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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11.06 경남대 교수님들 시국 선언을 지지합니다 ! (3)
  2. 2011.11.14 110억 장학금 왜 하필 서울대? (7)
  3. 2009.04.15 김정일 후계, 3남 김정운 유력 !
  4. 2008.10.31 준비와 기회가 만나는 것이 '행운'

경남대 교수님들 시국 선언을 지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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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 모교인 경남대 교수님들이 시국선언을 하였다는 소식을 유장근 교수님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을 보고 뒤늦게 알았습니다. 경남대 교수 41명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경남대 교수들이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보면 "18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등이 조직적으로 불법적인 선거개입을 자행함으로써, 그 동안 전 국민이 장구한 세월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적 정권교체의 질서를 송두리째 파괴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헌정질서를 유린하였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와 사법기관을 향하여 "공권력의 대통령 선거 개입행위를 철저하게 조사, 수사하고, 책임자를 엄정히 처벌하라"는 요구와 함께 " 전교조 설립취소를 철회하고 국민의 노동권을 보장"을 요구하면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수호를 촉구하였습니다.

 

사실 시국선언문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떤 교수님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하였지도 궁금하였습니다. 명단을 살펴보니 대략 절반쯤은 이름만 봐도 아는 분들이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분은 다음주 14일 YMCA 아침논단에서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위기'를 주제로 발표를 해주실 이은진 교수님 그리고 YMCA  활동에 참여하시는 김재현, 유장근, 유존도, 정상윤 교수님의 이름도 반가웠습니다.

 

아울러 학시절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들의 이름을 만나는 것도 기쁨이었습니다. 학부제가 되면서 명단에는 경영학과 교수님으로 나오는 전공 강의를 여러 과목 들었던 김학범 교수님, 이호열 교수님 그리고 전공 인정 과목으로 수강하였던 이웃학과의 김학수 교수님, 정성기 교수님도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었습니다.

 

학생운동이 활발했던 80년 대 중, 후반 대학을 다니면서 수업을 빼먹고 집회와 시위에 참여하곤 했었는데, 당시에 전공 강의를 들었던 김학범, 이호열 두 분 교수님들은 '시국'에 별로 관심이 없는 분들인 줄 알았습니다.

 

학생들이 앞장서서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던 때이고 워낙 학생 운동이 활발하던 시기라 이른바 진보성향의 교수님들은 수업시간에 슬쩍슬쩍 시국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때이고, 소위 운동권 학생들에게는 그런 교수님들이 인기(?)가 있었던 때였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다닌 학과의 두 분 교수님은 단 한 번도(제 기억으로는) 수업 시간에 당시 정국에 관한 말씀을 꺼낸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다닐 때는 학문 연구와 강의만 하시는 그런 답답한(!) 분들로 생각하였답니다. 실력은 있지만(공부 못하는 학생들도 실력 있는 교수는 알아보는 능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는 없는 그런 분들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시민사회운동을 하다보니 이런 시국선언이 있을 때마다 이 분들의 이름을 발견하게 되더군요.세월이 참 빠릅니다. 약간 각진 얼굴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쓰신 교수님(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원칙주의자같은 느낌)  그리고 호리호리한 체형(연약한 느낌) 금테 안경을 쓰신 교수님 두 분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시절 아련한 옛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가을 날입니다. 한편으로는 모교 교수님들의 시국선언 내용처럼 세상이 그 시절로 후퇴하는 것 같아 참 답답한 가을 날이기도 합니다.

 

[전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후퇴와 헌정질서 유린을 우려한다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18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등이 조직적으로 불법적인 선거개입을 자행함으로써, 그 동안 전 국민이 장구한 세월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적 정권교체의 질서를 송두리째 파괴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헌정질서를 유린하였다.

 

오늘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적인 국가질서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대한민국의 이념이라는 사실에 전 국민은 한 치의 의심 없이 당연하게 믿고 있다. 그런데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와 같은 중요한 국가권력기관이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씻을 수 없는 선거유린행위를 하여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것은 국민을 배반하는 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는 이들이 자행한 민주주의 훼손과 헌정질서 파괴행위에 대하여 엄정한 조사와 철저한 개혁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과 검찰 등 사법기관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는커녕, 사법기관으로서의 존재의의마저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제대로 지켜나갈 수 있을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이 과거 남북정상회담 당시의 NLL 관련 대화록을 공개하여 정쟁의 도구로 삼은 것은 국가의 근본을 흔드는 파괴행위이다. 이러한 일이 국가기관에 의해서 벌어지고 있는데도 박근혜 정부는 이를 무책임하게 방치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노조조직률은 OECD국가 중 최하위에 속하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율이 날로 증가하여 전체 노동자의 절반을 넘고 있는 이 때, 박근혜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설립을 부당하게 취소한 일은 국민의 기본권을 훼손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대한민국의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몰아가는 이러한 정치적 탄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대한민국 국민은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키우며 수호해 왔다. 유신독재와 전두환 군부독재를 무너뜨리며 이룩한 오늘의 대한민국을,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음험한 정치세력이나 극우보수세력의 농단으로부터 구출하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이다. 이 선언에 참여하는 우리 경남대학교 교수들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 박근혜 정부와 사법기관은 공권력의 대통령 선거 개입행위를 철저하게 조사, 수사하고, 책임자를 엄정히 처벌하라.
- 박근혜 정부는 전교조 설립취소를 철회하고 국민의 노동권을 보장하라.
- 새누리당은 여당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국민의 이름으로 정부를 감시하라. 국민을 배반하는 반민주적 회귀와 당파적 이익을 위한 헌정질서 유린은 국가적 비극을 초래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박근혜 정부에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수호를 요구하라. 분열과 파당적 이익 추구는 정당정치의 파멸로 귀결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2013. 10. 31. 성명에 참여하는 경남대 교수 일동

 

[성명 참여 교수 명단] 감정기(사회복지학) 강인순(사회학) 고재홍(심리학) 권현수(사회복지학) 김경희(교육학) 김남석(신문방송학) 김영주(신문방송학) 김용복(정치외교학) 김재현(철학) 김종덕(사회학) 김지미(사회복지학) 김학범(경영학) 김학수(경영학) 박대길(전자공학) 배대화(국어국문학) 서익진(경제금융학) 신동순(식품영양학) 신원식(사회복지학) 손진우(수학) 안영철(기계공학) 안차수(신문방송학) 양영자(사회복지학) 엄태완(사회복지학) 유장근(역사학) 윤존도(나노신소재공학) 이두헌(불어불문학) 이원제(도시환경공학) 이은진(사회학) 이재승(중국학) 이지우(역사학) 이호열(경영학) 장윤정(사회복지학) 정상윤(신문방송학) 정성기(경제금융학) 조옥귀(심리학) 지주형(사회학) 최덕철(경영학) 최영규(법학) 최유진(철학) 이상 3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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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철찾아삼만리 2013.11.06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오...저두 지지합니다~~너무 멋져요~~

  2. 도민 2013.11.06 18:16 address edit & del reply

    민주국가 국민들이라면 성명에 당연히 지지를 보내야하겠지요,,,
    다만 독재를 옹호하고 유신을 찬양하는 일부 민주를 논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을 빼고는 말입니다.

  3. 한심 2013.11.08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대학교수란 것들이 이렇게 시국에 대해 무지해서야.
    아무때고 그냥 선언하면 다 시국이냐?

110억 장학금 왜 하필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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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식당에서 신문을 보다가 지방대학 교수가 110억 유산을 서울대학에 기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1997년부터 부산에 있는 모대학에 근무하던 대학 교수가 암투병을 하다가 향년 53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충분히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이른 삶을 마감한 이 대학교수는 1978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였고, 학사와 석사를 마쳤습니다.

서울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그분은 곧이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1996년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듬해인 1997년부터 부산에 있는 모대학에서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듬해에 국내 대학에 교수로 임용되었으니 실력도 있었고 운도 따랐던 모양입니다.

2004년까지 이 대학에 근무하다가 건강문제로 교수직을 퇴직하였으며, 2009년에 구강암 판정을 받은 뒤 모교인 서울대를 찾아가 전 재산 '유산 기증'을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사후에 학교 발전과 후배들 교육을 위해 유산을 써달라'는 부탁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가 기부한 재산은 부모에게 물려 받은 부동산 등으로 포함하여 모두 11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마 결혼을 하지 않았고 직계가족이 없었기 때문에 전 재산을 모교인 서울대에 맡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고인의장례는 서울대가 맡아서 치렀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한 일간 신문에 소개된 기사입니다. 

기사의 내용만 놓고 보면 참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모교 발전과 후배 교육을 위해 110억이나 되는 적지 않은 유산을 기부하고 떠났으니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그가 왜 하필 110억원의 재산을 서울대학교에 기부하였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가 서울대학에서 공부한 것은 불과 6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한 것과 비슷한 기간을 부산에 있는 모 대학에 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자신이 재직하였던 부산 소재 대학에 유산을 기부할 수도 있었을텐데, 왜 하필 서울대학에 전 재산을 기부하였을까요?

어쩌면 자신이 재직하였던 부산 소재 대학은 처음으로 그의 학문적 성과와 가능성을 인정해준 곳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것만으로 국내 대학에 교수가 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왜 자신을 대학교수로 인정해 준 대학, 그리고 매월 꼬박 꼬박 급여를 지불해 준 대학, 뿐만 아니로 수년 동안 근무하면서 적지 않은 제자를 길러 낸 대학 대신에 서울대학에 전 재산을 남기고 갔을까요?

자신이 남긴 유산으로 서울대학 학생들을 지원하여야 더 뜻있는 일이 된다고 생각하였을까요? 아니면 자신이 남긴 유산으로 공부한 서울대학 학생들이 지방대학 학생들 보다 더 큰 사회적 기여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을까요?

신문기사만 읽어봐서는 이 분이 굳이 서울대학에 전 재산을 기부하여야 할 만한 특별한 사연을 발견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마 그런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면 분면히 기사로 소개되었겠지요. 그렇지 않은 것으로보면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부모에게 상속 받은 재산을 포함한 전 재산을 후학을 양성하는데 기부한 그 뜻을 폄훼하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지만 서울대학을 못 나온 사람이라서 그런지 이 역시 학벌주의의 결과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전 재산을 지방대학에 기부한 것 보다 서울대학에 기부하는 것이 뭔가 더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 된 것은 아닐까요?  

자신이 교수로, 스승으로 몸 담았던 대학, 자신이 제자들을 길러 낸 대학 대신에 자신이 공부하였던 서울대학을 전 재산을 남긴 것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학벌주의 탓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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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글쓴이와 동감 2011.11.14 14:51 address edit & del reply

    오히려 자기가 몸담았던 곳에 기부하는게 더 맞죠. 제 이유인즉슨, 서울대는 굳이 그 사람이 기부 안해도 기부할사람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치만, 부산의 그 대학은.. 아마 그 사람이 아니면 저런 어마어마한 금액 기부할 사람, 거의 없다고 봅니다. 100억... 솔직히 서울대도 한번에 저렇게 많이 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동문회장 임광수동문이 아마 50억 최고금액 냈다고 아는데... 제가 볼땐 저 교수는 바보입니다. 글쓴이의 말따나, 지한테 녹을 주고, 인정해주고, 또 지 제자를 그렇게 길러낸 곳에 오히려 후학양성을 위해 주는게 당연히 맞다고 보는데... 참 씁쓸하군요...

  2. 무념이 2011.11.14 15: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서울대에 100억 한 것보다 몸담았던 곳에 100억을 내는 것이 훨씬 많은 이들에게 기억도 될텐데요...김밥 마시는 할머니도 기부는 서울대에 하는 세상이니까요...

  3. VENUSWANNABE 2011.11.14 15:38 address edit & del reply

    차라리 나눠서 기부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졸업한 학교와, 교수로 있던 학교에 반반씩했다면 그래도 서울대에 다 한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기부를 어디에 하셨든간에 교육을 위해 기부하셨으니 좋은 뜻으로 생각해야겠죠. ^^

  4. akfjsdkjfaskdjfajaaffakffd 2011.11.14 16:45 address edit & del reply

    최근 동아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기사 검색해보시면 금방 답이 나올겁니다.

  5. §러브레터§ 2011.11.14 17:06 address edit & del reply

    좀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주어졌음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자신이 몸담았던 대학에 나눠서라도 기부를 하였다면 더욱 귀감이 되었을터인데...

  6. 지나가다.. 2011.11.14 22:43 address edit & del reply

    본인이 졸업한 학교에 애착이 많으면 졸업한 학교에 하는 것이고 재직중인 학교에 애착이 많으면 재직중인 학교에 하는 것 아닌가요. 항상 그렇지만 기부내용에 대해서는 제삼자가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기부를 해도 어찌 말들이 많은지..

    답글들에 대해 : 학교에 기부금을 내는 것과 복지사업을 하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7. ㅇㅇ 2011.11.15 01:07 address edit & del reply

    둘 다 자신이 몸담았던 곳이니 제3자보다는 대학교의 이모저모에 대해 잘 알겠죠. 자신의 전 재산이었으니만큼 어디에 기부할 것인지에 대해 깊은 고심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학벌주의같은 지엽적인 사고로 결정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김정일 후계, 3남 김정운 유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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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권력 후계로 3남인 김정운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어제(4월 14일) 아침 7시,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 41회 <아침논단>에서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진희관 교수는 김정일 이후 후계자로 김정운이 유력하다는 예측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발사한 위성의 궤도 진입 성공 여부, 그리고 최근 북한 경제 사정의 회복 등에 대해서도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진희관 교수는 "북한에서 발행되는 노동신문 사설 분석을 통해, 지난해 가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로동신문' 사설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론>에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11월 16일자, <정론> '강선의  불길'은 천리마제강기업연합소 현대화 사업을 축하하는 평범한 사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더군요.

"천리마 제강기업연합소' 현대화를 과거 김일성 주석이 해왔던 혁명위업 계승문제와 동일시하는 어법을 구사하고 있고, 특정 나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5살이라는 특정한 나이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희관 교수는, 강선의 불길에서 평균나이 25세 청년들이 혁명위업계승의 불길을 높이 들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운의 나이(1983년 1월 8일 생)와 일치하는 것을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전망을 하였습니다.

<정론> : 정치논설의 의미인 정론은 매일 실리는 사설보다는 비중이 높은 기사로서 년 30여건, 매월 2~3건 로동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로 대체로 2면 전면에 실리는 기획기사에 해당된다고 함.

아울러, 다른 <정론>에서도 수령과 장군 다음의 제 3의 후계자를 암시하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으며, 특히 2월 12일 자 정론에는 다음과 같이 '손자'대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내세운 이 성스러운 과업을 우리 대에 다하지 못하면 아들대에 하고, 아들대에 못다 한다면 손자대에 가서라도 기어이 해내고야말 것입니다."

"얼어죽을 각오, 맞아죽을 각오, 굶어죽을 각오로 내가 못하면 아들이 하고, 아들이 못하면 손자가 해서라도......"


바로 이 대목에서 얼어죽을 각오는 항일무장혁명을 맞아죽을 각오는 한국전쟁을, 굶어죽을 각오는 고난의 행군 기간을 말하는 것인데,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아들, 손자로 이어지는 후계문제를 암시하는 대목에 해당된다는 것이 진희관교수의 분석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북에서는 3남 김정운의 생일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대규모 군중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이런 일련의 북한 내부 움직임은 대부분 후계구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북한, 위성발사  성공하였나?

진희관 교수는 최근까지 언론 보도나 위성발사 직후 북한에서 있었던 일련의 움직임을 보면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였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위성발사 당일, 북한내 '용성구역'에 있는 통제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방문하여, 위성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격려하였다는 북한 측 보도를 엉터리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하더군요.

위성발사 '성공'이냐 '실패'냐를 판단하는 것은 딱 한 가지 기준으로만 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라면 북한측이 주장하는 '성공'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컨대, 북한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이 일시적으로 궤도에 진입하여, 지상에 있는 통제실과 교신을 한 후에 추진력을 잃고 추락하였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추진체인 미사일 사거리에 대한 여러가지 분석 자료를 종합해보면 이러한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진희관 교수는 강의자료로 북한이 쏘아 올린 위성과 그 추진체인 미사일의 사거리를 구글 지도를 사용하여 어디까지 보낼 수 있는지 예측하는 사진자료를 보여주었습니다. 말로 설명을 듣는 것 보다 사진 자료를 통해서 위성 추진체의 사거리가 어느 도인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북한 경제 사정 낳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북한을 다녀온 진희관 교수는 평양시내 전력 사정이나 경제 사정이 호전되고 있다는 여러가지 정황을 포착하였다고 합니다. 밤에 찍은 평양시내 야경 사진, 공사가 중단되었던 105층 높이 류경 호텔의 공사 재개와 완공단계에 가까운 외형, 각종 건축물에 페이트 공사가 이루어지는 것 등이 최근에 일어난 큰 변화라고 하였습니다.

진희관 교수는 향후 북한을 전망하면서 "대내 결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후계구도를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아울러, 미국을 중심으로 한 UN의 북한 제재 역시 일시적인 '패널티'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오바마 행정부가 기본적으로 클린턴 정부의 대북 정책을 계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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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와 기회가 만나는 것이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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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 베스트셀러를 쫓아다니는 편이 아니어서 인터넷 서점에서 <마지막 강의> 책 광고를 보면서도 무심히 지나쳤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지인들에게서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추천을 거푸 받았다. 결국, <세계를 감동시킨 마지막 강의>를 읽고 나 역시 다른 독자들처럼 '큰 감동'을 받고 강의 동영상도 보게 되었다.

<마지막 강의>는 랜디 포시가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일하던, 카네기멜론대학 퇴임을 앞두고 "개인적 삶, 그리고 직업적인 삶의 여정에 대한 감상"을 들려주는 특별강의다.

이 책은 랜디 포시가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제자와 동료, 친구들에게 하였던, 마지막 강의를 보완하여 월스트리트 저널 칼럼리스트 제프리 재슬로가 책으로 엮은 것이다.

랜디 포시는 마지막 강의 제목을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라고 정하였다. 그가 마지막 강의를 위해 띄운 슬라이드 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그의 꿈 이야기가 요약되어있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강의가 제자와 동료, 친구들에게 하는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지만, 세상에 남기고 떠나야하는 세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단다.

▲ 무중력 상태에 있어보기

▲ NFL 선수되기
▲ 세계백과사전에 내가 쓴 항목 등재하기
▲ 커크 선장되기
▲ 봉제 동물인형 따기
▲ 디즈니의 이매지니어 되기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는 그가 슬라이드로 보여 준 어린 시절 꿈을 어떻게 이루었는지, 그리고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들려준다. 이 책이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가 어릴 적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배운 지혜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도 꼭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당신 인생을 가로막는 장벽의 의미

대학생들에게 무중력상태 체험을 시켜주는 NASA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그는 첫 번째 꿈을 실현한다. 프로젝트 지도교수는 참가할 수 없다는 NASA 규정에 가로막히지만, 그는 대학이 있는 지역 신문기자는 탑승할 수 있다는 규정을 찾아내어 인터넷에 체험 결과를 올리고, 신문사에 자료를 보내겠다는 제안으로 상대방을 설득해낸다.

랜디 포시는 "조그만 기회라도 포착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 기회를 발판 삼아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그는 <마지막 강의> 도중에 여러 번 '장벽 사진'을 보여준다.

"장벽이 거기 서 있는 것은 가로막기 위해서가 아니며,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보여를 기회를 주기 위해 거기에 서 있는 것이다. …… 장벽은 절실하게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내려고 존재합니다. 장벽은,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는 것이지요."(본문 중에서)

그는, 장벽이란 결국 장벽 앞에서 멈추는 사람들에게만 '장벽'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일을 절실하게 원하는 사람들 앞에 장벽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신을 가로막는 장벽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랜디 포시는 어린 시절 꿈을 모두 이루었다.

어린 시절 '세계백과사전'을 끼고 살던 그는 카네기멜론대학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가상현실'에 대한 자신의 글을 백과사전에 기고하게 된다. 유년기 TV 드라마를 보면서 '커크 선장'이 되는 꿈을 꾸었던 그는 훗날 자신이 운영하는 '가상현실 연구소'을 찾아 온 커크 선장 역을 맡았던 배우 '월리엄 새트너'를 만나게 된다. 그는 어린시절 우상이었던 커크 선장이 자신의 연구소를 찾아오는 것으로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는 놀이공원에서 고리를 던져 커다란 봉제인형을 따내는 '달인'이 되었음을 동영상 강의를 통해서 직접 보여준다. 그는 수많은 봉재인형을 따낼 수 있었던 비결은 끈기와 신체조건, 적절한 요령, 편안한 마음 그리고 여기에 돈을 쓸 수 있는 적절한 소득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카네기멜론대학 박사과정을 마치면서 디즈니랜드에 지원하였다가 실패한 랜디 포시는 대학교수가 된 후에도 꾸준히 장벽을 넘기 위한 시도를 하게 된다. 버지니아 대학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끈질긴 시도 끝에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부서책임자와 접촉하여, 안식년 휴가기간 동안 디즈니 이매지니어가 되는 꿈을 이룬다.

<마지막 강의>에는 끝내 그가 'NFL 풋볼 선수'가 되는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이들에게 도저히 가능해 보이지 않는 과제를 내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풋볼 코치에게서 '장벽'을 넘는 법과, 스포츠 활동을 통해 '헤드 페이크(우회적인 가르침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털어놓는다.

'준비와 기회가 만나는 것이 행운'

마지막 강의가 끝난 후에 그는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들과 연습경기에 참가하게 되며, 2008년 12월 개봉 예정인 스타트랙 영화에 대원 중 한 명으로 출연하기도 하였단다. 결국, 그는 어린 시절 꿈을 모두 이루고 지난 7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훗날 그가 개발한 놀이를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우는 '엘리스 프로그램'은 바로 풋볼에서 배운 헤드 페이크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한다.  그가 떠난 후에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엘리스 3.0은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하여 "배우는 사람이 다른 흥미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놓고 실제로는 다른 것을 가르치는 것이 가능하다"는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강의>에는 마치 격언집이라는 느낌을 받을 만큼 인생의 지침으로 삼을 만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닿는 것은 앞서 소개한 '장벽'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장벽이야기와 '준비와 기회가 만나는 것이 행운'이라는 이야기에 가장 공감되었다.

▲ 행운이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생기는 것이다
▲ 만약 첫 번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다시 시도해라
▲ 경험이란 당신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을 때 얻는 것이다
▲ 누군가 당신을 위해 했던 일을 당신도 다른 이들을 위해 하라
▲ 무성의한 사과는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 손해와 이익을 계산하는 방법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독자들에게 더 이상 알려드릴 수는 없다. 이 말들에 담긴 뜻을 이해하려면, 직접 책을 읽거나 동영상 강의를 보는 수밖에 없다. <마지막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꿈을 달성하느냐에 관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갈 것이냐'에 관한 것이다.

책을 먼저 읽고 동영상 보길...

세계를 감동시킨 동영상 강의와 책은 '헤드 페이크'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 강의는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였지만, 사실은 자녀들에게 남기는 유리병 속 '메시지'다. 그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하여 마지막까지 노력한다.

"내 생각에 부모의 임무란, 아이들이 일생 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꿈을 열정적으로 좇을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다. 아이들을 향한 나의 꿈은 매우 확실하다. 나는 아이들이 꿈의 성취로 가는 자기만의 길을 발견하기를 원한다. …… 아버지가 너희들이 무엇이 되기를 바랐는지 알려고 하지 마라. 나는 너희들이 되고 싶은 것이면 그게 무엇이든, 바로 그것을 이루기를 바랄 뿐이다."(본문 중에서)

그는 세상에 남기고 가는 세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자신들을 끔찍이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그는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도 남은 시간을 모두 쏟아 붓는다. 당연해 보이면서도 놀라운 사실은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는 랜디 포시에게는 자애로운 부모님이 있었다는 것이다.

<마지막 강의>에는 어린 시절 자신의 방에 벽화를 그리도록 허락해주는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자녀들에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열정이 불꽃으로 피어날 수 있다고 말 한다.

랜디 포시는 불굴의 의지로 죽음을 극복하는 영웅이 아니라 우리에게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알려주는 '길라잡이'다. 우리들에게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우쳐주는 책이다. 동영상 강의는 공짜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동영상 강의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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