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읽기 - 교통

봉암교 자전거 도로 쉽게 만들 수 있다?

by 이윤기 2012. 9. 2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가 취미가 된 후에, 자전거를 타고 가장 자주 가는 곳이 안민고개입니다. 오르막 길을 올라가는 힘듦과 내리막 길을 내려오는 짜릿함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해만을 내려다보는 경관도 빼어나기 때문입니다.

 

마산 산호동에서 안민고개를 가려면 꼭 지나쳐야 하는 곳이 봉암다리입니다.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구경인 봉암 다리는 지난 봄에 마산->창원 방향으로 차선 확장 공사를 하여 기존 2차선을 3차선으로 늘였습니다.

 

대신 자전거가 다닐 수 있었던 폭 70센티미터의 갓길을 없애버렸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봉암다리를 건너는 것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 되었습니다. (공사에 관해서는 아래 관련기사 참조)

 

2012/07/03 - 봉암교 확장, 자동차는 씽씽 자전거는 아찔

2012/06/28 - 봉암교 상습정체 해소...자전거는 더 위험

 

창원시와 경찰에서는 출퇴근 시간 봉암로 상습정체가 완화되고 차량 흐름이 빨라졌다고 좋은 평가를 하지만, 자전거 타는 입장에서는 봉암교를 건널 때는 '생명의 위협'이 느껴집니다.

 

 

 

 

자전거 타고 봉암교 건너는 것이 정말 위험하다는 문제제기를 블로그를 통해 여러번 했더니, 얼마 전부터 두산중공업 방향 입체 교차로에 '자전거 주의'표지판이 하나 설치되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딸랑 표지판 하나로 자전거 주행의 안전이 확보되지도 않았고, 갓길이 없어진 후 봉암교 자전거 통행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문을 보다가 봉암교와 같은 곳에 자전거 도로나 인도를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다는 광고가 나온 곳을 보았습니다. 마침 우리 지역에 있는 업체에서 '앵커식 확장인도교'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마산 봉암교의 경우에 기존 인도(보도)가 있지만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사용하기 어렵고, 마산-> 창원 방향 인도(보도)는 자전거가 직진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신문에 광고하고 있는 '앵커식 확장인도교'라는 제품을 다리 양쪽에 추가로 설치하여 인도로 사용하고, 기존 인도는 자전거도로로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과고 내용을 보면 저렴한 비용으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실제 비용이 저렴한지는 관계 공무원들이 검토해보면 금새 파악이 가능하겠지요.

 

아무튼 '앵커식 확장 인도교'를 설치하면, 국비를 지원 받아 제 2 봉암교를 만들기 전이라도 차량 통행도 더 원할하게 하고, 안전한 자전거 도로도 확보가 가능할 수 있겠더군요.

 

창원시장님, 창원시 담당자들께서 봉암교에 '앵커식 확장 인도교' 설치를 적극 검토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