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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5.03.17 창원 시민 탈핵 자전거 캠페인...월성 고리 1호기 폐쇄 촉구 !
  2. 2012.03.22 원자력, 아이들 미래 담보로 벌이는 도박
  3. 2009.06.15 원자력, 결코 값싼 청정에너지가 아니다 ! (5)
  4. 2009.06.14 원자력발전소, 10년마다 폭발한다면? (42)

창원 시민 탈핵 자전거 캠페인...월성 고리 1호기 폐쇄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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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4주기(2011년 3월 11일 사고) 를 맞이하여 핵발전소의 위험을 되새기는 '창원 시민 탈핵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핵발전소에서 만들어내는 원자력 에너지의 위험을 널리 알리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무려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방사능 유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이지만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드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2011년 3월 11일 사고 이후 사망자는 900명이 넘고 세월이 흐르면서 아이들의 갑상선암 발병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산 고철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가난한 나라들로 수출되고 있고, 방사능 오염수는 계속 바다로 새 나와 지구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일본 근해에서 잡힌 수산물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나라로 수출되고 있지요.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의 핵폭발 사고는 강건너 불구경으로 치부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설계 수명이 지난 핵발전 시설인 고리 1호기가 가동되고 있고,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월성 1호기 재가동이 결정되었습니다.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는 모두 낡아 빠진 위험 시설이고 발전량도 많지 않아 전력 수급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시설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설계 수명이 다 하였기 때문에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는 모두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입니다. 


이번 '탈핵 캠페인'은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등 노후 원전 폐쇄를 촉구하는 캠페인입니다.  핵에너지에 의존하는 삶으로부터 벗어나자는 취지의 '탈핵 캠페인'입니다. 




경남도청을 출발하여 정우상가 -명서 교차로 - 도계동 - 창원역 - 합성동 - 마산역 - 코아양과 - 창동 - 어시장 -해안대로 -창원 홈플러스 - 세코 - 한서병원 문화광장으로 이어지는 약 30km 코스를 달리면서 합성동, 창동, 어시장 일대에서는 대 시민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는 자전거 캠페인이면서 자전거도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차'라는 점을 강조하는 캠페인입니다. 자동차 속도가 아니라 자전거 속도로 1차선을 완전히 확보하면서 달립니다. 자전거 속도에 맞춰 달리면서 자동차 중심의 교통흐름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고 깨닫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함께 달릴 수 있도록 평속 10km 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립니다. 주최측에서 지원 차량을 운행하기 때문에 자전거 고장시에는 트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가 없는 분들은 누비자를 타고 참가해도 가능합니다. 전체 캠페인은 누비자 속도에 맞춰 진행됩니다. 


MTB나 로드 사이클을 타시는 분들은 좀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만, 남녀노소가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슬로우 싸이클링 캠페인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탈 줄 아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자전거가 없으면 가까운 대여소에서 누비자를 빌려 타고 오셔도 가능합니다. 창원 시민들이 펼치는 '탈핵 선언' 자전거 캠페인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쿠시마원전사고 4주기 

노후원전 월성1호기 고리1호기 폐쇄 염원 자전거행진


 일시 : 2015년 3월22일(일) 오전9시~13시

 집결장소 : 경남도청(8시40분부터 등록시작)

 이동경로 :  경남도청 출발-정우상가-명서 교차로-도계동-창원역-합성동(캠페인)-마산역-코아거리-창동(캠페인)-어시장(캠페인)-해안대로-창원홈플러스-세코-한서병원 문화광장 앞 해산(캠페인, 약 30km)

 속도 및 소요시간 : 10km, 4시간

 캠페인 장소 :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창동 (간식: 봉암 갯벌)

 참가자 준비물 : 개인보험들기, 물, 간식

 모집인원 : 200명(가족, 친구와 함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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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아이들 미래 담보로 벌이는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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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읽고 소개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기며 살다보니 가끔 책을 추천해달라거나 책을 소개하는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곤 합니다.

오늘 블로그에 포스팅은 한국YMCA 연맹 소식지 2012년 3,4월호에 실린 원자력의 위험을 알리는 책들을 소개한 글입니다.

원자력, 전력 회사들이 아이들 미래를 담보로 벌이는 위험한 도박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거대지진이 일으킨 쓰나미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선소를 덮친 후 역사상 유래가 없는 재해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다수의 한국인들이 보기에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이미 지나간 옛일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염은 진행되고 있지만 원자로는 냉각되고 있고”, 그 후 걱정하였던 거대한 폭발 같은 추가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위험한 고비는 모두 지났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이제 더 이상 한국 언론들이 후쿠시마 원전이야기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언론이 보도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잘 수습되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정말 막연한 안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후쿠시마 사고는 체르보빌 원전사고와 더불어 국제원자력사고등급으로 최악인 7단계로 평가되었습니다. 

【원자력의 거짓말 : 고이데 히로아키】

일본 교토대학에 원자로실험소에서 일하는 양심적인 원자력 전문가 ‘고이데 히로아키’ 선생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인 후쿠시마 사고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경고합니다.

2011년 5월 일본에서 출간된 <원자력의 거짓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진실과 미래가 없는 원자력의 맨얼굴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쓴 고이데 히로아키 선생은 방사능 계측과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가의 입장에서 지난 40년 동안 지속적으로 원자력의 위험을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고이데 히로아키 선생의 첫 번째 주장은 ‘원자력은 반드시 사고가 난다’는 것입니다.

“원전은 기계입니다. 기계는 때때로 사고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고 움직이고 있는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은 신이 아닙니다. 때때로 잘못을 저지릅니다. 게다가 이 세상에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천재도 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사고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결국 사고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후쿠시마 사고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입니다.

【원자력은 아니다 : 헬렌 칼디코트】

한편 원자력을 '값싼 청정연료'라고 광고하는 원자력산업계의 홍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책도 있습니다.

호주 출신의 의사로서 핵에너지, 핵무기, 원자력에 반대하는 세계적인 반핵운동가인 헬렌 칼디코트는 자신의 책 <원자력은 아니다>에서 원자력이 값싼 에너지라고 하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합니다.

“전통적인 화석연료의 막대한 양이 원자로 운영에 필요한 우라늄을 채굴하고 정련하는데 사용되며, 육중한 콘크리트 원자로 건물을 건설하고 핵반응과정에 의해 생성되는 유해 방사성 폐기물을 운송하고 저장하는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원전 원료와 원전건설 그리고 폐기물 처리에 막대한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에 원전은 그 자체로도 매우 비효율적인 발전시스템이라는 주장입니다.

 

【체르노빌의 아이들, 원전을 멈춰라 : 히로세 다카시】
체르노빌의 아이들은 옛 소련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라고 믿었던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일어난 1986년 4월 26일부터 17일째가 되는 5월 13일까지 ‘세로프’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생생하게 묘사한 책입니다.

평생을 원자력과 핵의 위험성 문제에 천착해온 저널리스트 히로세 다카시가 쓴 <원전을 멈춰라>는 체르노빌 사고뿐만 아니라 복구과정까지 광범위한 자료와 분석을 담은 책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예언서라고도 합니다. 두 책의 저자인 히로세 다카시는 ‘원전 사고의 위험성은 고작해야 2만 년에 1번이라는 원전 찬성론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앞으로 세계에 건설될 원자력 발전소는 수천 기로, 1기당 사고의 위험성은 2만년에 한 번이라고 나와 있다. 얼핏 읽어보면 2만년에 한 번이 극히 적은 것 같지만, 만약 2천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고 계산한다면 10년에 한 번 사고가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는 의미가 된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원자력의 거짓말>을 쓴 고이데 히로아키 선생은 일본의 경우 당장 모든 원전을 멈춰도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일본의 경우 원전 때문에 세워 둔 화력발전소를 정상가동하고 한여름 전력 피크에 조금만 절전노력을 기울이면 큰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 : 유진규】

태양력, 풍력 등 새로운 에너지 도입 주장이 대부분이지만,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인간 동력을 활용하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SBS 다큐멘터리와 책으로도 나온 <인간 동력 당신이 에너지다>는 인간 동력으로 작동하는 기발하고 신기한 기계와 장치들을 보여줍니다.

인간 동력 자동차는 평균 2마력 정도의 순간최대출력을 낼 수 있으며, 최고 속도 90km/h 로 달릴 수 있으며, 인간 동력으로 TV, 세탁기, 믹서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또 첨단 인간동력 기술로는 손가락을 까닥이는 힘을 이용하는 무선 전기 스위치, 신발 속에 감추어진 발자국 발전기, 계단을 오르내리는 인간의 힘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도쿄역의 발전마루, 춤추는 사람의 에너지를 모으는 '발전형 댄스클럽'과 같은 독특한 사례들도 있습니다.

이 책들은 지금 원자력 발전소를 멈춰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에너지 사용을 조금만 줄이고, 사람이 가진 에너지(인간동력)를 조금만 더 잘 활용하면 지구상 모든 생명체와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벌이는 위험한 도박인 원전을 멈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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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결코 값싼 청정에너지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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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블로그를 통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다룬 '원자력 발전소, 10년 마다 폭발한다면?'이라는 기사를 포스팅하였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에 찬성하는 많은 댓글이 익명으로 달렸더군요. 대체로 체르노빌 사고를 일반화 시키지 마라, 원자력 외에 대안이 없다 같은 의견이 많았습니다.

2009/06/14 - [책과 세상] - 원자력발전소, 10년마다 폭발한다면?

각각의 댓글에 답하는 대신 예전에 오마이뉴스에 썼던 헬렌 칼디코트가 쓴 <원자력은 아니다>라는 책의 서평을 포스팅합니다.



[서평] 헬렌 칼디코트가 쓴 <원자력은 아니다>



헬렌 칼디코트가 쓴 <원자력은 아니다>는 원자력을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값싼 청정연료'라고 홍보하고 있는 원자력산업계의 홍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책이다. 지은이 헬렌 칼디코트는 호주 출신의 의사로서 핵에너지, 핵무기, 원자력에 반대하는 세계적인 반핵운동가이다.

미국에서 '핵폐기를 위한 여성행동'을 창립하여 핵에너지에 지원되는 정부예산을 사회적으로 더욱 필요한 곳에 쓰자는 운동을 펼쳤고, 사회적 책임을 위한 의사회, 핵정책연구소 등에서 대표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녀가 쓴 책은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원자력 발전이 결코 값싼 청정에너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폭로하고 있으며, 원자력 발전으로 인하여 파생되는 플루토늄과 핵무기 확산의 위험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헬렌 칼디코트는 미국 사례를 중심에 두고 있지만, 오늘날 지구촌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세계시민사회의 존망을 결정할 만큼 결정적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또 헬렌은 이 책의 많은 지면을 할애해 원자력 발전의 위험과 경제성 논리의 허구성에 대하여 폭로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그녀의 비판은 4곳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20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인 우리나라 상황에서도 관심 가지고 귀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원자력은 원자력산업이 주장하는 것처럼 환경친화적이거나 청정하지 않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왜냐하면 전통적인 화석연료의 막대한 양이 원자로 운영에 필요한 우라늄을 채굴하고 정련하는데 사용되며, 육중한 콘크리트 원자로 건물을 건설하고 핵반응과정에 의해 생성되는 유해 방사성 폐기물을 운송하고 저장하는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원자력이 값싼 에너지란 주장은 터무니없는 '홍보'

원자력 발전은 막대한 양의 화석연료를 필요로 한다. 이때,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가 대기중에 방출될 뿐만 아니라 우라늄을 농축하는 동안 지금은 금지된 프레온가스도 상당량 방출된다. 프레온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1만~2만 배 더 치명적인 온실가스이며 오존층 파괴물질이다.

현재 원자력발전은 기존의 화력발전에 비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3에 불과한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70~80년 사이에 농도가 높은 우라늄 광석을 모두 사용하고 나면, 농도가 낮은 광맥에서 우라늄을 추출해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화석연료를 소모하게 될 것이다.

헬렌은 "한정된 부존자원인 우라늄을 채굴하고 농축하는 데, 막대한 양의 화석연료가 필요하므로 10~20년 내에 원자력에너지를 적자에서 흑자로 돌릴 수 없다"고 강조한다. 결국 원자력 발전소는 기존의 화력 발전 및 수력발전소와 동일한 양의 온실가스와 공기오염물을 방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헬렌 칼디코트는 원자력 발전이 값싼 에너지라는 것에 대하여도 터무니없는 홍보라고 주장한다. 그녀는 "원자력은 터무니없이 비싸고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의회가 2005년 에너지 법안에서 130억 달러를 원자력산업을 소생시키기 위한 비용으로 지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년 원자력 산업을 소생시키기 위하여 10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원자력산업은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지탱할 수 없는 사업이며, 월스트리트의 투자가들은 아무도 원자력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

원자력발전소와 관련된 대표적인 잘못된 예측사례는 시브룩 원자로 사례이다.

"뉴햄프셔의 시브룩 원자로는 1976년 8억 5000만 달러의 비용으로 6년 안에 완성되도록 계획되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70억 달러를 쏟아 부었고 1990년 완성될 때까지 14년이 걸림으로서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에 부딪혔다." - 본문 중에서

실제로 원자력발전소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건설비용의 초과와 연기, 혹은 취소, 기준미달의 가동성능, 방사성폐기물 영구저장소 결정의 어려움 등으로 납세자들의 세금을 탕진하는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양상 경제적 합리주의와 '자유시장' 원리를 고집하는 선진국들이, 시작부터 막대한 정부보조금 없이 유지될 수 없는 원자력에 대해 납득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정적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지적이다.

원자력발전, 정부 지원 없이 유지할 수 없는 사업

원자력산업의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은 채굴 가능한 우라늄의 세계적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에서도 기인한다. 만약 전 세계의 전기생산이 핵에너지로 대체된다면, 우라늄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9년도 못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농도가 높은 우라늄을 모두 채굴하고 나서 농도가 더 낮은 우라늄 광석을 사용하게 되면, 화석연료를 직접 연소시키는 것보다 우라늄 농축에 더 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오늘날 원자력발전소는 테러나 무장공격 등의 명백한 목표물로서도 위험한 존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하더라도 비행기, 폭탄테러, 무장공격 등 다양한 테러의 목표물이 되었을 경우, 일어나는 원자로 용해는 인구 밀집 지역의 수십만 명을 죽음으로 몰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며칠 또는 몇 년에 걸려 방사선 질환이나 암, 백혈병, 선청성 기형 또는 유전적 질환으로 고통스럽게 죽게 될 것이다.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은 여전히 9·11테러 이전과 같은 해이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운전수명을 다한 원자로를 해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역시 미지수다. 운전수명을 다해 실제로 완전히 해체된 원자력 발전소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폐로와 해체에 대한 에너지 비용의 유용한 근거자료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는 것.

"방사능으로 심하게 오염된 거대한 건물은 해체가 시작될 실제 과정 이전에 10년에서 100년 동안 위험이나 외부침입에 대해 경비를 강화해 보호해야만 한다. 충분한 시간 동안 방사성 붕괴가 된 후에 원자로는 원격조정 등에 의해 작은 조각들로 분해 되어야 한다. 방사능이 남아 있는 조각들은 용기에 포장해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최종 처리를 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가진 또 다른 위험은, 발전소가 기본적으로 원자폭탄 제조공장이기 때문이다

"1000메가와트의 원자로는 1년에 500파운드의 플루토늄을 생산한다. 하나의 원자폭탄을 만드는 데는 10파운드의 플로토늄이 필요할 뿐이다. 원자로급 플루토늄으로 만들어진 조잡한 원자폭탄 한 개만으로도 도시 하나를 황폐화시키기에는 충분하다. 그러므로 원자력발전소를 확보한 임의의 비핵무기 국가는 원자폭탄을 보유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 본문 중에서

원자력선진국이 원자력기술을 판매하는 것은 결국 핵무기 제조기술을 수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저런 조약을 동원하여 비핵화, 핵동결을 결의한다 하더라도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결국 핵무기 제조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과 다름 없다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는 원자폭탄 제조공장이다

지난 1972년 미국원자력위원회는 2000년까지 사용한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재처리공장과 증식로뿐만 아니라 1000개의 원자력발전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렇지만, 2000년까지 103기의 원자로만이 건설되었고, 증식로와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시설,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소 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원자력 발전이 시작된 지 65년이 넘었지만 원자력산업계는 아직도 치명적인 방사성 폐기물의 막대한 양에 대하여 책임을 진적이 없으며, 발전소가 가동되는 만큼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면 여러 가지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다. 이 폐기물은 핵무기를 위한 플루토늄의 생산과 원자로들로부터 나오는 사용 후 핵연료로서 여전히 높은 수준의 방사능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개 사용 후의 핵연료 집합체는 히로시마 원폭으로 인한 장수명 방사선의 양보다 10배나 더 많은 방사선을 함유한다. 미국은 현재 유카산에 저장소를 건설하려고 하는데, 이러한 집합체 14만 개를 수용하도록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 저장하기 위한 저장소의 지질학적 요구조건은 적어도 50만 년 동안 폐기물의 누출과 침출이 없어야 한다. 물론 지진이나 화산활동,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장소이기도 해야 한다.

또 운반에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론적으로 미국의 여러 곳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 7만미터톤을 고속도로와 철도를 이용, 유카산 저장소로 모두 운반하는 데는 자그마치 30년이 걸린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사용 후 핵연료 수송용기인 캐니스터는 여러 가지 결함을 노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원자력발전소는 결코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어느 곳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후 핵연료를 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원자력은 오늘 날 우리의 조명을 밝혀줌으로써 내일의 후손들에게 방사능이라는 유물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셈이다."

헬렌 칼디코트가 쓴 <원자력은 아니다>에는 이 글에 소개하지 못한 원자력발전의 위험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를테면, 원자력발전소 건설기술이 발달하는 것은 안전보다는 건설비용을 줄이는데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기술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제4세대 원자로에 대한 경고와 같은 내용이다.

또 핵무기와 관련하여, 이란이나 북한에 대한 정책과 이스라엘, 파키스탄이나 인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다르게 집행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파헤치고 있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에 대한 대안으로 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폭넓게 소개하고 하고 있다.

헬렌 칼디코트의 해답은 의외로 간단명료하다. 원자력 발전에 집착하는 여러 정부들이 원자력발전을 지원하는 보조금만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한다면, 인류는 가까운 장래에 원자력 발전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원자력은 아니다 - 10점
헬렌 칼디코트 지음, 이영수 옮김/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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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흙장난 2009.06.16 17:41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금 실망입니다.
    아래글에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댓글 다시는 분들께는 답글을 달아 반박을 하시던 주장을 하시던 하셔야지 '내가 다른 전문가의 책을 읽어보고 이런 글도 썼는데 이거나 읽어보시오' 하는것은 본인이 쓴 글에 대해 상당히 무책임해보입니다.
    나같이 놀러 댕기고 맛집찾아 댕기고 아내에게 꽃 선물하고 자랑질 하는 글하고 선생님이 사회를 향해서 쓰는 글은 무게가 다르지 않습니까?

    • 이윤기 2009.06.16 21:23 신고 address edit & del

      실망 시켜드려 미안합니다. 저는 제가 원자력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저런 반박을 제가 하는 것 보다 전문가가 이런 주장을 하였다고 쓰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댓글로 제기한 주장이나 질문들에 잘 드러맞는 글이기도하구요. 그래서...하나 하나 질문에 맞춰 퍼 나르는 것 보다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결국 <원자력은 아니다>에 나오는 내용으로 답글을 쓸텐데, 마치 제가 잘 아는 사실인 것 처럼 쓰는 것이 오히려 옳지 안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아마, 제가 옛날에 쓴 글을 다시 포스팅했기 때문에 '무성의'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최대한 댓글을 달았습니다.

  2. 미립 2009.06.30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원자력 발전에 대하여 어릴적부터 제가 배운 것은 청정에너지이며 대체에너지라는 말도 안되는 정보였습니다. 그러한 말도 안되는 거짓을 학교에서 배웠으니... <체르노빌의 아이들>을 읽기 전까진 정말 몰랐습니다.

    • 이윤기 2009.06.30 16:22 address edit & del

      네, 학교에서 그런 교육을 받은 많은 지식인들이 어른이 되어 또 다시 앵무새처럼 원자력은 청정에너지, 대체에너지라는 것짓을 선전하고 있답니다.

      더군다나, 우라늄 매장량은 석유와 비슷한 시기에 고갈된다는데도 말 입니다.

  3. 너부리 2012.01.03 08:35 address edit & del reply

    과거의 논쟁들은 제가 이 글을 남긴 시점, 일본에서 발생한 사고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눈 앞에 보이지 않으면 판단하기 어려운 '상상력 결여'의 현대인 특성 때문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현재 일본에 있는데요. 사고 후 일련의 사건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피부로 접하며 칼디콧 여사의 책에 담긴 내용들이 적어도 원자력 찬양 서적과 비교했을 때 진실을 말하고 있으리라는 어떤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원자력발전소, 10년마다 폭발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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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대부분은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 위험에 대하여 상식이하로 둔감합니다. 우리들뿐만 아니라 20년 전, 옛 소련의 우크라이나 지역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20년인 1986년 4월 26일, 옛 소련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라고 믿었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가 폭발 사고를 일으킨 날 입니다.

1945년 8월 6일은 처음으로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핵무기가 히로시마에 투하되어 일본국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그 위험을 알린 날입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40년쯤 지난 1986년에 체르노빌에서는 히로시마 원폭 20배에 해당하체는 대규모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났고, 무려 13만 명이 강제 이주를 하였고 체르노빌 시가지는 죽음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1차 폭발이 일어난 후에도 창고에는 192톤의 핵연료가 저장된 체로 남아 있었으며 이 어마어마한 핵연료는 철재로 임시 봉합된 채 20여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만약 2차 폭발이 일어난다면 유럽전체가 방사능에 오염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예산도 없고 기술도 없어 유럽 국가에 손을 내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러시아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 사고로 발생한 사상자 수와 영구 장애인, 신생아 장애인과 재산 피해액을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래 죽음 보면서 죽음 기다리던 체르노빌의 어린이들

히로세 다카시가 쓴 <체르노빌의 아이들>은 바로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30분부터 17일째가 되는 5월 13일까지 세로프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소설형식으로 쓴 책입니다. 세로프가족은 원자력 발전소에 간부로 근무하는 안드레이와 아내 타냐, 그리고 아들 이반과 딸 이네사인데, 작가인 히로세 다카시는 마치 이들의 일기장을 들춰보듯이 <체르노빌의 아이들>을 쓴 듯 합니다.

이반과 이네사의 아버지인 안드레이는 기술간부로서 체르노빌 사고 직후 결사대의 일원으로 뽑혀 발전소 뒤처리 작업 중에 사망해 '영웅' 칭호를 받습니다. 폭발사고가 일어난 발전소로 돌아가는 안드레이는 이미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고서도 사고 수습을 위해 목숨을 걸고 떠나게 됩니다.

한편, 사고를 축소 은폐하기에만 급급한 당국에 의하여 아무런 보호조치도 받지 못한 채 그의 아들 이반과 딸 이네사는 격리 수용된 채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아이들을 찾아 헤매는 타냐에게도 사방으로부터 죽음의 그림자가 옥죄어 다가옵니다.

핵폭발로 시력을 잃고 핵방사능에 오염된 아이들은 옆 침대의 또래 아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는 공포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자꾸만 떠오르는 발전소가 폭발하던 모습과 동물들과 사람들에게 일어난 무서운 장면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실상, 의사나 간호사보다 아이들의 공포심이 백배는 더 컸다. 이 병원으로 오기 전에 어떤 아이는 동물의 시체를 밟았고, 어떤 아이는 눈앞에서 부모가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았다. 또 농민들이 강제로 피난하는 모습도 보았고, 검문소에서는 잔인하게도 부모와 생이별을 해야 했다. 한꺼번에 이런 끔찍한 일들을 겪게 된 아이들은 이제 마지막으로 감옥 같은 병원 안에서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아이들 주검은 더욱 참혹합니다.

"그녀가 내민 팔에는 이네사보다 어린 일곱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사내아이가 안겨 있었다. 드문 드문 남아 있는 머리카락, 얼굴 전체에 뒤덮여 부풀어 오른 검붉은 반점 무늬들이 그 아이의 고통스러운 최루를 말해주고 있었다. 목덜미에서부터 가슴까지 제 손으로 쥐어뜯은 손톱자국이 무수하게 남아 있었다."(본문 중에서)

시인 이상희는 이 책을 읽고 "이런 이야기를 읽고, 알게 된 것이 후회스럽다. 이것이 그저 우리를 놀라게 하고 진저리치게 만들어 보려고 어느 예민한 영혼이 상상해서 빚어낸 이야기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햇빛·공기·물·바람 모두 오염... 죽음의 땅이 된 체르노빌

그러나 정말 이것뿐이었을까요? 실제로 체르노빌에서는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작가인 히로세 다카시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더 큰 피해와 공포로 가득하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100㎞가 떨어진 키예프시에 사는 사람들은 큰 사고가 아니다, 안전하다는 당국 발표를 믿었지만, 사고 후 보름이 지나고 나자 당국의 태도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키예프로 흘러 들어오는 드네프르 강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었으며, 매일 머리를 감고, 건물의 먼지를 털어내고, 세척하고, 도로에는 물을 뿌리는 등 필사적으로 거리를 씻어냈습니다. 여자와 아이들은 건물 밖으로 나와서도 안 되고 일광욕을 할 수도 없다는 경고가 이어집니다.

체르노빌 발전소의 폭발이후 결국 햇빛, 공기, 물, 바람 중에서 어느 것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의 땅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외출에서 돌아오면 신발 바닥을 닦고, 코를 풀고, 온몸의 먼지를 털어내고 나서 집으로 들어가는 '법'이 생겼지만,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방법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체르노빌에서 폭발이 일어나던 날, 핵구름은 기세 좋게 성층권까지 올라가 그곳에서 천장에 부딪힌 수증기처럼 사방으로 퍼져 나갔으며, 핵구름은 성층권을 둘러싼 하나의 막을 형성하였으며, 지구는 이미 '죽음의 재'로 완전히 포위당하였습니다.

"전세계 곳곳에 방목된 소들은 초원에서 풀을 뜯어 먹으면서 이 입자를 몸에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핵구름은 우뚝 솟은 이 산 저 산에 부딪히며 산간지대에 많은 비를 뿌렸다. 그 빗방울은 죽음의 재로 뒤덮인 나무들을 씻기고 다시 땅으로 스며들었다… 물은 논과 밭을 적셔주었고 봄을 맞이한 농토는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처음 지구의 상공을 둘러싸고 떠돌던 괴물들의 그물망이 이제는 지구를 옴짝달싹 못하게 죄고 있는 것이다......인간이 입에 넣고자 하는 모든 것들에 이 괴물이 침투해 있었다."(본문 중에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의 희생자는 이반과 이네사 그리고 프리프야트의 아이들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죽음의 재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그 위험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 이유는 작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방사능 낙진의 위험성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니 인간의 상상력이 도저히 밀칠 수 없는 것이다. 만일 인간이 신에 의해 창조된 생물이라면, 마땅히 신이 창조한 세계의 현상에 대해서 자연적으로 인식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사고는 신이 창조한 세계의 현상이 아니었다. 바로 가장 신비한 신의 창조물인 원자를 파괴하는, 즉 신이 창조한 세계를 파괴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원자력 발전소가 꼭 있어야 한다고요?

신이 창조한 세계를 파괴하는 방사능의 위험을 제대로 알지 못한 어른들은 지금부터 30년쯤 전, 내가 이 책에 나오는 이반 또래였을 무렵 민방공훈련이 있던 날이면 낡은 교실 책상 아래로 들어가서 눈을 가리고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원자폭탄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도록 가르쳤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사고 가능성에 대하여 작가는 이런 위험한 예측으로 우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에 건설될 원자력 발전소는 수천 기로, 1기당 사고의 위험성은 2만년에 한 번이라고 나와 있다. 얼핏 읽어보면 2만년에 한 번이 극히 적은 것 같지만, 만약 2천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고 계산한다면 10년에 한 번 사고가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는 의미가 된다."(작가의 말 중에서)

원자력이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다고 믿고 선전하는 어른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는 책일 듯 합니다. 그러나 작가의 바람처럼 원자력발전소가 꼭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속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인류의 희망과 미래를 위하여 그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르노빌의 아이들 - 10점
히로세 다카시 지음, 육후연 옮김/프로메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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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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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쎄 2009.06.14 15:56 address edit & del reply

    대안이 없죠. 석유보다 발전단가 1/3 수준이고 우리나라 전력 40% 가량 원전이 책임지고 있는데... 요즘 유행인 태양광도 원자력보다 20배는 비싸고 핵융합은... 반세기 후에나 원전 수준 경쟁력 기대할 수 있을 텐데... 유가는 요동치고 그나마 원전이라도 지어놔야 전력수요를 대비할 수 있겠죠.

  3. 그래도 2009.06.14 17:15 address edit & del reply

    원자력없이 화석연료만으로 일상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할순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료가 지금의 몇배로 인상될것이고 또한 화석연료확보를 위한 국가간의 전쟁도 예상됩니다. 그럼 원자력발전사고에 따른 희생에 못지 않은 인명,재산피해가 일어나겠죠. 차세대에너지는 지금상태로 봐서는 아주 한참동안은 현 화석연료를 대체할수 없습니다. 저도 원자력이 별로 탐탁치 않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방법이 없는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수밖에 없지요

    • 이윤기 2009.06.16 21:01 신고 address edit & del

      문제는 최선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부안이나 경주 방패장처럼 막대한 폐연료 처리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태양광이나 풍력등과 비교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원자력발전을 위해 세금을 쏟아부은 것을 포함하지 않고 비교해서는 안되는것이지요.

  4. 우후 2009.06.14 17:27 address edit & del reply

    ㄴㅁㅁㄴ

  5. 우후 2009.06.14 17:29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럼말은 누구나 다할수있지요,,,자동차 매연으로 사람들 이 호흡하는 공기가 오염되고 있어요,,그럼 어떻해오 라는 말과 똑같에,,,이럴글 쓸시간에 시간에 원자력 안정성과 그린 에너지에 연구하세요...공염불 하지 마시고

  6. 이런.. 2009.06.14 17:40 address edit & del reply

    원자력 발전소는 폭발할 수가 없습니다. 체르노빌도 우라늄이 폭발한 사건이 아니지요. 발전용으로 만든 우라늄은 폭발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사고에 의한 방사능 유출등의 확률은 극히 적더라도 있긴 하지만, 폭발은 없습니다. 위험성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싶다면 조금 더 알고 글을 쓰셔야죠

    • 이윤기 2009.06.16 20:59 신고 address edit & del

      위키백과사전에도 폭발이라고 기록되어있네요. 그럼 체르노빌 사건은 폭발이 아니고 뭔가요? 화제가 일어나고 방사능 낙진이 발생하고... 폭발과 다름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 아닌가요?

  7. 지나가다 2009.06.14 17:50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원자력의 발전단가는 조금 문제가 있죠. 항상 폐기물 처리비용을 빼고 이야기를 합니다. 폐기물 처리비용을 포함하면 현재 화력발전의 원가와 거의 같다고 하더군요. 원자력의 이점을 부각시키려고 그러는 거겠죠.

  8. 지나가는사람 2009.06.14 18:49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체르노빌 사고를 '폭발'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운용하거나 개발하는 원전과는 그 안전성에서 비교할 수 없는 '위험한' 원전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체르노빌 사고의 원인은 원전 자체의 문제라고만 볼 수도 없었습니다. 시험을 하던 중 조작의 실수에 의한 어처구니없는 사고였죠. 대안이 없는 지금, 엉뚱한 소리는 하지마세요. 만일 원전을 쓰지않고 지금 내시는 전기요금의 10배 정도 내시라고 하면 내시겠어요? 발전을 위해 화석연료를 더 태워대면 환경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까요? 풍력이나 태양광으로 발전을 하시겠다구요? 지금도 너무나 비싼 방법이에요.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공부하고 어떤 방식이 진정으로 환경을 위할 수 있는 방법인지를 냉정히 따져보아야 할 것 입니다. 책에 나와있는 내용이라고 다 맞는 내용이 아니에요. '사고'는 어디서나 날 수 있습니다. 원전의 '사고'라고 하는 것은 멜트다운만이 아닙니다. 온갖 종류의 '사고'를 '폭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분명히 과장이겠지요.

    • 이윤기 2009.06.16 20:57 신고 address edit & del

      책을 쓴 작가도 폭발이라고 표현하였고, 인터넷 검핵해보니 위키백과사전에도 폭발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전력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한 에너지 정책이 되어야 하고...요금이 비싸지면...분명 소비는 줄어들겠지요.

      부안이나 경주 방패장 문제에서 보듯이 원전 폐기물처리 비용을 감안하면...결코 값싼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9. 시즈 2009.06.14 18:52 address edit & del reply

    파란 글자로 강조한 부분... 저걸 이과 전공자들한테 보여주면 무슨 반응 보일 지 참 궁금하다능.
    어차피 인생 복불복이라능. 지구를 그렇게도 걱정하시면.. 죄송하지만 밥숟가락 놓으시고 떡 그만 치시는 게 정답이라능

  10. 흠. 2009.06.14 19:34 address edit & del reply

    원자력 에너지를 판도라의 상자라고 말합니다. 여러 의견이 있을수 있죠.
    싸다고 주장하는 그 비용도 사실 폐방사능 물질의 보관비용을 생각하면 절대 싸지 않죠.
    다른 부분은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판단하시면 되는데
    체르노빌 사고를 "폭발" 로 정의 하신거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의 전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히로시마 폭발의 20배 라고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폭발이미지를 각인 시키시는건 조금 잘못된 정보의 전달 갔습니다. 방사능 유출사고라고 정의하는게 좀더 정확할것 같네요.
    전체적인 글에는 공감이 가지만 그 공감을 위해서 잘못된 단어 선택은
    대운하를 4대강 정비라고 얘기하는 것과 틀린게 없는것 같네요

    • 이윤기 2009.06.16 21:04 신고 address edit & del

      '폭발'이란 표현은 '체르노빌의 아이들'이라는 책에 그렇게 나옵니다. 그리고, 위키백과사전에도 그렇게 나와있네요.

      "이 사고는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23분에, 체르노빌 발전소의 원자로 4호기의 비정상적인 핵 반응으로 발생한 열이 감속재인 냉각수를 열분해시키고, 그에 의해 발생한 수소가 원자로 내부에서 폭발함으로써 생긴 사고이다. 폭발은 원자로 4호기의 천정을 파괴하였으며, 파괴된 천장을 통해 핵 반응을 통해 생성된 방사성 물질들이 누출되었다."

  11. 박지훈 2009.06.14 20:15 address edit & del reply

    모든 과학문명의 이기는 장점과 함께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로노빌 원전 사고는 최초의 원전사고로서 이후 원전관리에 대한 큰 경각심을 일깨워준 계기입니다. 현재의 원전관리와 안전장치는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가장 큰 문제는 방사능이 아니라 온실가스입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원자력과 석탄화력이 있습니다. 온실가스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원자력에 비해 석탄화력이 100배에 가까운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2012년에 만료되는 쿄토의정서에서는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이 아니지만 2013년 이후 발효될 새로운 협약에서 의무감축국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선택해야할 전기 생산 방식은 무엇일까요?
    현재의 과학 발달 수준과 우리가 처한 상황에 원자력 발전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다른 전기 생산시스템이 갖춰질때까지는요.)

    • 이윤기 2009.06.16 21:05 신고 address edit & del

      원전건설, 우라늄체굴, 폐기물 보관 및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모두 포함시키면...원전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지요.

  12. 동물농장 2009.06.14 20:21 address edit & del reply

    체르노빌을 가지고 전체 원자력 발전소를 평가한다,
    이것은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까요?
    체르노빌은 태생부터가 위험했습니다. 그 건물 방식도 현재 쓰지 않는빈약한 구조였구요.
    그것을가지고 현재의 것을 비교한다라.. 조금 그렇네요.

    그리고 끝부분에 10년에 한번...이란 통계부분.
    그런 통계로 세상의 모든일을 계산하다보면 우리가 하루하루살아가는것 자체가
    로또가됩니다. 교통사고며, 사기, 뭐 이런것들 모두요.

    • 이윤기 2009.06.16 21:07 신고 address edit & del

      체르노빌이 아니어도 미국에서도 크고 작은 원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13. 지나가다 2009.06.14 21:34 address edit & del reply

    정작 원자력발전소보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능이 더 많다는건 아세요?

    • 화력발전소 재직자 2009.06.15 07:23 address edit & del

      엥? 이건 또 무슨...ㅡㅡ;;;;;

  14. 윗분들은 2009.06.14 21:47 address edit & del reply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있네요.

    이 글을 쓰신 블로거나 저 책의 작가도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경계하고 글을 쓰신 것 같네요.
    윗분들처럼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다고 한다면
    대부분 반대할 것 입니다.
    지나가다님 말처럼 원자력이 폐기물처리 비용이나 안전을 위해 들이는 비용을 합친다면 석유에너지보다 비용이 절약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원자력 발전소를 더 이상 짓지 않고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데 모든 힘을 드려야 할 것 입니다.

  15. 2009.06.14 23:19 address edit & del reply

    10년마다 폭발한다구요? 20년전 체르노빌 원전을 두고 10년마다 폭발한다고 자극적인 제목을 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지진이 나도 가장 안전한곳이 사실상 원전입니다. 그렇게 원전이 싫으시면 대안을 내보시지요. 원전을 당장 안짓고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요. 태양광발전이나 파력발전 풍력발전 등등은 환경의 요인이 너무 크고 비용 대비 따지면 그렇게 효율적이지도 않거든요.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한계가 있단 말입니다. 과학자들이 무슨 돈만 부으면 기술을 뚝딱 만들어내는 분들인줄 아시는가...

    • 이윤기 2009.06.16 21:11 신고 address edit & del

      인간이 예측하지 못하는 자연재해가 얼마나 많은데...지진이 나도 가장 안전하다는 주장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태풍 매미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가장 안전한 곳이 원전인데...왜 서울에는 원자력발전소를 안 지을까요?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원전을 도시에 짓는 일은 없더군요. 왜 그럴까요? 가장 안전하다면서...

      대체에너지에는 원자력 발전만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투자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16. 확실히 무섭긴하죠. 2009.06.14 23:4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면 대안은 있는지... 그런 부분도 같이 알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글이네요.
    당장 원전이 중지될 경우 대체로 나올 부분이 있을련지. 그리고 좀 있으면 여름입니다. 설마 지금 시대에 에어컨 없이 살라는 무리한 주문을 할 생각은 아니죠?

    지금 시대의 풍요를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위험도를 얘기하려면 먼저 대안이나 그 부분에 대한 대비... 뭐 이런것도 같이 나와야죠.

    그리고 체르노빌은... 그 시점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수많은 논문이나 책, 다큐멘터리로 다뤄진 내용들이죠. 실상을 담은 동영상이나 사진도 무수히 많죠.

    이러한 부분을 굳이 자극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현대인들이 과연 이런 부분을 모르고 원전을 용의할까요?

    오히려 유럽국가들 중에서도 원전 가동을 다시 돌리고 있죠. 현재로썬 화석연료 발전소 대안은 원전 이상인 것이 없기때문이죠. 그럼 그 유럽국가들도 마련한가 보네요.

    • 이윤기 2009.06.16 21:13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구온난화로 인한 위험, 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위험을 생각해보면... 곧 에어컨없이 살아야 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풍요를 스스로 포기할 순 없겠지만...지금 처럼 소비하면서 살면...곧 지구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거라고 봅니다.

  17. 지나가는원자력전공자 2009.06.15 02:42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나가는 원자력전공자입니다. 이글 보고 잘못된 오해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달자면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폭발'이 아닌 방사성물질이 유출된 사고 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원자력발전의 연료로 쓰인 우라늄이 폭발한 사고가 아니라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냉각재 흑연이 폭발한겁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는 서방세계와 우리나라에 지어지는 원자력발전소와는 다르게 원자로를 외부와 격리 시켜주는 격납건물이 없었기에 바로 대기중으로 방사능물질이 방출된것입니다. 위의 글에 나오는 히로시마 원폭의 20배라는 표현은 저 책의 원저자가 소설적인 면을 위해서 엄청 과장을 했거나 글쓰신 분이 잘못된 정보를 쓰신것 같네요. 원자력 발전이 다시금 세계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하는 이유는 온실가스 감축협약에 의해서 입니다. 발전시 발생되는 이산화 탄소량이 아닌 그 발전을 하는 모든과정(건축재료 및 태양광소자, 풍력발전 재료)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이 제일 적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일 발전소에서 생성되는 전기의 양도 제일 많고요. 방사성 폐기물이 문제가 되는데 이것은 우리나라가 재처리를 미국과의 협정에 의해 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발전후 남는 폐기물중 가장 위험한것이 고준위폐기물, 즉 사용후핵연료 입니다. 이것은 폐기물로 인식한다면 수백에서 수십만년의 관리를 필요로 하지만, 자원으로 보고 재처리를 통하면 다시 발전에 쓸 수 있기 때문에 자원으로 보고 각나라에서도 영구처분하지 않고 일단은 중간저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처리는 북한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추출하여 핵무기를 제작할 수 있기에 핵확산방지조약에 의거하여 원래의 핵보유국과 일본만 합법적으로 재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원자력공학도에 의해 핵확산방지조약에 위배되지 않는 파이로프로세싱이 개발되고 있어 고준위폐기물을 없애고 중저준위 폐기물만을 남길 수 있게 됩니다. 과거 핵무기 및 체르노빌로 인해 많은 분들이 원자력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는데 기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의 원전은 5중방호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피동적안전개념 즉 자연적인 현상에 의한 안전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무엇인가 잘못된다면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스스로 꺼집니다. 원자력 발전이 모든것에 완벽한 대안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대안입니다.

    • 이윤기 2009.06.16 21:15 신고 address edit & del

      위키백과사전 인용합니다.

      "이 사고는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23분에, 체르노빌 발전소의 원자로 4호기의 비정상적인 핵 반응으로 발생한 열이 감속재인 냉각수를 열분해시키고, 그에 의해 발생한 수소가 원자로 내부에서 폭발함으로써 생긴 사고이다. 폭발은 원자로 4호기의 천정을 파괴하였으며, 파괴된 천장을 통해 핵 반응을 통해 생성된 방사성 물질들이 누출되었다."

    • 지나가는원자력전공자 2009.06.19 01:34 address edit & del

      위키백과가 정확한것이 아니죠 지식인같은 개념이니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위에서 말씀하신 체르노빌 원자로사고는 1986년 4월 26일 일상적으로 실시하는 원자로 안전성 검사로 인해 벌어진일입니다. 그 검사의 목적은 원자로가 정지했을때 짧은시간이나마 터빈을 이용한 비상전력의 활용여부를 검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비상전력공급계통이 서방세계의 원자로와는 달라 그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이었고 사고는 원자력 발전소의 기능문제로 인한것이 아니라 사람의 실수로 벌어졌습니다. 운전원이 원자로 자동정지 기능을 차단시켜버렸고 이에 따라 출력폭주에따라 발생한 열이 중성자 감속재인 흑연의 온도를 올리게 되었고(서방세계의 원전, 우리나라의 원전이기도 합니다. 어쨋든 서방세계의 원전은 출력이 상승하면 궤환효과에 의해서 스스로가 정지되게 됩니다. 시스템이 아니라 물리현상입니다. 사람의 개입여부가 없지요) 이온도로 인해 "흑연을 식혀주던 냉각수"-핵연료가 아닙니다.-가 흑연과 반응하여 수소를 발생시켰고, 냉각수가 끓어 수증기가 쌓여 이 수소가스와 수증기가 "폭발"한겁니다. 이 폭발의 여파로 원자로 헤드가 손상된 것이지요. 서방세계의 원전이었다면 위에서 말한대로 격납건물이 있어서 그안에 모든 방사성물질이 격리되어 외부로 퍼지지 않았겠지만 소련은 돈을 절약하기 위해 안전을 위한 설비가 전혀 없었지요 사고시 바로 대기중으로 노출된것이지요. 이 글을 올리신분께서 소련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원전 운운하신것은 대체 어디서 인용한건지 궁금하군요. 소련조차도 그런 생각을 가진적이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단지 "수증기와 수소의 폭발"-우라늄이 아니라구요-이 어떻게 히로시마 원폭의 20배에 이르는 폭발이라는건지.. 그것이 잘못된 글이라는겁니다. 이런글에 의해 일반인들이 정말 큰 착각에 빠지게 되는겁니다. 전공자로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예전 부안사태에서도 환경단체분들이 순박한 농민분들께 그릇된 정보를 올림으로써 여론을 호도하였죠. 중저준위 폐기물이 터지면 사람이 죽고 다들 암에 걸린다는 터무니 없는 정보로요. 중저준위 폐기물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핵연료가 아니라 작업종사자들이 입었던 피복과 장갑입니다. 어찌되었건 선배 원자력공학도들의 안전할거란 호언장담 그것에 대해선 지금 원자력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지금은 자만심을 버리고 원자력 발전소를 지을때 사람이 아닌, 기계적 전기적 시스템이 아닌, 자연대류와 같은 물리현상을 이용한 안전개념을 이용하여 설계를 하고 있는것입니다.

    • 이윤기 2009.06.19 08:50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두 <체르노빌의 아이들>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전공자가 아닌 저희는 '완벽하다'는 주장을 믿지 못합니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나 다 안전하다고 했지요? 그런데 무너졌지요?

      설계를 아무리 잘 해도 시공과정에서...그리고 운영과정에서 늘 위험은 도사리고 있는 겁니다.

  18. 글쓴이에... 2009.06.15 09:51 address edit & del reply

    상당히 글쓴이의 글이 어이가 없는게...위에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폭발이 아닌 유출사고를 핵폭발에 비유를 한점과... 가장안전하다는 체르노빌은 어디서 듣고 소설을 쓰셨는지 모르겠군요... 동구권의 원자력 발전소들은 안정성이 항상 의심되고 문제가 있다는게 정설입니다. 특히나 체르노빌의 흑연감속로는 정말 안정성에서 도박이라고 할만했지요...그런 곳을 가장 안전한 곳이라니...
    말이 좀 되는 소리를 하시고...괜히 사람들 선동하고 그러지 마시길....
    원자력 발전과 원자 폭탄은 전혀 다른 것이니 이것도 공부좀 하시고...

    • 이윤기 2009.06.16 21:18 신고 address edit & del

      <체르노빌의 아이들>이란 책에 있는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당시 소련정부가 안전하다고 주장하였다는 것 입니다. 지금 원전을 건설하는 모든 나라 정부도 역시 소련처럼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구요.

  19. 지나가던 공학자2 2009.07.26 22:24 address edit & del reply

    음,, 좀 더 생각을 해보시길,, 하나의 책이 모든 사실을 말하는것도 아니고 모든 면을 말해주는것도 아닙니다,, 리뷰를 올리는것은 좋지만 그외의 의견들을 수렴하는 모습도 보여주셨으면,, 베스트 블로거라면 분명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클테니까요,,

    • 이윤기 2009.07.27 09:48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실을 해석하거나 전 할 때도 입장이라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저는 원자력 발전소에 반대하는 제 입장을 담아 쓴 글 입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은 다른 주장을 적극적으로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다른 주장은 정부가 막대한 세금을 쏟아부어 '광고'를 이미 많이 하고 있지요.

      균형을 맞추려면... 저는 반대 입장을 더 많이 알려야할 것 같습니다.

  20. 지나가던 외부인 2010.12.18 19:24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을 읽고서 쭈욱~ 밑으로 내려보니...블로거님의 자기표현에 대한 강력한 블록이 보이는군요. 다른 분들이 사실관계와 상황설명을 해줘도 자기만의 의견에 대해서 철옹성을 갖고있다면..시간낭비가 예상되네요. 책이 이야기하는 중요한 여러가지들은 알겠구요. 저 또한 그런 비극적인 상황은 맞기 싫으나 상황파악에 대한 다른분들의 고견도 잘 듣고 사고의 확장성을 넓히시길 바랍니다~

  21. denepella 2011.11.20 20:56 address edit & del reply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에 대해서 쓰셧고 10년마다 폭팔할 가능성에 대해서 쓰셧는게 그것은 지나친 비약이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사전 지식이 많이 부족하신것 같습니다 원자력발전과 핵폭탄의 핵분열은 방식은 같지만 연료로 사용하는 우라늄의 농축량도 차이가 있고 많은 분들이 밑에서 언급하셧지만 체르노빌 사건은 "폭팔"이라고 할수가 없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핵폭탄처럼 핵분열로 인한 폭팔이 불가능 합니다. 또한 안전성에 대해서 말씀하셧는데 원자로에는 "고유의 안정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설명하자면 길어지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또한 체르노빌 사건은 원자력 발전자체의 문제 보다는 조사 결과 사건 당시 직원의 실수로 인한 부분이 더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100%안전하다고는 확신 할수 없고 폐기물 문제도 있지만 그렇게 따진다면 이세상에 안전하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원자력 발전은 현재 가장 효율성이 높은 전기 생산 방식입니다 화석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화석연료가 고갈되서 국가간 에너지 전쟁으로 더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는것 보다는 지금은 원자력 발전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06.16 21:14 신고 address edit & del

      원전을 반대하시는 분들은 화석연료 보다 우라늄이 더 빨리 고갈될거라고 예측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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