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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2

다섯 살, 글자와 숫자대신 경험 넓혀야... 어린이 발달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다섯 살 시기를 '발달의 질적 전환기'라고 규정한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서 자기를 주장하고, 자기를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전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말 하자면 다섯 살은 '자아에 눈 뜨는 시기'라는 것이다. 다섯 살 무렵이면 어린이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 곤란하지 않을 만큼 낱말을 익혔고, 문법 구조에 조금 문제는 있으나 나름대로 다른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때라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다섯 살 어린이는 1500개에서 2500개쯤 되는 낱말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흔히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낱말이 3000개 쯤 실린 사전으로 공부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섯 살 어린이는 모국어를 어느 정도 익혔다고 보아도 좋다는 것.. 2013. 6. 26.
네 살이면 거짓말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를 바르게 키우고자 한다면 우선 그 시기에 맞는 발달을 잘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사카보육연구소에서 펴낸 시리즈는 나이에 맞는 발달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발달에 관한 오사카보육연구소 연구자들의 관점은 기능 하나하나가 따로 따로 차원이 높아지면서 발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러 기능이 서로 연관되어 발달한다는 관점에 늘 주목하고 있다. “온몸 운동을 토대로 손가락 운동을 해야 말을 잘 할 수 있고, 말이 풍부해지면서 생각이나 행동을 조절하는 힘이 생긴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런 관점에서 네 살 어린이에게서 볼 수 있는 발달모습은 다음과 같다. “네 살 어린이가 온몸 운동을 할 때는 한쪽 발을 들고 한쪽 발로만 뛰며, 두 손을 머리에.. 2013.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