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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2

추워도 겨울 교복 마음대로 못 입는 학교 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트에서 만난 이웃집 중학생 아이가 감기에 걸려 재채기를 하면서 혼잣말로 ‘아~ 추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야 추우면 교복 자켓도 입고 다녀야지”하고 참견을 좀 했습니다. 감기에 걸렸다며 재채기를 하던 중학생은 셔츠에 조끼만 입고 있더군요. 그런데 이어지는 아이의 대답이 참 황당했습니다. “자켓 마음대로 입으면 안되요. 학교에서 입으라고 해야 입을 수 있어요.”라고 대답하는 겁니다. 오늘은 날씨에 맞춰 교복도 마음대로 입을 수도 없는 학교의 규칙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지금도 30년 전 제가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처럼 학교에서 동복 입는 시기, 춘추복을 입는 시기, 하복 입는 시기를 학교에서 정해둔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반팔.. 2012. 10. 17.
교복, 아직도 몸을 옷에 맞추어야 되는가? 옷은 당연히 몸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정상이지만 세상을 살아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는데, 내 경우에는 군복과 교복을 입을 때가 바로 그랬다. 이젠 세상이 바뀌어 군대에서도 몸에 맞는 옷을 입는 줄 알고 있는데, 교복은 여전히 몸을 옷에 맞추어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일요일 올 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녀석 교복을 찾으러 함게 갔다. 학교에서 받아 온 통지문을 보니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공동구매를 한다고 되어있었지만, 언론을 통해 알려진 다른 학교 공동구매 가격보다는 10만원 정도 비싼 가격이었다. 앞서, 토요일에 원래 업체에서 약속한 날짜에 아이 혼자 교복을 찾으러 갔는데, "아직 제품이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내일 다시 찾으러 오라"고 하였단다. 아이 혼자 교복을 찾으러 갔기 때문.. 2009.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