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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모여서 떠들고 함께 꿈꾸며 보낸 주말

by 이윤기 2016.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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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민주주의 기술학교(이름 딱 듣고 이 학교 성공 예감) 교장인 이창림 선생님을 모시고, YMCA 실무자들과 회원들이 모이고 떠들고 꿈꾸는 방법을 배우고 실습하였습니다. 이틀 동안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소통을 많이 하였습니다. 


오랫 동안 함께 일했던 후배 실무자, 같이 활동 했던 회원들와 6X6 식스 게임을 하면서 그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가 가진 노하우는 무엇인지, 30년 후에 어떤 사회변화를 꿈꾸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즐겁고 참 유익하였습니다. 


더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와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아주 활발하게 해주더군요. 둘째 날은 초록별에서 6년 째 활동하시는데도 제가 처음 뵙는 선생님과 하루를 같이 보이 보내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꿈도 그려 보았습니다. 



우리의 의사사통을 되돌아보게 하는 그림 그리기 시간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말로 설명해주는 그림을 따라 그릴 때의 답답함, 내가 설명해주겠다고 나섰다가 설명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던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내 얼굴의 특징을 글로 설명하고, 그 글만 읽고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도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글로 사물과 사건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그 글을 읽고 사람들이 모두 똑같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은 우리가 경험하는 회의를 돌아보고 좋은 회의에 대한 의견을 많이 나눴습니다. 특히 회의를 망치는 사례를 이야기 나눌 때는 마치 제 모습을 보는 듯한 사례가 많이 나와 자주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좋은 회의를 위한 원칙도 정해보았는데, 특히 회의를 망치는 사례 중 몇 가지와 '되 묻기를 통한 의견 정리"는 깊이 마음에 새겨 두었습니다. 



둘째 날 오후에는 회원들과 실무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창립 70주년을 맞는 YMCA의 발전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서 상상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네 개 모둠에서 나온 상상보고서는 모두 재미있고 기발하면서도 회원들과 실무자들의 기대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회관을 바라는 소박한 마음에서부터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과 경험 그리고 관심을 가진 회원들이 YMCA라는 울타리를 중심으로 모여서 나와 지역사회를 바꿔나가는 꿈들이 펼쳐졌습니다. 어느 모둠에서나 그 꿈을 실현해나가는 가장 문제는 '돈'이었습니다. 



그 많은 돈을 모두 벌어서 충당할 수는 없으니 네 모둠 모두 '모금'을 열심히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전 시민을 회원으로 같은 실현이 어려운 목표부터 CMS 1만 명 달성 같은 중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모둠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꿈들을 모아 좀 더 현실 가능성이 높은 목표도 세워보았습니다. 올해 당장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회원들과 꼭 함께 실현시켜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둘째 날 마지막 시간까지 함께 있었던 회원들입니다. 청소년사업위원장님, 시민사업위원님, 시민중계실 회장님, 쉼표 회원들, 대학Y 회원, 청소년Y 회원, 사회교육, 초록별 선생님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틀 중 하루만 참가한 실무자들과 회원들, 오전만 참가한 회원들도 있었습니다. 


이틀 동안의 워크숍을 마치면서 가장 많이 나온 평가는 '함께 모여서 꿈꾸는 시간'을 더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습니다. 그리고 YMCA가 더 나은 방향,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이었습니다. 2016년에는 더 자주 회원들과 만나서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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