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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조끼, 의자, 매트리스로 변신하는 다용도 튜브

by 이윤기 200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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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물놀이 튜브가 생겼는데, 올 여름엔 이걸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예년에는 7월 중순이면 장마가 끝나고 약 한 달정도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이어져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러 갈 기회가 많았는데, 올 해는 긴장마 때문에 더위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고 8월 중순이 가까워집니다.

모르긴해도 해수욕장이나 피서지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재미를 못 봤을 것이 분명합니다. 보통 해수욕장은 7월 중순에 개장해서 8월 중순까지 1달 정도가 성수기입니다. 그런데, 올 해는 성수기가 다 끝나가는 이번주까지 맑은 날 보다 흐리고 비온 날이 훨씬 많았으니 말 입니다.



제 주변에도 해수욕장이나 인공 파도가 있는 야외수영장으로 휴가 계획 잡았다가 취소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아이와 물놀이 계획을 세웠다가 비가와서 두 번이나 날짜를 바꾸었습니다. 레오파이에서 만든 재미있는 다용도 물놀이 튜브 역시 직접 사용해보지 못하고, 휴가 가는 후배에게 부탁해서 한 번 써보고 소감을 알려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후배는, 제가 준 다용도 튜브를 가지고 친구들과 경주에 있는 야외 수영장 '캘리포니아 비치'를 다녀왔습니다. 직접 사용해 본 후배와 그 친구들은 해수욕장이 아닌 야외수영장에서는 이 다용도 튜브가 제 역할을 다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첫째는 파도 풀이 있는 야외수영장은 안전문제 때문에 구명조끼 착용을 규칙으로 정해놓았기 때문에 다용도 튜브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튜브 두 개가 붙어 있는 모양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튜브를 가지고 놀거나, 아이와 함께 튜브를 사용하는 용도로는 장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튜브의 크기로 봐서는 성인 남자 보다는 어린이들이나 여성분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크기였다고 합니다.

튜브 사용법 예시에는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사용법 예시가 있었지만, 다용도 기능 중에서 왼쪽 그림에 있는 4가지 용도가 활용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튜브를 길게 펼쳐놓고 누워서 둥둥 떠 다니기(왼쪽 그림 첫 번째부터 차례로...), 
튜브의 두 구멍 사이로 팔을 빼내고 부력을 이용해서 헤엄치기,
튜브를 두 사람이 함께 사용하기, 
튜브를 양쪽 어깨에 끼고 구명조끼처럼 활용하기

직접 사용해 본 후배는 위의 4가지 기능 외에 의자처럼 사용하거나 튜브 가운데 접힌 부분에 앉아서 사용하는 것은 뒤집히거나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서 실제 활용하기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 공기를 주입하기 전의 다용도 튜브, 양쪽 튜브에 고루 공기를 주입해야 합니다.


▲ 사진에서 처럼 둥근 튜브 사이의 이음 부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다용도 튜브는 어께와 팔에 주로 사용해야 합니다.
다리에 사용하면 중심을 잡기 어렵습니다.

그냥, 단순한 모양의 동그란 튜브에 비하여 활용도가 높은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구명조끼, 의자, 매트리스, 수영보조 용품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튜브가 붙어 있는 모양이기 때문에 물속이 아니어도  공기를 70~80%만 주입 한 후에 한쪽은 바닥에 깔고 앉고, 한 쪽은 등을 기대어 앉으면 편안합니다.

제조사에서는 간이 매트리스, 햇빛가리개, 방석, 차량용 쿠션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만, 원래 용도인 물놀이용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