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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트위터에서 팔로잉 하신 분들께 죄송.. 비밀번호 잃어버려 ymcaman_kr로 새로 만들었습니다

by 이윤기 2009.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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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컴퓨터 사용하시면서 비밀번호 까먹어서 곤욕을 치른적 없으신가요?


국내 사이트에서는 비밀번호를 잃어버려도 주민등록번호나 이메일,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서 어렵지 않게 임시 비밀번호를 받아서 계정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만, 트위터에서 잃어버린 비밀번호를 결국 기억해내지 못하여 낭패를 보고 말았습니다.

처음 트위터에 개설한 ymcaman 계정의 비밀번호를 잃어버려 결국 트위터 계정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아직 트위터에 익숙하지 않은데, 약 한 달 보름쯤 전에 저도 모르는 글이 자꾸 제 아이디로 트위팅 되길래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복잡한 비밀번호로 바꾸었습니다.
 
▲ymcaman 트위터 계정입니다. 비밀번호를 잃어버려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비밀번호 복잡하게 바꿨는데... 기억안나

웹으로 트위터에 접속했다면 반복해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때문에 바뀐 비밀번호를 까먹지 않고 기억할 수 있었을텐데... 제가 Seesmic Desktop 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비밀번호를 저장하고 그냥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몇 주 전에 제주도에 출장을 가서 트위터에 접속을 하려니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는 겁니다. 11자리로 만들었다는 기억만 남아있어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조합을 모두 다 해봤습니다.  반복되지 않도록 종이에 여러가지 비밀번호의 조합을 만들어서 쭉 입력해보았지요.

저는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아무리해도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출장에서 돌아온 후 사무실 제 컴퓨터에서는 비밀번호 없이도 Seesmic Desktop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트위터에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에서 쓴 글을 트위터로 알려주는 프러그-인도 한 번 설정해두면 블로그 포스팅이 있을 때마다 저절로 트위팅을 해주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사무실 비밀번호가 저장되어 있는 사무실 컴퓨터가 트위터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출장에서 돌아 온 후에도 틈날 때마다 비밀번호를 기억해내려고 해 보았지만 결국 실패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윈도우가 켜졌다가 중간에 파란화면이 나오면서 컴퓨터가 꺼졌다, 켜졌다 하더니 Seesmic Desktop 프로그램에 에러가 발생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실행이 안 되어 제어판에서 프로그램을 제거하고 결국 새로 설치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새로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더군요. 결국 트위터 아이디를 새로 만드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 ymcaman_kr로 새로 만든 트위터 계정입니다.
비밀번호를 복잡하게 바꾸고 기억해내지 못해 결국 계정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원래 사용하던 ymcaman 계정을 통해서 트위터로 글을 트위팅하려면 이미 플로그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는 제 블로그로 포스팅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금 이 이글을 작성하는 것도 저의 트위터 계정을 바꾸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글이 ymcaman 계정을 사용하는 마지막 트위팅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트위팅 한 후에는 저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연결해주는 플러그인도 ymcaman_kr 계정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이런 어이없는 일을 하게 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 저를 팔로잉 하셨던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바뀐 트위터 계정으로 다시 한 번 '팔로잉'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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