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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연수

팔용산 수원지 아름다운 둘레 길

by 이윤기 2009.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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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길을 찾아 걷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듯 합니다.
제주올레, 강화 올레, 그리고 지리산 둘레 길이 많이 알려지고  찾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산에도 걷기에 좋은 아름다운 호수 길이 생겨 소개해 드립니다.

며칠 전, 팔용산에 갔더니 '봉암 수원지' 둘레를 걷는 길이 만들어졌더군요.
전에도 수원지 둘레에는 길이 있었지만, 절벽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곳이 여러군데 있어서 일부러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 팔용산 정상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서 등산하는 길을 걸었는데, 수원지 둘레를 편하게 걷는 길이 만들어진 것 입니다. 

산책로 600m와 테크로드 3개소, 전망테크 1개소, 목교 4개소, 통나무 다리 1개소, 팔각전망 대정자, 징검다리 3개소  등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6월 말에 공사가 끝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여전히 추가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원래 봉암 수원지는 한편 봉암수원지는 지난 1929년에 일본 사람들에 의해 팔용산 계곡에 만들어졌으며, 추산정수장을 거쳐 시내에 주하던 일본인들에게 수도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저수지는 자연유하식 석축 콘크리트 구조로 60만㎥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마산에는 칠서정수장에서 만들어진 수돗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봉암수원지는 그 본래 기능을 잃어버리고 비상용수를 저장하는 정도의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수원지가 만들어진지 80년이 지났지만, 원형이 잘 남아 있어 당시의 축조 기술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산의  중요한 근대 문화 유산 중 하나 입니다.


▲ 팔각 전망 정자

 



▲ 걷기 어려운 길, 도랑과 계곡이 있는 곳에는 목교가 놓여있습니다.

▲ 곳곳에 돌탑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 이건, 누가 만들었을까요?  원래 공사계획에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다리 쉼을 할 수 있는 휴식공간도 넉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