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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정3

오키나와 역사와 풍토 한 눈에, 현립박물관 오키나와 여행이야기, 오늘이 이제 마지막 편입니다. 3박 4일 짧은 여행을 다녀와서 무려 열아홉 편이나 글을 포스팅하였군요. 여행 마지막날인 화요일은 월요일 휴관으로 둘러보지 못하였던 오키나와 현립박물관 관람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서 오키나와 현립박물관에 들렀다가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오키나와 현립 박물관은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는 유물들만 볼거리가 아니라 건물도 꽤 유명하다고 합니다. 건축가인 허정도 선생의 설명에 따르면, 현립 박물관은 오키나와의 옛 성(슈리성이겠지요) 이미지를 형상화한 외관디자인으로 오키나와의 역사와 풍토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시모토건축사무소에서 설계하여 2007년 11월 개관한 이 건물은, 중앙부는 ‘나무 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이란 이미지를 공간화시켰으며.. 2011. 3. 23.
오키나와 류큐왕국을 아시나요? 오래전부터 오키나와 여행을 꿈꾸어왔습니다. 오키나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어린이 문학가인 하이타니 겐지로가 말년을 보낸 곳 입니다. 를 비롯한 여러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하이타니 겐지로를 한국인에 비교해본다면, 이오덕 선생님과 비슷한 인물입니다. 오래전,선생님이 살아계실 때, 도서출판 양철북에서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을 읽고 독후감을 내면 심사를 거쳐 선발된 사람들과 함께 문학기행을 다녀오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독후감 공모전에 작품을 내서 당선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주변 사람들과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속해있는 단체 회원들과 함께 오키나와의 역사와 평화운동을 공부하는 학습여행을 떠나게 되어.. 2011. 1. 22.
당신 곁에도 공산주의자가 있다면? [서평] 허영철 원작, 박건웅 만화 남한 땅에서 스스로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이 공산주의자라고 당당히 밝힐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어쩌면 공개적으로 당당하고 떳떳하게 자신이 공산주의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허영철' 한 사람뿐일지도 모른다. 허영철은 1920년 전남 부안군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으며, 철이 들면서 전국 여러 곳을 다니면서 노동자로 일했다고 한다. 노동자로 지내면서 사회주의를 만나게 되어 해방 후 부안에서 남로당과 청년단체 활동을 하면서 혁명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뒤에는 부안군과 황해도 장풍군 등에서 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국전쟁 중에 북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그는 전쟁이 끝난 후에 이른바 "조국통일 과업'을 완수하기 위.. 201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