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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창원? 경쟁력있는 농업도 있더라 !

by 이윤기 201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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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동읍, 북면 단감 블로거 팸투어

지난 주말에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블로거 단감 팸투어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만 3년이 지났지만 블로거 팸투어에 참여한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작년 이맘때 경북 상주로 곶감 팸투어를 다녀온 것이 처음이고, 이번 창원 동읍으로 단감 팸투어를 간 것이 두 번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블로거 팸투어가 주중에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하기 어려운 것이고, 또 다른 이유는 팸투어를 다녀오면 꼭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블로거 팸투어를 마치는 소감 발표 때도 말했지만, 창원이 단감 주산지로 유명하다는 것은 난생 처음 알게 된 것 사실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블로거들이 창원을 공업도시로만 알고 있었는데, 단감 팸투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업 생산력을 갖춘 도시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스물 한 명의 블로거들이 참여한 이번 팸투어를 통해 '환경수도' 창원시가 좋은 농산물,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알리게 된 것만 해도 큰 성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지에 2010년 7월에 행정구역 통합이 되는 바람에 저절로 창원시민이 되었습니다만, 창원시가 농업 생산에 있어서도 경쟁력 있는 도시라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창원, 진영을 비롯한 경남 지역이 국내 단감 생산량의 50% 가까이를 생산하는 주산지이고, 특히 그 중에서도 창원 지역에서 국내 생산량의 20% 정도가 생산된다고 하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단감 주산지 경남, 경남 중에서도 창원

실제로 창원 동읍 지역은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로 유명하고, 북면 지역은 오래전부터 마금산 온천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온천마다 있는 광고 문구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하였습니다만, 지팡이를 짚고 왔다가 온천을 하고 집으로 갈 때는 지팡이를 버리고 간다더군요.

가끔 가족들과 북면 마금산 온천을 다녀오기도 하였고,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주남저수지도 일반 시민들 보다 자주 찾는 편이지만, 마금산 온천 주변과 주남저수지 주변이 온통 단감 재배지역이라는 것은 잘 모르게 지냈습니다.

지난 주말 이틀 팸투어에 참여하는 동안 주남저수지 일대 동읍 지역과 숙박지였던 마금산 온천 일대를 여러 번 차를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유심히 보았더니 온통 단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더군요.



마치 수확이 임박하였을 때, 차를 타고 제주도를 다니면 감귤이 주렁주렁 달린 것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지금 창원시 북면, 동읍 일대를 차를 타고 다니시면 붉은 빛이 물들기 시작하는 단감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단감 주산지인 경남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단감이 별로 귀한 과일이 아닙니다. 가을철 단감 수확철이 되면 여기저기 아는 사람들에게서 단감이 선물로 들어오기도 하고, 값싼 단감을 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단감 팸투어에서 본 단감은 예년에 공짜로 얻어 먹었던 단감이나 값이 저렴한 이른바 '파지'(흠집 있는 제품)와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제가 다녀왔던 동읍 지역의 경우 농협에서 계통 출하를 하면서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었으며, 단감의 품질에 따라 각각 다른 상표와 박스를 사용하여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농협을 통해 자체에서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었으며 농민들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자부심이 굉장하였습니다.

제가 블로거 임마님과 함께 방문하였던 윤한읍, 홍영표 선생님 농가의 경우 친환경 농법을 통해 품질 좋은 단감을 생산하는 자부심이 대단하였으며, 좋은 단감을 재배하기 위하여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농협을 통해 공동 출하가 이루어지는 단감의 경우에는 공동으로 선별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동읍 지역에서 생산된 단감의 경우 단감 축제 기간 동안 택배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10kg을 기준으로 단감의 크기에 따라서 1상자에 20,000원과 2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동읍 농협(055-291-3664)을 통해 연락하시면 좋은 품질의 창원 단감을 택배로 구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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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장복산 2011.10.31 11:54

    창원이 단감 주산지라는 사실을 창원시민들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나도 스스로 놀랬습니다. 나도 진해사람이 졸지에 창원시민이 되었습니다. 창원시가 지역 특산물 홍보나 소비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답글

  • 실비단안개 2011.10.31 16:30

    비가 내려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윤기님 오랜만에 만나 더 반가웠고요.

    장복산님 말씀처럼 창원시민이 단감 주산지 창원을 몰랐다는 데 저도 놀랐는데 창원시가 뭘 해야 하는지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엮인글 감사드리고요.^^
    답글

  • Lilliput 2011.11.02 20:32

    창원시 특산물은 지하철 아니었나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train&no=175122

    물론 농담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