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대마도 소바 만들기 체험...타쿠미 식당

728x90

대마도 여행 둘째 날 오전 일정은 소바 만들기 체험입니다. 일본 어디를 가나 흔하게 소바를 먹을 수 있지만 대마도는 특히 메밀이 유명한 곳입니다. 대마도에는 '다이슈'라고 하는 메일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저희 일행이 소바 체험을 하러 갔던 '타쿠미 식당'도 대마도산 메밀로 소바를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아침 9시가 다 되어 호텔 로비에 모여 버스를 타고 여몽연합군과 전투를 벌인 격전지였던 '코모다하마' 신사에 들렀습니다. 코모다하마 신사는 이즈하라 시내와 같은 이즈하라마치입니다만, 차로 40여분이 걸렸습니다. 이즈하라가 대마도의 동쪽 해변이면 '코모다'는 서쪽 해변입니다. 이즈하라에서 섬을 가로질러 서쪽 해안까지 간 것이지요.




'코모다하마' 신사는 1274년 1차 여몽 연합군과의 전투에 나섰던 86세의 노장인 쓰시마 영주 소 스케쿠니와 그 휘하 장병들을 모시는 신사입니다. 여몽 연합군이 대마도를 침략한 전쟁이라 약간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코모다하마 신사 바로 옆에는 코모다하마 해변공원이 있는데 해수욕장입니다. 여행사 가이드 말씀으로는 여름에 대마도를 찾는 분들에게는 코모다 해수욕장을 일정에 포함하도록 권유 한다더군요. 


저희 일행이 코모다하마 해변을 찾았을 때는 워낙 바람이 많이 불어 해변에 서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해안가 반대편까지 걸어가보지는 못하였지만 먼 발치로 봐도 탈의실과 샤워장 등 해수욕장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 같더군요.  



코모다하마 해변 공원을 들렀다가 '타쿠미 식당'으로 갔습니다. 다쿠미 식당은 이즈하라쵸에 있는 '소바 도장'을 갖춘 식당입니다. 소바 도장이란 소바 체험 시설을 갖춘 곳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대마도에는 이런 식당이 몇 군데 더 있는 것 같더군요. 


'타쿠미 식당'은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여는데 저희 일행 26명이 첫 손님으로 도착하여 소바체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소바체험을 돕는 분들이 나와서 저희 일행을 맞아주었습니다. 입구에서 실내화로 갈아 신고 소바 체험장으로 가기 전에 외투를 벗고 앞치마를 착용하도록 하더군요. 




체험장 안에는 유리로된 방안에서 자동 멧돌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아마 메밀을 갈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희 일행이 도착하기 전에 체험 준비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나무 그릇에 소바를 만드는 가루가 담겨 있었는데 메밀과 밀이 8:2의 비율로 섞여 있다고 하더군요. 


먼저 반죽을 하였습니다. 찹쌀 반죽을 할 때처럼 따뜻한 물로 익반죽을 하더군요. 물을 한꺼 번에 붓지 않고 조금씩 나눠부으면서 손으로 가루를 뒤섞으면서 반죽을 하였습니다. 소바 체험장에 일하시는 분들의 현란한 손놀림에 비하면 익숙하지 않은 우리 일행은 손놀림은 엉성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반죽이 엉기면서 차츰차츰 덩어리가 만들어지더군요. 



동그란 반죽 덩어리가 만들어진 후에는 밀대로 반죽을 펴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커다란 판 위에 반죽을 놓고 밀대로 밀어서 반죽을 펴는데 좌우로 방향을 바꿔가면서 반죽을 말았다가 펴는 작업을 반복하였습니다. 좌우를 바꿔가면서 여러 차례 밀대로 밀면서 반죽을 말았다가 펴는 작업을 반복하니 조금씩 반죽이 얇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일행이 반죽을 펴는 곳에서는 구멍이 나거나 두께가 일정하지 않게 되었지만, 체험을 돕는 분들이 와서 밀대로 몇 번 밀고 나면 금새 반죽의 두께가 비슷하게 맞춰지더군요. 지켜보는 일행들은 소바 장인의 손길에 여러 차례 감탄하였답니다. 




마지막 작업은 반죽을 말아서 칼로 자르는 일이었습니다. 소바 체험을 돕는 분들이 먼저 시범을 보여주었는데 정말 쉽게 쉽게 칼로 자를 때마다 국수가 되더군요. 하지만 제가 직접 해보니 볼 때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칼로 자를 때마다 칼에 국수가락이 엉겨붙어군요. 


체험을 돕는 분들이 다시 와서 설명을 해주었는데, 칼을 앞뒤로 움직이지 말고 위에서 아래로 누르기만 하고 반죽이 잘리고 나면 칼등을 왼쪽으로 살짝 밀며서 잘려나간 국수를 밀어내라고 하더군요. 과연 시키는대로 했더니 국수가 엉겨붙지도 않았고, 국수 가락도 일정한 폭으로 잘라졌습니다. 


칼등을 왼쪽으로 살짝 밀면서 받침대를 밀어서 국수가락의 폭을 똑같이 만드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하였지만 설명대로 동작을 따라해보니 비교적 쉽게 익숙해졌습니다. 반죽을 만드는 것이나 밀대로 반죽을 넓게 펴는 다른 작업에 비해서는 칼로 국수를 자르는 것이 그나마 쉬운 작업이었습니다. 



국수를 만들고 나니 저희 일행이 만든 국수를 삶아 소바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모두 국물이 있는 온면을 주문하였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소스에 찍어 먹은 것을 더 즐기는 모양이던데, 날씨가 추웠던 탓이었는지 모두 따끈한 국물이 있는 온면을 선택하였습니ㅏ. 


식당에 앉아 10분쯤 기다렸을 때 우리가 만든 '소바'가 그릇에 담겨 나왔습니다. 식탁에는 주먹밥(오니기리)과 단무지 몇 조각이 놓여 있었고 소바 한 그릇이 전부였습니다. 한국의 성인 남성들에게는 양이 다소 부족하겠다 싶더군요. 하지만 '타쿠미 식당'은 단무지를 추가로 시켜도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곳이라 추가 주문을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소바는 면이 모두 끊어지고 풀어헤쳐져서 나왔습니다. 아마 우리가 직접 만든 면이 아니었다면 군소리 없이 먹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1시간 동안 직접 반죽하고 밀대로 밀고 칼로 썰어 국수를 만들었기 때문인지 모두들 즐겁게 먹었습니다. 소바 면은 수준 미달이었지만, '타쿠미 식당'에서 미리 준비해 놓은 육수는 일품이었습니다. 


다소 모라자는 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충분히 흡족한 한끼 식사를 하였습니다. 원래 여행사에서 짜준 일정에는 없었던 소바체험이었는데, 관광지만 돌아다니면서 버스만 내렸다 탔다 하지말고 체험 여행을 해보자는 제안이 있어서 여행사 일정을 수정하였는데 모두 만족해 하였습니다. 



대마도 맛집 / 대마도 소바만들기체험 / 소바도장 타쿠미

주소 : 対馬市厳原町82-12 쓰시마시 이즈하라쵸 82-12

전화번호 :0920-56-0118
영업시간 : 10:30~15:00
정휴일:매주화요일

소바우치 체험:3,780円(4인분)※1~4인분은 고정요금 1인추가 때마다 945엔 추가









Trackback 1 Comment 0
Google Workspace(G-suite) 사용자 일괄 등록 하는 법

Google Workspace(이전 명칭 G-suite) 사용자 일괄 등록 하는 법을 기록을 남겨둡니다. (다른 모든 블로그 기록처럼 시간이 지나면 까먹기 때문에... 나중에 이 포스팅을 찾아서 다시 작업을 하기 위한 기록을 ..

스마트폰으로 구글 Meet  화상회의

최근 마산YMCA가 여러 회원 모임과 외부 행사를 구글 클래스룸과 구글미트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 30일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 12월 1일 <마산YMCA 미디어사업위원회> 각각 최초의 화상위원회 개최하고 그 경..

Google Meet로 화상 회의 - 컴퓨터

최근 마산YMCA가 여러 회원 모임과 외부 행사를 구글 클래스룸과 구글미트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 30일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 12월 1일 <마산YMCA 미디어사업위원회> 각각 최초의 화상위원회 개최하고 그 경..

Google Meet가 확 달라졌네요

코로나19로 가장 많이 달라진 일상 중 하나가 바로 화상회의(모임)이 보편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없기 때문에 이동과정에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 모임이 굉장히 빠르게 확산되고..

마산YMCA 구글 클래스룸 입장하기

마산YMCA 도민 예산학교 (온라인) 참가를 위한 구글 클래스룸 사용 안내입니다. 마산YMCA/ 또는 소통과 대안에서 발급해 드린 아이디로 구글(google) 사이트에 로그인 합니다. 학교에서 사용하던 구글 클래스룸 계정이나 ..

크루셜 SSD 쉬운 마이그레이션

며칠 전 함께 일하는 후배로부터 SOS 요청이 왔습니다. 단체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컴퓨터 C 드라이브 용량이 가득찼다는 메시지가 자꾸 뜨는데, 프로그램과 앱을 삭제하고 바탕화면을 정리하고 해도 용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LED등 싸게 고쳐 쓰는 방법

제가 일 하는 단체에서 맡은 여러 역할 중에는 건물을 유지, 보수, 관리하는 막중한 임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 건물을 짓고 2년 동안은 사소한 하자 보수도 모두 시공사에서 해주었습니다만, 올해부터는 중요 시설물을 제외한 소..

당신이 마시는 커피는 제 값을 지불하였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국 네트워크가 주최하는 바이소셜(BUY SOCIAL) 캠페인 '하하 원정대' 활동을 시작합니다. 하하 원정대는 사회적 경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각 제품에 담긴 가치 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경험하는 체험담을..

지구마을 소생산자들의 벗, GongGi

바이소셜 캠페인 <하하원정대> 세 번째 포스팅이어 갑니다. 하하 원정대는 사회적 경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각 제품에 담긴 가치 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경험하는 체험담을 공유하는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기업도 ..

식용유로 켜는 LED 램프를 아세요?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는 바이소셜(BUY SOCIAL) 캠페인 '하하 원정대' 활동을 시작합니다. 하하 원정대는 사회적 경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각 제품에 담긴 가치 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경험하는 체험담을 ..

감성을 자극하는 업사이클링 '하이사이클'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국 네트워크가 주최하는 바이소셜(BUY SOCIAL) 캠페인 '하하 원정대' 활동을 시작합니다. 하하 원정대는 사회적 경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각 제품에 담긴 가치 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경험하는 체험담을..

바이소셜(BUY SOCIAL) 캠페인에 참여합니다

바이소셜(BUY SOCIAL) 은 2012년 영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개인들의 소비가 사회에 미칠 변화를 한 번 더 생각하고 다양한 가치를 담은 사회적 경제 제품을 구매하고 소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

1982년 제 63회 전국체전 현장 사진

제 63회 전국체육대회는 경상남도 마산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제 40년이 다되어 가는 옛 일이네요. 1982년 10월 14일 개막식부터 19일 폐회식까지 6일 동안 개최된 대회에는 27개 종목 1만 6464명의 선수단이 참가..

티스토리 방문자 증가 이유가 뭘까?

최근들어 제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티스토리 유입 경로 등을 자세히 살펴봤지만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다만 카카오가 티스토리와 카카오 로그인 계정을 통합하면서 뭔..

페트병 생수 고르는 새 기준을 제안합니다

우리나라는 연간 8.7만톤 폐 페트병 수입 국가? 우리나라는 매년 폐페트병을 연간 8.7만톤을 수입(2018년 기준)해 오고 있으며, 분리수거를 잘 하는 일본에서만 연간 2만여 톤을 수입하고 있습니다.(여성동안 4월 29일 기..

페트병 생수 고르는 새 기준을 제안합니다

우리나라는 연간 8.7만톤 폐 페트병 수입 국가? 우리나라는 매년 폐페트병을 연간 8.7만톤을 수입(2018년 기준)해 오고 있으며, 분리수거를 잘 하는 일본에서만 연간 2만여 톤을 수입하고 있습니다.(여성동안 4월 29일 기..

한달 반 만에 카카오(톡) 계정 주소 바꾸기

카카오톡 ID 바꿀 수 있다 최근 티스토리와 카카오가 계정 통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분간(2021년 4월까지)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티스토리 계정으로 로그인이 안 된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카카오 계정을 만들..

은행만 배불리는 퇴직연금...개선 방안 나와야 한다

국정 감사 관련 보도 중에서 눈에 띄는 기사를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이들 은행의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확정급여(DB)형 1.68%..

티스토리 블로그 기본 타이틀 감추기

※ 티스토리 블로그 기본 타이틀(텍스트) 삭제하기 - 구글링을 통해 친절하게 포스팅 된 내용을 보고 방법을 알아냈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까먹을 것 같아서 기록으로 남겨 둡니다. 또 나중에 삭제한 기본 타이틀을 되살릴 때도 기록..

마산엔 100년 된 목욕탕이 있다?

[이] 토박이보다 더 마산을 사랑하는 역사학자 유장근이 쓴 '마산의 근대사회' 태어난 고향은 부여이지만 마산 토박이보다 더 마산을 사랑하는 역사학자가 유장근입니다. <마산의 근대사회>는 그가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의 졸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