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이사 왔을 때부터 현관문에 부착되어 있던 도어락을 교체하였습니다.
아파트 처음 입주할 때 부착되어 있던 도어락을 전 주인분이 리모델링 할 때 교체하였다고 들었는데, 2011년에 처음 출시된 제품이니 10년 넘게 사용한 것 같습니다.
요즘 많이 설치하는 '푸시풀 도어락'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먼저 설치한 집에 가보니 현관 안쪽에서 문을 열때 그냥 도어락을 밀고 나가면 되기 때문에 양손에 짐을 들고 있을 때 확실히 편하게 문을 열 수 있더군요.
기존 제품과 새 제품이 모두 '아이레보 게이트맨' 제품이었기 때문에 도어락 타공(구멍) 위치가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자가설치'로 구입하였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마다 조금씩 가격이 달랐지만, 설치기사가 방문하는 경우 대체로 4~5만원 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유튜브에서 영상도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과 똑같은 모델 설치 영상은 없었지만 비슷한 제품 설치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눈으로 보고나니 실제 설치에 설명서 보다 도움이 많아 되었습니다.(나중에 지적하겠지만 설명서가 부실하기도 했구요.) 특히 설치 후에 문을 닫지 않고 테스트를 하도록 알려준 것이 크게 도움 되었습니다.
설치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위 오른쪽 사진의 ⑦번 <모티스>가 원래 부착되어 있던 것보다 부품보다 위쪽이 1~1.5mm 정도 길어서 한 번에 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모티스>를 그라인드로 갈아내야 할 수도 있겠다 싶어 적잖게 당황하였습니다만, 다행히 전동 드라이버로 나사를 고정했더니 철문이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면서 딱 맞게 부착이 되었습니다. 그외 작업은 설명서대로 잘 이루어졌습니다.
비밀번호 등록과 카드키 등록도 설명서대로 쉽게 등록하였는데, 스마트리빙 블루투스 통신팩 설치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습니다. 첫째로 설명서에는 스마트폰 앱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앱스토어에서 게이트맨으로 검색하면 앱이 여러가지가 나옵니다. 저는 <게인트맨 액세스>라는 앱을 설치하였는데, 설명서에 나오는 대로 아무리 해도 도어락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1시간쯤 헛발질을 하다가 결국은 서비스센터에 전화로 문의하였습니다.
콜센터 직원에게 전화번호를 남겼더니 전문상담사가 전화통화를 연결해주었습니다. 전문상담사에게 게이트맨 댄디+ 스마트리빙 블루투스 통신팩 포함 제품이라고 설명했더니 <게이크맨 스마트리빙 3.0> 앱을 설치하라고 알려주더군요. 하지만 < 스마트리빙 3.0> 앱을 설치해도 제품 설명서에 나오는대로 QR코드로 도어락이 인식되지는 않았습니다.(도어락 배터리 뚜껑에 인쇄된 QR코드는 게이트맨 홈페이지로 연결되더군요)
제품박스는 물론이고 배터리 뚜껑이나 제품 측면 같은 곳에도 QR코드는 없었습니다. 앱에 있는 제품 목록 중에도 댄디+ 제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품 등록을 위해서 블루투스팩과 스마트폰을 연동시켜야 했는데, 사용설명서에는 설명이 햇갈리게 되어 있더군요.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도어락 앱 등록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문을 열고 도어 스토퍼로 고정(스마트리빙 3.0 앱 실행)
② 외부에서 도어락 비밀번호(사용자 설정) 입력
③ 내부에서 배터리 커버 열고 R 입력
④ 외부에서 8 # 1 # 차례대로 입력(스마트폰 앱에서 '다음' 을 눌러 줌)
⑤ 외부에서 # 입력 후, 외부에서 R 입력
⑥ 등록완료
아무튼 설명서는 아래와 같이 등록 방법을 설명해 놓았는데,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전혀 직관적이지 않고 많은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어렵게 설치했지만, <스마트 리빙 3.0>이 설치되면 스마트폰에서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꿀 수 있고, 방문자 비밀번호, 1회용 비밀번호도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출입 기록도 확인이 가능합니다.(아래 사진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