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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3

람보의 환상을 무너뜨린 전환시대의 논리 월요일 아침입니다. 급한 볼 일이 생겨 블로그 포스팅이 다른 날 보다 좀 늦었습니다. 미리 쓴 글이 있어서 예약포스팅을 할 수도 있었지만, 오늘은 늦게라도 리영희 선생님에 대한 글을 쓸려고 합니다. 저는 리영희 선생을 가까이서 직접 뵌 적이 없습니다. 강연장에서 먼 발치로 뵌 것이 고작이고, 당사자의 허락을 구하지 않아도 되는 지적 스승이었습니다. 그 후에도 책을 통해실천적, 지적인 스승이라 할 만한 분들을 여러분 더 만났지만 맨 처음 만난 리영희 선생님에 대한 인상은 아주 강렬하게 오래남아 있습니다. 어제 아침 느지막히 페이스북에서 리영희 선생님 소식을 처음 전해들었습니다. 갱블에 접속했더 정운현 선생님이 쓴 글이 포스팅되어 있더군요. 봄날 같이 따스한 겨울 하루를 보내며 풋내기 대학생에게 세상을 보는.. 2010. 12. 6.
세상을 바꾼 혁명가 마오쩌뚱의 젊은시절 [서평]샤오위가 쓴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특성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사람들은 사물 혹은 사회현상을 3가지, 혹은 4가지로 분류하는 일에 익숙하다. 익숙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탁월하기까지 하다. 가끔 우리의 이런 특징짓기와 분류하기가 혹시 '사지선다형' 시험에 길들어진 우리의 사고체계 때문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볼 때도 있다. 아무튼 이러한 분류체계에 익숙한 친구에게서 받은 질문 하나,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의 3대 혁명가는? 답은 레닌, 마오쩌둥, 그리고 체 게바라 세 사람이란다. 한 술 더 해서 여행을 많이 다녀온 어떤 이는 세계 3대 혁명가의 사진이 들어있는 세계 3대 혁명가 지폐 3종 세트를 가지고 있다는 자랑을 늘어놓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 4대 혁명가.. 2010. 2. 26.
자본주의 반대하면 모두 빨갱이(?)인가? 많은 미국인들과 전 세계 사람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제 44대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취임을 하였습니다. 그는 민주주의를 확장시키고 인권과 복지를 강화하며, 제국의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엊그제 취임연설문에서 9.11 사건 이후 후퇴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인권과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언급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위험과 맞닥뜨리곤 했던 건국의 아버지들은 인권과 법률을 보장하는 헌장을 기초했고 이 헌장은 세대를 거치면서 흘린 피에 의해 신장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상들은 여전히 이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으며 우리는 단순히 편의를 위해 그것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오바바 취임 연설 중에서) 그렇지만, 하워드 진이 쓴 를 통.. 200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