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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02 화왕산포럼 뭐하는 단체일까? (16)
  2. 2010.07.30 함안보 타워크레인 농성장 방문 (3)

화왕산포럼 뭐하는 단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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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보 공사현장에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현수막을 비롯한 홍보물을 부착하면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공사관계자들이 모두 제거해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4대강 공사에 찬성하는 현수막은 함안보 공사장 전망대 주변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모두 잘 부착되어 있습니다.


창녕 지역 주민과 단체들이 부착한 현수막이 대부분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현수막을 내건 단체는 바로 '화왕산 포럼'이라는 단체입니다.

함안보 공사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4대강 공사'에 찬성하는 현수막을 둘러보면서 '화왕산 포럼'이라는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참 궁금하였습니다.


사실, 저 뿐만 아니라 함안보 공사현장을 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화왕산 포럼'이란 단체에 호기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사현장 주변에 정말 많은 현수막을 붙여두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관변단체들이나 주민조직들은 대부분 1~2장의 현수막을 내걸어 두었는데, 이 단체는 함안보 공사장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두었습니다.

4대강 공사에 비판적인 언론사와 종교단체, 환경단체를 비난하는 내용에서부터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검거하여 사법처리하라고 하는 상식적이지 않은 현수막까지 공사장 주변을 4대강 공사 찬성 현수막으로 도배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2010/05/20 - [세상읽기] - 4대강 공사, 진실을 알면 찬성 못한다
2010/05/22 - [여행 연수] - 4대강 현장, 낙동강변 절벽길 개비리길
2010/07/30 - [세상읽기] - 함안보 타워크레인 농성장 방문





언론보도를 보면, 이 단체는 함안보 공사현장 부근에 장기간 집회신고를 하기도 하였고, 환경운동가 두 사람의 타워크레인 농성을 지지하는 미사를 방해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함안보 공사 현장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화왕산포럼'이라는 단체가 궁금할 듯 하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다음과 네이버를 검색하였더니 몇몇 언론에서 화왕산포럼이 내건 현수막의 내용을 보도하는 기사와 유령집회신고 사실을 보도하는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단체의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구글 검색에서는 좀 더 흥미있는 자료들이 검색되었습니다. 구글을 통해 검색된 창녕신문 홈페이지에서는 이 단체의 활동을 비교적 자세하게 소개하는 기사가 확인되었습니다.

☞4대강사업은 수질개선 지역발전 원동력
정치적 쟁점화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두고 환경단체와 일부 종교단체까지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창녕 지역 사회단체와 일부 군민들이 찬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화왕산 포럼(회장 하종태. 56세)은 지난달 28일 종교단체의 '생명평화 지키기 천지양명 수륙재'가 열린 낙동강 함안보 옆 백사장 입구에 '종교단체는 자연이용과 자연파괴를 구별하여 행동하라'는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찬성입장을 밝혔다.

화왕산 포럼은 '4대강 사업은 창녕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있으며, 잔류 농약 제거로 수질 개선효과가 있으며 홍수시 각종 쓰레기를 걸러주는 기능으로 낙동강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며 "종교단체와 환경단체는 6.2 지방선거에 쟁점으로 이용하려는 정략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 주문했다. 이날 현수막 부착에는 화왕산 포럼 회원과 증산리 주민 40여명이 참가했다. (창녕신문 2010년 4월 8일자)



구글이 찾아 낸 '라디오인'이라는 웹사이트에서는 좀 더 흥미있는 자료들이 발견되었습니다. 화왕산포럼이라는 단체의 현황이 비교적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 자료였습니다. 라디오인 웹사이트에 있는 자료에서 화왕산포럼의 블로그(
http://blog.daum.net/aaaa5504) 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화왕산 포럼 현황'이라는 자료의 원본이 있더군요.

아울러 블로그에는 이 단체의 정관도 나와있는데... 민주주의의 일반 원칙을 지키는 다른 단체의 정관과 좀 다릅니다.(깊이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읽어보시길...)


☞라디오인 - 화왕산포럼 과연 어떤관계일까



라디오인에는 이 단체의 대표자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위하여 발로 뛴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는 경남도민일보 기사도 스크랩되어 있더군요. 당시 경남도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지금 이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분이 이명박 후보의 창녕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였던 이 분이 4대강 공사 찬성 운동에 나서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의 링크를 따라서 라디오인 웹사이트를 살펴보시면 이 단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수 있는 다른 자료들도 있습니다.




아래는 이 단체가 함안보 크레인 점거 농성이 시작된 후 4대강 공사 찬성 기자회견을 열고 설명회도 개최하였을 뿐만 아니라 유령집회신고를 하였다는 기사입니다.

[고공농성 나흘 째] 각계 지지방문 잇달아
4대 강 반대 쪽과 찬성 쪽이 거의 같은 구역에 집회 신고를 낸 아이러니한 상황도 생겼다. 함안보 크레인 점거 농성이 시작된 지난 22일 전망대 앞에서 4대 강 찬성 기자회견을 열고 설명회도 한 화왕산포럼(회장 하종태)이 이날 8월 3일까지 집회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신고한 구역은 전망대 옆 주차장부터 정문까지 700여 m 거리다. 하지만, 지금까지 화왕산포럼은 집회를 단 한 차례도 열지 않았다. 신고를 하고도 집회를 하지 않는 '유령집회'에 해당하겠다. 또, 경찰에 따르면 4대 강 사업을 반대하는 쪽도 같은 날 8월 13일까지 집회 신고를 했다. 화왕산포럼보단 조금 늦게 신고가 이뤄졌으나 경찰은 정문 근처 농성장부터 전망대 앞 둔치까지 거리 행진과 촛불집회를 허락하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는 담당 서장이 집회 시간과 장소가 겹치는 2개 이상 신고가 있을 때 이 집회들이 상반되거나 서로 방해가 된다면, 뒤에 접수된 집회에 대해 금지를 통고할 수도 있다.(경남도민일보 7월 25일)

 
화왕산포럼이라는 이 단체 저만 궁금하였을까요?
함안보 현장에서 '화왕산포럼'이라는 명의의 현수막을 보면서 이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실체는 있는 단체인지 궁금해 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모아보았습니다. 
부디 화왕산포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 아래는 함안보 공사현장 주변에 내걸린 '화왕산포럼'의 현수막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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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16
  1. 구르다 2010.08.02 10:27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유령집회는 신고해도 유령단체는 아니군요.
    회원들이 전부 한나라당 당원은 아닌지, 그것도 친이로 말입니다.

    • 이윤기 2010.08.03 10:58 신고 address edit & del

      남의 단체 일이라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지만 정관을 읽어보면... 좀 더 황당합니다.

      회장이 제왕적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원은 이사2/3의 추천을 받아 회장이 가입을 승인하고, 이사는 회원의 추천을 받아 회장이 위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회장은 임원 중에서 협의해서 선출합니다.

      ② 회원의 자격취득은 본회 소정양식의 가입원서를 사무처에 제출하여 이사 2/3동의를 거쳐 회장의 승인과 동시에 발생한다.

      ① 이사는 본회 회원 중에서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회장이 위촉한다.

      ① 회장은 임원 중에서 협의해서 선출한다.

  2. 2010.08.02 11:44 address edit & del reply

    듣보잡 단체네요. 아무튼.. 개념 없어서... 쥐 찬양단체인듯..

  3. 무예인 2010.08.02 14:17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

  4. 산초 2010.08.02 14:34 address edit & del reply

    개념(이유)없이 4대강 사업 반대하니 찬성하는 단체도 있어야지

  5. Mariachi 2010.08.02 16:5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린벨트 단속 위헌 요청하겠다는 내용의 단체군요.. 그럼 그린벨트 없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거네요.. 어디 쥐새끼하고 의견이 비슷하긴 하네요.. 그린벨트 없애자는 거 보면..

  6. 쥐잡이틀 2010.08.02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확실한건 영포회처럼 사조직에 막돼먹은 단체임은 확실함

  7. 실비단안개 2010.08.03 07:03 address edit & del reply

    감사합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함안보 - 수자원 홍보관 전망대에서 집회중이더군요.
    사진과 동영상을 담았지만,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흠 -
    동영상을 올리면, 그들은 그들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크게 자부를 하면서도 시비를 걸 수 있겠는 단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창을 하던 분에게 명함을 요구하니, 명함이 없어 못준다면서 성함은 밝혀주시더라고요.
    저에게 낙동강 사업을 반대하느냐기에,
    우리는 지율스님 낙동강 사진 전시를 하는 단체라고 했습니다.

    이러다 우포늪 입장료 징수 반대운동까지 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요.^^

    • 이윤기 2010.08.03 10:51 신고 address edit & del

      현수막을 도배 해놓은 것을 보면서 많은 사라들이 궁금해 할 것 같아 검색해보았더니....'역시나'더군요.

  8. 진실 2010.08.07 10:15 address edit & del reply

    화왕산포럼은 단순히 지역발전단체입니다.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한나라당과 연관 있으면 무슨 문제 단체로 보는것 같은데! 답답하내요! 4대강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이곳정서는 지역발전 차원에서 대체적으로 한나라당의 정책에 찬성 분위기일뿐입니다. 그래도 현수막의 형평성 여부는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이윤기님은 4대강사업을 반대하시는 모양이지요! 덥어놓고 찬성도 문제있지만 또 덥어놓고 반대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리고 쥐잡이틀이니 쥐새끼니 하면서 욕하는 사람들 대통령이 아무리 싫어도 그렇지... 그런 막말은 읽기 거북하네요!

    • 이윤기 2010.08.09 15:42 신고 address edit & del

      한나라당과 연관이 있으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한나라당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밝히지 않고, 마치 아무 관련이 없는 단체인 것 처럼 보이려고 한다면 문제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아울러 4대강 사업은 창녕의 발전만을 염두에 두고 판단할 문제가 아닌 것도 분명하구요.

    • sk 2010.09.22 23:18 address edit & del

      지역 발전은 다른 방법도 많은데
      왜...........ㅡ.ㅡ?????????

  9. Ds-b 2011.02.11 16:40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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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Christian louboutin 2013 2012.12.18 20:25 address edit & del reply

    공사관계자들이 모두 제거해버린다고 합니다.

함안보 타워크레인 농성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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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함안보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지 8일째 되는 날 YMCA 회원들과 함께 현장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YMCA회원들과 함께 하는 현장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5월 19일 공사현장 방문과 개비리길을 다녀 온 후 한 달 보름만입니다.


5월에 현장을 방문하였을 때, 6.2 지방선거에서 4대강 공사에 반대하는 후보들을 대거 당선시키면 공사를 중단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한 4대강 공사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었지만 이명박대통령과 정부는 선거 민심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2010/05/20 - [세상읽기] - 4대강 공사, 진실을 알면 찬성 못한다
2010/05/22 - [여행 연수] - 4대강 현장, 낙동강변 절벽길 개비리길

어제는 지난 5월에 함안보를 방문하여 '4대강 공사 즉각 중단'을 요구하였던 YMCA 등대 회원들이 주축이된 농성장 격려방문이었습니다. 신문과 방송 보도를 보면서는 타워크레인 현장이 그렇게 까마득히 먼 곳인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을 방문해서 함안보 공사현장 '전망대'에 서 보니 멀리 타워크레인에 걸어놓은 현수막 글자 조차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타워크레인 위에 있는 두 사람의 활동가가 마치 망망대해위에 떠 있는 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어제가 농성 8일째였습니다. 오늘 타워크레인 농성을 지원하는 천막에는 농성 9일째라고 씌어있겠네요.  아래 보시는 사진은 타워크레인 농성을 지원하는 천막농성장입니다. 부산, 창원, 진주의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천막을 지키면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언론의 취재를 지원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YMCA 등대회원들과 함께 천막농성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학이라 아이들도 여럿이 함께 현장을 방문하였고 휴가 기간이라 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냉장고에서 꽁꽁 얼린 생수를 1박스 준비하여 갔는데, 저희 일행을 위하여 농성장을 지키는 실무자들 참외를 깍아주셔서 조금은 민망하였다.




창원환경운동연합 감병만부장입니다. 제가 뉴스 속보를 보면서 "농성 전문인 감부장님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갔을 줄 알았는데...."하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안 그래도 원래는 함께 올라 갈 계획이었는데, 당일 아침 현장 상황이 여의치 못했다"는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점거 농성을 시작하던 그날 새벽부터 8일째를 맞는 어제까지 현장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휴대전화 배터리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 정치인들이 다녀갔다는 것, 창녕경찰서의 돈봉투 사건, 경찰이 타워크레인에 올려보내는 음식을 자의적으로 제한한다는 것, 타워크레인 농성자 가족들이 다녀간 이야기 등을 상세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정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왜 크레인을 점거했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다. 6.2 선거에서 국민들의 민심이 전해졌다. 기자회견 해보고, 서명운동도 하고 캠페인, 토론회 등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다했다. 어디 그 뿐인가? 문수스님이 소신공양까지 하셨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와 대통령은 귀를 막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정말 이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공사현장을 점거하였다."




감병만 부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YMCA 등대회원들입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말도 안 된다." "웃기네", "세상에 뭐 그런 일이 있어", "어쩌노" 하며 안타까운 탄식을 쏟아내었습니다. 함안보 농성현장에는 오후 3시에 미사, 오후 7시 30분에 촛불집회가 매일 열린다고 하였습니다.


감부장의 설명을 들은 후에 타워크레인 위에서 농성하는 두 분을 격려하러 함안보 현장 '전망대'로 갔습니다.




현장에 갔더니 낯설지 않은 분들이 타워크레인 농성현장을 배경으로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TV에서 많이 보셨지요. MBC PD수첩에 나오시는 PD분이 취재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마 주민대책위에서 활동하시는 활동가분과 인터뷰를 하는 있더군요.


저희 회원들중에 '어~ 우리도 배경화면으로 나오나?' 하고 기대(?)를 나타낸 분이 있었는데, 인터뷰는 금새 끝나고 카메라는 한 번도 저희 쪽을 비추지 않았습니다.



YMCA 회원들이 손피켓을 준비해갔습니다. "낙동강 지키기 ! 아줌마도 함께 합니다"라고 씌어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타워크레인이 정말 멀리 있어서 이 글자가 보이지 않겠더군요. 회원들 모두 참 많이 안타까워하였습니다.




강가에서 소리치면, 타워크레인까지 들릴까?

그래서 타워크레인 농성 현장을 바라보며 소리를 쳤습니다.

처음에는 "이환문 사무처장님, 최수영 사무처장님 힘내세요" 하고 소리를 쳤습니다. 땡볕에서 잇달아 몇 번 소리를 지르고나니 금새 지치더군요. 바로 글자 수를 줄였습니다.

소리를 지르면서도 "애이~ 안들린다." "그래 저기 공사장 소음 때문에 못 듣는다" 하고 실망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타워크레인 농성자 중에 한 분이 나타났습니다.

"이환~무~운, 최수~여~엉, 힘~내~세~요"

이렇게 몇 번 소리를 지르는 동안 타워크레인 조종석 앞쪽으로 두 분 중 한 분이 나와서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워낙 거리가 멀고 까마득하게 보여 두 사람 중 어느 분인지 분간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서로 멀리서 마주보며 손을 흔들고 또 다시 소리쳐 함께하는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이환~무~운, 최수~여~엉, 힘~내~세~요"




타워크레인 바로 아래있는 공사현장과 '전망대' 앞에는 경찰버스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보궐선거가 한나라당의 승리로 끝났고, 본격적인 휴가 기간인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걱정이 많았습니다.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은 "4대강 사업 중단하고, 대안 모색 위한 사회적 기구와 국회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불상사없이 농성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야한다는 간절한 바람을전하였습니다.



타워크레인 농성과 이를 지원하는 천막농성 그리고 매일 열리는 4대강 반대 미사와 촛불집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 건너편에는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쉼없이 강을 파헤치고 있었습니다.




낙동강을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촛불을 밝혀 주세요.

함안보 촛불문화제 집중의 날
7월 31일(토) 저녁 7시 30분 / 함안보 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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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0.07.30 21:04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고요, 수고하셨습니다.
    경남낙사모에서 오늘 함안보 현장에 다녀왔는데...
    육안으로는 활동가 두 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홍보관 전망대에선 소금을 뿌리며 4대강 살리기를 해야 한다고 난리고...

    • 이윤기 2010.08.01 21:4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희는 육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타워크레인 조종석 앞쪽으로 나와서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을 흐릿하게 볼 수 있엇습니다.

      어제 저희 아이들 데리고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2. Sneakers louboutin 2012.12.18 19:36 address edit & del reply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한 4대강 공사의 전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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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쪼개도 좋은데 경남에 있어야 한다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3월 29일 방송분)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와 민..

1000억 낭비 재보궐선거... 없앨 묘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 포스팅은 4.7 재보궐 선거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 결혼식 취소, 변경 소비자만 손해보나?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예식장 계약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만, 그중에도 특히 많이 달라진 풍속도가 바로 결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

블로그 방문자 1000만명 자축

블로그 운영 13년 만에 1000만 방문자가 다녀갔습니다. 2008년 9월 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12년 6개월여 만에 <1000만 방문자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은 2008년 9월 3 ~ 5일까지 다음세대..

4년 만에 알아 낸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법

마산YMCA 새 회관에 입주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새 회관 전기 콘센트 30% 이상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콘센트 4구 자리인데,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1개가 포함된 3구콘센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 민영화 반대 !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지..

과대포장 어워드 해봤더니...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지요? 코로..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에서 월례회 때마다 함께 명상하던 시가 있었는데, 바로 '자원봉사자에게'였다. 오랫 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예전 자료를 뒤적이다가 시인의 이름..

구글 아이디 3개를 번갈아 쓰는 방법

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