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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만2

노란 수박은 속도 노란색일까? 노란 수박 먹어 보셨나요? 얼마 전, 지인들과 창포만 지나 동진교 근처로 소풍을 갔습니다. 인근 시락 마을에서 잡은 돌장어를 직거래로 사서 장어회도 먹고, 숯불에 장어구이도 해 먹었습니다. 보통 어시장에서 파는 장어는 갯장어인데, 이 마을에서 잡히는 장어는 갯바위 주변에만 사는 돌장어라고 합니다. 보통 장어에 비하여 약간 노르스름한 빛깔을 띠고, 씹히는 맛이 더 쫀득쫀득하며 고소한 맛도 더 진합니다. 함께 간 지인들이 장어 양념, 밥과 반찬, 후식까지 준비해오고 저는 당랑 입만 가지고 소풍에 참여하였습니다. 맛나게 장어회를 먹는 동안 숯불을 피워놓았다가, 회를 다 먹고는 장어 숯불구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 준비된 '후식'이 나왔습니다. 어 ~ 그런데, 생전 처음 보는 노란 수박입니다. .. 2009. 7. 18.
4년 묵은 김치와 도다리 새꼬시 푸른 빛이 도는 도다리 새꼬시를 4년 묵은 김장 김치에 싸서 먹는 맛 ! 회를 김치에 싸서 먹는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ㅋㅋ~ 안 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진전면 창포만에 있는 창포마산횟집은 오래 묵은 김치로 유명한 집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 마산에서 고성동해면으로 가는 '동진교' 바로 못 미친 곳에 있는 '창포 마산횟집'에서 도다리회를 먹었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단체에서 일하는 동료들과 함께 이른바 '회식'을 하러 갔습니다. 단체 살림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산 도다리회를 먹는 '호사'를 누리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몇 차례 행사를 치르면서 생긴 공동식사 비용을 모아서 3년 만에 '창포 마산횟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4년 묵은 김치와 도다리가 만날 때 차를 타고 가면서 전화로 예약을 .. 2009.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