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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2009, YMCA 회원들이 함께 읽은 책

by 이윤기 201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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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입니다.
발 빠르게 새 해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는  2009년을 되돌아보는 일에 더 연연하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었는데도, 지난해에 대한 미련이 남아 어영부영하다보면 설날쯤 되어야 새해 계획을 세울지도 모릅니다.

당장 오늘부터 연도 표기를 2010이라고 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이런저런 서류에 2009이라고 적었다가 고치는 일도 생길테지요. 매년 그랬으니까요.

제 블로그의 주제는 세 가지입니다. 세상읽기, 책읽기, 사람살이입니다.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이야기, 책 읽은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를 포스팅하려고, 이윤기의 세상읽기, 책읽기, 사람살이라고 정하였지요.

지난 1년을 돌아보다가 제가 속한 단체에서 회원들과 함께 읽은 책 목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마산 YMCA 이사회와 회원들이 함께 읽은 이달의 도서 목록입니다.



<YMCA 이달의 도서>
1월 - 습지와 인간(김훤주)
2월 -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유진규)
3월 -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오바마 자서전)
4월 - 행복한 인문학(고영직 외)
5월 - 희망을 심다(박원순, 지승호)
6월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장영희)
7월 - 책 읽어 주는 남편(허정도)
9월 - 먹을거리 위기와 로컬푸드(김종덕)
10월 - 시비를 던지다(강명관)
11월 - 반 걸음만 앞서가라(강상중)
12월 - 숲에게 길을 묻다(김용규)


'YMCA 이달의 도서'는 매달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서 정합니다. 약 5~6년 전부터 YMCA회원들이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는 책을 추천 받아 매월 초에 전체 회원들에게 E-mail로 공지 합니다. 매달 한 권씩이니 그동안 읽은 책도 꽤됩니다.


저는 책 선정하는 일과 E-mail로 공지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회원들에게 부탁해서 책을 추천 받기도 하고, 제가 읽은 책 중에서 추천하기도 하고, 신간 정보를 찾아보고 추천하기도 합니다. 회원들에게서 좋은 책을 소개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가끔 듣습니다. 그리고, 매월 열리는 YMCA 이사회에서는 'YMCA 이달의 도서'에 대한 독서토론을 진행합니다.

올 해는 여름 휴가철인 8월을 빼고 모두 11권의 책을 추천하였습니다. 눈에 띄는 책이 몇 권 있는데요, 1월의 도서 <습지와 인간>은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가 쓴 책인데, 허정도 회원이 추천하였구요. 8월의 도서 <책 읽어주는 남편>은 YMCA 이사이신 허정도 회원이 쓴 책입니다. 12월의 도서는 생명의 숲 활동을 하시는 김인성 이사께서 추천하신 책 입니다.

생활협동운동을 하는 주부들의 공동체 모임인 YMCA 등대모임에서도 매달 책을 한 권씩 정하여 촛불(회원)들이 함께 읽고 독서토론도 합니다. 함께 읽을 책을 정하기 위하여 독서지기를 맡은 촛불들이 매달 1회씩 모여서 책을 선정합니다. 각 등대에서 1명씩 독서지기들과 실무자인 제가 만나서 다음 달에 함께 읽을 책을 정합니다.  아래는 2009년에 매월 함께 읽은 책의 목록입니다.


<YMCA 등대모임>
1월 -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2월 - 내가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3월 - 88만원세대 (우석훈, 박권일)
4월 -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5월 - 자유와 교육이 만났다, 배움이 커졌다 (호리 신이치로)
7월 - 살아 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8월 - 책 읽어주는 남편 (허정도)
9월 -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구희연, 이은주)
10월 - 시집 한 권씩 읽기
11월 -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12월 -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YMCA 등대모임에서는 6월 달만 빼고 매달 1권씩 함께 읽은 책을 선정하였습니다. 6월에는 새로운 촛불들을 교육하는 '촛불대학'이 열리는 기간이라 함게 읽을 책을 선정하지 못하였습니다. 

등대모임에서는 각 등대 독서지기들이 모여서 등대별로 책을 어떻게 읽고 독서 토론은 어떻게 하였는지 평가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올 해 가장 인기있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읽은 책은 한비야가 쓴 <그건 사랑이었네>였습니다. 대신 가장 어려운 책으로는 우석훈이 쓴 <88만원 세대>였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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