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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단속 못하는 키스방, 자꾸 늘어나네

by 이윤기 200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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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쯤 전에 제 차에 처음 키스방 명함 광고가 꽂혀있어, '제 차에도 키스방 명함이 꽂혀있네요'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특별사법경찰을 동원하여, 키스방, 마사지방 등의 광고지 배포자와 광고주를 처벌하고 있다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한겨레 기사를 보니 서울에도 키스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300만원 미만의 벌금 처벌에 그치는 특별사법경찰의 처벌이 워낙 솜 방망이 처벌이다보니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늘어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마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시내 유흥가가 아닌 주택가에 주차된 제차에 꽂힌 키스방 명함이 모두 3종류입니다. 그동안 마산에도 키스방이 더 생긴(최소 3곳 이상) 모양입니다. 오늘 한겨레 기사를 보니 서울에 있는 키스방이 인터넷으로 가맹점을 모집하는 프렌차이즈 영업을 시작했다고하니 지방에도 더욱 기승을 부릴 모양입니다.

키스방 비판 기사에 달린, 키스방 광고 댓글

심지어 키스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제 블로그 포스팅에도 '키스방 광고'와 '메니저 구인 광고' 댓글이 달렸더군요. 참 어이없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웬만한 악플이 올라와도 그냥두는데, 이번 경우는 키스방 영업을 돕는 댓글이라는 판단이 들어 삭제하였습니다.




 
아마 포털에서 '키스방'이라고 검색하면 제 글이 첫 화면에 검색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을 보면 서울대입구에도 키스방이 생겨서 영업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키스방이야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무시 할 수도 있지만, 주택가까지 무차별로 뿌려지는 키스방 명함광고는 아주 불쾌합니다.

초등학교 아들과 함께 등교하는 날, 골목길 자동차마다 꽂혀져 있는 키스방 명함을 볼 때마다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듯' 외면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아들 녀석이 아빠 저거 뭐야 하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참 궁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