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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책과 세상 - 시사, 사회

낼 모레 육십인데, 트위터 해야 하나?

by 이윤기 201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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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블로거 한글로가 쓴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

가입자 1억 명, 하루 평균 30만 명 가입, 하루 평균 5천만 개의 새로운 글이 올라오는 곳, 여기가 어디일까요? 바로 요즘 대세라고 하는 ‘트위터’ 입니다. 국내 사용자가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랭키 닷컴에 따르면 지난 5월 트위터 사이트를 방문한 월간 방문자수가 281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19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김연아, 이외수, 김제동, 김미화, 박중훈씨등 유명인들, 그리고 유명 CEO들의 트위터 활용사례가 알려지면서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신문, 방송 등에서도 앞 다투어 트위터를 소개하고 있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더욱 빠르게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걸아는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저 에게 트위터를 하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많고, 자신도 트위터를 해야 하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트위터를 모르거나 트위터를 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신문사인 경남도민일보가 개최한 트위터 강좌에도 매회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참여하더군요. 그동안 개최한 블로그 강좌에 비하여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트위터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트위터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적지 않은 공부와 노력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의 경우만 하여도 한국인 중에서 팔로어가 가장 많은 이외수 선생님보다도 석 달이나 앞선 2009년 3월에 트위터를 시작하였지만, 아직도 초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계정만 만들면 누구나 쉽게 시작 할 수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그리 간단치 않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계정을 비밀번호를 잃어버려 6개월쯤 사용을 중단하였고 다른 계정을 만들어 사용하다가 지난 4월쯤 우연히 계정을 다시 살렸습니다.

아주 사소한 팁을 몰라 6개월이나 헤매다가 제 자리를 찾아 온 셈입니다.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서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하였던 것이지요. 스스로 생각해도 계정을 되찾고 나서 얼마나 어이가 없었던지 모릅니다.

최근까지만 하여도 저에게 트위터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쓴 글을 자동으로 트윗하는 도구에 불과하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때까지는 트위터를 블로그 글을 홍보하는 도구 정도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트위터에 다시 주목하게 된 것은 블로거  ‘도아’, ‘한글로’의 트위터 강좌를 들은 후부터입니다.

아직 트위터를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오늘 소개하는 책은 파워 블로거이자 파워 트위터러인 한글로(정광현)가  쓴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입니다.
이 책이 트위터를 소개한 다른 책들과 다른점 중 하나는 twtkr.com 즉, 한글트위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책에 소개한 기능이 바뀔 때마다 저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내용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것도 특별한 장점입니다.


이것은 저자 자신이 이름난 파워블로거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에프터서비스이고, 외국에서 나온 책을 번역한 ‘트위터’ 소개 책들과는 분명히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장점은 저자 자신이 1만 팔로어들과 소통하는 ‘파워트위터러’ 라는 사실입니다.

“오랫동안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계측과 소통하고, 업무 상황이나 선진적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트위터 사용법을 소개한다는 남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글 트위터를 서비스하고 있는 박순백 부사장의 말입니다. 한글 트위터 개발때부터 깊이 관여하고 있는 드림위즈 박순백 부사장은 “twtkr 사용설명서를 능가하는 활용법이 담긴 길잡이 책”이며, “한글 트위터를 사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쓴 책” 이라고 평가하더군요.

블로거 한글로가 쓴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아직 트위터를 모르는 분들, 이제 막 트위터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을 위하여 씌어진 책입니다. 이 분들을 위하여 이 책에 담긴 내용 중 아주 일부만 소개해 드립니다. 자, 그럼 트위터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트위터(twitter)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로 140자 이내의 짧은 문장을 이용해 전 세계의 여러 사용자와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소셜 네트워크(SNS, Social Network Service) 서비스입니다.”

트위터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착안하여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미국의 젊은 청년이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오바마 대통령, 오프라 윈프리 등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김연아선수, 김주하앵커, 배우 박중훈, 방송인 박경림, 김제동, 김미화 같은 분들이 활용하면서 많이 알려져 여러분들에게 ‘더 늦기 전에 나도 해야 하나?’하는 고민을 던져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 있군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트위터가 선거운동에 일정한 역할을 하였고, 특히 젊은층의 투표참여율을 높이는데 상당한 힘을 발휘하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그럼, 트위터를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2010년 7월 기준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팔로어는 720만 명이라고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트위터에 글을 쓰면 720만 명의 트위터 사용자 화면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를 가졌다고 알려진 소설가 이외수님의 경우에는 팔로어가 약 27만 명입니다. 이외수 님이 한번 트위터에 글을 남기면 27만 명의 트위터 이용자 화면에 글이 나타나게 됩니다.”

“2010년 현재,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사용자는 약 90만 명입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90만 명 정도의 사람이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는 뜻이니 아직 일반화되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저자는 다른 인터넷 서비스의 확산 속도에 비하여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늦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낼모레 육십을 바라보는 한 선배가 “나도 트위터 이거 배워야 되겠나?”라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대답해드렸습니다. “문자 메시지도 안 배워도 될 줄 알았지요?”

블로거 한글로가 쓴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에는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에 익숙한 한국인 사용자들을 위하여 국내에서 이미 잘 알려진 서비스인 ‘싸이월드와 비슷한 점과 다른점’, ‘네이트온과 다른점’을 비교하여 설명해주는 친절이 담겨있습니다.

“(싸이의)일촌이 서로 동의해야 맺어지는 관계라면, 트위터의 팔로우는 사용자가 마음대로 맺고 끊을 수 있는 관계라는 것이 다릅니다.”
“메신저가 둘만의 대화라면, 트위터는 수많은 구경꾼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화를 하고, 주변에서 구경꾼들이 불쑥 튀어나와서 훈수를 두는 그런 광경이 연상됩니다.”

막막함을 극복하고 트위터에 적응하기


실용서답게 이 책에는 한글트위터 컴퓨터 화면이 고스란히 캡처되어 있고, 친절한 설명이 풍선도움말로 표시되어 정말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트위터 개정을 만드는 법, 인증 받는 법, 비밀번호 분실시 대처요령, 기본정보 및 환경 설정하기 등 첫 발 딛는 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구요.

한글 트위터를 중심으로 하여 리트윗(RT), 긴 주소 줄이기, 사진 넣기, 맞춤범검사, 투표하기, 지도정보 넣기 등의 기본 기능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글 트위터에 포함된 140자 이상의 글쓰기 기능을 소개하면서 왜 140자 이상 글쓰기 기능을 남용하는 것이 불친절한 일인지도 균형 있게 설명하고 있답니다.

다음 단계로는 텅빈 타임라인의 막막함을 극복하고 글쓰는 법, 팔로잉과 팔로어의 개념과 팔로어 늘려나가기, 트위터에서 말 걸기, 대화에 끼어들기, 의견 말하기, 답글 보내고 소통하기 등 SNS 기능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활용단계에 들어가면, 리스트 만들고 추가하기, 다른 사람리스트 가져오기와 같은 기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트위터를 시작한지 1년이 넘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리스트’의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응용편, 트위터 활용 고수되기

아울러 영문 트위터 화면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영문 트위터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악성코드 치료)작업도 놓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응용편에서는 초보를 벗어난 사용자들을 위하여 트위터를 제대로 활용하는 고급사용자로 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 트위터용 브라우저 플러그인 활용
▲ PC용 트위터 프로그램 활용
▲ RSS주소 확인, 프로필 사진에 리본달기
▲ 한국 트위터사용자에게 자기 소개하기
▲ 블로그에 트위터 위젯달기
▲ 사진, 동영상 올리기
▲ 트위터 검색하기, 설문조사 하기
▲ 구글독스와 함께 쓰기
▲ 트위터로 프리젠테이션 하기
▲ 트위터 사용 분석하기
▲ 트위터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 통신사별 휴대전화로 트위터 사용하기
▲ 문자메시지로, 이메일로 트위터 글 보내기
▲ 아이폰용, 블랙베리용 트위터 프로그램
▲ 검증 마크로 가짜 트위터 찾아내기
▲ 트위터 악성코드 치료하기
▲ 트윗으로 녹음 공유하기
▲ 트위트로 그림 그려 공유하기
▲ 트위터 쇼핑몰

사실 모두 유익한 기능들인데, 제 경험으로는 ‘악성코드 치료하기’는 꼭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트위터 계정을 잃어버린 것도 저 악성코드에 감염된 후 치료법을 몰라 헤매면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위에 소개한 것처럼 무궁무진하게 응용될 수 있는 이유는 ‘오픈 API’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픈API'는’ 손쉽게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해 놓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주 단순한 기본 기능만 가진 트위터를 더 편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수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로 트위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응용프로그램이나 사이트는 가이드닷컴에서 추린 것만 700개가 훨씬 넘고, 전세계 응용프로그램을 모두 합치면 수천 개도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이 트위터의 성공 비결은 ‘오픈API’이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자, 그럼 여기까지 읽은 당신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더 늦기 전에 트위터를 시작하실 분이라면 블로거 한글로가 쓴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와 함께 시작하시면, 훨씬 쉽게 트위터의 세계에 정착하실 수 있을 겁니다.

twitter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 - 10점
정광현 지음/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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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저녁노을 2010.10.20 09:28

    노을이두 계정만 만들어두고 있는 상황인데.....쩝...ㅎㅎ

    잘 보고 갑니다. 공부나 해 둘까 봅니다.
    답글

  • 노동우 2010.10.20 14:21

    20대인데 계정 조차 없고 필요성도 잘 못느끼는 상태입니다.
    요즘 너무 닫혀서 사는 것 아닌가 싶어요.
    답글

  • 거다란 2010.10.20 14:25

    하셔야 합니다 ^^ 그래서 갱블을 구심점으로 한 소셜네트워크를 만들어 도민일보 컨텐츠와 지역 블로거 컨텐츠 유통을 돕고... 상부상보 네트워크를 만듭시다 ^^
    답글

  • 용팔 2010.10.22 00:33

    글쎄요... 저는 트위터나 페이스북등 SNS에 관해 약간은 회의적입니다.
    저도 한때 트위터에 깊게 빠진적이 있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트위터를 없애고 나서야 본연의 생활에 충실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직업적으로 최신정보 및 동향등에 관해 필요 했었지만 저에게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다는 단순한 이유입니다.

    지금은 누구나가 트위터 열풍속 온갓 홍수 속에 살지만, 트윗을 않한다고 현실감이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오히려 현실의 분별력을 잃어 버릴수 있다는 우려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