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주식'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1.06 주식투자, 쪽박은 차지 않을 비법 있습니다
  2. 2011.05.01 IT강국 대한민국, IT 초강대국은 북한? (23)
  3. 2009.01.13 2018년,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된다. (2)

주식투자, 쪽박은 차지 않을 비법 있습니다

728x90

독일의 유명 경제학자인 하노 벡이 쓴 <부자들의 생각법>은 한마디로 '절대로 쪽박을 차지 않는 투자 비법'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독일 최고의 언론인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을 만큼 경제 전문기자로 명성을 날리던 시절에 제빵계의 살아 있는 전설 하이너 캄프스가 설립한 회사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쪽박을 찾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집필한 것도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였던 자신을 돌아보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비롯해 누구라도 피해 갈 수 없는 심리적 오류에서 벗어나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번 돈을 지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어봐도 부자가 되는 놀랄만한(?) 비법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믿을 만한 책입니다. 대신 투자에 실패했을 때 구렁텅이를 빠져 나오는 방법, 한 곳에 올인 해서 폭삭 망하지는 않도록 하는 방법들을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설득력 있게 전해줍니다.


주식투자는 폭탄돌리기인가?


독일에서 출간되었을 때 금융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2013년 독일 경제 경영 최우수도서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놀랍고 재미있는 사례들이 수두룩하여 흥미롭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계속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전문 투자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때 주식은 폭탄돌리기 게임과 마찬가지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충고합니다. 거래가 계속되는 한 게임이 멈추지는 않지만, 결국은 마지막 투자자가 폭탄을 안고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 시장에 몰려들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집단의 행동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투자결정을 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심지어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를 애써 무시하는 '인지부조화'가 일어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바람직한 투자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로 집단의 광기로부터 벗어나는 '거리 두기'를 꼽습니다.


"수시로 통장잔액을 확인하고 수익률을 계산하고 매일 주가를 비교하고 유망한 종목을 추천하는 글을 찾아 읽는 등 집단광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폴 앤드리아센이 대학생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주식 투자 비교 실험을 하였는데, 주가 변동 이외에 아무런 정보도 제공해주지 받지 않은 집단이 더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주식 투자와 관련한 각종 분석기사와 금융전문지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은 집단은 그들이 얻은 정보의 중요성을 과대평가함으로써 도리어 투자 실패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빌 그로스나 워런 버핏 같은 투자 전문가들이 월스트리트에 살지 않은 것도 불필요하게 많은 정보로 인한 집단의 광기로부터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자신의 투자에 대하여 좀 더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주식투자, 정보가 많을수록 실패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확률 계산만으로도 판단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확률을 따져보지 않는 오류에 빠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컨대 복잡한 문제를 단순한 근거만으로 판단하는 '대표성 휴리스틱'에 관한 사례들을 전해줍니다. 사례를 직접 읽어보면 '아 그래' 하며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그런 오류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오류로 '도박사의 오류'를 꼽습니다. 예컨대 동전 던지기 게임을 하면서 앞면이 반복해서 여러 번 나온 이후에는 뒷면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각각의 시도는 확률적으로 독립되어 있는데 앞의 결과가 다음의 시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착각하는 것을 도박사의 오류라고 한다. 우리는 도박사의 오류에 자주 빠진다. 우연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우리를 더 혼란스럽게 한다." (본문 중에서)


예컨대 주식시장에 나타나는 패턴이나 규칙에 주목하는 기술적 분석이라고 하는 것들은 모두 동전던지기 게임을 하면서 앞면이 반복적으로 나온 상황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패턴에나 규칙에 의미가 담겨 있다는 착각이 사람들을 오류에 빠뜨린다는 것이지요.


"주식 시세 동향은 주가 변동이 적힌 거대한 룰렛과 같다. 주가 변동은 우연한 사건이다. 과거의 흐름이 미래를 결정하지 않는다. 룰렛 구슬에 기억력이 없듯이 주가의 흐름 역시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다." (본문 중에서)


금리하락, 전쟁, 재난, 악천후, 선거결과를 비롯한 여러 사건들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과거의 주가 흐름이 이런 사건에서 생긴 영향을 막아내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시세 동향은 현재의 사건으로 인하여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4년 연속 수익률 1위'라는 금융광고의 의미는 앞으로도 계속 1위가 아니라 4년 동안 운이 좋았음을 의미할 뿐이며, 내년에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미국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손꼽힌 '빌 밀러'가 15년 연속으로 스텐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를 이긴 것도 누군가 동전을 던져 15번 연속해서 앞면이 나온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기술 분석 매달리는 투자는 백미러 보면서 운전하는 것


말하자면 15번 연속 투자에 성공한 '빌 밀러'라도 다음 번 동전이 앞면이 나올지 아니면 뒷면이 나올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과거 실적을 믿고 투자하는 것은 '묻지마 투자'일 뿐이라는 겁니다. 심지어 저자는 시장 예측은 백미러를 보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식의 예측은 앞 유리가 가려져 있어 백미러를 보면서 운전을 하는 것과 같다.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앞을 볼 수 없다면 뒤라도 보면서 가야 할 길이 지나온 길과 비슷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이른바 기술적 분석, 정량적 분석이 매우 통계, 자료 등을 활용하여 컴퓨터를 통해 분석하는 매우 과학적인 결과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백밀러를 보면서 운전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는 '손실 회피 심리'와 '매몰 비용의 오류'입니다. 사실 주식 투자를 한 많은 사람들 혹은 도박판에 끼어든 사람들이 쪽박을 차거나 패가망신을 당하는 것도 바로 '손실 회피 심리'와 '매몰 비용의 오류' 때문입니다.


"매몰 비용의 오류는 어떤 일 또는 행위에 투자한 비용, 시간, 노력 등이 아까워서 더 큰 손해를 입을 확률이 커도 포기하지 못하는 현상이다." (본문 중에서)


쉽게 말하자면 바로 '본전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노력한 게 아까워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끝까지 가보겠다고 하는 것 혹은 고스톱판이 끝나가면 돈을 잃은 사람일수록 '못 먹어도 고'를 외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지요.


도박판에 끼어 든 사람은 돈을 잃고 나서 도박판을 떠나지 못하고, 주식에 투자한 사람 대부분은 자기가 산 주식이 내려가도 손절매를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린 주식이 언젠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지요.


멀쩡한 배는 버리고 난파선에 올라타는 까닭?


하지만 실제 주식 시장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올라서 팔았던 주식은 계속 오르고, 내리는데 잡고 있던 주식은 오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주식시장을 항해에 빗댄 멋진 비유가 나옵니다.


"당신의 투자를 배라고 상상해보라. 성공적인 투자는 배를 잘 운항해 목적지인 항구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신은 항구에 도달하기도 전에 안정적으로 운항하는 멀쩡한 배를 버리고 이미 파손되어 흔들리는 배로 옮겨 탄다." (본문 중에서)


안정적으로 운항하는 배를 버리고 난파선에 올라타는 방식으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런 일은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인데 책에서 저자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놀랍고 흥미로운 여러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책에는 우리를 낭비로 이끄는 생각의 오류들에 관한 내용도 여러 차례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총재산은 생각하지 않고 당장 결정해야 할 개별 손실과 수익에 집착한다든지, 지출의 규모가 커질수록 작은 지출에 무감각해진다든지 하는 것들입니다. 후자를 베버-페히너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금액의 크기에 따라 돈에 대한 감각이 달라지는 심리적 경제 의사결정에 관한 내용입니다.


"10유로와 15유로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만 120유로와 125유로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중략) 그것은 우리가 큰돈을 쓸 때 어김없이 나타나 고생해서 번 돈을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버린다." (본문 중에서)


예를 들자면 여행할 때 항공권과 숙박비에 큰돈을 쓰고 나면 외식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지출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보험에 가입하거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옵션을 추가할 때마다 이런 일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물건을 구입하거나 비용을 지출 할 때뿐만 아니라 투자 손실을 입을 때에도 생긴다고 합니다. 손실의 규모가 커질수록 손실의 차이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주식이) 2000유로에서 2010유로로 올랐을 때보다 20유로에서 30유로로 올랐을 때 수익이 더 크다고 느낀다." (본문 중에서)


"몇 유로를 잃은 사람은 투털 거리며 손실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손실 규모가 커져서 몇 천 유로 혹은 그 이상이 되면 2000유로든 3000유로든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전 재산을 탕진할 위험에 빠진다." (본문 중에서)


따라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수익과 손실을 상대적으로 생각하는 오류에 자주 빠진다는 것을 깨닫고, 주식의 경우 손절매 주문을 활용한다든지 하는 것처럼 사전에 대비해야만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심리적 편향을 보여주는 사례와 연구들도 흥미롭습니다. 예를 들면 "이미 던져진 주사위의 결과는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던지기 전의 주사위는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전문가의 예측도 주사위 결과를 바꿀 수 없다


영리함이나 성실함 혹은 전문지식이 있으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거나 마음을 집중하거나 정신을 집중하면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어떤 전문가의 예측도 주사위의 결과를 바꿀 수 없으며 금융위기를 예측했다고 하는 전문가는 있지만 그래서 자신이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생존자 편향에 대한 저자의 설명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독자들이라면 꼭 기억해두어야 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가 지수만 봐도 그렇다. 성공한 큰 회사는 상장되고 망해 가는 회사는 상장 폐지된다. 다시 말해 주가 지수들은 성공적인 회사의 주가 변동만 집계하고 패배자 대열에 들어선 기업의 주가 변동은 통계에서 제외한다." (본문 중에서)


예컨대 펀드나 주식시장 모두 '생존자 편향'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지난 20년 동안 주가지수가 1000포인트 상승했다고 해서 20년 전에 투자한 모든 사람이 그 만큼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쩌면 이 책 전체의 맥락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 구절이었는데도, 제게는 오히려 더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저자가 출처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설문조사의 결과였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사람들은 한 행동보다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더 크게 후회한다. 흥미로운 점은 단기간에는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하지만 장기간에는 하지 않은 행동을 더 후회한다는 사실이다." (본문 중에서)


예컨대 단기간에는 나쁜 결과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생각하면서 행동하지 않은 것으로 위안을 삼지만, 장기간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나쁜 결과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을 크게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심리학과 경제학이 만난 '융합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심리학 이론들이 자주 등장하며, 사람들의 심리적, 경제적 행동을 재미있게 해석해 냅니다. 책 말미에는 이 책 전체의 내용을 압축 요약한 '18가지 투자 원칙'이 정리되어 있으며, 이 책에 등장하는 40여 가지 용어와 이론에 대한 상세한 해설도 덧붙여 놓았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 담긴 비법만 알아도 '쪽박'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부자들의 생각법 - 10점
하노 벡 지음, 배명자 옮김/갤리온




728x90






Trackback 0 Comment 0

IT강국 대한민국, IT 초강대국은 북한?

728x90

지난 12일 농협전산망 해킹사고가 일어나고 20일이 다 되었습니다.  아직도 완전복구는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인데, 이번에는 농협 전산망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하는 믿기 힘든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누가 범인일까하는 것도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만, 처음엔 누가 범인일까보다 도대체 무엇을 노리고 이런 일을 벌였을까하는 것이 더 궁금하였습니다.   

농협전산만 해킹사고가 일어난 후 10일 정도 지났을 무렵에 제 블로그에도 범인보다 '범행동기'가 더 궁금하다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2011/04/22 - [세상읽기] - 농협 해킹, 범행동기가 너무 궁금하다)

그런데 여전히 범인을 찾는 것도 범행동기를 확인하는 것도 오리무중인 가운데 '북한의 소행'이라는 보도가 나오니 대체로 네티즌들 중에는 '혹시나 했는데...역시나로구나"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혹시 이번 사건도 범인을 찾아내지 못하면 북한 소행이라고 하는 것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데, 역시나 중앙일보가 앞장서서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보도하였고 검찰도 북한을 지목하였기 때문입니다.





중앙일보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습니다.

정부는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한 조사의 초점을 북한에 맞추고 있다. 삭제 명령의 진원지인 한국IBM 직원의 노트북과 서버에 남아 있는 ‘디지털 족적(足跡)’을 역추적한 결과 그중 하나가 북한에서 해킹용으로 주로 쓰는 ‘북한발 IP(인터넷 프로토콜)’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한국IBM 직원의 노트북과 서버에 연결된 정황이 있는 수백 개의 IP 중 경로가 의심스러운 IP를 역추적하고 있다”며 “노트북을 경유한 외부 침입자의 해킹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잠정 결론이며, 북한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해킹한 다음 IP 흔적을 지워버리나 정부는 그걸 찾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말이면 사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앙일보)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해킹 기술은 남한에 있는 IBM 직원의 노트북을 한 달 넘게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아주 뛰어난 실력인 모양입니다. 아울러 농협 전산망을 직접 해킹하지 않고 좀 더 고도의 기술을 발휘하여 IBM 직원의 노트북으로 우회할만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였구요.

결국, 대한민국의 어떤 전산망도 북한의 해킹 기술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셈입니다. 농협 전산망을 이 정도로 감족같이 해킹할 수 있는 실력이라면 대한민국의 웬만한 전산망은 다 뚫을 수 있다고 보아야하지 않을까요?

이제 안전한(?) 외국은행과 거래해야 할까요? 

만약 그렇다면 정말 뛰는 놈 위의 나는 놈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IT 강국이면 북한은 IT 초강국인셈입니다.

아울러 남한 만큼의 IT인프라가 없는데도 이런 해킹을 깔끔(?)하게 해치울 수 있다면 그야말로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강국이 아닐까요?


아울러 북한이 이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남한 전산망 대부분은 북한으로부터 사이버테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웬만한 기술을 가진 국내 혹은 제 3국의 해커들도 국내 금융전산망을 유린하고 다니고, 고객 정보를 모두 빼돌릴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약 이번 농협 해킹을 정말 북한이 하였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금융 전산망은 언제든지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하루 아침에 쑥대밭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농협뿐만 아니라 여러 전산망을 한꺼 번에 공격하였다면 대한민국은 공항상태에 빠졌을지도 모릅니다. 하루 아침에 금융시장이 동시에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겠지요.


우리 정부와 정보기관은 이런 사이버 테러에 대하여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전혀되어 있지 않는 무능한(?) 정부인 셈이지요? 앞으로 남한의 어떤 은행과도 안심하고 거래를 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남한의 금융시장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불안할 것 같습니다. 한국 증권시장에 투자하였다가 증권거래소가 북한으로부터 사이버테러를 당하면 투자한 자산을 한꺼번에 몽땅 날려 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백번 양보하여 정말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어준다고 하더라도 남한 정부의 당국자가 이런 위험한(?) 정보를 아무런 깊은 고민없이 언론사에 제공하여도 괜찮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언론 보도와 검찰의 추정대로 북한의 소행이라면 세계 최고의 비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군사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북한은 핵기술, 미사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이 사이버 테러 기술도 수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으로 믿기 어려운 뉴스입니다. 다음주 수사결과 발표가 정말 기대됩니다. 북한이 정말 세계 최고의 IT 초강국으로 등극(?)할런지...

728x90






Trackback 0 Comment 23
  1. Boan 2011.05.01 08:30 address edit & del reply

    해결못하는 IT사건은 북한소행이라죠..ㅠ.ㅠ

    • 이윤기 2011.05.02 17:58 address edit & del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내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하네요.. 참 기대됩니다.

  2. 여강여호 2011.05.01 09:12 address edit & del reply

    내부소행 어쩌고 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북한소행으로 둔갑해 버리더군요.
    일개 찌라시 언론보다 못한 수사력을 가진 검찰이 존재할 필요가 있는지.....

    • 이윤기 2011.05.02 17:59 address edit & del

      범인 찾기 어려우면...수사하다 막히면...덤테기 씌울 곳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지요.

  3. -_-; 2011.05.01 09:54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그많은 한국의 노트북 중에서 특정 노트북 하나가 농협 관리자 노트북인지 어떻게 알고 침투하지?
    차라리 그 사람이 알려주지 않는한 힘든거 아닌가요?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정말 궁금

    • 이윤기 2011.05.02 17:59 address edit & del

      그래서...내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더욱 기대됩니다.

  4. 초록누리 2011.05.01 10:21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궁금하군요.ㅎㅎㅎㅎ
    북한은 못하는 것이 없는 나라입니다. 미해결, 미스테리한 일은 다 북한이 한 것이니 대단한 나라랄 수밖에요.ㅎ 북한의 능력을 어디까지 올려주는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 이윤기 2011.05.02 18:00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이런 숨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북한이 미국과 맞서는 것이겠지요.

  5. 무터킨더 2011.05.01 10:3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 말입니다.
    옥신각신 하다가 결론은 항상 북한...
    대체 진실이 뭔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이윤기 2011.05.02 18:01 address edit & del

      예...내일 검찰이 공식 발표할 때 뭐라고 하런지...정말 기대됩니다.

  6. 저녁노을 2011.05.01 10:43 address edit & del reply

    허걱..정말 궁금하네요. 그 결과가...ㅎㅎ

    잘 보고가요. 새달 5월도 행복하세요

    • 이윤기 2011.05.02 18:01 address edit & del

      궁금하시지요? 내일 검찰 발표 함께 지켜보셔요

  7. kss 2011.05.01 14:1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결국 범인을 못 찾았다는 소리로 들었습니다.
    수사 실패, 추적 실패라는 말을 차마 못할 때 쓰는 면피용 발언이 아닌가 싶어요.
    대한민국 검찰 실력을 알만 합니다.

    • 이윤기 2011.05.02 18:01 address edit & del

      네...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믿어줄까요?

  8. 서울사는만두 2011.05.01 15:15 address edit & del reply

    왜 그렇게 "북괴" 없으면 못 살 것처럼... 찌질하게 북한탓만 하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여당 후보한테 하늘에서 표라도 떨어지나? 땅에서 죽순 솟듯이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나???

    • 이윤기 2011.05.02 18:02 address edit & del

      네~ 범인을 못 찾으면 그냥 못 찾겠다고 하면 될텐데...왜 증거도 없이 북한을 지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9. 렌즈캣 2011.05.01 16:33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좀비 노트북을 이용해 농협 전산망을 흔들 정도의 능력자 북한 해커가 흔적을 남겼다는게 더욱 신기하군요.

    • 이윤기 2011.05.02 18:03 address edit & del

      그들 발표대로라면...결국 일부러 흔적을 남겼다고 봐야겠지요.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10. 음냐 2011.05.01 23:38 address edit & del reply

    뉴스제목뜰때 이미 피식~ 했습니다..
    저번에도 DDos공격이 북한 소행이라고 찍어놓고 수사 시작하더니 ip주소가 미국인걸로 확정나며서 흐지부지..결론은?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라는거..
    수를 쓰는게 휜히 보입니다.
    못배운 무식한 반공 노친네들이나 믿을법한 이야기죠.

    • 이윤기 2011.05.02 18:04 address edit & del

      언론 보도에서는 여전히 중국에서 임대한 북한 체신청 IP라고 하던데요. 미국 IP라는 것은 무슨 말씀이신지?

  11. 그것도 정황상 이라네요 2011.05.10 20:01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떤 뉴스에서 발표한 황당한 내용을 대략 기억해내면
    IP 추적중 정황상 중국의 IP로 추정되는 IP를 포착했다.(정황상 중국의 IP라는 말이 황당하지만)
    그런데 북한의 해커들이 해킹을 할 때에는 중국의 IP를 사용하므로(설마 매번 그럴려고..랜덤아냐?)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12. 뺑돌이 2011.05.15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혹시, '1번 키보드'자국이 남아 있는건 아닐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새떼 가 날아 간건가? 푸하하하하하

  13. 기가막혀 2011.05.16 00:06 address edit & del reply

    웬지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사건이 생겨나면 무조건 북한타령이니...

    정말 70년대 수준의 사고방식과 처리를 보는 것 같네요.

    현재가 2011년이라는 인식은 언제쯤 자리잡을 수 있을지...

    측은한 생각마저 드는 정부네요.

2018년,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된다.

728x90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미국금융시장이 붕괴되었으며, 20세기 초에 겪었던 대공항이 올지도 모른다는 예측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 키워드는 어쩌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일지도 모릅니다. 결국은 경제 문외한인 저 같은 사람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뿐이 아니네요. 막차를 탄 펀드투자는 거의 반토막이 되어있네요. 이런 일이 닥칠줄 알아다면 2008년 5월에 막차 펀드에 가입하지 않았겠지요.

하루 앞, 한 달 앞을 제대로 내다보지 못한 탓에 기록적인 주가 폭락으로 주식과 펀드가 반토막나는 것을 넋을 놓고 지켜봐야하는 상황에 맞닥드리고 있습니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미 다른 누군가는 2006년 무렵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나 엔케리 청산과 같은 금융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고 합니다.

2000년 초반부터 미국 금융시스템이 가진 문제점을 지적한 학자들도 있었지만, 시장이 애써 외면하였다고 합니다.

“최근의 금융위기 상황은 미국 정부의 금리정책의 오류, 신자유주의 시장 원리로 인한 정부의 감독 소혹, 미국 금융계에 만연해 있던 도덕적 해이, 월스트리트 돈놀이꾼들의 탐욕과 함께했던 고급 인재들이 내놓은 최악의 작품이라는 것” (본문 중에서)

금융시장 이야기의 핵심은 급격한 변화는 최근에 갑자기 일어난 일처럼 보이지만, 실상 변화의 조짐은 보통 사람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자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번 위기 기원을 미소 냉전 종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는 겁니다.

당면한 경제위기는 전세계가 함께 맞이하는 위기 이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더 크다는 주장도 있지만, 반대로 세계가 함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예측도 있습니다.


인구정책 실패 원인, 육아부담, 부동산 값, 교육비


그런데, 앞으로 10년 후, 2018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지도 모르는 상상을 초월하는 새로운 변화물결이 밀려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10년 후를 예측하려는 연구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자료는 바로 통계청이 발표한 미래인구예측 자료였다고 합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8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국이 된다고 한다. 저출산으로 인해 야기되는 초고령사회, 남성과 여성의 인구비중, 생산가능 인구 등의 변화가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저자들은 적어도 미국발 금융위기 보다 훨씬 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예측 때문에 <2018, 인구변화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위기 예측은 일반 사람들의 상상을 넘어선다고 하는군요.

“전문가들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감소나 고령사회로의 진입은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을 상실하고 마이너스 성장 시대로 들어가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경고한다.”(본문 중에서)

어쨌던, 2018년 역사적인 인구감소국으로 진입이 예측되고 있고, 우리가 한 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이 탄생한다는 것 입니다. 노동력이 급감하면서 소비가 감소하고 성장 잠재력이 줄어들고 이러한 위기는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안전망이 무너지고, 풍족한 삶을 위해 자녀 낳기를 꺼렸던 한국 가정 모두가 역풍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인구변화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2018년 4934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2030년 4864만 명, 2050년에는 4263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러한 인구정책의 실패원인은 무엇일까요?

“여성의 경제활동이 느는데도 여전히 사회는 육아를 여성에게만 떠넘겼다. 설령 육아 문제가 해결되어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또 다른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맞벌이를 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살인적인 교육비였다. 여기에 부동산값 폭등은 젊은 부부로 하여금 출산 의욕을 꺽어버렸다.” (본문 중에서)

여성에게만 전가되는 육아부담과 살인적인 교육비와 부동산값 폭등이 출산의욕을 꺽어버렸다는 것이지요. 다섯 명의 경영, 경제학자가 쓴 <2018, 인구변화가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인구변화가 가져올 사회적변화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책입니다.

금융과 투자, 산업과 기술, 소비와 시장, 사회와 문화, 비즈니스 영역에서 예상되는 변화와 이로 인하여 파생되는 기술, 환경, 가치관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0년 후 주식시장의 진짜 꼭지가 온다.

경제학자 폴 윌리스에 따르면, 인구 구성에서 40~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실질주가 추세와 거의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 비율이 우리나라는 2014년에 정점에 도달 할 예정이며, 2020년 까지는 40%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인구가 정점에 달하는 2018년 쯤에는 주가지수도 꼭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 주택은 젊은 사람이 많아야 수요가 증가하고, 주식은 어느 정도 안정된 느긋한 중년이 많아야 수요가 증가하며, 마지막으로 채권은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고정된 소득이 없는 노년층 비중이 높을 때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한다.”(본문 중에서)

결국 이런 이유 때문에 40 ~ 50대 비중이 증가하는 2018년까지는 자산 중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후 비중이 점점 줄어들게 되리라는 예측입니다. 아울러 인구감소로 인하여 부동산 시장은 하향안정화 추세로, 전체적으로 자산시장의 비중은 부동산 -> 주식 -> 채권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한편, 이 책에서는 이런 인구변화에를 반영하여, 2018년 유망 부동산으로 임대형 상가, 전원, 웰빙형 토지, 도심 재개발 등 틈새 시장에 주목하여야 하며, 역모기지론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시장변화에 맞는 새로운 채권상품, 연금투자전략, 사람의 일생을 책임지는 라이프사이클 펀드 등이 트렌드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로봇산업, 생체인식 산업 그리고 저소득층 시장

2018년 인구 감소의 시작에 맞추어 산업과 기술트레드도 당연히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특히, 물이 석유보다 중요한 상품이 된다는 것, 도시 집중의 정점으로서 메가시티 증가, 태양광 발전과 로봇산업, 생체인식산업의 발전, 인체 장기 부품화와 환경지능, 나노기술, 그리고 노약자를 위한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구 1천만 명이 넘는 메가시티는 지난 50년 동안 2개에서 21개로 늘어났는데, 전 세계 인구 변화와 이동추이를 보면, 앞으로도 계속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2007년 전 세계 인구 중 도시 거주민이 절반을 넘어섰고, 2030년에는 60% 이상이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메가시티는 교통문제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활성화, 친환경 운송수단 청정에너지 소비, 환경정화 시설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가 일어난다는 것 입니다. 반가운 변화 중 하나는 이런 경향을 반영하여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력 발전이 핵심에너지 산업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개인을 입증할 수 있는 생체인식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2008년 38억 달러에서 2018년 124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2005년부터 홍채인식과 관련된 460만 개 이상의 미국특허가 만료되어 시장을 더욱 자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울한 예측중에 하나는 기업들이 글로벌 저소득층 시장에 다시 주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선진국에서 시장확대가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은 저소득층에 겨냥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낙후된 유통과 인프라가 정비되면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과다한 비용이 수반되는 사금융 시장을 대신하여 금융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1인당 국민소득이 1500달러 이하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이집트, 방글라데시, 우크라이나, 베트남의 구매력 기준 GDP 합계는 경제 대국인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5개국의 합보다 더 크다.”(본문 중에서)

따라서 기업들은 저가 휴대폰 보급, 100달러 PC와 같은 저소득층의 구매력에 적합한 상품을 생산하여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결국 다시 가난한 사람들의 주머니에 주목하는 기업이 살아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 소수자에 주목해야 한다.

경영학자들이 쓴 이 책은 시장확대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입니다. 실버 소비자, 여성마케팅, 하이브리드 소비자, 소수자 마케팅, 그린마케팅이 새로운 시장트레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마일리지 제도는 장래에 전 세계에서 통화처럼 거래되는 기업통화의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Y세대의 뒤를 이어 Why 세대가 등장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드은 정보통신기술의 영향을 많이 받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세계적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세대인데,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고 합니다.

▲ 다양한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와 휴대전화에 관심이 높다.
▲ 글로벌 문화에 개방적이며, 다른 나라 다른 인종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 사회적, 환경적,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많다.
▲ 자기표현에 관심이 많고 개성표출을 선호한다.
▲ 연봉보다 삶을 즐기는 것에 관심이 높다

이런 Y 세대의 등장은 필연적으로 기업의 마케팅에도 변화를 일으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책임, 다품종 소량생산, 그리고 소유보다는 경험에 주목하는 제품이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삶의 질 추구하는 슬로비족이 주류가 된다.

앞으로 10년 후, 인구 감소가 시작되는 2018년, 사회무노하 트렌드의 변화는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변화입니다. 결혼 연령은 늦어지고, 자식 따로 노인부부 혹은 혼자사는 노인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귀화 외국인이 늘어나서 모자이크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귀화 외국인 증가는 해외노동인력 유입과 국제결혼의 증가에 따른 현상인데, 2007년 기준 전체 결혼중 국제결혼 비율이 11%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농촌 남성은 40%이상이 국제결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10년 후 대한민국은 열 명중 한 명이 혼혈로 태어나는 ‘비빔밥 나라, 다문화 가정에 속한 나라’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 선진국처럼 채식주의자가 늘어난다는 예측도 있고, 비슷한 맥락에서 치열한 인생에서 한 발짝 벗어나 삶의 여유를 바라며 마음의 안정과 가족을 중요시하는 슬로비족이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천천히 그리고 더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생활의 속도를 늦추어 보다 천천히 그리고 느긋하게 살자고 주장하며, 물질보다는 마음을 중시하고 출세보다는 자녀의 성장과 발전에 가치를 둔다.”(본문 중에서)

슬로비가 서서히 확산되는 지금, 아직은 은둔의 모습을 보이지만, 앞으로 10년 후에는 세상의 주류 혹은 적어도 주목받는 계층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트렌드 측면에서 고령인력 활용, 프렌드십 경영, 경쟁을 뛰어넘는 가치조합, 양성평등 시대에 맞는 인재활용, 창의성을 유도하는 업무 공간의 변화를 예측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퍼스널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해당 인력에 대한 주변사람들의 ‘평판’이 개인을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서구에서는 면접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재 검증 수단으로 보편화되고 있고, 앞으로 10년 이면 우리사회도 평판조회가 일반화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경영학자들이 쓴 <2018, 인구변화가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끓임업는 경쟁, 소비의 확대라는 자본주의적 가치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없는 뚜렷한 한계가 있는 책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변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앞으로 10년 후에 대한 전망을 44개의 미래트렌드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생명, 평화, 생태, 공동체의 관점에서도 인구감소라는 전혀 새로운 대한민국의 앞날을 적극적으로 전망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Trackback 0 Comment 2
  1. 구르다보면 2009.01.13 16: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현상은 이미 시작되었죠..
    그런데 그것이 당장 발등의 불이 아니다보니 실감을 덜하는 것일 겁니다.
    초등학교의 학생이 줄고 있는 것,,,
    결국 사회의 생산과 소비 시스템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죠

    • 이윤기 2009.01.13 19:54 신고 address edit & del

      도시 초등학교 중에도 폐교되는 학교가 생기기 시작했지요. 앞으로 10년 후에는 총인구 수가 줄어들고, 또 10년 후에는 초고령화 사회가 된다는 것 입니다.

      이윤을 쫓는 사람들이 미래를 치열하게 비하는 것에 비하여 우린 늘 현실을 쫓아가기에도 바쁜 것 같습니다.

수제향초 선물 7년 징역도 과잉처벌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31일 방송분) 지난 방송에서 수제비누를 만들..

수제비누 선물이 불법? 참 납득안되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24일 방송분) 기후위기와 환경 오염이 심각해..

'하얗고 큰 꽃' 좋아하는 아들 생각에 심은 나무

지난봄에 세상을 살면서 처음으로 나무 세 그루를 심었습니다. 오십 년을 훨씬 넘게 사는 동안 나무를 베어 만든 종이를 얼마나 썼을까요? 공부방을 가득 채운 책들만 해도 나무 수백 그루는 베어내지 않았을까 싶은데... 무심하게..

통풍, 3년간 발병 안하면 완치 판정?

[통풍일기 ⑧] 통풍, 봉침, 한약, 환약...한방치료 후 재발 안 해 [연재기사] 2018/04/30 - [숨 고르기] - 채식에 운동까지 하는데, 왜 내게 이런 병이... 2018/05/04 - [숨 고르기] - "통풍은 ..

경남 청년 정책...시군은 더 노력해야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17일 방송분) 지난 3월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백신, 아이들 위해 어른은 다 맞아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10일 방송분) 지난 2월 26일 첫 코로나 ..

우후죽순 지자체 배달앱, 성공할까?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5월 3일 방송분) 지난해 4월 민간 플랫폼 사업자..

전기차 배터리, 3분만에 교체가 답이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26일 방송분) 기후변화 시대, 전기자동차와 ..

1사람이 주택 1880채? 이게 말이 되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12일 방송분)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지역주택조합 10개중 2개 성공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5일 방송분) 지난 연말 부동산 투기과열지구로..

마산해양신도시 난 개발 막으려면?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4월 19일 방송분) 지난 4월 15일 창원시가 마..

LH 쪼개도 좋은데 경남에 있어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3월 29일 방송분)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와 민..

1000억 낭비 재보궐선거... 없앨 묘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 포스팅은 4.7 재보궐 선거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 결혼식 취소, 변경 소비자만 손해보나?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예식장 계약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만, 그중에도 특히 많이 달라진 풍속도가 바로 결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

블로그 방문자 1000만명 자축

블로그 운영 13년 만에 1000만 방문자가 다녀갔습니다. 2008년 9월 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12년 6개월여 만에 <1000만 방문자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은 2008년 9월 3 ~ 5일까지 다음세대..

4년 만에 알아 낸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법

마산YMCA 새 회관에 입주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새 회관 전기 콘센트 30% 이상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콘센트 4구 자리인데,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1개가 포함된 3구콘센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 민영화 반대 !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지..

과대포장 어워드 해봤더니...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지요? 코로..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에서 월례회 때마다 함께 명상하던 시가 있었는데, 바로 '자원봉사자에게'였다. 오랫 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예전 자료를 뒤적이다가 시인의 이름..

구글 아이디 3개를 번갈아 쓰는 방법

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