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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폐휴대폰으로 환경운동을 후원하세요.

by 이윤기 2009.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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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둘째 날, 하루에 400대 기증 !
 
주말에 집 근처 백화점에 들렀더니, 폐휴대폰을 모으는 행사를 하더군요. 집에 굴러다니는 고장난 휴대폰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이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 싶어 일요일 오전에 백화점에 가서 분리수거통과 장바구니로 교환하였습니다.


행사장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보았더니, 금요일부터 행사를 시작하였는데, 첫날인 금요일에 60대, 둘째날인 토요일에 400대를 모았다고 하더군요. 주말이 지나면 1000대는 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집안 서랍속에 고장난 휴대전화 있으시면, 기부하시기 바랍니다. 수익금은 모두 환경단체에 후원금으로 사용한다는군요. 

3월 31일 화요일까지, 마산신세계백화점에서 장롱속 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합니다. 폐휴대폰 1대를 가지고 가면, 2단 분리수거함을 추가로 1대 이상 가져가면 장바구니를 선물로 줍니다.

고장난 휴대전화도 처리하고, 분리수거함이나 장바구니도 받을 수 있고, 환경단체에 후원도 할 수 있으니 1석 3조의 행사입니다. 자원절약과 환경오염을 줄이는 의미있는 행사인데, 기간이 짧은 것이 흠입니다.



휴대폰을 자주 바꾸는 편이 아니지만, 어머니, 아버지, 저와 아내, 그리고 최근에 아들 녀석이 물에 빠뜨려 못쓰게 된 휴대폰까지 모두 7개가 있었습니다. 2~3년마다 한 번씩 배터리 수명이 다 할때 쯤이면, 추가로 배터리를 구입하는 것 보다, 이런 저런 혜택을 받아서 휴대전화를 바꾸는 것이 비용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 집에도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가 7대나 되더군요. 그 중 2대는 액정이 흑백인 아주 오래된 폰이구요. 아들이 물에 빠뜨린 폰을 제외하고는 다 4~5년 이상씩 사용한 폰이었습니다. 그중 2대를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행사장에 가져가서 교환하였습니다.

[토요일에는 400대의 폐휴대폰을 수거하였는데, 투명한 아크릴통을 가득채웠다고 합니다.]


나머지 2대는 왜 남겨두었냐구요? 최근에 번호이동하여 가입한 휴대전화들은 모두 의무사용기간이 있더군요. 의무사용기간안에 도난, 분실, 고장으로 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하는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당분간 보관해두기로 한 것입니다.

저는 분리수거함 3개와 장바구니 2개를 받아와서, 아버님 댁, 여동생네와 나누었습니다. 분리수거함은 신문지를 비롯한 폐지를 모아두었다가 재활용하는데, 사용하기에 편리한 크기였습니다.  

[저희 집 서랍속에 쳐박혀있던 오래되거나, 고장난 휴대전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