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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눈 내린 덕유산 설천봉 풍경

by 이윤기 201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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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설천봉에 올랐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매년 겨울마다 아이들고 함께 눈구경을 하러 다녔습니다. 작년까지는 수안보에 있는 사조리조트로 다니다가 올해는 무주리조트로 다녀왔습니다.


큰 아이들은 스키를 배우고, 작은 아이들은 첫 날은 눈썰매를 타고 하루는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 평일인데도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향적봉을 지나 구천동 계곡으로 내려가는 등산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이들과 함께 곤돌라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과 설천봉 휴게소 주변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마침 아침부터 눈이내려 설천봉 주변에는 나무가지마다 눈꽃이 활짝 피었더군요. 




설천봉입니다. 향적봉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고사목 위에 하얗게 눈이 쌓였습니다.



무주리조트 곤돌라 탑승장입니다. 



보드와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운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모두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설천봉 주변에서 불과 30여분 동안 머물렀는데 구름 사이로 해가 나왔다 사라질 때마다 풍경이 바뀌더군요. 

















어른 들은 추워서 움츠리고 있는데, 아이들은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눈 밭에 뒹굴었습니다. 한참을 놀고나더니 손이 아프다고(너무 시려서) 우는 놈들이 생기더군요. 휴게소로 들어가 뜨거운  물도 마시고 몸은 녹인 후에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집에 가서 엄마한테 곤돌라 탔었다는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면서 '곤돌라'라는 이름을 가르쳐 달라더군요. 이름  까먹고 나면 다시 와서 아까 타고 온 것 이름이 뭐였냐고 물고는 이름을 가르쳐주면 '곤돌라', '곤돌라'를 되뇌이더군요. 귀여운 녀석들, 집에 가서 엄마한테 곤도라 탔던 이야기를 잘 해줬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