 가장 잘 맞는 프로그램이 바로  iMage Tools였습니다. 사실 포토스케이프와 비교하면 아주 단순한 기능의 작고 가벼운 프로그램입니다. 


맥용 포토스케이프 윈도우용처럼 모든 기능을 갖추면 좋겠지만, 하염없이 기다릴 수 없으니 일부 기능을 보완해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였는데, Mage Tools가 저에게는 딱 이었습니다. 


포토스케이프 사용자마다 자주 쓰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딱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사진의 크기를 조정하고 외곽선을 두르는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에게는 딱 맞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요즘은 포토스케이프와 iMage Tools를 함께 사용합니다. 이미 사용에 익숙한 포토스케이프를 주로 사용하고 맥용 포토스케이프에 없는 기능은 Mage Tools를 사용해서 작업하는 방식입니다. 두 가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약간 번거롭기는 하지만 Mage Tools가 워낙 단순하고 빠르게 작업을 처리해주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상쇄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초보 맥 사용자를 위한 추천 프로그램입니다. 맥용 포토스케이프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Mage Tools를 한 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