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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제주 가는 길, 하늘에서 바라보는 육지

by 이윤기 201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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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벌써 세 번째로 제주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난 1월, 2월의 연수에 이어, 4월 24 - 26일까지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여 제주 스페이스원(다음 본사)에서 개최된 활동가 인터넷 리더십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날인 23일부터 24일 새벽까지 비가 내린 후에 맑아진 날씨 덕분에 하늘이 평소보다 더 투명하고 깨끗하였습니다. 이날은 비행기 창가로 내려다보는 육지 풍경이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김해공항 이륙 직후에 무심코 아이폰으로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전에 제주행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들보다 훨씬 선명하게 찍혔더군요. 잠깐 사이에 마치 항공사진을 몇장 찍은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친 김에 아이폰을 창문에 딱 붙여놓고, 김해, 창원, 진해, 마산, 통영 시가지를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난생처음 에어부산을 탔습니다. 인터넷으로 예매을 하고 좌석배정도 했었는데, 좀 늦게 도착했더니 어이없게도 맨 뒷자리를 주더군요. 싸울까 말까 잠깐 망설이다 혼자 앉아서 가는 맨 뒷자리에 만족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륙하자마자 무심코 처음 찍은 사진입니다.  남해고속도로가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유난히 날씨가 맑고 하늘이 투명하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그래서 사진을 여러 장 더 찍었습니다.

 

 

바로 이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김해시가지가 왼쪽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비행기 기내의 오른쪽 창가에 앉았기 때문에 이런 장면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왼쪽 창가로는 바다가 보였겠지요.

 

 

다음은 김해시가지입니다. 위쪽으로 인제대학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구요. 시내에 녹색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아랫쪽에는 말썽많은 김해 경전철 선로도 보이네요.

 

 

여기도 김해시입니다. 이곳은 서김해쪽인듯 합니다.

 

 

하늘에서 본 창원시의 특징은 역시 공장이네요. 오른쪽은 시가지 모습이구요. 왼쪽으로는 공장들이 확연하게구분이 됩니다. 창원시쪽 하늘에는 구름이 많아서 전체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진해시가지와 멀리 마산시가지 그리고 장복산이 선명합니다. 자전거 타고 자주가는 안민고개와 진해 드림로드가 선명하네요. 시가지 모습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은 비행기 고도가 점점 높아지는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성능이 좋은 카메라였다면 약간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겠지요.

 

 

마산 시가지입니다. 왼쪽 아랫쪽으로 마창대교와 그 옆으로 두산 중공업이 보입니다. 돝섬과 그 윗쪽으로 해양신도시 조성을 위한 매립공사 현장이 보입니다. 엄청난 매립규모가 한 눈에 드러나네요.

 

   

여기는 구산면쪽입니다. 멀리 진동만과 아랫쪽으로 콰이강의다리로 유명한 저도 연륙교도 육안과 원본 사진으로는 선명하게 보였는데, 사진을 축소했더니 희미하게 보이네요.

 

 

가운데는 통영시가지입니다. 아랫쪽으로는 거제도이고 통영에서 거제도로 연결된 다리,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항공 사진 촬영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리 큰 나라가 아닌데도 제주 상공은 그다지 맑고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타고 간 비행기는 아니구요. 마지막으로 제주공항 도착 인증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