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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연수/두 바퀴 여행

아름다운 자전거길 창포-동해면

by 이윤기 201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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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자전거 모임, 지난 일요일 정기라이딩은 고성 동해면으로 다녀왔습니다. 진동에 사는 회원의 강력한(?)요청으로 동해면 라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산에 사는 회원들은 오전 6시 40분에 경남대학 앞에 모여 자동차로 진동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진동으로 바로 오는 회원들과 오전 7시 진동종합복지타운에서 만나서 7시 20분부터 라이딩을 시작하였습니다. 


암아교차로에서 창포만을 따라 동진교 방향으로 라이딩을 하였는데,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처음 와 본 회원들은 바닷가 경치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마침 창포만 입구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더군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창포만을 따라서 라이딩을 시작하면 동진교를 올라가는 길에 얕은 오르막길이 나오지만, 그리 힘든 오르막 구간은 아니기 때문에 가뿐하게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동진교를 건너면 두 갈래 길이 있는데 다리를 건너서 바로 직진하여 동해면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이 코스는 초반에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구간입니다. 


시계방향으로 바닷 길을 따라 동해면을 한 바퀴도는 코스인데 거류면까지는 오르막 내리막 구간이 많지만, 거류면을 지나면서부터 동진교로 되돌아 가는 구간은 대부분 평지 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라이딩 초반에 체력이 있을 때 오르막, 내리막 구간을 타고, 후반부에 평지를 달릴 수 있는 코스가 무난하여 이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날 라이딩은 모두 9명이 함께 하였는데,라이딩 중반에 회원 1명이 길을 잘못 들어 다른 길(짧은 코스)로 가버렸지만, 동진교에서 무사히 만나서 함께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지난 일요일 라이딩을 함께 한 멤버들입니다. 아직 정식으로 모임을 구성하지 않아 명칭도 없고, 회원 구분도 명확하지 않지만, 아무튼 일요라이딩을 함께 하는 회원들입니다. 모두 자전거를 좋아하고, YMCA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여한 경험이 있거나 혹은 YMCA 회원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이 공통점이네요. 



번갈아 가며 사진을 찍느라 비슷한 사진을 두 장 올립니다. 동진교를 건너서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하기 앞서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이날 라이딩 거리는 약 60km였습니다. 원래 일요일 아침 일찍 만나 3시간 정도 라이딩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장거리 라이딩을 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일요일 아침 가족들이 늦잠을 자는 잠자는 동안 자전거를 타고 9 ~10시 사이에는 귀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모임인데, 이날 조금 무리(?)를 한셈입니다. 


원래는 3시간 정도 라이딩을 계획하고 출발하였다가 바닷가 길을 따라 달리는 코스가 워낙 좋아 거리를 늘리게 되었지요.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더니, 적어도 1년에 4번, 계절마다 한 번씩은 이 구간 라이딩을 하자고 약속을 하였답니다. 



이 사진은 외산리 근처에서 동진교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진동읍에서 동진교를 건나 동해면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달리다가 거류면에서 당항포를 마주한 해안 길을 따라서 되돌아오면 다시 동진교로 나오게 됩니다. 진동면에서 출발하면 60km정도 동해면을 한 바퀴 돌면 50km 정도의 거리가 되겠더군요. 




이 사진은 동진교 근처에서 찍은 창포리 해안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면 건너편에 '달뜨는 비오리 펜션이 보입니다.  동해면 구간은 체력과 시간에 맞추어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동진교를 건너 내산리 바닷길을 달리다가 덕곡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서 동해중학교 쪽으로 시계 방향으로 달리면 30 km정도의 짧은 거리를 달릴 수 있고, 장좌리를 거쳐가는 코스는 40km 정도를 달릴 수 있으며, 거류면 봉곡삼거리에서 당항포 방향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면 50km를 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구간은 절반 이상을 해안을 따라 바닷길을 달리게 됩니다. 바다 건너로 구산면, 거제도, 통영을 바라보면서 달릴 수 있는 멋진 코스랍니다. 


라이딩을 마치고 진동종합복지타운 주차장에서 남은 멤버들만 찍은 사진입니다. 오전에만 60km 라이딩을 마쳤는데도 비교적 생생한 모습니다. 매주 라이딩을 하면서 체력도 늘고, 멋진 바닷가 코스를 다녀와서 피로감이 덜한 듯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