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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책과 세상 - 생명, 평화

황주석의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재출간

by 이윤기 201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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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예고 해드렸던 대로 시민운동가 고 황주석 간사의 주민조직운동론을 담은 책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증보판이 지난 8월 1일자 출간되었습니다. 


요즘 한국의 시민사회에서 미국의 주민조직운동가 '알린스키'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데, 황주석 간사야 말로 알린스키 주민조직론을 한국 사회에 맞게 창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실천한 대표적인 활동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황주석 간사가 시도하였던 사랑의 Y 형제단과 YMCA 등대 생협 운동은 한국사회에 청년 운동과 주민조직운동의 새로운 전범을 만들어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증보판으로 새로 출간한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는 1970~80년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1990년대 한국 YMCA에서의 시민운동 등, 삶의 경험에 바탕을 둔 조직론과 그 실천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가 처음 출간된 것은 고인이 비인강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지난 2005년 이었습니다. 올해는 초판 출간 후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초판은  ‘모심과살림연구소’에서 발간되었고 재판은 2007년 도서출판 ‘그물코’에서 발간되었으나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모두 절판된 상태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싶어하는 많은 활동가들이 복사 제본을 해서 읽는 상황이 최근 몇해 동안 계속되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한국YMCA 전국 간사회에서 간사회 창립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증보판 발간을 추진하였던 것입니다. 


지난 2월부터 준비한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증보판에는 초판 원고를 기본으로 하면서 대화문화 아카데미 강대인 원장 대담, 한신대학교 이기호 교수, 한국YWCA연합회 유성희 사무총장, 한국YMCA 전국연맹 유지재단 허정도 이사장의 글이 추가되었습니다.


초판 발간 후 10년 만에 재 발간 되는 증보판 원고는 황주석의 대중 조직 운동론을 평가하는 글과 동역자이자 친구로서 그를 추억하는 새로운 글들이 추가 되었습니다. 광복 70주년과 한국YMCA 간사회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기에 맞춰 증보판 발간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대중조직 속에서 활동하는 한국YMCA 활동가들과 시민운동의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고민하는 활동가들에게 지침이 될 수 있고, 고민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민 조직운동에서 시민운동의 희망을 엿보는 활동가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국YMCA 간사회는 오는 8월 28일 철원에서 열리는 2015년 간사회 여름연수회에 맞춰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증보판 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증보판은 일반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 유통되지는 않습니다. 전국YMCA와 온라인을 통해 선 주문을 받아 약 1100여부를 판매하였습니다. 8월 1일자로 발간된 책은 선주문 하신 분들에게 택배로 발송하였으며, 오늘 내일 사이에 책을 받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증보판은 약 약 200여권 정도 남아 있습니다. 책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주문 내역을 작성하시고, 정해진 계좌로 책값을 입금해주시면 1권을 주문하셔도 택배(착불, 3000원)로 보내드립니다. 책 값은 정가 13,000원이며, 현재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황주석]

최근작 :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소개 : 기독학생운동에서 출발하여 노동운동을 거쳐 현장 밖에서 노동자 대중운동을 도울 수 있는 곳을 찾아 1980년 마산YMCA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서 자율적인 가치 변혁의 소모임운동인 '사랑의 Y형 제단'을 구상하고 실천했다. 이 모델을 전국화하기 위해 수원YMCA, 부천YMCA로 일터를 옮겼고, 1987년 이후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조합 간부교육에 힘을 기울였다.

1990년 이후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동네 안에 국가가 있다'는 슬로건 아래 주민 주체의 지방자치에 힘을 기울이면서 주부(촛불) 중심의 등대생협 운동을 펼쳤다. 등대생협을 바탕으로 담배자판기조례제정운동, 가족회의운동, 미디어일기쓰기, 의정지기단 활동 등의 주민운동 사례를 남겼다.

1994년 부천에서 광명YMCA로 일터를 옮겨 등대생협 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1996년부터 한국YMCA전국연맹으로 옮겨 가치변혁을 위한 공동체 운동의 모델을 만들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2000년 초부터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가정이 대중조직 운동을 위한 소중한 기초단위라고 인식하고 선헌식, 선분식 등 가정을 바로 세우기 위한 모델을 연구하고 직접 실천하는 모범을 보였다. 1999년 비인강암에 걸려 고통받다 2007년 2월 14일 쉰 여덟살을 일기로 영면하였다.



<마을이 보인다 사람이 보인다> 증보판 [목차]


책을 펴내며

증보판을 내며

1. 촛불과 등대의 나라

- 마을로 들어가기, 마을에서 대안 만들기 

- 주민자치 생활나라의 상상 

- 창조적 지역공동체를 향한 첫 걸음들 

- 생활협동운동과 기초공동체


2. 희망의 조직론

- 꿈과 희망의 조직에 대하여 

- 기초공동체와 그물형 대중조직론 

- 가족공동체의 나눔과 섬김 

- 이슈운동과 공동체 조직 

- 공동체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교육론


3. 대중사회운동의 꿈

1. 인터뷰 : 시민운동을 넘어 공동체운동으로 

2. 가치 변혁의 소공동체운동, 길을 찾아


4. 황주석의 운동론과 기억

- 희망의 인프라를 만드는 사람 / 오재석

개척자 황주석 / 이상익

-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요? /허정도
- [인터뷰] 가깝지만 다른 시각/ 강대인
- 주석 운동록과 주민자치운동/ 이기호
- 황주석의 '하나님 나라 운동'과 YW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