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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정치

허접 알*과 V3는 비교 대상 아니다

by 이윤기 201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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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월 17일) 한겨레 신문에 '2102 대선주자 탐구 : 안철수(하)' 기사가 실렸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안랩 경영시절에 대한 이른바 '검증'기사였습니다.

 

기사는 안철수 후보가 '유능하고 착한 경영자' 신화의 주인공이된 이유와 윤리 경영 이면의 모습, 하청업체와의 관계 등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기사 말미에는 개인용 V3 백신 무료과정에는 이스트***의 무료 백신 '알*'배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루어졌다는 업계 관계자의 증언이 포함된 있었습니다.

 

"안랩이 기업 시장에 집중하며 돈을 잘 벌자 개인용 V3의 질이 많이 떨어졌다. 그 틈에 알*이 무료로 나와 인기를 얻었고, 그런 상황에서 안랩이 과감하게 개인 시장을 포기하고 무료로 전환하면서 V3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전직 직원의 증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사를 쓴 기자가 의도한 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사를 읽다보면 마치 안랩이 무슨 부도덕한 일을 저지른 것 같은 뉘앙스를 줍니다.

 

 

 

 

그러나 개인적 경험과 네티즌들의 의견을 두루 살펴보면 이스트***라는 회사에서 만든 알*과 V3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백신이나 여타 소프트웨어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지만, 전문가들의 조언을 살펴보면 이 회사에서 만든 알**  프로그램들은 아래와 같이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블로거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참조)

 

2009/11/12 남에게 피해주는 알툴즈, 뭐하러 쓰나?
2009/11/09 남에게 피해주는 알집, 뭐하러 쓰나?
2009/11/03 알집을 사용하면 취업도 힘들다?
2009/11/02 쓰레기 알집, 꼴깞하는 이스트소프트
2009/03/18 알집이 싫어 술집에 간다?
2009/03/16 알집이 압축을 못 풀면?
2009/03/15 알툴즈를 쓰면 피해가 회사에 돌아갑니다!

 

 

 

 

비전문가이지만 알*, 알*, 알**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컴퓨터가 느려지고 불필요한 것들이 쌓인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가 이 분야 전문가가 자신의 블로그에 특정 회사와 프로그램을 밝히면서 공개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쓴  것을 본 후 컴퓨터에 설치된 이 회사의 모든 프로그램을 삭제하였습니다.

 

아울러 그 뒤로 단 한 번도 이 회사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제 컴퓨터가 말썽을 부리는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알**을 만드는 회사의 모든 프로그램을 컴퓨터에서 추방하였을 뿐만 아니라 압축 프로그램도 V3 ZIP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이런 경험 때문에 V3와 알*, V3 ZIP과 알*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겨레 기사를 보면 V3 개인용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이는데 알*이 일정한 기여를 했다고 하는데, 알** 프로그램 회사 덕분에 개인용 V3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누리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통령 후보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선호도와 상관없이 개인 사용자들에게 V3 시리즈 만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V3와 알**시리즈는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알**시리즈가 공짜 백신을 배포한 것이 V3 무료배포의 계기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사용자들에게 V3가 환영받는 것은 기능과 품질에서 앞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검증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겠지만, V3와 알**비교하는 것은 적절한 비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