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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2

찬바람 부는 날, 들깨 칼국수 어떠세요? 지난 주말에 마산 토박이인 선배들 소개로 맛있는 들깨 칼국수를 먹고 왔습니다. 원래 지난 5~6년 동안 매주 목요일에 모여서 값싸고 맛있는 점심을 함께 먹는 모임 일명 '먹자계'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여름 이 모임 총무이신 선배가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되어 갑자기 모임이 중단되었는데, 송년회를 겸해서 지난 토요일 들깨 칼국수집에서 모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파전, 명태전이 입에 잘 맞고 들깨 칼국수도 맛이 좋아서 일요일 저녁에 가족들과 다시 갔다왔습니다. 일요일이지만 군것질 안 하고 대청소하고 목욕탕 다녀와서 곧장 칼국수 집으로 갔습니다. 식구들 모두 시장했던지 욕심을 내어 이것 저것 여러가지 음식을 주문하였습니다. 전날, 선배들에게 왕만두와 파전을 추천 받은 터라 가족들과 .. 2009. 12. 26.
"우리집서 식사하면 공짜로 태워드리지요." 무주구천동에서 무주리조트로 가는 차편을 알아보려고 식당 입구에서 김치전을 부치는 사장님께 길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대뜸 "우리 집서 식사하면 공짜로 태워드리지요"하고 대답하더군요. 잠시 머뭇거리다가 함께 간 일행들과 짧게 의논한 후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구천동에 있는 전통전주 음식을 파는 전주한식당인데, 저와 함께 간 일행들 입에는 딱 맞는 집이었습니다. 덕유산 등산을 하면서 아침에 무주리조트에 차를 세워 놓고 출발했기 때문에 구천동으로 내려와서 무주리조트로 가는 차편을 알아봐야 했습니다. "저 ~ 실례합니다. 말씀 좀 묻겠습니다." "예~ 뭐든지 물어보세요." "무주리조트에 차가 주차되어 있는데, 어떻게 갈 수 있습니까?" "하~ 하~ 우리 집서 식사하면 승합차로 무주리조트까지 모셔드리지요.. 2009.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