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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임진각까지 600km, 통일을 향해 달린다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⓵

경남 창원을 출발하여 600km를 자전거로 달리는 제 15회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가 28일(일) 오전 9시 발대식을 시작으로 임진각까지 달리는 대장정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YMCA전국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국토순례에는 마산 창원지역 청소년 50여명을 포함하여 광명, 안양, 의정부, 구리, 수원, 화성, 성남, 논산, 여수, 광주, 문경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참가한 청소년 150여명과 60여명의 스텝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지난 2005년 북한 통일자전거 보내기 캠페인 활동으로 시작된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는 2007년까지 6000대(매년 2000대)의 자전거를 북한에 보내고, 이후 15년 동안 청소년들이 국토를 가로지르는 통일 자전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내빈들과 국토순례단 팀장들이 "함께 달리자, 내 힘으로 달리자 ~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올해는 28일(일) 창운을 출발하여 의령 – 무주 – 논산 – 진천 – 양평 – 동두천 – 파주를 거쳐 8월 3일(토)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도착하는 6박 7일의 국토순례 라이딩을 진행합니다. 

창원 성산아트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발대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창원시 관계자들과 전홍표 시의원을 비롯한 100여명의 마산, 창원지역 YMCA 회원들과 참가 청소년 가족들이 참가하여 창원에서 임진각까지 국토순례를 떠나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였습니다. 

한국YMCA 전국연맹 김경민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순히 자전거를 타고 체력과 인내심을 확인하는 국토순례가 아니라 통일의 염원을 안고 달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한국YMCA의 대북 교류 채널인 북측 그리스도교 연맹 관계자들도 YMCA가 진행하는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의 취지를 잘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을 소개하였습니다. 

 

한국YMCA청소년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발대식 단체 사진

 

몸은 임진각까지...마음은 백두산까지...

마산YMCA 박영민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라이딩을 기원하면서 몸은 창원에서 임진각까지 가더라도 마음은 평양을 지나 신의주, 백두산까지 달려간다는 마음으로 달려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의 힘찬 발구름이 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였습니다. 

한편, 2019년 한국YMCA 청소년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 개최 도시인 창원시 허성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창원을 방문한 전국의 청소년들을 환영”하면서, “힘든 고비고비를 잘 이겨내고 임진각에서 북녁을 바라보면서 통일을 기원하고",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 완주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아침 9시 30분 허성무 창원시장과 마산YMCA 박영민 이사장을 비롯한 100명의 YMCA 회원들과 학부모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임진각을 향한 첫 발구름을 시작하였습니다. 창원광장을 한 바퀴 반 돌고 창원대로를 거쳐 마산 3.15국립묘지 입구를 경유하여, 함안 예곡초등학교까지 1구간 20km라이딩을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박영민 이사장, 김경민 사무총장, 허성무 창원시장

 

포기하지 않고 완주의 기쁨 누리는 것이 통일을 향한 여정


일요일 아침 창원시가지를 지나는 동안, 200여대의 자전거 행진을 지켜보는 많은 시민들의 호기심어린 시선을 스쳐지나왔습니다. 일요일 아침 라이딩에 나온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은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었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시민들도 자전거 대열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첫날은 대산초등학교에서 중식을 하고 약 20km를 달려 의령군청소년수련원에서 하루 밤을 묵어가게 됩니다. 라이딩 첫날 자전거 국토순례 참가자들은 늘푸른 전당을 출발하여, 성산아트홀 광장 – 창원광장 - 창원대로 – 마산 – 함안(대산)을 거쳐 의령군청소년수련원까지 약 57.3km를 달렸습니다. 실 주행시간 4시간 동안 평균 속도 14.2km로 달렸더군요. 

하루 평균 80 ~ 90km를 달려야 하지만, 첫째 날은 가볍게 몸을 만들어 가는 짧은 코스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창원을 출발하여 마산과 함안 대산을 거쳐 의령군청소년수련원까지 달리는 구간은 가파른 오르막길은 없었지만 해발 520미터가 넘는 고갯길을 지나오는 동안에는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청소년들도 많았습니다. 

 

노플라스틱 선언, NO PET 실천~생각보다...어렵지 않았다.

첫날 라이딩..57.3km 창원에서 의령까지 완주 !

모든 자전거 대회나 장거리 라이딩이 별로 다르지 않겠지만,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의 승부(?)도 오르막 구간에서 이루어집니다. 평지 구간을 달릴 때는 연습을 많이 한 참가자와 연습을 적게 한 참가자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만, 오르막 구간에서는 실력과 체력에 따라 명확하게 업힐 능력이 구분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업힐을 잘 하는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실력과 체력에 부담을 느끼며 후미로 뒤처지는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내리막 구간과 평지 구간에서 속도를 맞춰가며 150명의 참가자들이 비슷한 시간에 숙소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열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청소년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가 전 년도까지 국토순례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자전거를 타는 일주일 동안 ‘노플라스틱 캠페인과 실천’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매년 PET병에 담긴 생수를 마시면서 매년 수 천개의 플라스틱 병을 소비하면서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였는데, 올해부터는 500ml 1회용 플라스틱 병 대신에 휴식지마다 스텐컵과 대형물통, 소형물통을 활용하여 급수를 진행하기로 하고 있습니다. 

 

창원에서 마산으로 진입하는 국토순례 참가자들

 

아무리 목말라도...노플라스틱 선언, NO PET 실천...

장마가 끝난 불볕더위에 하루 종일 땀을 뻘뻘 흘리며 자전거를 달리면서도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대신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캠페인과 실천”을 함께 하겠다는 참가자들의 다짐과 협조가 있어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당초 준비과정에서 “땡볕에 고생하며 자전거 타는데 물이라도 편하게 먹자”는 의견과 “생태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불편을 감수하자”는 의견이 팽팽하였습니다만, 일단 스텐컵 사용을 시작해보고 참가자들이 불편을 감수해주면 계속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첫날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작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데 협력해주었습니다. 첫 날 하룻동안 참가자와 스텝 210명이 3번의 야외 급수를 스텐컵으로 하였기 때문에 최소 600개 이상의 1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줄였습니다. 라이딩 거리가 80~100km로 늘어나면 하루 평균 1000개 정도의 1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노플라스틱 캠페인’을 실천하면서 평양, 신의주를 지나 아시아와 유럽까지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통일 한국을 꿈꾸며, 임진각까지 달려가는 청소년들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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