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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항아리 곶감 빙수...카페 '마루'

아주 오랜 만에 홍보성 포스팅 합니다. 원고료 혹은 광고료를 받고 홍보를 하는 것은 아니구요. 제 동생이 운영하는 카페의 여름 메뉴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커피숍과 카페에서 계절에 관계없이 즐겨 찾는 메뉴는 아메리카노입니다. 겨울엔 따뜻한 아메리카노 여름엔 아이스아메리카를 주로 마시는데요. 


커피외에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바로 팥빙수입니다. 요즘은 4계절 내내 빙수를 먹을 수 있는 카페나 커피숍도 더러 생겼습니다만, 아무래도 빙수는 여름에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나름대로 팥빙수 마니아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싸구려 빙수 기계를 구입해 놓고 생협에서 팥을 사다가 유기농 설탕을 넣고 빙수용 팥을 직접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며 여름내내 팥빙수를 만들어 먹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다 자라고 나니 제가 만들 팥빙수가 별로 인기가 없네요. 최근에는 빙수를 전문으로 파는 빙수전문점도 많이 생겼는데, 여러 종류의 과일빙수 등을 팔고 있지만 제 입맛엔 팥빙수가 제일이더군요. 카페 '마루'를 운영하는 제 동생이 지역 특색에 맞는 새로운 팥빙수 레시피를 개발하였다고 하길래 시식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5/03/25 - [시시콜콜] - 함안 칠원면 분위기 좋은 카페 '마루' 오픈


지난 봄에도 이 카페를 소개한 일이 있는데 제 동생이 운영하는 카페 마루는 함안군 칠원면 오곡리에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라고 소개하였는데, 실제로 성인가요 음반을 취입하는 지역 가수 몇 분이 음반 자켓 사진을 찍으러 왔었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로 분위기가 괜찮은 곳이라는 자랑(?)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메뉴는 카페 '마루'에서 올 여름 메뉴로 개발하여 판매 중인 <마루 팥빙수>입니다. 팥빙수 재료 중에 가장 독특한 메뉴가 함안 특산물인 곶감이라  사장 허락도 안 받고 제 마음대로 <곶감 빙수>라고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카페 '마루'의 곶감 빙수는 우유가 섞인 눈꽃 빙수 위와 팥을  기본으로 하고 대추, 찹살모찌, 인절미, 아몬드 그리고 함안 곶감이 고명으로 올라옵니다. 망고, 블루베리 등 여러 종류의 열대 과일이 들어가는 빙수는 먹어 봤지만 곶감이 들어가는 빙수는 처음(최초?) 먹어 봤습니다. 어쩌면 전국 최초로 나온 곶감 빙수일지도 모르겠네요. 


기본이 되는 눈꽃 빙수와 팥을 빼고도 워낙 여러가지 부재료가 들어갑니다. 부재료와 빙수를 섞어가며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부재료를 먹을 때마다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 괜찮은 부재료들이었습니다. 눈꽃 빙수와 곶감도 잘 어울리는 절묘한 단맛이 있더군요. 



차가운 빙수를 먹으며 입안이 얼얼해 질 때 쯤엔 아몬드와 떡을 섞어 먹으면 또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구요. 부재료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사진 촬영을 못해놨는데, 카페 '마루'의 곶감 빙수는 다 먹을 때까지 웬만해서는 물이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빙수를 먹다 오랜 시간 그냥두면 물이 생기지 않을 수 없지만, 보통의 속도로 빙수를 먹는 동안은 물이 생겨서 질척거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빙수를 담는 그릇을 냉동시키기 때문입인데요. 항아리 뚜껑을 빙수 그릇으로 사용하는데, 24시간 이상 냉동실에서 냉동시킨 질그릇은 꽤 오랜 시간 동안 낮은 온도를 유지하더군요. 그러다보니 기계로 갈아놓은 눈꽃 빙수라도 금새 녹지 않습니다. 맨 꼭대기에 있는 곶감부터 차곡차곡 먹어도 아랫 부분이 녹아서 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아몬드와 과자도 눅눅하지 않은 맛이 유지됩니다. 


팥빙수의 색깔이 형형색색 화려하지는 않습니다만,  항아리에 오래 담긴 재료들이 잘 어울어져 입을 즐겁게 해 줍니다. 멀리 계신 분들에게는 기회가 없겠습니다만,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카페 마루의 <곶감 팥빙수> 한 번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홍보를 위해 쓴 글이긴 합니다만, 맛은 보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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