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유엔'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4.01.02 유대 혈통주의...정말 웃기고 자빠졌네
  2. 2011.04.19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더니...유엔본부 뭐야 (15)
  3. 2010.03.06 전쟁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는 '기아' (7)
  4. 2009.05.10 살람 알레이 꿈! 알레이 꿈 아살람! (5)
  5. 2009.02.02 ‘오바마’는 미국을 바꿀 수 있을까? (2)

유대 혈통주의...정말 웃기고 자빠졌네

728x90

2008년 이스라엘은 독립 60주년을 맞았다. 이스라엘이 치밀하게 준비한 독립 60주년 기념하는 행사는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은 물론 그들 영향력이 미치는 세계 곳곳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그로부터 일 주일 뒤 팔레스타인 가자와 서안, 요르단과 레바논, 시리아, 이집트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은 알 나바크(대재앙) 60주년을 맞이했다.


팔레스타인에 관하여 처음 구체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미국 작가  조 사코가 쓴, 짙은 검정을 떠올리게 하는 무거운 만화책 <팔레스타인>을 보고 난 뒤부터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 반세기가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며, 팔레스타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후 이스라엘 출신 젊은 작가 발레리 제나티가 쓴 <가자에 띄운 편지>와 수아드 아미리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작가들이 쓴 <팔레스타인의 눈물>을 읽게 됐다. 최근에는 박노해 시인이 쓴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략전쟁 상흔을 담은 <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를 읽고 울분에 젖었던 기억이 있다. 


삼엄한 감시와 막대한 군사비로 지키는 평화


작가 유재현이 쓴 <샬롬과 쌀람, 장벽에 가로막힌 평화>(창비 펴냄)는 한국인이 직접 쓴 그리고 제대로 쓴 팔레스타인에 관한 현장 보고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이스라엘에게도 팔레스타인에게도 치우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는 결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값싼 동정을 흘리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과 이스라엘만이 그들의 적이 아니라는 사실과 그들이 누구와 어떻게 싸우는 것이 옳은 일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대재앙은 단지 60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난 지 60년이 지나도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민주적 선거를 통해 선출한 하마스 자치정부는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비토 당한 후 가자지구에 감금 당했다. 대재앙 60주년을 앞두고 이스라엘 전투기는 가자지구를 겨냥해 야간공습을 단행했고 탱크를 앞세운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장벽으로 둘러싸인 서안의 도시와 난민캠프들은 새벽마다 이스라엘군의 습격을 받고 있으며, 네게브 사막의 이스라엘 감옥에는 팔레스타인 십대들이 넘쳐나고 있다. 팔레스타인인은 장벽 안에 갇히고 굶주리고 살해되고 유린당하며 인종청소의 표적이 되고 있다."- 책머리에서


<샬롬과 쌀람, 장벽에 가로막힌 평화>를 쓴 유재현은 지난 60년 동안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유대인이 나치에 당했던 홀로코스트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전한다. 대재앙 이후 60년이 지난 팔레스타인을 보면 정의란 결코 존재하지 않으며 비정함과 냉담함, 잔인함, 탐욕, 기만과 책략으로 충만한 불의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전시동원체제가 가장 잘 갖추어진 나라다. 아니 지난 60년간 늘 전시동원 체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라다. 유재현이 맨 처음 방문한 도시 텔아비브에서 발견한 낯선 풍경은 M16총을 메고 거리를 배회하는 젊은이들이었다. 


관광지에도 총을 맨 민간인들이 따르고 있고, 45구경 권총을 허리에 찬 백화점 경비원까지 모두 실탄을 장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건물 경비원들은 우지 기관단총을 들고 있고 공공건물에는 사복을 입은 무장경비원이 배치되어 있었다.


박정희 집권 시절에 반공교육을 받은 유재현은 나와 마찬가지로 중동전쟁이 일어나자 이스라엘 젊은이들은 학업을 포기하고 조국으로 달려갔지만, 아랍 젊은이들은 꽁무니를 뺐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자란 세대다. 그는 네 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압도적인 수적 열세에도 이스라엘이 승리를 거둔 원인을 찾아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간 어떻게 승리했을까. 이스라엘의 2006년 국방예산은 72억 달러였다. 미국의 군사원조 22억 달러를 더해 총 94억 달러를 국방비로 지출했다. 액수로는 세계 17위 수준인데 군사력 면에서는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1950년대 이래 그 기조는 변함이 없었다. 이집트와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의 국방비를 모두 합하면 79억 달러이다. 인구 1억이 넘는 주변 4개국이 지출하는 국방비가 고작 인구 642만인 이스라엘의 84%에 불과한 것이다."


이스라엘 전쟁불패 신화는 막대한 군사비와 미국이 후원하는 최신무기가 뒷받침했다는 것. 실제로 지은이가 만나 본 많은 이스라엘 젊은이들은 여느 다른 나라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군대 가는 것을 싫어했다고 한다. 결국 우리에게 알려진 '애국심과 희생정신으로 불타는 청년들'은 파시스트적 애국주의에 덧댄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코미디같은 유대 혈통주의...이스라엘인과 관계금지


사람들은 유대시온주의를 주창하는 나라 이스라엘은 기본적으로 인종과 혈통에 기반을 둔 나라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이스라엘에 가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유대인이라고 하면 대개 백인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 이스라엘에서 흑인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는 것. 에티오피아에는 팔라샤라고 불리는 유대교를 믿는 흑인 공동체가 있었는데, 그들이 대기근을 피해 이스라엘로 옮겨온 것이다.


1984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2만 3000여 명의 에디오피아 팔라샤들이 이스라엘로 옮겨왔다. 당시 이스라엘은 내전으로 고통받는 유대민족을 위한 인도적인 조치였다고 주장했지만, CIA를 동원한 합동비밀작전은 아랍 진영으로부터 '유대 인구 불리기'라는 발발을 샀다. 더욱 황당한 일은 DNA 검사 결과 흑인 팔라샤들은 유대인과 인종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혀진 것이다.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의 높은 출산율에 위기의식을 느낀 유대계 이스라엘인들은 1980년대 말 또다시 대규모로 국외 유대인을 받아들였다. 바로 러시아 유대인들이다. 소련과 동구권 몰락으로 하층 러시아 유대인들이 이주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1950년부터 '귀환법'을 만들어 유대인 귀국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대인 혈통주의는 나치의 게르만 우월주의보다 더 허구적이라고 한다. 유대주의는 단지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자식들도 모두 유대인이라는 전통에 따라 '유대인' 자격을 부여한다. 게다가 개혁파 유대인들은 부모 중 한 쪽만 유대인이면 자식은 모두 유대인이라는 기준을 따른다. 결국 생물학적 순결도 지키지 않으면서 혈통주의에 근거하기 때문에 오히려 '정치적 인종주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


실제로 이스라엘 이주를 결정하는 유대인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동기로 선택한다. 러시아계 이주민이나 에디오피아 팔라샤 모두 경제적인 이유로 이스라엘을 선택했다. 심지어 팔라샤 중에는 무슬림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스라엘에는 병역마저 거부하는 하레디 같은 정통 유대인들은 오히려 소수다.


유대인의 정치적 혈통주의를 보여주는 또 다른 '개그' 같은 사례가 있는데 바로 이주노동자에 대한 것이다. 태국, 중국, 동유럽, 필리핀에서 온 이주노동자는 약 25만 명으로 전체 노동력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에게는 한국 못지않은 차별과 부당한 대우가 따라다닌다. 중국인 노동자에게 내미는 계약서에는 '이스라엘인과의 xx 금지'라는 인종차별적인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일제 토지조사사업 같은 '부재자재산법'


1948년 건국을 선포한 후 이스라엘인들은 어떻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을 차지했을까? 처음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에 이주를 시작했을 때는 돈을 주고 땅을 매입했다고 한다. 그러나 건국 이후 주변 이슬람 국가와 전쟁에서 승리한 후 땅을 빼앗기 시작했다.


1948년 전쟁으로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라크와 요르단, 시리아 그리고 레바논 등지로 피난을 떠났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난민이 되어 지금까지 남아 있고, 일부는 이스라엘 영토에 남아 있다. 대략 36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했던 1950년, 이스라엘은 '부재자재산법'을 제정한다.


부재자재산법은 1947년 11월 29일에서 1948년 9월 1일 사이에 이스라엘 영토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아랍인의 토지와 가옥, 금융자산 등을 아무런 보상 없이 몰수하는 법이다. 모스크 같은 공공재산들도 모두 함께 몰수됐다. 마치 일제가 한일합방 이후에 벌인 토지조사사업과 너무도 흡사한 방식으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을 차지한 것이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60년째 난민 캠프생활을 하고 있으며 가지고 있던 모든 재산을 잃게 됐다. 


팔레스타인 사막에 정착한 이스라엘인들이 만든 또 다른 신화 중 하나는 사막을 옥토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새마을운동을 일으킨 박정희 정권은 근면과 성실함의 상징으로 사막을 개간해 옥토로 바꾼 이스라엘의 신화를 수없이 칭송했다.


그런데, 60년이 지난 지금 이스라엘의 주요한 관광자원인 사해가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 원인은 요르단강에서 사해로 흘러들어가야 하는 담수를 농업용수 등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사해로 공급되는 담수 양이 지난 50년 동안 1/3로 줄어들었기 때문. 또 유대인 이주에 따른 급격한 인구증가와 키부츠로 상징되는 전투적인 농토개간에 사해는 막대한 물을 빼앗겼다.


"사막을 옥토로 바꾼 이스라엘의 농업 신화는 환경재앙을 불러왔다. 황무지 한가운데에 꽃과 채소를 재배하는 녹지, 그 놀라운 기적이 실현되려면 스프링쿨러가 물을 뿌려야 한다. 사막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관계시설이란 물을 극단적으로 쥐어짜는 것이다."


결국, 사막에서 기적을 일으킨 이스라엘 농업은 요르단강과 지하수를 고갈시킴으로써만 가능했고, 마침내 지난 50년 동안 사해는 조금씩 말라가게 됐다.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키부츠와 모샤브에서 물 소비를 줄이는 길 밖에는 없는데,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홍해의 물을 사해로 끌어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자연을 거역하는 이 같은 대책은 생태계 교란은 물론 어쩌면 더 큰 재앙을 불러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매국노가 판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반면 1995년 오슬로협정이 체결된 후 등장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자치라는 허상을 내세워 부정부패를 일삼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패로 전락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를 이끌었던 아라파트는 스위스은행 비밀계좌로 문제로 그 미망인이 프랑스 당국의 수사대상이 됐다. 아흐메드 쿠레이 총리 집안이 소유한 시멘트회사는 이스라엘이 만드는 분리장벽 건설에 시멘트를 공급하는 이적행위를 저질렀다.


"라말라 도로를 굴러다니는 벤츠와 베엠벱, 구릉에 자리잡은 고급맨션과 아파트는 그 댓가로 호의호식하는 팔레스타인 신흥지배계급의 존재를 암시한다....... 1997년 자치정부 예산 중 3억 2600만달러가 허공으로 사라진 사실도 밝혀졌다. 하마스의 총선 압승 직후인 2006년 2월에는 50건의 부정으로 7억달러가 사라진 것이 밝혀졌다."


유재현은 일제시대 이땅의 친일파와 같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매국노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을 더욱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한다. 김지하가 지적한 유신 5적처럼, 팔레스타인에도 5적이 있는데, 그들은 정치인, 관료, 치안부처, NGO 활동가 그리고 사업가다. 이들은 모두 오슬로 협정의 단물을 빨고 있는 '자치체제'의 지배계급이라는 것. 


"난민과 농민, 노동자, 빈민, 실업자들이 말 그대로 팔레스타인의 불행을 온몸으로 감당하는 동안 그 곁에서 자치정부의 부패와 결탁한 신흥자본가계급은 동족의 피가 흐르는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구릉 위에 궁전을 짓고 있었고, 푼돈을 흘리며 더 큰 부와 권력을 향한 정치적 야심을 불태우고 있었다."


유재현은 자치정부 관리들이 이스라엘이 거두어 적선하듯이 던져두는 세금을 빼돌리고, 또 어떤 자들은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써갈기고 노래하지만 대중이 싸우는 현장에 출현하는 법은 없다고 질타한다. 그는 많은 팔레스타인 작가들이 자기 땅이 아니라 해외를 향해 팔세스타인의 비극을 팔아가며 구차한 삶을 연명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지은이는 2006년 팔레스타인인들의 선거로 집권한 하마스 자치정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유엔과 유럽연합의 경제봉쇄가 취해진 것도 바로 이런 팔레스타인 매국노들에 대한 지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경제봉쇄 1년 만에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고립되고 있고, 자금과 무기를 지원받는 '파타'는 서안지구에서 정치적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팔레스타인인은 적이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도 있음을 학습하고 있다. 또한 내부의 적이 외부의 적보다 자신의 해방에 더욱 강고한 장애물임을 배우고 있다. 팔레스타인인은 해방 대신 주어진 '자치'가 숨기고 있는 본질을 지난 10년간 뼛속 깊이 깨달았다."


<샬롬과 쌀람, 장벽에 가로막힌 평화>를 쓴 유재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분리 정책인 '반투스탄'과 비교하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스라엘과 자치정부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해방은 요원하다는 것이다.


이 모든 팔레스타인의 비극은 시작은 영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노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유재현이 쓴 <샬롬과 쌀람, 장벽에 가로막힌 평화>는 지난 60년 동안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난 역사적 진실과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기막힌 현실을 컬러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전하고 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더니...유엔본부 뭐야

728x90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11] 살벌한 보안 검색, 유료 가이드 투어 아니면 볼 것 없는 실망스런 유엔본부

미국연수 기간, 뉴욕에 머무는 동안 뉴엔본부에 다녀왔습니다. 기관 방문 일정이 없는 날, 오전 일찍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구경하고 오후에 뉴엔본부에 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 유엔의 역할을 별로 신뢰하지도 않고 한국인이 유엔 사무총장이 되었다고 하는 것도 그의 국적 때문에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니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반기문씨가 유엔사무총장이 되어서 그렇지 뭐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서나 남북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서 뭐 특별히 한 일도 없으니까요?  어려서부터 꿈을 키워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뭐 그닥 존경할 만한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말 가기 싫었는데 억지로 끌려 갔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계의 정치와 분쟁에 대하여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니 한 번 가서 직접 보고 싶은 마음도 어느 정도는 있었지요.

뉴욕에서는 늘 지하철만 타고 다녔는데, 유엔본부는 지하철이 노선이 없는 곳이라 처음으로 버스를 탔습니다.
지하철이 버스보다 타기 쉽다고 생각하여 늘 버스만 타고 다녔는데, 뉴욕버스는 지하철처럼 노선이 단순하여 막상 버스를 타보니 의외로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사무국 빌딩 입구로 들어갔더니 방문객을 위한 입구가 따로 있다고 알려주더군요. 방문객들의 출입문 앞에는 유명한 총구가 묶인 권총이 조각상이 있었습니다. 룩셈부르크에서 기증한 <비폭력>이라는 작품이지요.


<비폭력> 조각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가건물 처럼 지어진 검색대로 들어갔습니다. 미국 공항에 비해서 직원들이 친절하고 웃는 모습으로 검색을 하기는 하였지만, UN본부 답게(?) 미국 공항보다 더 샅샅이 수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검색을 하더군요.

미국 여행을 다니면 박물관, 미술관에서도 모두 보안검색을 당했지만 벨트까지 풀도록 하는 보안검색은 UN본부에서만 하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 작은 배낭을 비롯한 대부분의 소지품을 맡기고서야 UN본부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헉~ 그런데, 가이드투어를 신청하지 않으면 정말 볼게 별로 없습니다. 로비에 막 도착하였을 때 연주회가 끝났고, 로비에 전시된 자료들은 뭐 굳이 UN본부에 직접 오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이더군요. <세계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같은 책에 다 나와있는 그런 내용들을 판넬로 만들어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가이드투어를 신청하지 않으면 회의장도 볼 수 없도록 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이드 투어를 하지 않으면 기껏해야 역대 유엔 사무총장들의 초상화를 구경하고 지하에 있는 기념품점을 둘러본 후 미국 소인대신 유엔 소인이 찍히는 유엔본부 우체국 곳에서 편지나 엽서를 보내는 것이 고작이더군요.

워싱턴 스미소니언협회의 여러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세계의 '공공성', '공익성'을 상징하는 유엔본부에서 돈을 받고 가이드투어를 하는 것은 잘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엔 하루 빨리 유엔본부 투어는 무료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적어도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라도 무료 투어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아무튼 세계평화와 안전을 상징한다고 하는 곳에서 세계 곳곳에서 온 시민들에게 돈을 받고 가이드 투어를 한다는 것이 기분을 상하게 하더군요.

성인 1인당 가이드투어 비용은 16달러나 되었고, 한국어 가이트투어는 일정이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16달러를 부담하고 가이드투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로비를 둘러보고 역대 유엔사무총장 초상화 구경하고, 한국인들은 반기문 사무총장 초상화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고작입니다.



지하에 있는 기념품점을 둘러보면 세계 각국의 기념품들이 있는데, 한국 기념품을 보면 좀 쪽팔립니다. 옛날, 1970년 대쯤 거울 가게에서 팔던 신랑각시 인형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념품으로 유엔본부 기념품 스토아에 이런 인형이 있는 것도 참 놀랍더군요. 유엔본부에 나가 있는 외교부 공무원들은 이런걸 봐도 아무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결국 가이드투어를 신청하지 않는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 것은 편지를 보내거나 엽서를 쓰는 일 입니다. 유엔 우표를 구입하여 유엔 소인이 찍히는 우편물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엽서를 보내더군요.
 
전 엽서를 보낼 준비를 하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일행들이 엽서를 보내는 동안 혼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중국인 가이드투어 하는 곳을 좀 쫓아 다녔습니다. 로비를 돌아다니면서 설명 할 때는 꼽사리껴서 들을 수 있었는데, 회의장으로 들어갈 때 슬쩍 따라 들어갔더니 경비원이 딱 막아서더군요. 유엔본부 참 인심 참 사납더군요.

제 생애에 다시 갈 일도 없겠지만 아무튼 유엔본부는 기대에 비하여 참 마음에 안 들들고 실망스럽더군요. 유엔본부 가이드 투어를 무료화 할 수 있도록 어디 서명운동이라도 좀 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15
  1. 저녀노을 2011.04.19 08:44 address edit & del reply

    말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긍..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이윤기 2011.04.21 11:44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이래도 뉴욕가는 분들이 유엔본부 안 가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어차피 관광객이 많이오니...저렇게 하겠지요.

  2. 전점석 2011.04.19 10:24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견문을 넓혔군요. 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록펠러 빌딩, 링컨 음악당만 가 보았는데....

  3. Mrs.Darcy 2011.04.19 14:27 address edit & del reply

    유엔본부가 유로가이드밖에 안되는군요;; 정말 엄청난 실망인데요. 안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ㅎ 저도 반기문총장에 대해선 이윤기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ㅎ

  4. 장화신은메이나 2011.04.20 07:25 address edit & del reply

    말씀을 들어보니 정말 별 거 없어보이는 유엔본부네요.
    특히 그 꼼꼼하다못해 불쾌하게까지 느껴지는 수색은 미국의 특징이라고까지 생각됩니다.
    가이드투어로 돈 받아서 세계평화에 도움이나 좀 되었을까 모르겠네요.

    • 이윤기 2011.04.21 11:4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뉴엔본부가 공공재라는 측면에서...돈 받는 것이 아주 기분이 나쁘더군요.

      좋은 일에 쓴다면...기부를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구요.

  5. 뉴욕 2011.05.17 12:14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 물론 무료를 기대하고 가셨다면 실망하셨겠지만 가이드투어가 돈을 받는다는게 그렇게나 기분이 나쁜일인지..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나 구텐하임 뮤지엄등, 많은 명소들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지 않으신가요? 세계 평화에 쓰이는 돈인지 운운하는것은 유엔의 하는일과 예산등이 어떻게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셔서 하는 말씀같습니다. 유엔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와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전 가이드 투어로 한번 참가했었는데..유엔의 하는 일과 역할등 굉장히 큰 공부가 되어서 16불이 전혀 아깝지않았어요..

    • 이윤기 2012.07.22 22:35 신고 address edit & del

      미술관 빌딩 이런 것과 어떻게 갔나요?

      청와대, 정부청사 이런데도 돈 받고 가이드 투어하면 되겠군요.

  6. 2012.06.12 13:26 address edit & del reply

    자료를 찾다가 이 글을 읽었는데 바빠서 한마디만 할게요..
    "병신아! 혼자 잘난거 같지?"

    • 이윤기 2012.06.13 13:00 신고 address edit & del

      나도 바빠서...너 한테 똑같이 해주고 싶은 말이네...

  7. 뭉개구름 2012.07.21 03:12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이상하네요..
    저도 지금 미국에서 자료 찿다가...
    2010 년에 그냥 들어가고 ..사진 비디오 다찍고...
    뭐가 달라 졌나요..다시갈려고 찿아본건데...

  8. 뉴욕 2013.03.30 09:17 address edit & del reply

    "같나요"를 "갔나요"도 구분못하는 한참 모자란 사람이 쓴 글에 .....답장하기도 민망한데요. 그러면 어떻게 다른지 말해보겠어요? 유엔을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그돈은 세계 가맹국이 지불하고있고 그돈은 절대 많지 않아요. 테러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된 기관중 하나인 유엔이 일반사람들을 보낼때는 경찰등 많은 인력과 검색대등에 물론 비용이 소요되지요. 그야말로 무식하고 우기면 이긴다는 것을 당신의 글을 보면 느낍니다. 우선 무식함을 챙피하게 생각하길 바랍니다. 당신같은 무식한 사람이 죽어라 우겨대고 그런 글을 검색 가장 위를 장식하기.... 제발 기본적 지식을 갖고 쓰길..다른 사람들 다 생각 망치질말고.

    • 이윤기 2013.04.09 11:29 신고 address edit & del

      "같나요"를 "갔나요"도 구분못하는 한참 모자란 사람이 쓴 글에 답글을 달아주셔서 영광입니다.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하는 유엔본부가 테러 위험에 노출된 곳인 줄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그런 위협이 많았던가 보네요.

      한국에선 국립공원 입장료도 없기 때문에 뉴엔본부의 수익사업이 이해되지 않더군요.

      유엔 본부가 테러 위협에 노출되도록 만든 잘 난 나라들이 가맹국 부담금을 좀 더 내는 것이 바람직하겠네요.

전쟁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는 '기아'

728x90



[서평] 장 지글러가 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2006년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의 아동이 5초에 1명씩 굶어 죽어가고 있으며, 비타민 A 부족으로 시력을 상실하는 사람이 3분에 1명꼴이다. 그리고 세계 인구의 7분에 1에 이르는 8억5000만명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 - 본문 중에서

아프리카 전인구의 36%가, 동남아시아에서는 인구의 18%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약 14%가 굶주리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동유럽과 옛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한 나라들도 기아 문제를 안고 있다. 지구 행성에 살고 있는 65억명 중에 이렇게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모두 합치면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이다.

장 지글러가 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지구 행성에서 단 하루도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는 전쟁보다도 더 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기아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쉽고 명료하게 밝혀 놓은 책이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되는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보다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음에도 세계는 전쟁과 환경파괴, 에이즈에 대한 관심에 비하여, '기아문제'의 심각성에 둔감하게 대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장 지글러는 사람들이 기아 문제의 심각성과 그 원인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들 '카림'과의 대화 형식으로 정말 쉽게 쓰인 이 책에서 지은이는 전쟁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만, 기아의 심각성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며 피상적인 정보만 접하게 될 뿐이라고 한다.

스위스 출신의 학자이자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 지글러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통해 현재 기아의 현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굶주림과 죽음을 미끼로 돈을 벌고 있고, 그런 돈벌이 시스템들이 어떤 이유로 어떻게 작동하며, 결과적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과정을 역사적 사실과 꼼짝할 수 없는 증거를 통해 알려준다.

굶어 죽는 것은 운명인가?

'우리 옛말에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산업화 이전 사회에서는 가뭄이나 홍수로 인한 대기근이 발생하면 수십만 명이 굶어 죽었기 때문에 하늘이 아니면 구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정말 굶주림도 어쩔 수 없는 문제인가?

오늘날 세계는 산업혁명 이후 눈부시게 생산성이 향상되어 물질적인 결핍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2006년을 기준으로 세계인구는 65억명이지만, 1984년 FAO의 평가에 따르면, 당시 농업생산력을 기준으로 계산하여 지구는 120억 인구를 거뜬히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식량이 제대로 분배만 된다면 모든 사람이 충분히 먹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서구 부자나라의 적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기근이 점점 높아지는 지구의 인구밀도를 적당히 조절하고 있다는 '자연도태설'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산소부족과 과잉인구에 따른 치명적인 영향으로 인해 인류가 멸망하지 않도록 자연 스스로 주기적으로 과잉의 생산물을 제거한다는 주장을 한다는 것이다.

이성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 주장은 18세기 말 영국국교회 성직자였던, 토머스 맬서스라는 사람이 발표한 인구법칙에 관한 논문에서 기원한다. 그는 인구증가를 식량증가가 따라갈 수 없으므로 가난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산아제한을 해야 하며, 질병과 배고픔은 지구상의 인구를 줄여주는 자연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하였다.

1798년에 발표된 이 논문은 지금도 여러 대학과 제네바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회의, 그리고 유엔 책임자들과의 사적인 대화에서 무수히 인용되고 있으며, 많은 지식인이나 정치가들의 양심의 가책을 줄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식량이 남아돌아도 굶어 죽는 이유

1984년을 기준으로 120억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것이 현재의 농업 생산력임에도, 세계 인구의 7분의 1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으며,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식량 분배 문제의 또 다른 측면에는 선진국에 사는 사람들의 육류소비문제가 있다. 식량 분배는 사람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소, 닭, 돼지와 같은 동물들이 엄청난 양의 곡물을 소비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수확되는 곡물의 4분의 1이 부유한 나라의 소들이 먹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피드 롯'이라고 하는 거대한 공장식 사육시설에서 연간 소비되는 옥수수의 양이,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면서 만성적인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잠비아 같은 나라의 연간 필요량보다 더 많다." - 본문 중에서

장 지글러에 따르면, 곡물이 부족한 더 큰 이유는 미국 시카고 미시간 호수가에 있는 곡물거래소에서 세계 곡물 가격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거물급 곡물투기꾼들 때문이다. 앙드레S.A(스위스), 컨티넨털 그레인(미국), 카길 인터내셔널(미국), 루이 드레퓌스(프랑스)와 같은 메이저 곡물 투기꾼(화이트칼라 강도)들이 세계 식량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선진국에서 자국의 농업을 보호와 가격 보장을 위하여, 엄청난 양의 남아도는 식량을 폐기 처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이웃나라의 배고픈 사람들을 돕는 것보다 자국의 농민들을 살려야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식량의 가격이나 생산량의 결정, 그리고 식량의 공평한 분배에 대하여 FAO나 WFP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일 뿐이며, 오직 신자유주의 경제 논리에 의해 작동하는 세계시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지배하고 있다는 것.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1974년 < World Food Surveys > 보고서에서 "10년 후가 되면 지구상의 어떤 사람도 고픈 배를 부여잡고 잠자리에 들이 않을 것이다"라는 선언문은 여기 없이 빗나가게 된 것이며, 1996년 FAO가 주최한 세계식량 서미트에서 "2015년까지는 지구상의 기아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모든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라고 하는 결의를 하였지만 믿을 수 없는 구호라는 것이다.

기아로 돈을 버는 기업 '네슬레'

기아를 이용하여 돈을 버는 기업은 '화이트칼라 강도'라고 불리는 국제 곡물 투기꾼들뿐만이 아니다. 이 책에는 세계 제2위의 식품 회사인 네슬레가 1970년대 칠레에서 저지른 만행에 관하여 상세하게 폭로하고 있다.

좌파 인민전선의 살바도르 아옌데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15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하루 0.5리터의 분유를 무상으로 배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당시 칠레의 분유지상을 독점하고 목축업자와 독점계약을 맺고 있던 네슬레사에 분유를 제값을 주고 사려고 하였지만 거부당했다고 한다.

미국은 아옌데 정권의 사회주의적 개혁정책을 반대하였고, 미국 기업들이 누려왔던 특권들이 침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해 정책을 폈으며, 네슬레 역시 같은 이유 때문에 개혁정책에 반대하였다는 것이다. 결국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분유를 배급하겠다는 아옌데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얼마 후에 미국의 지원을 받은 군부쿠데타가 일어나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다.

1991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육지의 4분의 1이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고, 매년 600만 헥타르의 땅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지중해 남쪽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약 10억 인구가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고 한다.

식량과 식수부족을 겪는 수백만의 '환경난민'이 이미 생겨나고 있고,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의 열대우림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아프리카 곳곳에서 심각한 살림 벌채가 이루어짐으로써 사막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실 사막화의 책임은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엄청난 온실가스를 배출해온 선진국들의 책임이 훨씬 더 크다. 그렇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가난한 자들의 몫이 되어 있는 것이다.

아무튼 사막화 방지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자그마치 430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 결국 현재로는 누구도 이 돈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에 '환경난민'을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물과 토지가 없는 환경난민들은 도시로 몰려들고, 도시 주변부의 빈민가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막화로 인한 토지 황폐화 선진국의 값싼 농산물 때문에 무너지는 농업을 포기하고 도시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이다.

굶주림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있는가?

장 지글러는 토지개량도, 사막화 대책도, 빈민가의 인프라 구축도, 농업지원도, 우물파기 프로젝트도 결국 헛수고로 끝나버릴 응급조치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비록 실패하기는 하였지만 희망의 단초가 되었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부르키나파소'의 혁명가 '상카라'의 개혁정책이다.

상카라는 자주관리정책을 통한 분권 정책, 인두세 폐지, 철도건설 사업 그리고 토지국유화와 재분배정책을 통해 공무원의 월급도 줄 수 없었던 나라에서 4년도 지나지 않아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을 만큼 농업생산량을 늘리고 도로, 상수도를 건설하는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그러나 그의 개혁정책은 외국세력의 조종을 받은 혁명 동지에게 죽임을 당함으로써 무너지고 만다. 체 게바라보다도 더 젊은 나이에…. 그리고 부르키나파소는 다시 보통의 아프리카 나라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

1970년대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이 니카라과에서 시도했던 급진적인 농업정책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수백 년에 걸친 가난과 굶주림을 물리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던 니카라과는 개혁정책은 레이건의 침공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오늘날 기아 문제의 해결은 원조보다는 개혁이 먼저라고 말한다.

"인도는 오늘날 자급자족하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능력이 있다. 그런데도 인도에는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생하는 아이들의 수가 7000만 명에 이른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식량수출국에 속한다. 그런데도 대도시와 시골에서 아이들이 매일 같이 굶주리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장 지글러는 인류의 6분의 1을 파멸로 몰아넣는 세계 질서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한다. 그는 소수가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대가로 다수가 절망하고 배고픈 세계는 존속할 희망과 의미가 없는 폭력적이고 불합리한 세계라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와 정의를 누리고 배고픔을 달랠 수 있기 전에는 지상에 진정한 평화와 자유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는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가 주도하는 신자유주의 세계시장 질서가 제3세계 나라들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희망은 새롭게 탄생할 전 지구적인 민간단체, 사회운동, 비정부조직, 노조들의 세계적 연대만이 이들과 맞서 기아와의 투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는 '파블로 네루다'를 인용하면서 세계 시민사회의 희망을 말한다.

"그들은 모든 꽃들을 꺾어 버릴 수는 있지만 결코 봄을 지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10점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728x90






Trackback 1 Comment 7
  1. 모과 2010.03.06 09:34 address edit & del reply

    세계적으로 식량이 남아 돈다는데 지구한쪽에서는 굶어 죽있는 현상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의 눈동자 보고 잇으면 참 맑고 한없이 착해 보입니다.

    • 이윤기 2010.03.07 21:44 신고 address edit & del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구호단체에 돈을 내는 것만으로는 결코 가난과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세상을 개혁해야겠지요.

  2. 김기현 2010.03.06 09:4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꼭 권하고픈 책이예요. 현실을 직시하고 똑바로 알기, 문제해결의 출발입니다.

    • 이윤기 2010.03.07 21:46 신고 address edit & del

      총무님도 보셨군요.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3. asdas 2010.03.06 19:18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나의 운세 궁금하지 않으세요? http://freeonsee.oo.ag 에서 확인하세요 ^^

  4. 세계의 절반? 2010.03.06 22:49 address edit & del reply

    아프리카 전인구의 36%가, 동남아시아에서는 인구의 18%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약 14%가 굶주리고 있다고 한다. 그럼 기아률이 세계 50%? 뭔가 좀 이상하지 않아요? 기아률이 가장높은 아프리카가 36%이면 세계 기아률은 절대 36%를 넘을수 없죠...

  5. 외계인 2010.03.08 22:21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 자전거 종주단 할 즈음에 이 책 사서 봤어요
    이 책을 보면서 안타까운 현실에 분노를 하면서도
    지금 우린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고....
    그런데 그런 자기합리화가 "우리일이 아니니깐!!"
    하는 마음을 담고있는 것 같아서 조금 씁쓸했습니다
    여하간 읽고나면 절대 편할 수 없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살람 알레이 꿈! 알레이 꿈 아살람!

728x90



탱크와 장갑차, 공격헬기, 전폭기 등이 동원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 대한 한 달이 넘는 공격이 겨우 멈추었다. 레바논 전쟁 긴급 휴전 결의안 1701호가 진통 끝에 유엔 안보리를 통과하면서 공격은 멈추었지만, 누구도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 평화가 찾아오리라는 것을 장담할 수 없다.

최근 전쟁은 2006년 6월 25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의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납치하자 이스라엘이 그의 석방을 요구하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격해 들어가면서 시작되었다.

팔레스타인 집권당 하마스는 이스라엘 교도소에 갇혀 있는 하마스 죄수들을 석방하면 샬리트 상병을 석방하겠다면서 이스라엘에 항전하였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하마스에 대하여 더욱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맞서 레바논의 무장조직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과 함께 이스라엘 군인 2명을 포로로 잡았고,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하였다.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난하는 반전시위가 조직되었고, 유엔의 개입으로 겨우 총성은 멈추었지만, 이미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레바논 민간인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왜 팔레스타인인은 테러리스트가 됐을까?

1일 아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엔 조사결과 이스라엘은 정전 72시간을 앞두고 이번 전쟁에 사용한 집속탄 중에 90%를 발사하여 레바논 남부 359곳에 10만여개의 소형폭탄이 남아있다고 한다. 집속탄이란 하나의 탄두에 여러 개의 소형폭탄이 들어있는 폭탄을 말한다. 이러한 집속탄의 위협을 제거하는 데는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벌어진 중동전쟁과 마찬가지로 이번 전쟁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충돌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충돌은 지난 50여년 동안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예루살렘에서 자살폭탄 테러, 사상자 속출', '이스라엘군의 보복공격, 팔레스타인 민간인 다수 사망'과 같은 보도들을 통해 이를 알 수 있다.

팔레스타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은 대체로 미국과 서방세계에 의해서 많이 좌우되었으며, 그들은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을 지원하고 승인한 나라들이다.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편견이 작용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아인슈타인이나 스필버그 같은 유명한 사람들을 배출한 우수한 민족이며, 아랍인들은 낙타나 몰고 다니는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유대인들은 히틀러의 가엾은 희생자들이고 아랍인들은 어린이까지 함부로 죽이는 광신도 테러리스트들이다." - 옮긴이의 글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에 대하여 지금까지 우리사회에 팽배해있는 편견을 걷어버리고, 왜 팔레스타인인은 테러리스트가 되었는지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은 조 사코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만화책 <팔레스타인>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수십 년간 박해와 추방, 폭격, 폭력을 당해온 팔레스타인

미국 작가 조 사코는 1991년 말부터 1992년 초까지,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두 달 동안 생활한 후에 이 만화를 쓰고 그렸으며, 모두 아홉 편이 만화시리즈로 출판되었으며, 국내에서는 함규진이 우리말로 옮겨 2002년에 출판되었다.

이 책은 영화로 치자면 감독과 주연배우가 동일인물이다. 조 사코는 그가 쓴 만화 <팔레스타인>의 주인공도 맡았다. 작가이자 주인공인 조 사코가 직접 본 이집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팔레스타인을 방문하기까지 작가인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식 역시 우리사회의 보통사람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그는 클링호퍼라는 미국계 유대인이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에게 살해당하자 마치 이웃 사람이 죽은 듯한 착각에 빠져들어 테러리스트들을 적대시했다고 한다. 반대로 미국에서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수십 년 동안 박해와 추방, 폭격과 폭력을 당해왔어도, 그들의 이름은 저녁 뉴스에서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를 따라 카이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그리고 헤브론으로, 발라타로, 웨스트뱅크, 가자지구로 가다 보면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진실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특별히 1987년에 일어난 1차 '인티파다' 이후의 팔레스타인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인티파다란 '각성', '봉기', '반란'을 뜻하는 아랍어로, 이제는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과 의식화 투쟁을 상징하는 말이다. 케페야라는 머릿수건이 바로 바로 인티파다 투쟁의 상징이다.

팔레스타인은 친척집을 방문하였다가 제한 시간 두 시간 넘겼다는 이유로 이틀 동안 감방에 갇힐 뿐만 아니라 거금의 벌금을 물어야 하며, 저녁 8시가 되면 통금이 시작되고 총알이 벽을 뚫고 들어와 사람을 맞히고,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총을 맞아 죽어가는 곳이다.

"1948년 이후에 4백 개의 팔레스타인 마을이 이스라엘에 의해 파괴되었다. 달아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실종자로 간주되었으며, 그들의 집과 땅은 폐기나 철거의 대상이 되었고, 유대인 정착민들의 손으로 들어갔다." - 본문 중에서

그리고 1987년 12월 8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트럭이 팔레스타인 노무자를 태운 트럭을 들이받아 4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으로 촉발된 첫 번째 '인티파다' 이후 엄청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입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을 옮겨 놓은 듯

"최초의 팔레스타인 민중 봉기인 1987년 최초의 인티파다 후 첫 해에 팔레스타인 사람 4백명이 죽었고, 2만 명이 부상당했다. 이후 4년이 지나는 동안 12만 그루의 나무를 잘라 버렸으며, 4년간 파괴된 1250채의 팔레스타인 가옥이 파괴되었다. 1987년 12월에서 91년 10월까지 (이스라엘)정착민은 42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살해했으나 단 세 건만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기간 중 팔레스타인 사람은 이스라엘 정착민 19명을 살해하였는데, 아홉 명의 피의자 중 여섯 명이 무기징역, 한 명이 20년 형, 나머지 둘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본문 중에서

인티파다로 밀려드는 죄수들을 수감하기 위해 지어진 안사르Ⅲ 감옥에는 화염병이나 돌을 던지지 않아도, 어느 날 갑자기 무슨 죄를 지었는지 어떤 죄를 지었는지 모르면서 재판 없이 6개월간 투옥되는 구금 처분을 당하고,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 6개월이 갱신될 수 있고, 다시 6개월 갱신 또 갱신… 또… 갱신되는 구금자들이 수두룩하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에서는 허위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온갖 협박과 더불어 차가운 감방에 벌거벗겨져서 내버려지고, 몽둥이로 얻어맞고, 목을 졸리고, 고환을 짓밟히는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 고문에 의해 이루어진 자백으로 재판을 받아 감옥에서 10년 이상을 보내야 한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계수단인 올리브 나무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모조지 잘려나가고,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지만 수업이나 교과서에서 팔레스타인이란 말은 물론 그들의 역사도 철저히 배격된다.

마치 일제강점기의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을 옮겨 놓은 듯하다. 1987년 인티파다 이후에 일어난 일들은 1919년 3ㆍ1운동 이후 일제의 폭력적 지배를 보는 듯하다. 아니 아무리 먼 나라 남의 땅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무자비하게 보이기도 한다. 일제강점과 광주항쟁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한다면, 팔레스타인 민중들을 가슴으로 따뜻하게 품을 수 있을 것 같다.

당신에게 평화를! 평화를 당신에게!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에는 이러한 폭력에 무너지는 모습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삶을 이념적 잣대 없이 무미건조하게 잘 포착하고 있다. 아무 할 일 없이 보내야 하는 시간, 난민촌의 열악한 주거 환경,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 청년 실업자들의 모습도 그려지고 있다. 생필품과 식수는 턱없이 부족하고 기본적인 생활시설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며, 통행조차 자유롭지 않은 거대한 감옥 같은 땅에는 아무 때나 강제철거가 이루어지고 파괴된 건물들, 문을 닫은 상점, 굶주리는 아이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집집마다 이스라엘군에게 죽거나 끌려간 사람이 한 명 이상씩 있다는 것을 우울한 빛깔의 흑백 그림으로 전해준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팔레스타인 분쟁이 아랍인대 유대인이라는 대립구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세계열강들의 지배논리(밸푸어 선언과 , 맥마흔-후세인 서한)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상기시켜준다.

살람 알레이 꿈! 알레이 꿈 아살람!

당신에게 평화를! 평화를 당신에게!


팔레스타인 - 10점
조 사코 지음, 함규진 옮김/글논그림밭


 

728x90






Trackback 0 Comment 5
  1. 페퍼로즈 2009.05.11 00:40 address edit & del reply

    허리우드 영화가 세계인의 시각을 바꾸어 놓네요.

    해방이후 우리 정신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영화를 볼때 잘 봐야겠어요,,

    은영중에 영화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되더라구요.

    비판과 판단의식을 보고 봐야겠네요.

    팔레스타인 정말 우리 일제강점기를 보는거 같아 한순간은 짠하네요..

    - 종이장미 만드는 남자가 다녀갔습니다. -

    • 이윤기 2009.05.11 08:41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개인적으로는 지구상에서 험난한 삶을 이어가는 곳이 팔레스타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 만화 책 덕분에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 페퍼로즈 2009.05.11 09:57 address edit & del

      정말 일제시대 우리 민족의 삶이 저랬을까 합니다.

      알자지라 시각으로 보여지는 방송도 보고 싶네요..^^

  2. 반디 2009.05.11 17:15 address edit & del reply

    저 땅위에 살고 있지 않음을 감사하기만 하는 건..
    너무 이기적인 것 같네요.. 100년도 채 안된 우리의 이야기..
    비단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한숨을 비껴갈 수는 없네요..

    • 이윤기 2009.05.11 18:52 신고 address edit & del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루 없는 것 같아요.

      올 해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함께 팔레스타인 돕기 모음 활동을 했었어요.

      또 팔레스타인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거리를 찾기도 참 어렵네요.

‘오바마’는 미국을 바꿀 수 있을까?

728x90


[서평] <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

세계의 화약고 중동, 중동의 깡패 국가는 이스라엘, 지구상에는 두 개의 불량 국가가 있다.

하나는 끊임없이 국경선을 넓혀가며 닥치는 대로 이웃나라들을 침략하는 이스라엘, 그리고 유엔 헌장을 깡그리 위반하는 불량 국가 미국이다.

2006년에 일어난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에 대한 공식설명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쪽으로 월경하여 여덟 명의 이스라엘 병사들을 사살하고 두 명을 납치한 데 대해 자위책으로 공격을 감행” 한 것이다.

그러나,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는’ 촘스키 견해는 다르다.

“꼭 지적해야 할 점은 미국과 이스라엘도 그때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헤즈볼라의 병사들을 납치했다는 것 입니다.......이스라엘은 수십 년간 민간인들을 납치해왔어요.......미국과 이스라엘은 과거 3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지금도 계속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의 외교적 해결책을 끊임없이 저지하고 방해한다.”(본문 중에서)

더군다나, 촘스키는 중동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레바논 침략이나 최근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 침략 같은 전쟁은 모두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이 사용한 제트기, 미사일, 기타 군수품들은 모두 여기 미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은 그런 무기들을 이스라엘에 대량으로 공급하고 공격행위를 허용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인 것입니다. 게다가 미국은 유엔의 휴전요청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몇 주 동안이나 휴전을 지연시켰습니다.”(본문 중에서)

따라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레바논 침략에 직접개입한 당사자라는 것이다. 촘스키의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어쩌면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동 전략을 수행하는 ‘얼굴마담’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중동 전쟁, 진짜 침략자는 미국이다.

미국과 함께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이스라엘은 만행은 그칠 줄을 모른다. 이스라엘은 건국 이래 한 번도 자국의 국경선을 확정한 적이 없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서 매우 조직적으로 국경선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확장된 국경선에 합법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어이없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촘스키는 팔레스타인과 아랍인들에게 이스라엘이 강요하는 ‘합법적인 국경선’이라는 요구가 얼마나 어이없는 주장인가를 밝히고 있다.

“세계의 모든 국경선은 정복의 결과입니다. 국경선은 인정될 수 있어도 정복의 결과로 생긴 국경선의 합법성을 인정하라고, 특히 자기 나라에서 쫓겨난 사람들에게 그것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국가는 없습니다.”(본문 중에서)

2006년부터 2007년 사이에 이루어진 ‘데이비드 바사미언’의 촘스키 인터뷰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지역 분쟁에 관한 인터뷰가 유난히 많다. 한때 미국의 절친한 동맹 국가였던, 이라크나 이란 같은 나라들이 어떻게 미국의 적이 되었는지 사람들의 기억을 되살려준다.

“이란의 역사는 반세기 이상 미국에게 끊임없이 고문당하고 괴롭힘 당한 역사입니다. 1953년 미 중앙정보국과 영국은 쿠데타를 공모해 이란의 내각을 전복시키고 사악한 독재자 팔라비를 집권시켰습니다.”(본문 중에서)

이란에서 미국이 원하는 팔라비 독재정권이 집권하는 동안 미국은 핵발전소 건설과 핵무기 기술을 이전하는 계획을 실제로 진행하였다고 한다.

“1974년에 아마도 미국 정부의 제안에 따라 MIT는 이란의 국왕과 거래를 했어요. 핵공학 부서의 많은 부분을 실질적으로 이란에 빌려주고, 이란의 많은 핵 기술자들을 미국으로 데려와서 그들이 핵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는 내용이었습니다.”(본문 중에서)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MIT에서는 엄청난 데모가 일어나고, 학생 총회에서는 80% 이상의 학생들이 이란과의 거래에 반대하였지만, MIT와 이란간 핵 거래는 이란 국왕이 쫓겨날 때까지 계속되었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럼스펠드, 체니, 울포위츠와 같은 미국정치인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중동지역은 물론이고, 세계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 이라크 핵무기 개발 지원했다.

미국의 침략으로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의 위험이 사라지고 난 후, 이란과 북한만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대표적인 불량국가로 낙인찍히고 있는 것이다.

“1979년 이란 정부가 전복되자, 레이건 정부는 이웃의 사담 후세인에게 눈길을 돌려 그로 하여금 이란을 침공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위해 레이건 정부는 이라크를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시켰고, 사담 후세인에게는 엄청난 지원을 합니다. 게다가 1989년에 이란과의 긴 전쟁이 끝나자 미국은 이라크의 핵무기 기술자들을 워싱턴으로 초대해 핵무기 개발법을 가르치기 위한 훈련을 시켰어요.”(본문 중에서)

미국은 유엔은 물론이고, 자국민과 전 세계를 상대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거짓선전을 강요하면서 이라크를 침략하였다. 그러나, 촘스키에 따르면 이란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라크에 핵기술을 지원한 것은 워싱턴 당국이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을 비롯한 핵을 보유한 몇몇 나라들은 미국으로부터 핵무기 제조 기술을 이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략적 필요에 따라 핵무기 개발이 허용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세계 대전이후에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한다면 하는 나라’ 미국의 뜻이 관철되지 못한 경우는 호치민의 베트남, 카스트로의 쿠바, 김일성의 북한 그리고 최근에는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이들은 한결 같이 미국 언론에 의해서는 ‘더러운 독재자’로 지칭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관련보도에서 차베스는 가장 대표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촘스키는 이러한 언론 보도는 모두 미국의 국가 이익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차베스는 베네수엘라에서 국민투표를 거쳐 당선되었고, 아무런 강압적 조치 없이 선거에서 연속으로 승리하였다는 것이다.

민주주의, 미국에 반대하면 독재국가(?)

볼리비아의 모랄레스 역시 미국으로부터 독재자, 권위주의자로 비난 받고 있는데, 실제로 그는 자국민의 95퍼센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모랄레스가 독재자로 낙인찍힌 것은 그가 독재자여서가 아니라 자국의 자원들을 국유화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미국은) 민주주의에 대해 특별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요. 민주주의란 말은 ‘미국이 시키는대로 하라’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렇게 하는 나라는 민주적이고, 그렇지 않은 나라는 비민주적인 것입니다. 어떤 국가가 자국의 국민이 원하는 것을 행한다면 그 나라는 민주적이 아닙니다.”(본문 중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나라들을 보면 이러한 촘스키의 지적이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박정희와 그의 뒤를 이은 군사정권 당시의 한국, 팔라비 집권하의 이란, 후세인 집권 초기의 이라크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를 비롯하여 독재정권이 들어섰던 모든 나라들은 ‘미국이 시키는 대로 하라’는 원칙(?)을 지킴으로써 권력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원조를 가장 많이 받은 국가는 전형적인 인권침해 국가들이었다고 한다. 1980년대 후반 엘살바도르, 1990년대 클린턴의 지원을 받은 터키의 쿠르드족 침략, 그리고 1999년에는 콜롬비아로 바뀌었다는 것.

촘스키는 이런 세계전략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국은 ‘실패한 국가’로 전락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정부의 중요한 정책 결정은 대부분 국민여론과 상관없이 이루어지고 있고, 연방 정부 예산은 복지와 사회보장 대신에 군사비 지출을 증액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보통국가가 되기 위한 원칙

그는, 오늘날 민주주의가 심하게 붕괴되고 있는 미국은 실패한 국가이며, 이러한 실패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 대안이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국제사법재판소와 국제형사재판소의 재판권을 받아들여라.
▲ 교토의정서에 조인하고 이를 수행하라.
▲ 유엔이 국제분쟁을 조정하도록 하다.
▲ 테러를 방지하는데 있어 군사적 조치보다는 외교적 조치를 사용하라.
▲ 유엔헌장의 전통적 의미를 받아들여라
▲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거부권을 포기하라
▲ 자기방어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력을 사용하지 말라
▲ 군사비 지출을 과감하게 삭감하고 사회보장 지출을 확대하라

아울러, ‘실패한 국가’ 미국을 ‘보통 국가’로 만드는 미국인의 희망, 활동가들의 희망은 결국 ‘대중운동’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노동조합과 같은 집단적 협력을 통하여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자들을 교육할 뿐만 아니라 교육센터, 문화센터, 문화이벤트, 신문 등을 통해서 노동자와 대중을 교육하는 활동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집단적 노력에 의해서 대중교육을 재건하는 노력이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틴 루터 킹의 시민권 운동은, 대중운동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졌고, 린드 존슨의 인권운동 역시 대중운동의 거대한 파도 위에서 이루어졌다는 것.


촘스키, “지식인 = 특권층, 대중운동이 희망이다.”

그는 뿔뿔이 흩어진 미국의 대중운동을 묶어세우고, 지식인들이 책을 저술하고, 강연하고, 인터뷰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대중교육을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촘스키는 다른 나라에서와 달리 특히 미국에서 지식인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은 특권층이기 때문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미국을 바로세우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지식인이라 불립니다. 그들은 특권층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영리하거나 남보다 많이 알아서가 아닙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더 영리하지만 특권이 없기 때문에 지식인이라 불리지 못합니다.”(본문 중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으로 불리는 촘스키는 지식인은 그 자체로 특권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식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이미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이고 누릴 수 있는 자원과 기회를 가진 그들에게는 충분한 자유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국가는 그들을 억누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식인이 특권을 포기하는 일도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실패한 국가 미국을 보통 국가로 만드는 힘은 특권을 포기하는 지식인들과 노동조합과 같은 집단적 협력을 이루어낼 수 있는 대중운동, 대중교육으로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촘스키의 결론이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과 세계인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길목에서 촘스키의 진단대로라면 그에게도 거는 희망이 열매를 맺는 일이 간단치 않아 보인다. 오바마에게도 촘스키가 제안한 ‘보통 국가’가 되기 위한 원칙들을 실현시키는 일이 간단해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 이루어진 이 인터뷰에서, 촘스키는 오바마 역시 다른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입장’이나 ‘이슈’에 따라 선출된 것이 아니라 ‘호의적’, ‘열광적’, ‘희망’과 같은 이미지와 프레임에 의해 당선되었다는 것이다.

<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는 모두 8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인터뷰를 날짜 순으로 정리하였기 때문에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지는 않다. 따라서 중복되거나 반복되는 내용들이 많은 것은 흠이 있지만, 촘스키를 통해 ‘변화의 길목에서 선 미국’을 들여다보는 것은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이다.

핵심을 이끌어내는 데이비드 바사미언의 인터뷰와 지식인의 책무에 충실한 촘스키가 내놓는 미국을 고발하는 ‘물증’ 그리고 뛰어난 영어 학자 장영준의 번역이 잘 어우러진 책이다. 또한 촘스키의 인터뷰를 한 장의 그림으로 압축하여 보여주는 한겨레 그림판 작가 장봉군이 그린 삽화가 돋보인다. 

728x90






Trackback 1 Comment 2
  1. 林馬 2009.02.02 13:55 address edit & del reply

    권력의시녀!
    공직사회를 수렁속으로 빠뜨리는 마지막 말종부서 감사실,
    정치권력에 순응하지 않으면 공무원들을 닭잡듯이 태연하게 잡아 조지는
    이 엄청난 힘센부서와 저 임종만이 한판 붙고 있습니다.
    힘이 붙힙니다.
    좀 도와주셔요^^*

    • 이윤기 2009.02.02 15:11 신고 address edit & del

      링크를 따라 갔더니, '임종만의 참세상' 블로그네요.

      임종만 선생님 !

      반갑습니다. 저는 이름은 잘 까먹지만, 얼굴은 잘 기억하는데요. 지난 토요일 '시와 자작나무'에서 열린 김광석 추모 콘스트 오셨지요.

      조금 늦게 오셔서 열심히 카메라로 사진 찍으시는 모습 기억나네요.

구글 아이디 3개를 번갈아 쓰는 방법

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

춥고 덥고 비오는 날도 버스 편하게 탈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시내버스 라운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부자들이 많..

아이폰 웹캠으로 활용하기 2

마산YMCA 회원으로부터 문의가 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우 컴퓨터와 연결하여 웹캠처럼 사용하고 싶은데 데스크탑 컴퓨터에는 와이파이가 안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데..

창원 둘레길...화장실 없어 난감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걷기 좋은 도시와 창원시 둘레길에 관한 ..

모래 물동량 줄어드는데...부두 확장은 왜 하나?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번 원고는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기자회견문을 ..

아이폰 7s 배터리 자가 교체

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

구글 캘린더 바탕화면 바로가기 만들기

오늘은 구글 캘린더를 바탕화면이나 작업표시줄에 설치해놓고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접속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활동가들이 구글 캘린더로 일정을 관리하고 서로 공유한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 100% 활..

USB가 인식되지 않을 때...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

새해 단체 실무자들이 사용할 컴퓨터 4대에 운영체제와 기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다가 갑자기 USB를 읽을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금전까지 멀쩡하던 USB를 갑자기 엑세스할 수 없다는 에러메시지가 나오면서 아예 접근..

온라인 토론회 잼보드 활용하기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던 온라인 회의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활동가들은 줌이나 구글미트 활용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YMCA 활동가들이 하던 많은 일은 ..

아이들에겐 심리적 위로가 필요하다

아서 P. 시아라미콜리 & 캐서린 케첨이 쓴 <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하버드 의대 심리학 교수인 아서 P. 시아라미콜리의 사적인 고백과 35년 동안 만난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쓰인 <당신은 너무 늦게..

코로나-19, 자가격리 당해보셨나요?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방송 원고를 포스팅 해 둡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 새해부터 생방송 경남에서 ..

티스토리 사이드바에 배너(사진) 넣기

티스토리 블로그에 사진(혹은 배너 광고)를 넣는 방법을 기록해둡니다. 오늘은 제 블로그 오른쪽 맨 상단처럼 광고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티스토리 <사이드바>에 이미지(배너광고)를 넣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이미..

구글-드라이브 사진, 웹사이트에 올리기

티스토리 사이드바에 이미지(광고 배너)를 넣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 사이드바에 이미지를 넣는 방법은 <이미지 배너출력>이나 <HTML 배너출력>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서버에..

icloud 사진 D드라이브에 다운 받기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최근(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름) 윈도우용 아이클라우드를 다운로드 받는 곳이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아이클라우드는 사용하기 매우 불편합니다. 왜..

2021년 새해에는...

새해에는 어떻게 사는 것이 더 잘 사는 것인지 생각하며 살려고 합니다. 지난 해 겪은 남다른 아픔이 세상을 보는 각도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시간나는 대로...시간을 만들어서 산책을 하고 틈나는 대로 더 많이 걸..

구글 설문지 <알림> 설정 하세요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단체 업무에 도입하면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도구 중 하나가 구글 설문지입니다. 구글 G메일, 구글 일정 관리와 함께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부서에서는 참가 신청서를 받을 때, 그리고 시민사업..

메일 주소 여러 개를 쉽게 관리하려면...

비영리단체 실무자들은 기관이나 단체에서 발급 받은 메일과 개인 메일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또 기관이나 단체의 메일도 자주체크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다음, 네이버, 구글 등에 개인 메일 주소가 있고 단체에서 발급하는 개인 메일..

구글 Meet와 OBS 연결하기

비대면 시대, 다양한 온라인 활동이 늘어나고 있고 이것 저것 시도하다보니 조금씩 새로운 프로그램도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초기 온라인 강의 영상을 녹화할 때는 HDMI 셀렉터 기계를 활용하여 2~3대의 카메라를 놓고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