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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콕스 선장'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5.10.23 글로벌 IT 기업들이 중국으로 가는 까닭? (1)
  2. 2015.10.22 후쿠시마보다 더 위험해지는 고리 원전 (1)
  3. 2015.10.21 부산, 더 위험...고리1호기 폐쇄는 눈속임용? (3)
  4. 2015.10.20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핵발전 도시 부산 (2)

글로벌 IT 기업들이 중국으로 가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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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1일(일) 부산항 제1부두에 정박한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진행된 한국 그린피스가 주최한 블로거 간담회 이야기, 오늘은 그린피스의 '딴거하자' 캠페인 중에서 그린인터넷 캠페인을 소개하겠습니다.  


'딴거하자'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그린피스 이현숙 활동가로부터 간략한 소개를 받았습니다. '딴거하자' 캠페인은 그린피스가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인데, 막대한 전기를 소비하는 최신 IT기업들로 하여금 화석연료나 핵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 대신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촉구하고 약속 받는 캠페인입니다. 


최근 IT분야 인터넷 기업들은 앞다투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의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들어 있던 막대한 데이터들이 인터넷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버로 저장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유튜브에만 1분당 300시간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고, 구글 포토는 개인들에게 무제한 용량의 사진 저장을 약속하였습니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나 그리고 드롭박스, 에버노트 같은 서비스들도 모두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들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모두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울러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 센터들은 막대한 전기를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클라우딩 컴퓨팅에 사용되는 전기 양만 하더라도 서울시민들이 1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전력을 매년 소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은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력 소비량이 점점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린피스의 예측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현재보다 전력 소비량이 60%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런 현실 때문에 그린 인터넷 캠페인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린 인터넷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미국에서는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대표적인 IT기업들이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첫 출발은 소프트뱅크에서 시작되었는데, 2011년 6월 한국계인 손정의(손마사요시) 사장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주창하였다고 합니다. 


2011년 12월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2012년 5월 애플, 6월 이베이, 2013년 Rackspace, 3월 Salesforce, 5월 구글, 2014년 아마존, 2014년 인도 NTT커뮤니케이션, 2015년 2월 영국 BT, 2015년 6월 한국 최초로 네이버가 100% 재생가능 에너지 도입을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애플은 2013년 11월에 제조공장에서도 100% 재생가능에너지 도입을 약속하였고, 2013년 4월에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이 미국에서 가장 큰 전력회사에 재생에너지 공급을 요청하였고, 튜크에너지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100% 재생에너지 공급을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선언 이후 애플은 3년 만에 미국 전체 데이터센터를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바꾸었고, 구글, 페이스북의 경우도 50% 이상 재생가능에너지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현숙 캠에이너는 11월부터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그린 인터넷 캠페인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하였습니다. 100개 웹사이트의 전력 사용을 분석하여 전력 사용을 분석하여 공개하고, 국내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T, LGU+, SK 같은 회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 할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그린피스가 공개한 위 자료를 보시면 네이버를 제외한 한국 IT 기업들의 투명성과 재생에너지 정책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LGU+, 삼성SDS, 다음카카오 등은 F 등급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 진출을 검토하던 글로벌 IT기업들이 중국으로 몰려가는 것은 중국이 재생에너지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고, 중국으로 이전하는 경우 재생가능에너지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예컨대 우리나라처럼 핵발전(원자력발전)에 의존하는 경우 글로벌 IT 기업들을 유치하기 어려운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구글, 야후 같은 기업들이 한국 진출을 검토하였다가 포기하고 중국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도 한국에서는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한국은 세계적인 IT기업들이 변화하는 것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놓칠 가능성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노르웨이 연금 펀드의 경우 포스코와 한국 전력 같은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포기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경제 성장을 위해서도 핵(원자력)발전을 포기하고 재생가능에너지로 바꾸지 않으면 안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IT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던 우리나라는 핵발전소를 포기 하지 않으면 후진적인(핵발전소) 전력생산 때문에 경쟁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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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空空(공공) 2015.10.23 09: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후쿠시마보다 더 위험해지는 고리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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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린피스에서 활동하면서 30년 이상 핵발전소 전문가로 참여해온 숀 버니 역시 한국의 핵발이 위험하다는 점을 거듭거듭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원전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실제 세계적 추세로 보면 핵발전소의 전기 생산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더군요. 


가령 전 세계 전력의 10.8%만이 원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핵발전소 숫자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대체 에너지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핵발전소 생산 전력 비중이 줄어 들고 있기 때문에 원전 르네상스라는 표현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하더군요. 


세계는 원전 축소로...대한민국은 핵공화국으로...


현재 지구상에서 가동 중이 원전은 모두  450여기인데, 2060년까지 핵발전소는 지속적으로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세계 원전단지 수는 187개이고 모두  438개의 핵발전 시설이 가동중이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감소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설계 수명을 넘겨서 가동을 연장하는 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35년 동안 원전은 계속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린피스 핵전문가 숀 버니는 핵발전소대신 자동차를 상상해보라고 하더군요. " 1980년대에 만든 현대 자동차를 2040년까지 타고 다니면 어떻게 될까? 누가 이 차를 안전한 차라고 할 수 있을까?"


계 수명을 넘긴 핵발전소를 계속가동하는 것은 오래된 낡은 자동차를 타는 것보다 백배, 천배 더 위험한 일인데도 사람들은 핵발전소를 자동차처럼 매일 가까이서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 위험을 실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숀 버니는 핵발전소를 감축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신규 원전만 더 이상 만들지 않으면 앞으로 30~40년이 지나면 저절로 원전이 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과 같은 핵발전 수준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면 추가로 150기를 더 만들어야 한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최근 추세로 보면 OECD국가들은 모두 핵발전소를 줄여가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 핵발전소를 추가로 짓고 있다고 비판하더군요. 한국이 OECD 평균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지요. OECD 국가들 중에서 한국을 빼고나면 풍력과 태양광이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더군요. 예컨대 2014년의 경우 신규 전력의 45%가 재생가능에너지로 생산되었다는 것입니다. 


중국 원전보다...재생에너지 투자 더 많이 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 중에는 한국 보다도 중국의 핵발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중국의 경우 신규 원전을 많이 건설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재생 가능 에너지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2014년의 경우 약 830억 달러의 예산이  재생가능에너지 설치에 투자되었으나 핵발전에 투자된 돈은 80억 달러 규모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핵발전소를 많이 짓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역시 큰 흐름은 재생가능에너지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생가능에너지를 늘여 가는 것은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비싸지ㅏ않기 때문에 그 만큼 많이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 원자력 업계와 정부들은 재생가능에너지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2013년 중국의 전력 생산 구조를 살펴보면 재생가능에너지가 절반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독일은 원자력 발전을 더 이상하기 않기로 하였고, 보수 정권이 들어선 후에도 원전 포기 정책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하더군요.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 난 일본의 경우도 사고 전부터 원전 산업의 하향추세는 뚜렷하였다고 합니다. 


원점 밀집도 높으면 사고 피해 증폭 될 것


한편, 숀 버니는 한국이 처한 더 큰 위험은 다수 핵발전소가 한 부지에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더 증폭된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다수 핵발전소가 한 곳에 있는 경우 연쇄폭발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 위험이 가장 잘 드러난 사고가 바로 후쿠시마 사고라고 강종하였습니다. 



 다수호기 위험 사례의 대표적인 경우가 후쿠시마 사고인데,  1, 2, 3호기 멜트다운으로 17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10만명 이상 지금도 피난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린피스는 2011년부터 후쿠시마를 방문하여 모니터하고 있지만 사고 지역의 방사는 농도는 낮아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일본 정치인 중에는 총리를 지냈던 간 나오토 전 총리는(사고 당시 총리)가 환경운동가로 변신하여 반원전 운동에 열심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간 나오토 총리는 "원전은 한 국가를 몰락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규정하였다거군요. 


일본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 45만명이 살고 있었는데도 원전 가동을 재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일본 원전위원회의 입장이라고 합니다. 고리 원전 주변에 300만 이상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고리는 더 큰 위험한 자역이라고 하였습니다. 




후쿠시마보다 더 위험해지는 고리 원전


그는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서 원전 퇴출은 정해진 수순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였습니다. 독일 사무소 소속인 숀 버니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데 원전 주변 사람들은 대체로 좀 무감각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원전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감각하다. 부산 해운대 사람들만 무감각한 것이 아니다. 매일 사고 위험을 생각하면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일상에 파묻히면 재앙적 상황을 상상하지 못한다. 일종의 생존을 위한 자기 방어 같은 것이다. 매우 좋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한 순간에 모든 재산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기 싫을 것이다. 그래서 부산, 울산 등에 있는 시민단체들이 이런 위험을 알려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후쿠시마 지방정부의 경우는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공급 계획을 세웠다. 우리의 질문은 또 다른 원전사고가 생길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후쿠시마현을 교훈으로 삼고 지금부터 바꿀 것인지 묻는 것이다.  부산, 울산을 포함은 인구 340여만명이 사는 지역에서 원전 사고 후에 핵발전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숀 버니의 이야기 중에 원전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재앙적 상황을 상상하지 못하는 것은 일종의 자기방어와 같은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산 해운대 초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한 순간에 자신의 전 재산이 날아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일테니까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감춘다고 해서 위험이 조금도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핵발전소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 아파트 값보다 원전의 위험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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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동동 2015.10.25 09:44 address edit & del reply

    한반도와 같이 좁은 지역에서의 원전사고는 생각하기조차 싫은 재앙일 것입니다.
    원전은 줄여나가고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는 정책적 전환을 촉구합니다.

부산, 더 위험...고리1호기 폐쇄는 눈속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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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블로거 간담회 및 레인보우 워리어호 탐방 관련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날은 레인보우 워리어호 오픈 보트 행사를 소개해드렸고, 두 번째 날은 레인보우 워리어호 선장인 피터 윌콕스와의 간담회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한국 그린피스가 벌이고 있는 탈핵 캠페인 '딴거하자'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레이보우 워리어호가 한국을 방문한 것도 바로 '딴거하자' 캠페인의 일환이며, 세계에서 가장 핵발전소 밀도가 높은 고리 원전의 위험을 알리기 위한 액션 캠페인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타고 입항한 해외 활동가들과 국내 활동가들이 액션 보트를 타고 고리원자력발전소 신고리 3·4호기 앞에 상륙,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2개 원전이 추가로 건설되는 것을 반대하는 '인자 원전 고마 지라, 쫌!'이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펼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바로 고리 원전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한 활동이었습니다만, 고리원전에서 가장 가까운 부산 시민들은 별로 경각심을 갖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피터 윌콕스  선장 인터뷰에 이어서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장다울, 고수인 캠페이너 그리고 그린피스의 반핵 활동 전문가인 숀 버니와의 간담회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장다울 캠페이너가 그린피스가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6대 캠페인 - 북극 보호, 산림보호, 독성물질(전자폐기물, 옷 등) 제거, (생명)농업, 해양보호, 기후에너지(반핵 )캠페인 -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아울러 2011년 서울 사무소 개소 이후 한국그린피스의 캠페인을 소개해 주었는데, 초미세먼지 캠페인, 신고리 3,4호기 반대 캠페인, 인성3호 불법 어업 반대 캠페인, 등산복 PFC사용 반대 캠페인, 딴거하자(재생가능 에너지와 IT산업)캠페인 등이 현재의 주요활동이라고 하더군요. 


한국 그린피스에 대한 짤막한 소개 후에는 신고리 3,4호기를 비록한 핵발전소 반대 캠페인 실무를 맡고 있는 고수인 캠페이너가 고리 원전의 집중화와 고밀도 핵시절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고수인 캠페이너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원전단지 1곳에서는 6기 정도의 핵발전소가 가동된다"고 하더군요. 원전을 이렇게 한 자리에 모아놓고 운영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많진 않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원전단지마다 6기의 핵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원전이 6기 이상 운영되는 경우는 6%(11개 지역)뿐이라고 하더군요. 


고리 원전단지의 경우 이미 완공된 신고리 3, 4호기가 가동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원전단지가 되는데, 같은 장소에 신고리 5,6호기까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 연말에 최종 허가 단계를 앞두고 있다고 하더군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의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고리 원전 1호기'의 가동을 어렵게 중단시켰는데, 고리 1호기를 폐쇄하는 대신에 자그마치 5배나 규모가 큰 신고리 5, 6호기를 추가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리 원전은 용량 면에서도 갯수 면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동시에 가장 위험한 원전 단지가 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실제로 세계 최고의 밀집 원전단지는 모두 한국에 있다더군요. 고리 원전단지가 세계 1위, 한울, 한빛 핵발전소가 각각 3, 4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만약 신고리 5, 6호기까지 완공되는 경우 고리 원전은 10기 이상의 원전이 가동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핵밀집 지역이 된다고 하더군요. 


고리 원전의 심각한 위험은 용량과 갯수가 가장 많은 것도 있지만, 원전 사고 위험 지역내에 엄청난 인구가 밀집해 있어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일부 지역이 방사능 비상계획 구역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지역 인구가 300백 만명 이상입니다.


실제 다른(미국, 소련, 일본 의 핵발전소 사고 사례를 보면 원전 사고가 나면 적어도 반경 30km 이내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데, 고리 원전 주변에는 이 지역에 300만 명이 밀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고리원전 주변에는 사람만 많이 사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핵심 산업시설인(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정유공장 등)이 밀집해 있어 산업 전반에 까지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이런 설명을 듣는 동안 어쩌면 '고리 1호기를 폐쇄한 것은 신고리 5,6호기 사업을 하기 위한 작전' 이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낡고 위험한 고리 1호기를 폐쇄하는 대신 신고리 5, 6호기를 새로 건설하는 노림수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특히 신고리 3, 4, 5, 6호기의 경우 신기술을 적용하였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모델이라고 합니다. 원전은 가동초기와 막바지에 위험이 가장 높다고 하더군요.


지난 2013년 환경단체들이방 방사능비상계획구역 문제를 제기하여 우리나라도 반경 30km로 비상계획구역을 확대 하였지만, 고리원전의 경우만 20~22km로 확대 하였답니다. 간담회에 참여했던 블로거 중 한 사람이 고리원전에서 21km 떨어진 부산 해운대를 비롯한 인구 밀집 지역을 포함시키지 않으려는 꼼수라고 주장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원전을 멈추면 대안이 있느냐고 반문하고 "재생가능에너지는 효율이 떨어진다, 가격이 비싸다"고 주장하지만, 세계적 추세를 보면 신규 전기 설비의 절반 이상이 재생가능 에너지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풍력과 태양광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원전을 대체하는 경제발전의 동력도 될 수 있다고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린피스의 원전 전문가 '숀 버니' 간담회 내용을 포스팅 합니다. 



<관련 포스팅>


2015/10/19 - [세상읽기] - 지구 지킴이, 레인보우 워리어에 타보니...


2015/10/20 - [세상읽기]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핵발전 도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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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空空(공공) 2015.10.21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 원전의 위험성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월성 부근의 사례를 보면 가만히 있지 못할겁니다

    • 이윤기 2015.10.21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월성 부근엔 무슨 일이 있나요?

      부산이 위험지역인데...고층 아파트를 잔뜩 짓는걸 보면...정말 안전불감증이라고 밖에는 다른 말이 없을 듯 합니다.

    • 空空(공공) 2015.10.21 15:14 신고 address edit & del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324165712327
      기사 참조하십시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핵발전 도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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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10월 11일) 레인보우 워리어호 오픈 보트 행사와  한국 그린피스가 진행하는 딴거하자 캠페인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둘러 본 후에 갑판 아래에 있는 세미나실로 이동하여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피터 윌콕스 선장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약간 뚱뚱하고 그닥 날렵해보이지 않는 남자분이 피터 윌콕스 선장입니다. 그린피스의 활동은 1971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첫 번째 캠페인은 미국의 핵실험을 막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한국에 온 것도 바로 '핵발전소 반대'캠페인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린피스는 처음엔 작은 보트를 타고 핵실험 반대 캠페인을 벌였는데,핵심험 예정장소까지 도착하지도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항해 실패에도 불구하고 언론보도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린피스 캠페인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캠페인은 캘리포니아 인근에서 포경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였는데, 약 50마일 떨어진 곳까지 접근하여 진행한 포경 반대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동안 제 3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던 독성물질 투기 금지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 진행하였으며, 최근에는 참지 남획 반대 캠페인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지난 40년간 전 세계 참치 어획고는 약 70%정도가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상태로 참치 남획이 계속되면 참치 관련 수산업 종사자들은 그 일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그린피스 역시 수산업 종사자들이 계속 그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으로 전환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바다는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자원이다. 공유하는 자원으로 모두가 지속가능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해양수산업계가 이 교훈을 배우지 못하면 산업자체가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하였습니다. 



그린피스가 지난 수년 동안 가장 집중적으로 벌이는 캠페인 중 하나는 수년 동안 집중적인 캠페인이 지구온난화 캠페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지구온난화가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에 진행되고 있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지금도 약 50만명이 매년 기후변화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지 않으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피해도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항해의 80%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돛을 이용하는 것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라고 하였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항해는 80%가 풍력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군요. 환경단체로서 추구하는 사명에 맡게 활동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10년 전에 한국에 왔었고...이번에 다시 '핵발전소 반대 캠페인'을 위하여 한국에 오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한국 그린피스가 진행하는 “딴거하자’ 원전반대, 재생에너지 캠페인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미국, 러시아, 일본에서 이미 재앙적인 사고가 발생하였지만, 부산처럼 인구가 밀집된 지역은 아니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부산처럼 원전 인근에 이렇게 많은 인구가 사는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하더군요. 

고리원자력 발전소에 이미 6기의 원전이 가동 중인데 또 다시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은 정말 멍청한 짓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부산은 세계에서 핵발전소가 가장 밀집된 도시, 위험한 도시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윌콕스 선장의 짧은 소개 이후에 블로거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캠페인 효과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캠페인 효과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그린피스가 항해를 통해 환경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하는 것은 사람들의 몫이다. 어떤 캠페인은 곧바로 성과가 나타나기도 하고 또 어떤 캠페인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할때도 있다. 1977년 처음 원전 캠페인에 참가하였는데, 그동안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하였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끌어 냈다고 생각한다."


- 연구나 조사활동도 하는가? : 


"특정 문제에 대한 조사를 위해 배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2009년에 그린랜드에 항해하였을 때는 다양한 학자들이 참가 한 일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연구를 위한 항해도 좋아하는데...체포의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 그동안 얼마나 체포 되었는가? 가족관계도 알고 싶다. 


"12~15번 정도 체포되었다. 62세, 미국 메인주에 집이 있다. 딸이 두 명 있는데 한 명은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고, 다른 한 명은 미국에 살고 있다."


- 그린피스 활동에 참가하게 된 개인적인 계기? 


"나고자란 가정이 정치적으로 참여적인 가정이었다. 미국에서 처음 참여한 활동이 시민권리운동이었다. 부정의한 문제를 보면 그냥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현재의 가장 큰 동기는 두딸이 살아갈 미래가 더 안전하고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42년 전에 환경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42년간 계속 환경문제가 악화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현재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어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


- 레인보우의 입항을 반대하는 나라는 없었나?  


"지난 3월에 호주 입항을 거부 당했다. 당시 그린피스는 호주 석탄 산업에 반대하고 있었고. 호주의 가장 큰 산업이 석탄 산업이었다. 항구 밖에 닻을 내리고 한 달 정도 기다렸다. 이건 놀라운 상황이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이 화석연료에 기반한 산업이다. 간디가 한 말처럼 '처음 저항할 때는 무시당하지만, 끈질기게 싸우면 결국은 이긴다'고 생각한다. 2년전 사우디에서 석유 가격을 낯췄을 때 세계 화석연료 산업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 입항을 거부당하면 선원들은 어떻게 지내나?


"레인보우 워리어호 입항을 거부 당하였기 때문에 호주에는 보트를 타고 들어갔다. 식료품 등은 보토를 통해 공급 받았다."


- 선원들의 생활을 소개해 달라. 


"선원들은 3개월 항해하고...3개월은 집에서 보낸다. 나 처럼 20년 이상 항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항해 전공자의 입장에서 볼 때 레인보우호에서 일하는 것은 특별하고 소중한 기회이다. 그린피스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환경단체라는 것은 아니지만 항해사라면 꼭 경험해볼만한 것이다. 이 배에는 선원 14명 이외에 2명의 자원봉사자가 일하고 있다."


- 가장 힘들었던 일은?


"태평양에 있는 섬에서 핵실험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대피시킨 일이 있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 핵폭탄의 1000배 위력을 가진 폭탄을 대기중에서 폭발하는 실험을 할 때 사람들을 대피시켰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핵실험 이후 30년 이후 당시 영향을 받았던 사람들의 건강이 나빠졌고 이주를 요구하였다. 하지만 결국 모든 마을 사람들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신체적으로 고통 받고,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많았다. 어른 중에는 조기 사망자가 많았으며, 임산부 같은 경우 태아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았다.  저도 미국인었기 때문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나도 미국인인데 현재 미국정부도 마사히 군도 사람들을 똑같이 대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윌콕스 선장은 그린피스가 제일 좋은 환경단체는 아니지만, 그린피스와 같은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한국인 중에서도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활동하는 활동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세계에서 핵발전소 밀도가 가장 높은 고리 원전의 위험에 대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5/10/19 - [세상읽기] - 지구 지킴이, 레인보우 워리어에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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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空空(공공) 2015.10.20 10: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린피스 참 의미있고 값진 활동입니다
    성원합니다

    • 이윤기 2015.10.20 15:00 신고 address edit & del

      외국 사람들까지 와서 위험하다고 경고하는데...무심하게 살고 있는 부산 사람들이 참 희안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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