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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기3

물에 빠진 사람 건질 땐 국적을 묻지 않는다. 아무 연고도 없는, 이역만리 몽골 아이를 돕는 이유 매년 연말에 몽골에서 사는 딸(?) 아이가 연하장을 보내옵니다. 우리끼리만 딸이라고 부르는 '나무투야'는 아들만 둘인 저희 가족들이 월드비젼을 통해서 인연을 맺은 결연 아동입니다. 그렇지만, '인연'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이 아이와 저희 가족이 맺어진 것도 보통 인연은 아닙니다. 아마, 김혜자씨, 한비야씨가 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무투야'를 후원하는 일도 없었을 것 입니다. 저는 책을 통해, 그리고 책을 쓴 지은이들을 통해 여러 가지 삶의 지혜를 배우는데 익숙합니다. 2006년 YMCA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은 김혜자씨의 '꽃으로도 때리지말라'와 한비야씨가 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같은 책을 읽고 월드비전 해외아동 결연사업에 참여하기로 하였.. 2009. 3. 11.
'막 퍼주는 반찬가게'가 있다는데요? 오늘은 아직은 조금 생소한 사회적기업 ‘막 퍼주는 반찬가게’를 소개하겠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는 ‘막 퍼주는 반찬가게’가 있습니다. [막 퍼주는 반찬가게] 아무에게나 막 퍼주는 반찬가게는 아닙니다만, 같은 동네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막 퍼주는 반찬가게가 되겠다는 취지로 세워진 ‘사회적기업’입니다. 부산에 ‘막 퍼주는 반찬가게’가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 주말 해운대구 송정동에 있는 [막 퍼주는 반찬가게]를 보러 갔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을 마주보고 있는 송정관광호텔 2층에 자리잡은 ‘막 퍼주는 반찬가게’는 이름은 반찬가게였지만 실제 모습은 반찬공장이었습니다. 90여평의 널찍한 공장에서 주력상품인 김치와 장아찌를 비롯하여 각종 밑반찬을 가공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 지난 4월에 설립된 [막 퍼주는.. 2008. 10. 14.
백화점 쇼핑봉투 어떻게 하세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쇼핑백과 쇼핑봉투를 재활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지난 6월 27일 오전, 신세계 백화점과, 대우백화점, 이마트와 홈플러스에는 30여명의 유치원 어린이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병아리처럼 쉼 없이 재잘거리는 아이들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종이 쇼핑백과 쇼핑봉투를 잔뜩 들고 와서는 보증금을 현금으로 돌려받았다고 합니다. 무슨 일 이냐구요? 제가 일하는 마산YMCA가 운영하는 유아대안학교인 어린이들은 월드비전을 통해 결연을 맺은 케냐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아디오니 도리네 벨마’라는 친구들 돕고 있습니다. 아기스포츠단 어린이들은 지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월 2만원씩을 아디오니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드비전을 통한 이 기부활동은 학부들의 직접적인 도움은 전혀 받지 않고 어린이들의 .. 2008.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