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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연수/자전거 국토순례

청소년 317명 자전거 타고 목포에서 임진각까지

by 이윤기 201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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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도 317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자전거 국토순례를 떠납니다. YMCA 자전거 국토순례는 2005년 청소년 통일자전거 보내기 국토순례로부터 시작되어 올해 10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9년 동안 매년 100 ~200여명이 청소년들이 참가하였으며, 7회부터 매년 참가자가 늘어나기 시작하여 10회인 올해는 317명의 참가청소년들이 참가 신청을 하였습니다. (마산에서는 39명의 청소년들과 6명의 지원 스텝이 참가합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참가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스텝을 포함하면 370여 명의 대규모 인원과 지원차량이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2014년 제 10회 자전거 국토순례는 한국YMCA 연맹 결성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7월 27일 전남 목포를 출발하여, 8월 2일 서울시청 광장에 도착하여 YMCA 100주년 기념행사에 함께 참여한 후 8월 3일 임진각을 거쳐 DMZ안으로 들어갑니다. 



당초 계획은 100년 전 한국YMCA 연맹이 결성되었던 장소인 개성(공단)까지 가려고 하였으나 남북관계가 여의치 않아 추진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1회부터 9회까지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가 임진각에서 멈추었는데, 올해는 20여km를 더 전진하여 DMZ내에 있는 도라산역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진각에서 도라산역까지는 자전거로 불과 20여km입니다만,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이 임진각을 지나 20여km를 더 북쪽으로 나아가는데 10년이나 걸린셈입니다. 


2014년 제 10회 자전거 국토순례는 7월 28일(월) 1번 국도가 시작되는 전남 목포를 출발하여 - 장성 - 김제 - 보령 - 아산 - 화성 - 서울 시청을 거쳐 임진각을 지나 도라산역까지 올라갔다가 임진각으로 되돌아와서 해단식(8월 3일)을 하는 6박 7일 약 550km의 여정입니다. 



YMCA 자전거 국토순례는 충분한 휴식과 안전한 진행으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완주 할 수 있도록 하루 70~90km 내외의 거리를 주행하며, 올해도 숙박지마다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캠페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포를 출발하여 서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이번 제 10회 자전거국토순례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한국YMCA 연맹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YMCA는 자전거국토순례를 통해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의 꿈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목포를 출발하여 도라산엮까지 자동차에 비할 수 없이 느리지만 온전히 자신의 발구름으로 달리는 자전거가 품고 있는 생명과 평화의 메시를 전하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는 317대의 자전거를 탄 청소년들이 평택을 출발하여 서울 시내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어쩌면 서울 시내에 교통대란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만, 그 교통 대란을 통해 자동차가 차지한 도로를 자전거에도 내주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을 시도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