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비즈니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6.19 세계적 IT기업 CEO들이 엔지니어출신인 까닭
  2. 2013.03.11 2013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TOP100 (2)
  3. 2011.10.28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마법의 광고 카피 (1)

세계적 IT기업 CEO들이 엔지니어출신인 까닭

728x90

"우리나라 10대 재벌 상장 계열사의 CEO 3명 가운데 1명이 이공계 출신"이라고 합니다. 예컨대 산업화 시대를 이끌어 왔던 경영학의 경영시대가 엔지니어 경영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IT 기업들인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애플 같은 기업들도 모두 엔지니어 출신들이 창업해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김영한이 쓴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라>는 '엔지니어 경영시대'라는 새로운 흐름에 주목하는 책입니다.


"현대 경영에서 엔지니어들이 주목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살아남으려면 공학적인 전문성과 함께 과학적인 창의성이 그 무엇보다 절실한 까닭이다." (본문 중에서)


경영 능력이라는 것은 결국은 문제 해결 능력인데, 지금까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창의성이 경영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과학적인 사고방식에 익숙한 엔지니어들이 경영학적 창의성의 한계를 보완할 것이라는 겁니다.


엔지니어식 혁신 사고... 트리즈로 시작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진 저자는 미국, 일본, 유럽에서 도입된 경영학적 기법과는 다른 러시아식 문제 해결 기법인 '트리즈(TRIZ)에 주목합니다. 저자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새로운 문제해결 기법인 트리즈가 '엔지니어 마인드'를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창의성 기법이라고 강조합니다.


"트리즈는 러시아 특허국에서 근무하던 겐리히 알츠슐러 박사가 개발한 과학적 문제해결 기법으로 50여 년 동안 성공한 아이디어의 특성을 분석해 테이터베이스를 만든 뒤, 이를 이용해 새로운 아이디어의 힌트를 얻는다는 논리로부터 탄생했다." (본문 중에서)


트리즈는 주로 기술 공학 분야에서 이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비즈니스 업무에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영한이 쓴 이 책은 바로 트리즈를 비즈니스에 응용하는 법을 담고 있는 실용서입니다.


삼성전자 임원과 국민대학교 교수를 거친 저자는 국내의 '트리즈'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한국트리즈협회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트리즈를 지도하였으며, 다수의 관련 저서를 저술했습니다.


특히 창의력 실천을 직접 체험하기 위하여 제주에 씨엔블루 카페와 제주커피수목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트리즈를 활용하여 발효커피인 제주몬순을 개발해 특허출원했으며, 세계 최초로 영하 기온에서 커피재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트리즈가 단순한 아이디어를 뛰어넘는 혁명적인 발상전환의 원천이라고 강조합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트리즈를 활용하여 새롭고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13살에 특허 낸 러시아 소년의 혁신적 사고 방법


자, 그럼 트리즈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소개하였던 러시아의 겐리히 알츠슐러는 13세에 특허를 냈습니다. 소년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술적 특성으로 바꾸어 특허로 취득하는 법을 일찍 경험한 것입니다. 그는 해군에 입대하여 특허 부서에 근무했는데 남다른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여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1946년부터 1963년까지 17년 동안 러이사 특허 20만 건을 읽고 분석했으며, 이들 특허가 가지는 공통적 요소와 특성 그리고 일정한 규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모든 기술 시스템의 진화를 지배하는 객관적 원리가 존재한다고 믿었고, 문제의 모순을 해결한 원리를 객관적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트리즈입니다.


"트리즈는 아이디어를 내기 전에 먼저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여 최고 수준의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도록 한다. 또한 그 과제의 내부에 존재하는 모순을 사전에 제거해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본문 중에서)


말하자면 트리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 발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도구라는 것입니다. 이 도구가 원래는 기술공학에 주로 활용되었으나 최근 들어 비즈니스용 트리즈가 개발되었고 놀라운 성과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알츠슐러 박사팀은 오랜 기간 방대한 양의 특허를 분석한 끝에 '동일한 해결책이 반복적으로 사용된 사례'를 모아냈고, 수만 개의 우수한 해결 원리들을 모으고 요약해 '40가지 해결원리'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트리즈라는 생소한 방법을 통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여러 도표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리즈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설명들입니다. 그런데 트리즈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보면 훨씬 쉽고 흥미롭습니다. 예컨대 스티브 잡스의 아이팟 개발, 사우스 웨스트 항공의 펀 경영 사례, 마이크로소프트의 선택과 집중, 혼다이 중국시장 성공 비밀 같은 놀랍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트리즈의 원리를 다 이해하지 못해도 국내외 성공사례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합니다. 매립을 추진하던 순천만이 생태관광 명소가 되는 과정, 한진중공업 조선소가 필리핀에서 자리잡은 과정, 총각네 야채가게의 성공 사례 그리고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 등도 모두 재미있으면서 놀라운 사례들입니다.


커피 원산지가 아니어도 한국산 생두 판매


과제 중심에 놓고 핵심문제를 도출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나면 트리즈의 비즈니스 매트릭스를 활용하여 가장 적합한 해결원리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저자가 만들어 낸 '제주몬순'은 생두를 재배할 수 없는 조건에서 '누룩을 넣고 발효시킨 커피'를 만들어 냈고, 커피 원산지가 아니면서도 '한국산 생두'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몇 날 며칠씩 머리를 싸매고 연구한 결과물이거나 혹은 어느 날 갑자기 뇌리를 스쳐간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트리즈라고 하는 새롭고 체계화된 문제 해결 기법을 활용하면 훨씬 쉽게 창의적 사고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자는 트리즈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창의력 방정식'이라고 요약합니다.


"창의력 방적식은 이다. C는 Creativitry, P는 Parameter, M은 Matrix이고 스케어는 무한의 상상력이다. 아인슈타인이 우주에너지를 로 단순화 했듯이 알츠슐러는 무한의 창의력을 로 단순화 한 것이 심플 트리즈다."(본문 중에서)


예컨대 트리즈는 문제의 본질에 빠르게 접근하고,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최고 수준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이며, 내부에 존재하는 모순을 제거하여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혁명적 발상 전환을 이루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김영한이 쓴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라>에는 비즈니스 트리즈에 활용할 수 있는 40가지 해결원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실전 활용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혁명적 발상과 창의적 사고를 꿈꾸는 독자들이라면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는' 새로운 발상법을 한 번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라 - 10점
김영한 지음/왕의서재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2013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TOP100

728x90

 

 

 

대한민국 블로그 TOP 100 선정

 

2012한 해 동안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블로그를 뽑는 2013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개인부문 수상자 선정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는 2012년 한 해 동안 왕성하게 활동한 5개 부문 100대 블로그를 후보라 선정하여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진행합니다.

 

2013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시 그리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미디아유, 유저스토리랩, Fotolia, NHN, 다음커뮤티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 시니어파트너즈, 블로그칵테일, 티엔엠미디어, YES24 등 쟁쟁한 블로그 관련 기업들이 후원을 합니다.

 

 

'2013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Korea Blog Award 2013)'는 전문가 심사와 함께 개인 부문 TOP100에 선정된 블로그들을 대상으로 3월 31까지 공개 투표를 진행한답니다. 투표를 통해 대상과 5개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구글 등에서 매년 연말이면 다양한 방식으로 우수 블로그를 선정하는데,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는 한국블로그 산업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특정 회사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대한민국 모든 블로그를 대상으로 심사와 시상을 진행합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는 2010년, 2011년에 이어서 4회째를 맞이합니다. 원래는 2012년 연말에 제 4회 블로그 어워드가 진행되었어야하는데 사정이 있었는지 이번에는 3월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 블로그 시상식은 지난 연말에 예정대로 진행하였는데, 개인 블로그를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TOP100 선정과 시상은 3월로 미루어져 진행되고 있습니다.

 

 

 

 

쟁쟁한 역대수상자들 !

 

제 1회 대상 수상자는 미디어몽구, 제 2회 대상 수상자는 유창선 닷컴, 제 3회 대상 수상자는 아이엠피터였습니다. 모두 쟁쟁한 분들, 대상을 받아야 마땅한 분들이 대상을 수상하였구요. 올해도 이미 다음 블로그 대상을 수상한 독일이야기 무터킨더님을 비롯하여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쟁쟁한 분들이 모두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후보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선물이 되었구요. 나름 2008년부터 꾸준하게 지속해오고 있는 블로그 활동을 격려 받는 듯하여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2009년에는 시사/비즈니스부문 후보로 선정되었고, 2010년에는 시사/비즈니스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1년은 후보에 선정되지 못하였고, 이번 제 4회에는 다시 시사/비즈니스부문 후보로 선정되었네요.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TOP100에 선정된 블로그들 한 번 살펴보시고, 투표에도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회원 가입 절차가 있어 약간 번거롭기는 하네요. 회원 가입 귀찮으시면 대한민국 TOP100으로 선정된 블로그들 그냥 눈팅만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투표참가하기 : http://snsawards.com/iblog/index.php?mid=vote2012_02

 

 

 

 

 

728x90






Trackback 0 Comment 2
  1. 2013.03.12 09:4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3.03.12 12:35 신고 address edit & del

      주최측 서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마법의 광고 카피

728x90

[서평] 조셉 슈거맨이 쓴 <마음에 착 달라붙는 카피 한 줄>

시민기자로서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쓰고 개인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니 좋은 글을 써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의 특성 때문에 좋은 글을 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제목을 뽑는 것입니다.

조셉 슈거맨이 쓴 이 책에 확 끌리게 된 것도 바로 좋은 제목에 대한 갈급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마음에 착 달라붙는 제목 한 줄' 늘 고민이었는데, <마음에 착 달라붙는 카피 한 줄>이라는 제목을 보니 마음이 확 끌리더군요.

이 책의 저자 조셉 슈거맨은 미국의 저명한 카피라이터이며, JE&A와 delstar 그룹의 현직 CEO라고 합니다. 선글라스에서 전자사전,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쓴 카피와 광고제품들은 모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으며, CEO와 비즈니스맨들을 대상으로 '잘 팔리는 글쓰기와 심리학'을 강연하고 있답니다.

'앨 고어' 부통령 같은 유명인사들이 수강자로 참석하고 있으며, 수강료를 3천 달러나 받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명강의로 유명세를 타고 있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쉽게 공감하게 만들고 끝까지 읽게 만들고, 즉시 움직이게 만드는 문장의 기술'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문장력은 곧 생존력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나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비즈니스에 있어서 광고를 구성하는 기초가 되는 문장력은 곧 생존력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독자나 소비자들의 뇌리에 깊이 박히는 명문장을 만들어 내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돈 버는 글쓰기

조셉 슈거맨은 최고의 글은 '왕성한 호기심과 다양한 경험, 지식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온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폭넓은 지식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 경험이 많을수록 다양한 지식이 쌓이게 되고 기억에 남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뛰어난 글 솜씨를 지니려면 지식에 대한 욕구, 왕성한 호기심, 풍부한 경험 그리고 무엇이든 귀찮아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위대한 작가들은 실로 다양한 경험을 하며, 그 경험에 바탕을 두고 글을 쓴다." (본문 중에서)

뛰어난 글 솜씨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 신선한 콘셉트로 훌륭한 카피를 쓸 수 있는 것도 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울러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많은 패배를 경험해야 승리를 경험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 책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는 멋진 카피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카메라를 발명한 에드윈 랜드가 실패를 정의한 말이라고 하더군요.

"실패란 아직 그 가치가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자산이다."

결국 실패하는 경험은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성공을 위한 자산으로 차곡차곡 축적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의 원천은 어디일까요? 저자는 아이디어의 원천도 역시 경험과 지식 그리고 지식을 연관시키고 새로운 조합을 다양하게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문장을 만들 때 중요한 요소는 전혀 다른 것들을 연관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경험 데이터가 풍부할수록, 또 새로운 데이터를 문제해결과 연관시키는 능력이 뛰어날수록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호기심, 지식, 경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가 좋은 글의 밑천

이 책에서는 좋은 문장, 좋은 카피,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한 11가지 비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사실에 근거한 설득, 글쓰기 성공의 비밀, 읽게 만드는 비결, 첫문장의 비밀, 미끄럼틀 효과, 호기심의 씨앗과 같은 방법들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공감하였던 것은 글쓰기 성공의 비밀, 읽게 만드는 비결, 첫 문장의 비밀 그리고 미끄럼틀 효과와 같은 비법(?)들이었습니다. 먼저 글쓰기 성공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이건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말 쉬운 일인데 실제로 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단은 글을 써보아야 한다.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종이와 펜을 들고 먼저 써보는 것이다.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써보면 반드시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발견 할 수 있다.......글쓰기는 반복적인 경험만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이건 저자의 경험뿐만 아니라 오마이뉴스와 개인 블로그에 잡문을 쓰고 있는 제 경험으로도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자가 알려주는 진짜 비법은 지금부터입니다. 그는 대부분의 초고는 엉망이기 때문에 처음 쓴 글에 주눅 들지 말라고 합니다.

"글의 진수는 그런 엉망인 초고를 다듬어 완성하는데 있다. 말을 덧붙이거나 문장 자체를 삭제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단락의 순서를 바꾸기도 해야 한다. 어느 것이든 중요한 작업들이다." (본문 중에서)

바로 이것입니다. 제가 여지껏 잡문이나 쓰고 있었던 것은 초고를 다듬는 일을 게을리 하였기 때문이더군요. 처음 쓴 글을 자세히 읽어보고 꼼꼼하게 다듬는 것을 귀찮은 일로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글을 읽게 만드는 비법 10가지

두 번째 비법은 바로 '읽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저자는 읽게 만드는 10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첫 문장을 읽게 만들어라
▲ 첫 문장의 유일한 목적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이다.
▲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게 만들어라.
▲ 호기심을 자극해 흥미를 연장시켜라
▲ 팔아야 할 것은 상품이 아니라 컨셉이다.
▲ 본문 카피는 확실한 구매행동을 일으킬 만큼의 충분한 분량이 필요하다.
▲ 논리적인 흐름을 지키면서 독자대신 의문을 제기하고 해결책도 제시하라.
▲ 최소한의 어휘로 다듬어라.
▲ 예방책을 팔지 말고 해결책을 팔아라.
▲ 이야기를 활용하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마음에 착 달라붙는 카피 한 줄>은 이 10가지 원칙을 풀어서 설명하는 책입니다. 어떤 광고도 어떤 글이나 기사도 첫 문장을 읽게 만드는데 성공하지 못하면 모두 허사라고 강조, 또 강조합니다.

"광고의 모든 요소는 오직 이 한 가지 목적 때문에 존재한다. 이 원칙은 어떠한 글쓰기에도 해당되는 원칙이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원칙을 항상 염두에 두고 글을 쓴다면 놀라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다." (본문 중에서)

따라서 레이아웃, 서체, 제목과 부제와 같은 모든 장치들은 독자 혹은 소비자들이 첫 문장을 읽도록 만드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광고의 모든 요소들은 본문 카피의 첫 문장을 읽게 만들기 위하여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저자는 성공적인 첫 문장은 짤고 간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첫 문장이 짧아야 사람들이 빨려들게 된다는 것이지요. 문장으로서 약간 부족하다 싶을 정도의 길이로 쓰는 것이 두 번째 문장을 읽도록 하는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약간 의아한 느낌마저 들지만, 첫 문장의 목적은 바로 두 번째 문장을 읽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고객이나 독자가 첫 문장으로부터 시작하여 처음 몇 문장에 집중하지 않으면 광고나 기사를 끝까지 읽은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지요.따라서 만약 첫 문장과 처음 몇 문장을 읽도록 만드는데 성공하였다면 절반은 이미 성공한 셈입니다. 처음 몇 문장을 읽은 고객이나 독자들은 어느 새 '미끄럼틀'에 올라타게 되기 때문입니다.

광고, 1/4을 읽으면 끝까지 읽는다

'미끄럼틀'에 걸리면 잠재고객과 독자들은 끝까지 미끄러져 내려와 구매결정을 하거나 기사를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광고의 모든 요소는 이 미끄럼틀 효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광고의 4분의 1 이상을 읽으면 마지막까지 다 읽을 확률이 97.2퍼센트라는 데이터가 나와 있다." (본문 중에서)

미끄럼틀에 올라가서 일단 미끄러져 내려오기 시작하면 가속이 붙어 미끄럼틀을 붙자으려고 해도 좀처럼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히트 상품을 만들려면, 독자들에게 읽히는 기사를 쓰려면 이런 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성공하면 본문은 지루하지만 않으면 끝까지 읽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진심으로 관심을 갖는 대상에 대해 쓰기만 한다면, 긴 글이라도 사람들은 열심히 읽게 된다는 것입니다. 글의 길고 짧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원래 이 책은 좋은 카피를 만드는 비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광고 카피가 아니어도 기사나 글 제목, 부제, 소제목을 쓸 때도 매력적인 카피를 뽑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저자가 전해주는 좋은 카피를 만드는 비법은 이렇습니다.

"글자 수가 적으면 우선 위압감이 줄고 읽기가 수월해진다. 그리고 미끄럼틀 효과도 강해진다. 읽는 이는 미끄럼틀을 타고 더 빨리 내려가는 반면, 글이 전하는 메시지의 영향력은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한편, 깔끔한 편집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저자는 편집을 '육아'에 비유합니다. 시간가 공을 들이는 만큼 더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진다는 것이지요. 저자가 강조하는 편집 원칙은 4가지입니다.

▲ 리듬을 살린다.
▲ 문장을 정돈한다.
▲ 불필요한 말을 줄인다.
▲ 순서를 바꾼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글이란 써보면 써볼수록 편집의 필요성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 아무리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잠시라도 여유를 가지며 검토하라고 합니다. 아이디어가 쉽게 솟아날수록 멋진 카피나 문장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저자의 경험이라고 합니다.

조셉 슈거맨은 이 책에서 풍부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저자 자신이 단어하나, 문장하나를 바꾸는 노력만으로 여러 번 매출의 변화를 경험하였기 때문에 그의 강의는 살아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소개한 내용이 이 책의 전부가 아닙니다.

저명한 카피라이터 조셉 슈거맨이 쓴 <마음에 착 달라붙는 카피 한 줄>에는 풍부한 사례와 매출을 늘리는 광고를 만들어내는 섬세한 기술, 그리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적 기술이 훨씬 더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을 직접 일고 공부하는 수고는 독자들의 몫입니다.

직접 읽어 본 제 느낌으로는 광고를 만드는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만 유익한 책이 아닙니다. 인터넷 글쓰기를 위해서도 배울 것이 많은 실용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에 착 달라붙는 카피 한줄 - 10점
조셉 슈거맨 지음, 송기동 옮김/북스넛

728x90






Trackback 0 Comment 1
  1. VENUSWANNABE 2011.10.28 13:00 address edit & del reply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역시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죠? 이 책은 카피라이터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겠네요. ^^

LH 쪼개도 좋은데 경남에 있어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3월 29일 방송분)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와 민..

1000억 낭비 재보궐선거... 없앨 묘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 포스팅은 4.7 재보궐 선거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 결혼식 취소, 변경 소비자만 손해보나?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예식장 계약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만, 그중에도 특히 많이 달라진 풍속도가 바로 결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

블로그 방문자 1000만명 자축

블로그 운영 13년 만에 1000만 방문자가 다녀갔습니다. 2008년 9월 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12년 6개월여 만에 <1000만 방문자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은 2008년 9월 3 ~ 5일까지 다음세대..

4년 만에 알아 낸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법

마산YMCA 새 회관에 입주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새 회관 전기 콘센트 30% 이상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콘센트 4구 자리인데,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1개가 포함된 3구콘센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 민영화 반대 !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지..

과대포장 어워드 해봤더니...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지요? 코로..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에서 월례회 때마다 함께 명상하던 시가 있었는데, 바로 '자원봉사자에게'였다. 오랫 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예전 자료를 뒤적이다가 시인의 이름..

구글 아이디 3개를 번갈아 쓰는 방법

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

춥고 덥고 비오는 날도 버스 편하게 탈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시내버스 라운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부자들이 많..

아이폰 웹캠으로 활용하기 2

마산YMCA 회원으로부터 문의가 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 컴퓨터와 연결하여 웹캠처럼 사용하고 싶은데 데스크탑 컴퓨터에는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데..

창원 둘레길...화장실 없어 난감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걷기 좋은 도시와 창원시 둘레길에 관한 ..

모래 물동량 줄어드는데...부두 확장은 왜 하나?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기자회견문을 ..

아이폰 7s 배터리 자가 교체

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

구글 캘린더 바탕화면 바로가기 만들기

오늘은 구글 캘린더를 바탕화면이나 작업표시줄에 설치해놓고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접속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활동가들이 구글 캘린더로 일정을 관리하고 서로 공유한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 100% 활..

USB가 인식되지 않을 때...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

새해 단체 실무자들이 사용할 컴퓨터 4대에 운영체제와 기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다가 갑자기 USB를 읽을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금전까지 멀쩡하던 USB를 갑자기 엑세스할 수 없다는 에러메시지가 나오면서 아예 접근..

온라인 토론회 잼보드 활용하기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던 온라인 회의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활동가들은 줌이나 구글미트 활용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YMCA 활동가들이 하던 많은 일은 ..

아이들에겐 심리적 위로가 필요하다

아서 P. 시아라미콜리 & 캐서린 케첨이 쓴 <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하버드 의대 심리학 교수인 아서 P. 시아라미콜리의 사적인 고백과 35년 동안 만난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쓰인 <당신은 너무 늦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