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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국3

노무현 대통령 초청 거절한 한약방 주인...왜? [서평] 김주완이 쓴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내가 책을 읽고 마음에 새겨 인생의 좌우명처럼 간직하고 있는 한 문장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는 스콧 니어링이 전해 준 말입니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국장이 쓴 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사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세상의 순리대로 둥글둥글하게 사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별난사람’으로 보이고 ‘별난인생’으로 보이는 것이겠지요. 책 읽기를 좋아하고 남들의 사는(살아 온) 이야기를 즐겨 읽은 탓에 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중엔 낯설지 않은 사람이 많습니다. 채현국 일대기를 담은 , 김진숙의 살아온 이야기가 담긴 , 방배추의 자서전과 다름없는 , 임종만 회고록 을 읽고 서평을 썼기 때문입.. 2016. 4. 29.
시라소니 이후 최고 주먹...한국의 3대 구라? 누구나 인생 이야기를 엮으면 소설 책 한 권은 나온다고 하는데, 이 남자 이야기는 책으로 기록한 이야기만 소설 책 두권(배추가 돌아왔다 1, 2권) 분량입니다. 짐작컨대 조선 3대 구라라는 방배추 선생이 책에 담지 못한 그야 말로 야사(?)는 두 권을 더해도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935년생인 그는 올해 81세 본명은 방동규입니다. 책 제목이 '배추가 돌아왔다'인 것은 젊은 시절 그의 별명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의 인생이력을 보면 파란만장 그 자체입니다. 한 사람이 일생동안 어떻게 이 많은 일을 경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당시 집에는 자가용까지 있었다.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는 푸른색 컨버터블 승용차를 타고 여름철이면 동해안으로 바캉스를 갔다. " - 본문 중에서 1935년 .. 2015. 7. 14.
김일성 독립운동 사실이지만 '개자식'이오 채현국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연초에 에 실린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걸 잘 봐 두어라" 인터뷰 기사 덕분입니다. 를 써서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프랑스 노인 스테판 에셀에 감동 받으며, 우리나라엔 왜 저런 분이 없을까 하던 차였습니다. 그런 때에 국내언론을 통해 채현국이라는 뉴 페이스(?)가 등장한 것입니다. 일찍부터 익히 채현국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었던 지인들과 동지들도 적지 않았겠지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는 인터뷰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해방 이후 줄곧 친일파 후손과 독재자들이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동안,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은 곳 모두에서 많은 사람들이 맞서 싸웠습니다. 그 중에는 백기완 선생이나 리영희 선생 혹은 젊은 시절의 김근태, 이부영, 황석영처럼 널리 이름이.. 2015.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