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문경새재 민물 매운탕 맛있는 집, 영남매운탕

문경새재로 답사를 갔다가 아점으로 먹은 민물매운탕입니다. 2주 전 1차 답사 때부터 다음에 오면 민물매운탕을 사주겠다던 선배가 2차 답사를 마칠 무렵 문경새재 근처에 있는 민물매운탕집으로 일행을 안내하였습니다. 

문경새재에 낙동강 발원지가 있으니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재료들도 낙동강에서 잡아 온 민물생선들이라고 짐작됩니다. 현지에서 안내를 해주던 선후배들 말에 따르면 냉동해두었던 재료를 사용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국내산 재료들만 사용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수질이 엉망이라 민물고기들이 제대로 잡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경새재를 출발하여 차로 10여 분, 앞차만 보고 따라갔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 식당 상호는 <영남매운탕>이었고, 주변에 몇 군데 매운탕집이 더 몰려있었습니다. 

식당 입구에는 옛 초등학교 교실에 있었을 법한 풍금 두 대와 오랜 된 농기구들이 있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이 식당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두었다는 것입니다. 보통 식당을 하다가 돈을 많이 벌면 번듯한 새 건물을 짓기 마련인데, 이 식당은 새로 지은 식당 내부에 옛 집을 복원해두었더군요. 

공간 활용이라는 면에서만 보자면 쓸데없는 일이겠지만, 어쨌든 이 식당의 역사를 간직하고 기억하고 싶어하는 주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흐뭇하기도 하였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자리에 앉자말자 바로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잡어 매운탕과 매기 매운탕이 있었는데, 메기는 대부분 양식이기 때문에 잡어매운탕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대중소 중에서 중으로 시켰는데 4인분으로 넉넉하기는 하였지만 4만 5천원이라는 가격은 좀 부담스런긴 하더군요. 

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매운맛과 뼈와 머리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민물 생선들이 한 냄비 그덕하였습니다. 각종 야채가 좀 부족한 느낌은 있었지만 고추장을 비롯한 각종 양념이 잘 조화를 이루는 듯 하였습니다. 




아쉬운 것은 밑반찬이 좀 부족해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메인 메뉴인 민물매운탕이 워낙 강렬한 맛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밑반찬에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았습니다만, 사진으로 보아도 밥값까지 포함하면 한 상에 5만원인 식탁치고는 밑반찬이 허술합니다. 

일품인 매운탕 맛에 비하면 밑 반찬들은 별로였고 공기밥도 양이 넉넉하지는 않았습니다. 밥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목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남자들의 한끼 식사로는 양이 좀 모자라더군요. 주걱으로 눌러담으면 반 공기 밖에는 안 되 보이는 양을 살살 흩어서 한 공기에 담은 듯한 모양이었습니다. 

현지 안내를 맡은 선후배들에 따르면 어쨌든 매운탕 맛은 가장 나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8명이 두 상에 나누어 않았는데, 매운탕은 국물까지 남김없이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매운탕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육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공기밥을 남여로 나누어 주는 센스를 발휘하고 밑반찬만 조금 더 정성을 기울이면 더 많은 손님들이 찾는 식당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지금도 맛집으로 유명세를 누리는 식당인듯 하였지만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운탕 맛은 손색이 없었습니다. 

문경새재 주변엔 삼겹살과 석쇠 불고기 등 온통 고기집이 수두룩 합니다. 소, 돼지, 닭 등 육류 말고 다른 먹을거리를 찾으시는 분들은 <영남식당>을 한 번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TistoryM에서 작성됨


※ 어제 아이폰으로 글을 작성하면서 티스토리 아이폰 어플이 더 이상 서비스 되지 않는다고 포스팅하였는데, 어제 밤에 확인해보니 TistoryM이라는 새로운 앱이 올아와 있었습니다. 이 글은 아이패드 미니에서 새로운 어플 TistoryM을 설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1
  1. 늙은도령 2014.07.17 19: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에효.....
    먹고 싶은 것 중에 하나.......

코리아닷컴 휴면계정 해제...3300원?

여러분은 이메일을 언제부터 사용하셨나요? 제가 보관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메일은 2001년 11월 6일에 받은 김근태 캠프에서 받은 '사발통문' 단체 메일입니다. 코리아닷컴이 2000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기..

창원시민이 인천e음 카드 발급한 까닭?

최대 10% 할인에 캐시백 3~10%...가맹점 99%, 결제는 카드처럼...안쓸 이유 없어 '인천e음 전자상품권' 한 마디로 이거 대단한 물건(?)입니다. 제가 칭찬에 인색한 편인데, 지금까지 살펴 보고 설명을 들은 '인천e..

쿠팡 2900원 자동 결제...조심 !

지난 월요일(10월 4일) 우연히 통장 정리를 하다가 <쿠팡와우 월회비> 2900원이 제 통장에서 출금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저는 쿠팡와우 회원이된 기억이 없는데, 너무 황당한 일이라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쿠..

[웹툰] 中二病⑧, 친구 신발을 빼앗은 까닭?

▶[웹툰] 中二病 연재 1편부터 모두 보기 2019/10/04 - [시사토론] - [웹툰] 中二病⑦, 그날 이후...친구를 괴롭히게 된 까닭 2019/09/30 - [시사토론] - [웹툰] 中二病⑥, 왜 하필 친구 집 파출부 ..

맥주가 없었어도...종교 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을까?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면서 유럽 역사와 맥주 강연을 들었습니다. 물론 실화입니다. 지난여름 끝자락 어느 날 아침 9시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 체코 맥주를 마시며 목사님의 아침 설교를 들었습니다. 이른바 맥덕 목사로 불린다는 고상균..

[웹툰] 中二病⑦, 그날 이후...친구를 괴롭히게 된 까닭

▶[웹툰] 中二病 연재 1편부터 모두 보기 2019/09/30 - [시사토론] - [웹툰] 中二病⑥, 왜 하필 친구 집 파출부 일을...엄마가 [웹툰] 中二病⑥, 왜 하필 친구 집 파출부 일을...엄마가 ▶[웹툰] 中二病 연재..

[웹툰] 中二病⑥, 왜 하필 친구 집 파출부 일을...엄마가

▶[웹툰] 中二病 연재 1편부터 모두 보기 2019/09/24 - [시사토론] - [웹툰] 中二病⑤,효인이 한테 미안해서... 2019/08/12 - [시사토론] - [웹툰] 中二病④, 효인이 떠난 빈 자리 2019/08/08..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즐겨 탔던 아버지

[필부의 인생 기록④] 아버지가 남긴 유산 '낡은 자전거 3대' '부전자전'이란 말이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번 블로그 포스팅 때 꼼꼼한 기록 습관을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와 자전거' ..

[웹툰] 中二病⑤,효인이 한테 미안해서...

▶[웹툰] 中二病 연재 1편부터 모두 보기 2019/08/12 - [시사토론] - [웹툰] 中二病④, 효인이 떠난 빈 자리 [웹툰] 中二病, 효인이 떠난 빈 자리 이 웹툰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한..

아버지가 자신의 노동을 기록으로 남긴 까닭?

기록 습관을 유산으로 물려 준 아버지 아버지가 남긴 유품을 정리하다가 1980년 무렵부터 꾸준히 써온 아버지의 작업일지(메모)를 발견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작업 메모를 보면서 일요일도 쉬지 않고 일했던 당신의 고된 노동의 흔적을..

고장난 일체형PC...그냥 버리지 마세요

구입한 지 3~4년쯤 지난 일체형 컴퓨터가 고장났습니다. A/S를 신청했더니 출장 나온 기사가 "메인보드가 나갔는데, 부품 보유기간이 지나서 메일보드 교체를 해드릴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사용하던 23..

노트북 CD로 외장 CD-ROM 조립하기

YMCA에서 사용하던 일체형 컴퓨터가 고장 났습니다. A/S센터에 가져 갔더니 메인보드가 나갔는데, 부품 보유기간이 지나서 수리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메인보드 빼고는 모두 멀쩡한 컴퓨터를 그냥 폐기처분 하기는 아깝고 아쉬워 재..

애플워치4 액정 커버...품질은 광고와 달랐다

애플워치 액정 보호 커버 고르기 쉽지 않네요 풀박스로 된 새것 같은 중고 애플워치4를 구입하고 나서 액정 보호 필름 부착에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경험하였습니다. 오랫 동안 아이폰(4, 6)을 사용하면서 액정보호 필름은 아무거나 ..

당신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작은 집 한 채

아버지 인생 이야기 첫 번째 기사는" 입원을 거부하고 '집에서 죽고 싶다'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병원에서 임종을 맡이하는 대신 내가 살던 집에서 아내와 자식들의 배웅을 받으며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싶다던 마지막 소..

집에서 죽고 싶다던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

1940년 6월 8일에 태어나 지난 3월 28일 세상을 떠난 제 아버지의 삶을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 아버지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셨고, 세상 사람들이 기억 할 만한 남다른 삶을 살지도 않았기 때문에 자식이..

중고나라, 카톡으로 유도하면 99%사기꾼

중고나라,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는 사기꾼 감별법? 지난 7월 중순 이후 약 3주 동안 인터넷 중고나라에 자주 들렀습니다. 아이폰과 연동하여 사용하던 다소 허접한 어메이즈빕핏이 뚜껑(?)이 열리는 참사로 액정 전체가 분리되는 바..

메이란(Meilan)M1과 함께 달린 자전거 국토순례

7월 28일부터 창원을 출발하여 8월 3일 임진각까지 608km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공식 기록은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를 사용하였습니다. 달리 공식 기록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어쨌든 매일매..

국토순례 자원봉사하러...라오스에서 휴가내고 귀국?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기⑩ 창원에서 임진각까지 7박 8일 간의 한국YMCA 청소년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연재를 마무리 하면서 전국에서 참가한 150명 중 특별한 참가자들을 소개합니다. 2005년..

폭염 속 자전거 국토순례...PET병 소비90% 줄였다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기⑨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는 총 7박 8일 동안 창원에서 임진각까지 608km 자전거 라이딩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앞서 한 번 소개하였듯이 이번 청소년 통일자전거..

[웹툰] 中二病, 효인이 떠난 빈 자리

이 웹툰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입니다. 10회에 걸쳐서 연재할 예정이며, 소정의 광고료를 지원 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같은 웹툰을 다른 블로그에서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